〈 106화 〉 비객(悲客). (4)
문피아 공유방에서 작업된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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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랏!]
악귀가 따로 없다.
화면 속의 이온은 그렇다는 말이다.
붉게 충혈 된 눈동자를 희번덕거리며 악에 받쳐 칼을 휘두른다.
지금까지 이온이 드라마와 영화에서 단 한 번도 보여주지 못했던 폭주하는 모습이다.
[악동아! 물러섯!]
[저, 저 미친 놈! 또! 또! 회까닥 돌아삐서......!]
화면 속에서 악동이 대동계 전열에서 이탈해 홀로 왜구 사이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이 길게 보여주었다.
한마디로 미쳐 날뛰었다.
마치 왜구들에게 죽고 싶어 안달 난 모습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악동의 낡고 비루한 의복은 이미 붉은 피에 적셔져 있었고, 곱고 선한 얼굴도 핏물이 주룩주룩 흘러내렸다.
“우와!”
“미쳤다~”
자매가 동시에 소리쳤다.
이온은 한 마리 악귀가 되어서 전장에서 날뛰었다.
스턴트맨 출신이기 때문에 칼을 휘두르고 피하고 막고 찌르고 발길질 하는 폼 하나하나가 전혀 어색함이 매끄러웠다.
아니, 한 동작 한 동작이 다 그림이 되었다.
이온의 표정연기도 압권이다.
사이사이 험악하게 일그러지고 밭은 숨을 헐떡거리는 이온의 얼굴은 시청자들의 손에 절로 땀이 맺히게 했다.
“저러다 부상당하나.....? 그러다 여주랑 만나고?”
“언니! 입 다물어!”
연수는 어느 순간 두 손을 꽉 잡아 기도하는 자세를 취했다.
압도적인 장면에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온에게 깊이 몰입했다.
악귀처럼 일그러진 표정이지만, 한편으로 당장에 눈물 한 방울 떨어뜨릴 것 같은.
어딘지 슬퍼 보이는 표정이 순간순간 스쳐지나갔다.
악에 받친 모습과 울 것 같은 얼굴이 어울리지 않지만.
연수가 보기에 이온이 다음 장면에서 울어버린다고 해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 것 같았다.
슬픈 음악 따위 없다.
전형적인 액션장면에 어울리는 긴박하고 역동적인 BGM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온이 연기하는 악동이란 캐릭터 홀로 위태로워 보였다.
연출의 힘인지.
그도 아니면 배우의 역량인지.
그 둘이 조화를 이룬 것인지.
전문가가 아닌 연수는 알지 못했다.
다 떠나서 연수는 단언할 수 있었다.
“돌아왔구나. 우리 태식이~”
“뭐래?”
싱글벙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동생을 보며 연희가 머리에 손가락을 대고 빙글빙글 돌렸다.
이후로 이온이 등장하는 장면마다 칼에 베일 것처럼 잔뜩 날이 선 듯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연수는 악동이란 인물이 한(恨)이 많은 인물임을 눈치 챘다.
드라마가 악동이란 캐릭터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늘어놓지 않았다.
하지만 왜구를 토벌할 때 마치 가족의 원수를 갚는 듯한 악에 받친 모습이라든지, 대동계가 무너지는 모습을 무기력하게 지켜보며 좌절한다든지, 도피하는 방실 일행을 핍박하는 무리가 동인 계파에 고용된 무사임을 알고 손에 자비를 두지 않는 모습이라든지, 하는 장면들에서 추측이 가능했다.
뭔가 커다란 과거지사가 있구나.
그렇게 결방 후에 방영을 재개한 <비객>은 숨 쉴 틈 없는 전개와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드라마가 몰라보게 살아났다.
다음날 방영된 회차에서는 또 한 번의 반전이 일어났다.
방실이를 예인촌으로 데려간 악동이 완전히 딴 사람으로 돌변한 것이다.
[악동아~ 악동아~]
[하하. 인석들! 어른을 놀리면 이따가 볼기를 맞을 게야.]
예인촌의 삐리들(어린 수련생)이 악동을 친구처럼 대한다는 사실.
악동은 동네 모자란 형처럼 헤벌쭉 웃으며 그런 장난을 일일이 받아 주는 모습으로 이번 주 방영을 마무리했다.
악귀처럼 왜구를 베어 넘기던 살인귀에서 어딘지 나사가 풀린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뭐야? 이중인격이야?”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기 위해 연기를 하는 걸지도.”
“근데 진짜 천진난만한 모습인데?”
“그러게. <아이돌> 초중반에서 봤던 맹한 크리스티안 같기도 하고.”
“언니. 나이온이 서브 남주로 들어온 걸까?”
“갑질 논란의 중심의 선 배우가 조단역 아니었어? 그걸 차고 들어온 거라면 잘해봐야 감초역할 아닐까?”
“MBS 홈페이지에는 남사당패에서 재주부리는 광대라고 나와 있어.”
연희가 얼른 노트북으로 <비객> 공식 사이트를 확인했다.
이형곤은 그대로 캐스팅 명단 저 아래 남아 있었다.
등장인물에 포함되기는 하지만 중요 인물은 아니었다.
그런데 남사당패 배역 중에 물음표 하나와 동인파벌 양반 배역에 또 다른 물음표가 각각 달려 있다.
나이온이 미천한 신분으로 나온 것으로 봐서 동인파벌의 양반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갑질‘ 논란과 함께 갑자기 등장한 베일에 가려져있던 물음표 하나의 주인공이 이번 주에 밝혀진 것.
그것도 메인 주인공보다 훨씬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등장했다.
악동이란 대동계원이자 남사당패 땅재주꾼이란 캐릭터로.
“또 삼각관계 곰탕 우릴 모양이다. 그치?”
“삼각관계든 뭐든. 어딘지 정치스릴러 냄새가 진하게 풍겨서 달달한 걸 좋아하던 여성시청자들이 2회 만에 다 빠져나갔는데, 나이온이 들어오면서 뭔가 꽁냥꽁냥해 질 것 같네.”
“똥망하던 MBS 미니시리즈를 살려낼 수 있을까?”
“황혜경 작가하고 엄 감독이 승부수를 던진 것 같아.”
“에이. 겨우 나이온 가지고?”
“아직 물음표 하나 안 까졌어. 다음 주에 또 다른 히든카드가 등장하겠지.”
“황혜경은 송하나하고 달라서. 낚시질 안 할 줄 알았더니.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이번 주 2회 방영을 모두 본방 사수한 연수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곧바로 데스크톱을 켜서 <비객> 시청자게시판부터 들어갔다.
이미 많은 댓글이 달렸다.
썰렁한 게시판에 ‘갑질’ 논란 게시글로 도배되어 있던 것에서 리뷰들이 제법 보이기 시작했다.
연수도 리뷰를 써서 올렸다.
- 이것은 사극인가 로맨스인가 퓨전인가 정체를 알 수 없다
┖ 시청률이 안 나와서 급노선 변경으로 보임
┖ 동인서인 붕당정치를 깔고 가겠지만, 앞으로 삼각 로맨스 듬뿍 담길 듯
┖ 원래 황혜경이 꽁냥꽁냥 잘 풀어요.
┖ 저기요 남주는 안건우라고욧!!!!!
┖ ㅋㅋㅋㅋ
- 나이온 미쳤다. 첫 등장부터 걍 찢어놓네 ㅎㅎ
┖ 스턴트맨 출신이라 그런지 액션이 그냥 예술임.
┖ ㅁㅊ..
┖ 문제는 일본 수출은 물 건너 갔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
┖ 맞아요 왜구를 왜구 답게 ㅋㅋ 빤스만 입혀서 나왔어 ㅎㅎ
┖ 훈도시임 왜놈 속옷
┖ 돌아왔구나 MBS 미니!
┖ 아직 몰라요 나이온이 검증된 배우도 아니고
┖ 해외에서는 은근히 팬 만음 국내에서 저평가 된 대표적인 남배우
┖ 해외 사는데 나이온 인기 있는지 모르겠는데
- 악동이 진짜 잘생겼다ㅜㅠㅜ
┖ 인정이요 진짜 잘생겼어요ㅜㅜ
┖ 인정여 나이온 개존잘
┖ 손민아 진짜예쁘다ㅋㅋㅋㅋㅋ
┖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원래 나이온 연기가 저 정도였나?
┖ 신지균이 가르친다네요
┖ 진짜요?
┖ 이번 작품에 급하게 합류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기사 떳어요.
┖ 신지균도 인정했네요.
┖ 다섯 번째 제자 임
┖ 어디 문파요? ㅋㅋㅋㅋㅋ
┖ 신지균 거치면 다들 뜨던데 이온 오빠 꽃길만 걸어
┖ 반가워요 나이온 팬 첨 봄 ^^
- 이 드라마 안건우 보려고 재미없어도 버팅겼는데 나이온이 튀어나와서 진심 당황 중
┖ 둘이 연적이 될 것 같네요.
┖ 건우나 이온이나 다 귀공자 타입인뎅 ㅜㅜ
┖ 나이온은 사극도 잘 어울리네. 존잘.
대본을 갈아엎고 새롭게 촬영한 방영분부터 이온이 등장했다.
일단 반응을 대단했다.
종편이나 케이블 드라마와 달리 다소 도식적인 액션장면을 답습해 왔던 지상파 사극 액션에서 벗어나 최근 트렌드에 맞는 화끈한 무술액션 시퀀스가 펼쳐졌다.
거기에 뻔하디뻔한 설정이지만, 삼각관계가 만들어질 것 같은 뉘앙스를 진하게 풍겼다.
물론 재방영을 시작한 첫 주에는 악동이 방실에 대해 귀찮고 성가셔하고 매섭게 대하는 모습으로 비춰졌지만, 한국 드라마 팬들은 그것만 가지고도 다음에 두 사람 사이에서 어떤 식으로 깨를 볶을지 능히 짐작했다.
또한 충격적인 등장 이후로 다음 화 마지막에 완전 다른 반전 성격을 보여주면서 이온이 연기하는 악동이란 인물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방 전 4.0% 초반 시청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던 <비객>은 이온이 출연을 시작한 두 번의 방송이 나간 후 7%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거기에 <비객> 사이트에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 있는 또 다른 인물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시청률의 대반전을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MBS 드라마국은 모처럼 웃을 수가 있었다.
최근 MBS 드라마의 힘이 약해지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있었다.
최근에 6개월 간 방영한 드라마 중 시선을 끌었던 게 없었다.
방송가에선 이와 같은 MBS 드라마국의 위기가 PD 등 연출 인력의 대거 이적으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베테랑 연출자들이 종편, 케이블 및 외주제작사로 옮겨가면서 MBS는 젊은 PD 역량을 키워서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드라마 분야를 외부 스튜디오 체제로 전환하기보다 내부적으로 해결하려다 보니 그들이 크는데 시간도 필요하고, 그 사이 시청자들은 완전히 등을 돌리고 말았다.
결국 MBS 드라마국은 기존의 방침을 철회했다.
최고의 작가인 황혜경과 계약하고 외주제작사로 이적한 엄기웅 PD에게 연출을 맡겼던 것.
그 둘의 시너지를 기대해서 최소 12% 시청률을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까보니 시청률은 처참했다.
물론 과거에 비해 처참한 것이지 지금의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로는 결코 저조한 것은 아니다.
다만 작가와 연출 콤비가 황혜경과 엄기웅이라는 것이 함정이었지만.
방영 초반 너무나 실망스러운 시청률로 인해 성급한 이들은 조기종영까지 거론할 지경이었다.
그런데 반전의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나이온이란 아이 소속사가 어디야?”
“없습니다.”
“없어?”
“예.”
“예능출연은 누구와 이야기해야 되는지 알아 봐.”
드라마국장은 몸이 달았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했다.
이럴 때는 신중한 것보다 뭐든 저지르고 봐야 했다.
“예능은 안 됩니다!”
“안 돼?”
“나이온을 최대한 감추는 것이 좋습니다.”
“왜?”
“지금 홍보팀이 하고 있는 마케팅 노선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SNS와 넷튜브를 통한 제한적인 노출?”
“예.”
“주로 반응을 보이는 시청층이 십대야?”
“30~40대 주부입니다.”
“막장이나 현실 풍자극이 아닌 정치스릴러 베이스의 청춘 로맨스물에 가까운데 그렇단 말이야?”
“손민아에게 세련되고 지적인 여성이란 이미지가 있습니다. 학구파 이미지죠. 나이온이란 신인배우가 한국대 재학중입니다. 외국어 능력자이기도 합니다. 중고생 자녀를 둔 엄마들이 나이온에 대해 우호적이라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엄친아라서?”
“어떤 여성지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공부 못하고 운동도 못하는 자녀 대신 엄친아 나이온이란 배우를 보며 위안을 삼는다는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되도 않는 신비주의 콘셉트로 갈 건 아니겠지?”
가장 좋은 것은 메인 주인공인 안건우와 손민아가 드라마의 시청률을 견인하는 것이다.
나이온과 그 외 감초역할들은 그런 시청률 상승흐름을 약간 보조하는 역할이다.
그것이 정석이다.
조연들을 너무 띄워놓으면 자칫 작품 자체가 망가진다.
시청률은 화제성만 가지고 높게 유지하지 못한다.
작품이 좋아야 종영까지 좋은 시청률을 가져갈 수 있다.
“일단 알겠어. 예능 출연이든 간접홍보든 특별편성이든 뭐든 원하는 대로 해줘. 오랜만에 20% 한 번 넘겨보자.”
MBS 드라마국장이 지원부분에서 단단히 약속했다.
12% 최고 시청률을 찍으면 대박인 시대다.
10년 전만 해도 가볍게 넘기던 20%는 이제 꿈의 시청률이 되었다.
그런 영예도 종편과 케이블 드라마에 빼앗긴지 오래 되었고.
[한때 송하나의 남자 후보 물망에 올랐던 나이온이 ‘갑질’ 논란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MBS 수목드라마 <비객>에 출연한다. 지난 수요일에 방영을 속개한 <비객>에서 나이온은 조선 중기의 대동계를 연상시키는 결사조직의 일원으로 전라도 해안가에 침범한 왜구를 토벌하는 장면에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잔인하고 인정사정없는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등장했지만, 목요일 후반부에서는 한없이 순박하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액션아카데미 출신의 스턴트맨으로써 그동안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대역과 액션연기를 선보였던 나이온은 간간이 독립영화에도 출연하며 연기를 다듬어왔다. 송하나 작가의 <아이돌>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까닭에 이번 <비객>에서의 연기 변신이 관심을 모은다. <비객> 관계자는 나이온이 강렬한 순애보를 보여줄 것이라고 귀띰했다. 한편 나이온은 시청자들에게 “연기자로서 꾸준히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모습을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뉴스버라이어티 이준성 기자.
이온은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
그렇지만 이와 유사한 기사가 인터넷 뉴스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소속사가 없었기 때문에 외주마케팅 업체와 제작사가 임의로 보도자료를 작성해 뿌린 것이다.
[선공개] <비객> 악동♡방실 커플! 하이라이트 3분 영상 공개! (feat.예고맛집MBS).
- 동실이 커플 파이팅~
┖ 오매 눈에 꿀 떨어지는 거 봐ㅠㅠㅠㅠ, 눈 호강을 넘어 눈 정화넼ㅋㅋㅋ
┖ 저렇게 보는데ㅋㅋ 여주가 안 반하면 이상할 듯
- 앞으로 험난한 여정이 예상 되네 나쁜 놈들 다 물리치ㅏ고 둘이 이어졌으면··· 케미 대박이다 진짜
┖ 님 안건우가 남주 나이온은 스쳐지나가는 조연임 착각 노노 ㅠㅠ
┖ 나이온 소속사에서 알바라도 풀었나 봄 왜들 난리지?
┖ 안 봤으면 말도 하지 마세요 왜구 때려잡는 미친놈 쳐보세요 장난 아니에요
┖ 황혜경 작가가 대놓고 나이온 밀어줌 혹시 소문이 진짜?
┖ 나같아도 밀어줌 액션 미쳤음 메이킹 한 번 보셈
- 캐미가 넘 좋다 ㅠㅠ 설레 설레
┖ 연기일까 찐일까 ㅎ
┖ 이할미는..이결혼..찬성한데이..
┖ 할머니 그러심 안됩니다 나 결사 반대합니다.
- 원플러스원임. 개존잘 남주에 존잘 서브남주 추가 됐음 흥해라 <비객>!!!
- 나이온 성형설 리얼임? 더 어려졌네
┖ 생얼일걸요
┖ 일산 사는데 먹자골목에서 가끔 봄 걍 자연산 존잘임
┖ 시발 이온이 칭찬해줘서 겁나 고마워요 ㅠㅠ 그쵸 진짜 잘생겼어요 ㅠㅠ
┖ 일산 어디 살아요?
┖ 주엽인가 대화인가 그럴 걸요
- 연기는 꽝! ㅋㅋ
┖ 연기가 꽝이 아니라 드라마가 꽝인거임
┖ 황혜경인데?
┖ 뭔솔 누가누구보고 꽝이라는건지
┖ 연기가 꽝이 아니라 光임 그저 빛 ^^
┖ ㅅㅂ ㅋㅋㅋㅋㅋ
[예고편] <비객> 숨멎주의!설렘 찐텐 터진 동실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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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선공개] 츤데레 악동? 사랑에 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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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 말뚝이탈. 속마음을 숨기고 방실을~
조회수: 118,232 좋아요: 4,622 싫어요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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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설레서 심장이 아포.
- 작가야 키스만 시키지 마라. 제발 ㅠㅜㅠㅜㅠㅜ
┖ ㅋㅋㅋ 나이온 모태솔로라는 소문이 ㅋㅋ ㅋ
┖ 손민아 계탄 드라마인 걸까요? 오매 건우에 이온에 난리 났네 난리났어
- 손민아가 여러남자의 마음에 불을 지피는듯...우째...손민아는 하난데...
┖ 아이고 내마음을 뿌셔버릴려고 작정했어
- 빨리 다음편보고싶다
- 오메 심쿵한 것.ㅠㅠㅠ
┖ 나이온 하드캐리 중 혼자 다 하네 ㅠㅜㅠㅜㅠㅜ
┖ 빨리 다음 편 내놔라 엠빙신아 ㅜㅜ
┖ 안건우가 묻힌닼ㅋㅋㅋ
<비객> 3회에 전격적으로 등장한 악동 캐릭터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가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덩달아 <비객> 시청률도 기대하던 12%를 찍었다.
그러는 와중에 이온의 주가는 계속해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