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악몽 속 한 줄기 희망 먹이를 쫓아 어슬렁거리는 늑대에 곧잘 비유되곤 하는 남자 던스탄 드 부르그. 기억을 잃은 채 위기에 처한 마리온을 구하게 된 그는 굴뚝새처럼 작고도 용감한 마리온을 보며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는데…. 드 부르그 가 시리즈의 재미와 열정, 빛 바래지 않은 감동이 추억의 할리퀸으로 다시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