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4.
민구편 2.
몇일 전 일 이후로,
나와 다솜양은 사귀는 사이로 발전했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에게 좀더 떳떳해 지기 위해서 수위 일이 아닌 다른 일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나는 특별히 잘 하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 그때 지인... 그러니까 호구 아저씨가 일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정확하게 말하면 호구 아저씨가 아니라, 호구 아저씨 사모님이 되실 수빈양이 마련해 준 일자리였다.
하는 일은 이번에도 경비였으나,
수빈 양이 마련해준 일자리는 회사 경비였는데 역시 큰 회사다 보니 많은 경비원이 필요했고, 그 중에 하나가 내가 될 수 있었다.
봉급도 좋고, 사람들도 괜찮았다.
"민구 씨. 여친 만나러가?"
나와 교대하는 아저씨가 물어서 나는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예. 하하..."
"좋을 때지. 저번에 한번 보니까 엄청 이쁘더만. 민구 씨 그렇게 안봤는데 능력있나봐?"
나는 웃으며 아저씨와 인사하고는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회사에서 나와 잠깐 걸었다.
그러자 주차되어 있는 차 한대가 빵빵 거리며 날 불렀다.
나는 웃으며 그쪽으로 향했다.
차 문을 자연스럽게 열고 안에 올라타자,
다솜양이 날 바라보고 웃는다.
"안녕하세요. 오빠."
"어.... 안녕."
그녀가 날 오빠라고 부르는 것에 아직은 조금 익숙하지 않았다.
그녀는 내 나이가 28살 인 것을 알더니 나를 오빠라고 부른다.
그녀는 22살. 오빠는 오빠다.
하지만 아직 어색함을 지울 수는 없었다.
"오늘은 어디갈꺼야?"
내가 묻자, 다솜양이 웃으며
"일단 좀 놀러가요!"
라고 말하고 차를 몰았다.
나는 그녀가 이끄는 대로 향했다.
그녀는 시내 쪽으로 나갔다.
나는 조수석에서 그녀의 모습을 힐끔힐끔 훔쳐 보았다.
그녀는 하얀 스키니와 어울리는 푸른색의 위옷을 입고 있었는데, 하얀 스키니가 그녀의 긴 다리를 잘 보여주었고,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푸른색 옷 위로 보였다.
그리고 청순한 얼굴.
그녀가 정말 나 같은 놈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우리는 은행동 쪽에 도착했다.
그리고 함께 커플처럼 거리를 걸었다.
함께 차도 마시고, 길거리 음식도 먹으며 정말 어느 커플과 같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어느세 저녁이 되고,
저녁을 먹고 나니, 시간이 어느세 밤 9시였다.
다솜양과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도 묘한 기류가 우리를 덮쳤다.
차 안의 공기가 약간 끈적하게 느껴졌다.
사귀기 시작한 뒤로 조금 시간이 흐른 상태였다.
서로 눈치를 보고 있다고 느껴진다.
그러나 여자를 처음 사귀는 나는 당연하지만 매우 쑥맥이었고,
그리고 그러다 보니 뭐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도 못하고 나는 우리 집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드, 들어가세요?"
그녀가 의문형으로 물었고,
멍청하게도 나는
"예?!"
라고 되물었다.
그 말에 다솜양이. 약간 놀라더니, 잠시 날 바라보다가 말한다.
"아, 아니에요."
"... 아... 예..."
나도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
어색한 침묵이 차 안에 감돈다.
나는 그때 어쩔 수 없이 문을 열고 나가려 한다.
그때- 그녀의 손이 내 소매 끝을 잡았고.
그 순간,
나는 용기를 내서 말했다.
"자고 가면 안되요?"
"예?!"
그녀가 약간 놀란 것 같지만, 그녀는 곧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조, 좋아요."
그녀의 말에 나는 그녀와 함께 내려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은 솔직히 말하자면 뭔가 물건은 하나도 없었다.
집을 이사할 생각에 (집이 직장에서 너무 멀었다.) 짐을 싸 놓은 상태였고,
그렇기 때문에 뭔가 횡했다.
있는 것은 내가 자던 침대 뿐이었는데,
왠지 침대만 덩그러니 있으니,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동정인 나는 얼어붙어 있었다.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이리저리 허둥거렸다.
그리고 그때 그 모습을 본 다솜양이 날 바라보고 미소지었다.
"저- 오빠."
"어? 응?"
"먼저 씻으세요."
라고 말하고 방긋 웃어 주었다.
그 미소에 나는 멍청하게 웃으며 알겠다고 말하고 화장실로 들어가서 샤워를 하면서 머리를 식혔다.
물론, 식히려 노력한 것 뿐이지 식을 일이 없었다.
나는 미친 듯이 흥분하고 있었고,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간신히 숨을 내뱉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다솜양이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이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방금 씻고 나왔는데도 벌써 부터 땀이 날 것 같았다.
그리고 그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다솜양이 나왔다.
다솜양의 모습을 바라보고 나는 숨을 들이쉬었다.
그녀는 수건으로 몸을 가리고 있었지만, 청조하게 흘러내리는 검은 머리카락과 매끈한 피부와 곡선을 보여주었다.
솔직히 저번에도 본 몸이지만, 저번과는 다른, 뭔가 성스러운 분위기까지 느껴졌다.
그리고 그녀는 약간 부끄러운 듯.
"차, 창피해요."
라고 말했고, 순간 나는 내가 너무 그녀를 뚤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고개를 돌렸다.
"미, 미안해. 그, 그러니까. 나, 나는 이런 경험이- 처, 처음이라서.... 그러니-"
그때 그녀가 다가와 내 입술에 키스해준다.
그녀는 양손으로 내 머리를 돌려 내 입에 키스한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던 수건이 떨어진다.
그리고 그녀는 내 위로 몸을 눞히며 나를 침대에 눞힌다.
혀가 내 입속으로 들어온다.
그녀의 나긋한 손가락이 내가 허리에 두르고 있던 수건을 풀러 버린다.
그리고 그녀의 손이 내 조그마한 자지를 잡는다.
내 자지는 그녀의 손에서 발기되어 간다.
나는 내 조그마한 자지가 그녀를 실망시키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내 자지가 맥스 상태로 커지자.
그녀는 입을 때더니 내 자지로 혀를 내려 내 자지를 바라본다.
나는 그녀 앞에서 작은 자지가 더 초라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 기분을 느끼듯, 자지가 쪼그라 드려 하는데, 그녀가 혀를 내밀어 내 자지를 핥기 시작한다.
내 자지는 죽어가다가 그녀의 혀를 느끼고 회생한다.
솔직히 말해서, 그녀가 오랄을 잘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저 그녀의 헌신이 느껴지는 오랄이었다.
그녀는 기술과 스킬은 없지만, 헌신적으로 오랄을 하고 있었고,
그녀가 보여주는 헌신에 내 자지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나는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내 자지가 다 커지자, 그녀는 그걸 느꼈는지 자지를 두 손으로 감싸고 귀두에 키스해준다.
그리고 본인이 침대에 눞는다.
그리고 날 바라보며 와달라는 듯 양 손을 벌리고 말했다.
"오빠. 나 정말 괜찮아요?"
"응. 너는... 나 괜찮아?"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나는 그녀의 위에 올라타 그녀에게 키스해준다.
그리고 손을 내려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손에 쥐어 본다.
가슴이 내 손에서 찌그러진다. 그리고 나는 가슴의 감촉과 탄력을 느끼며 가슴을 조물락 거리기 시작한다.
솔직히 애무라고 할 것도 없는 동작이었지만,
나도, 그리고 그녀도 상당히 서툴렀다. 그리고, 우리는 그 서투름에서 나름대로 우리만의 분위기를 느끼며 감정을 공유할 수 있었다.
나는 입술에서 입을 때고, 그녀의 풍만한 양 가슴을 핥고 빨기 시작한다.
이번에도 그리 애무답지 않다고 느껴졌지만,
그녀의 입이 벌어진다.
"하아- 오빠~"
그녀는 가슴이 특히 약한 모양이었다. 특히 유두와 유륜이 예민한 모양이었다.
나는 그곳을 집중적으로 핥고 빤다.
"하아아- 하아앙-"
그녀가 신음을 내뱉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감이 생겨 그녀의 양 다리 사이에 손을 가져다 댄다.
그녀는 처음에는 놀라다가 내 손길을 느끼려는 듯 다리를 벌려준다.
나는 그녀의 털 안쪽의 보지 입구를 찾으려 했지만, 쉽지 않았고,
그녀가 직접 내 손을 잡고 자신의 클라토리스 부분과 입구 부분으로 안내해 주었다.
나는 그녀의 안내로 위치를 알아내고 그녀의 보지와 클라토리스를 애무한다.
"흐아아아앙! 하아아앙!"
그녀는 몸을 활처럼 튕긴다.
나는 그녀의 몸을 즐길 만큼 즐겼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녀의 양 다리 사이에 비부에 내 자지를 가져다 댄다.
그녀 역시 준비를 하듯 다리를 벌려주고, 내 자그마한 자지를 잡아 주었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가 자신의 보지에 자지를 비빈다.
그리고 내 자지가 그녀의 보지 속으로 사라진다.
"하아- 하아-"
그녀가 숨을 내쉰다.
"너무 작지?"
나는 약간은 나약하게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그런거 상관 없어요~ 하아앙~ 내가 좋아하는 하아앙~ 오빠 꺼잖아요~ 하아아앙~ 그냥- 하아아앙~ 좋아요!"
그녀의 말에 나는 자신감을 얻어 그녀의 보지에 담겨 있는 내 자지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녀는 내 자지가 들어올 때 마다 꽉 쥐여준다.
처음이지만 나는 그녀가 나에게 헌신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몇번의 피스톤 운동 후, 나는 사정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빼려 하는데
그녀가 양 다리로 내 허리를 잡고
"하아아앙! 빼지 말아요! 하아아앙!"
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는 당연하게도 타이밍을 놓쳐 그녀의 보지에 내 정액을 모두 쏟아 붙고 만다.
그녀는 몸을 떨면서 황홀하다는 표정으로 쓰러진 내 등을 토닥여 준다.
나 역시 쾌감으로 그녀의 양 가슴 사이에 누워 그녀의 가슴을 만지작 거린다.
"왜 안에다 싸달라고 했어?"
나는 그녀의 가슴을 만지작 거리며 물었다.
"김판석 때문에요..."
나는 그녀의 말에서 그녀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녀의 말은 짧았지만,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말이었다.
"오빠- 저 정말 괜찮아요?"
"사랑해."
내가 말하자 그녀가 날 놀라서 바라본다.
그리고 행복한 표정으로 말한다.
"저도요. 오빠."
그렇게 나는 다솜이와 다시 한번 섹스를 한다.
이번에는 그녀를 좀 더 배려하는. 섹스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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