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답을 받아 태자와 비빈들을 결정하는 연나라의 황제 연혼은 무심하고 냉혈한 성품을 가졌으나, 뛰어난 성군으로 나라를 번영시키고, 백성을 배부르게 한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어느 날 그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 영현왕(강)을 비로 삼으라는 하늘의 답이 내려온다. 모두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왠지 황제는 미소를 지으며 사람들의 반대에도 강을 비로 삼는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심지어 미래의 황후를 위해 지은 궁을 강에게 하사하기까지 한다.
황제를 친애하는 아버지로만 생각했던 강은 이 모든 일에 거부감을 느끼지만, 모든 것을 철저하게 계획하고 강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황제는 완강하기만 한데….
하늘의 선택을 받은 연나라 최고의 황제이자 고귀한 늑대의 피를 가진 혼의 손아귀에 강은 과연 오롯이 잡히게 될까, 아니면 벗어나 자유를 찾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