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이 모여 가차 없이 닥치는 대로 군적을 쳐 죽이는 부대 '잡가군'. 난세에 죽은 어미의 몸에서 태어난 편월. 미친 구름을 따라 전장에서 굴러먹던 중 여섯 살 아이의 몸으로 잡가군을 지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