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이 굶주렸다. 은하계의 뒷편에서 넘어오는 살육의 기계들. 그들의 날카로운 발톱은 생명을 거두고 흉측한 아가리로는 약자의 살덩이를 탐한다. 지옥의 군세가 다가온다. 단 한 명의 인간도 남기지 않고 더럽히기 위하여. 인류는 이제 드넓은 은하계의 생존 경쟁에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