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2화 (12/24)

2 / 찬우 시점

나는 문자를 확인하고는 피식 피식 웃었다.

"왜 그래 오빠?"

내 밑에서 내 발을 핥아주고 있던 하나가 물었다.

나는 하나를 바라보았다.

하나는 아름다운 나신 그대로 내 발가락을 입에 넣고 핥고 있었다.

집에서 알몸으로 지내게 하는 건 내가 원해서이지만, 그녀가 내 발을 핥고 있는건 온전히 본인의 의지다.

묘하게도 하나는 항상 핥고 빠는걸 좋아했다.

아마도 내 몸에서 하나가 핥아보지 않은 부위는 없을 거라고 단언할 수 있다.

"우리 노예가 완전히 노예가 된 모양인데?"

"가인 교수님?"

하나는 그렇게 말하고 내 오른발을 내려 놓더니 왼발을 들어 빨기 시작한다.

나는 소파에서 그녀가 쉽게 빨수 있게 외발을 좀 들어준다.

"응. 아주 노예기질이 다분하네."

"히히- 나도 몰랐는데. 가인 교수님 쫌 귀엽다."

"가인 교수님이란. 그냥 노예지."

내가 말하자 하나는 방긋 웃는다.

"응. 우리 노예. 히히히."

그리고는 내 왼발에 집중한다.

나는 그녀가 왼발을 빠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흔들리자 오른발을 들어 그녀의 가슴을 툭 쳐본다.

그러자 가슴이 출렁거리며 화답해 준다.

"아잉~ 빨고 있는데~"

"우리 하나는 왜 이렇게 빨고, 핥는게 좋아?"

"히히. 몰라. 딴 남자랑 할때는 그렇게 까지 좋지는 않은데, 이상하게 우리 오빠랑 할때는 오빠 몸 빠는게 좋더라. 히히."

나는 그녀가 귀여워 다시 한번 가슴을 발로 톡 친다.

그녀가 앙탈을 부린다.

그리고 잠시 후-

우리집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린다.

이가인이었다. 우리는 이미 비밀번호를 알려주었다.

이가인은 문을 열고 들어오자 마자 거실에 있는 우리를 한번 보더니, 그자리에서 바로 옷을 훌렁 벗어버렸다.

하나가 옷을 벗고 있는데 노예가 옷을 입으면 안된다고 내가 교육 시켰다.

그래서 이가인은 집에서는 늘 알몸이었고, 더불어 항상 네 발로 기어다녀야 했다.

이가인은 네 발로 기어 우리에게 다가오더니 일어나 큰절을 한다.

"주인님. 주인마님. 노예 다녀왔습니다."

정말 순종적으로 그녀가 말한다.

하나는 어느세 내 옆으로 와서 소파에 앉았다.

"응. 어서와라. 임무는 잘 수행했는데... 내가 말한 요구사항은 지켰는지 볼까?"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녀는 얼른 나에게 엉덩이를 들이댔다.

양 다리를 쭉 피고는 내 눈높이에 맞춰 다리를 벌린다. 그리고 양 팔로 상체를 고정시키고 말한다.

"검사해 주세요. 주인님. 주인마님."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엉덩이와 보지를 벌려본다. 축축하다. 하얀 몽우리진 정액들이 보인다.

"좋아. 그럼 가서 씻고 와라. 늙은이들 정액인데. 별로 좋을 것 없잖아."

내 말에 그녀가 고개를 조아리고 다시 네발로 기어 화장실로 들어간다.

"히히히. 진짜 노예 다됬네~"

"좋아?"

"잼있어."

하나가 그렇게 말한다.

그러면서 문득 하나가 어떻게 노예를 다룰지 궁금해 진다.

"그럼 오늘 하나가 노예 한번 다뤄 볼래?"

"응? 어떻게?"

나는 내 계획을 말해준다.

"오늘 저녁먹으러 가면, 노예 옷을 야하게, 그리고 속옷은 입히지 않고 나가자."

"응~ 응! 그리고?"

하나는 뭔가 재미있어 질 것 같자 눈을 빛낸다.

"술집으로 가서 내가 적당히 따로 떨어져 앉을 테니까, 하나가 남자 꼬셔."

"응!"

하나가 눈빛을 빛낸다.

"대신 하나가 그녀석들 이랑 하지 말고, 노예를 굴려봐."

"와. 그럼 내가 노예대리고 다니면서 남자들이랑 하게 해주라고?"

"응. 재미있겠지?"

"응!"

하나가 눈을 빛낸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하기로 합의한다.

나는 벌써부터 늘씬하고 젊은 하나가 자기보다 나이 많은. 육덕진 노예를 끌고다니며 노예를 여러 남자들에게 돌려먹히게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물론 안전을 위해서 나도 동행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노예가 나오자 하나는 얼른 일어나서 말한다.

"따라와. 노예야. 준비해야지!"

"알겠습니다. 주인마님."

가인은 어떤 준비인지도 물어보지 않고 그저 순순히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느긋하게 두 여인을 기다린다.

1/ 찬우 시점

"오빠야~"

하나가 방 밖으로 나온다.

그녀는 섹시한 옷으로 갈아입고 왔다.

그녀는 검은색 꽉 끼는 원피스를 입고 왔는데, 치마가 무척이나 짧았고 옷이 꽉 끼니 그녀의 육덕진 몸매를 만 천하에 공개하고 있었다.

"우리 하나 너무 이쁜데?"

내가 그렇게 말하며 그녀를 끌어안고 키스를 나눈다.

"우리 노예는?"

내가 말하자 하나는 방긋 웃으며 말한다.

"당연히 준비했지. 나와 노예야~"

하나가 말하자 가인이 방에서 밖으로 나왔다.

이번에는 기어서 나오지 않았는데, 하나의 명령인 모양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옷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가인은 당연하게도 여기에 그녀 옷은 없었고, 그래서 하나는 자신의 옷을 빌려준 모양이었다.

하지만 하나보다 더 육덕한 그녀에게 하나의 옷은 엄청 타이트했다.

그녀역시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그게 본래 미니 원피스였었던 것도 있었는데, 가인의 육덕진 몸매 때문에 위로 올라가 안 그래도 짧은 치마가 더 위로 올라갔다.

그러다 보니 그녀의 보지가 조금만 움직여도 슬쩍슬쩍 보였고,

더불어 그녀의 털 많은 보지 때문에 털들이 그냥 봐도 밑으로 나와 있었다.

또한 그녀의 원피스는 붉은색이었는데, 가슴 부분은 크게 원 형으로 파여 있었고, 그러다 보니 그녀의 풍만한 윗가슴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었고,

또한 그녀의 원피스는 옆구리가 파져 있는 형태여서 그녀가 노 브라에 노팬티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오 좋은데?"

나는 그렇게 말하고 웃음지었다.

"훌륭해. 하나야."

"정말?"

하나는 내 칭찬을 받아서 기분 좋은지 웃으며 물었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나는 노예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가, 감사합니다. 주인님. 고맙습니다. 주인마님."

가인은 그렇게 말하며 우리 둘에게 인사했다.

의도적인지 하나는 가인에게 정말 창녀나 할 것 같은 진한 화장을 시켜 놓았다.

그리고 그런 야한 원피스를 입고 있으니 정말 창녀같았다.

텐프로나 그런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아닌, 그냥 순수한 창녀 같은 이미지였다.

나는 그녀가 나에게 인사하면서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

그리고 고개를 내려보니 그녀의 양 가슴 유두 쪽이 볼록 솟아 있는 것도 보였다.

"참- 노예같은 년이네. 벌써 유두 선거봐."

"어머- 정말?!"

하나가 그렇게 말하며 웃는다.

노예는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인다.

"자 그럼 나가볼까?"

내가 말하자 그녀들도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그녀들과 함께 나는 대로를 걷고 있었다.

물론 그녀들과 함께는 아니었다.

나는 일정한 거리를 띄고 그녀들을 뒤에서 따라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들은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내 앞쪽에서 걷고 있었다.

아직 시간이 일러서인지 도로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 모두가 그녀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들은 처음에는 하나를 보다가 모두 놀라서 가인을 바라보았다.

하나의 몸매와 얼굴에 혹했던 남자들은 가인의 의상을 보고 입을 다물 줄 몰랐다.

그리고 가인은 그게 약간은 부끄러웠는지, 치마를 조금 내리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의도적으로 하나가 그녀의 손을 때려 재지했다.

그러다보니, 그녀는 치마를 그대로 두고 걸었고,

뒤에서 따라가다 보니, 그녀의 양 엉덩이 밑이 고스란히 들어났고, 보지털도 보였다.

나는 미소지었다.

지나가던 남자들 모두가 그녀의 모습을 마구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들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폰으로 찍거나 하지는 못했다.

그렇게 우리는 조금 걷다가 한 술집을 발견하고, 내가 먼저 그 술집으로 들어갔다.

술집은 저마다 방이 있었는데, 나는 혼자 마신다고 하며 방 하나를 차지했다.

물론 그녀들이 들어올 수 있게 바로 앞에 빈방이 있는 7번방을 선택했다.

술집 종업원은 룸인데 나 혼자 있을거라는 말에 반색했지만, 내가 돈을 좀 더 주자 얼른 안내해 주었다.

나는 하나에게

[ 7번방 옆 ]

이라고 문자를 보냈고,

그리고 당연하게 그쪽에 그녀들이 와서 앉았다.

그리고 하나는 나에게 윙크를 날렸다.

나도 윙크를 날리고 종업원을 불렀다.

그리고 혼자 먹을거라고 말하며 간단하게 맥주와 안주를 시켰다.

종업원은 나의 주문을 들으면서도 연신 뒤로 시선을 돌려 하나와 가인을 바라보았다.

나는 그 종업원의 눈 움직임을 재미있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는 내가 주문을 끝내자 아쉬워 하면서 물러갔다.

하지만, 그는 곧 다음으로 하나와 가인이 주문하자 얼른 와서 주문을 받았다.

다행히도 문을 제외하고는 양 옆 벽이 두 방 모두 유리였고, 나는 당연히 옆 방을 훔쳐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놈이 가인의 모습을 여기저기 훑어 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가인은 하나의 명령 때문인지, 의도적으로 종업원에게 가슴을 보여주기 위해서 가슴을 더 모으는 자세를 취했다.

그러자 그녀의 윗 가슴이 터질 듯이 올라왔고, 그것이 종업원에게 고스란히 보여졌다.

종업원이 침을 삼키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했다.

그리고 녀석은 또 다시 아쉬운 듯 떠났다.

물론 녀석이 다시 돌아올 것은 자명한 사실이었다.

그리고 녀석은 나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면서 한 번. 또 그녀들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면서 또 한 번. 그렇게 두번 가져다 준다.

그리고 녀석은 정말 아쉬워 하면서 떠난다.

나는 그 녀석이 떠나자 하나에게 전화를 건다.

하나가 얼른 전화를 받는다.

[ 응. 오빠야. ]

하나가 대답한다.

"전화기 켜 놓고 있어. 여기서는 소리 안들리니까. 의외로 방음이 좋네."

[ 알았어. 남자 하나 꼬드겨 볼까? ]

하나가 말한다.

"그래. 음. 혼자 있는 남자가 좋을텐데. 잠깐만."

하고 나는 문을 살짝 열고 술집을 살핀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혼자 온 남자는 없다.

그런데 그때 문이 열리고 남자 두 놈이 들어온다.

꽤 젊은 놈들이다.

나이는 20대 정도로 보인다. 두 놈다 모두 좀 놀것 같이 생긴 녀석들이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문을 닫고는 말한다.

"방금 들어온 놈들 있거든. 그 놈들 꼬셔봐."

[ 알았어~ ]

하고 하나가 나가려고 하자 나는 하나에게 전화기를 가인에게 주라고 말했다.

그리고 가인은 전화를 받았다.

[ 예. 주인님. ]

하나가 나가고 가인이 대답한다.

나는 가인에게 말한다.

"내가 휴대폰 하나 더 있는 거 알지? 거기로 화상통화 걸어서 니 전화 이 탁자 밑에 홈 있는 곳에 올려놔. 니 보지 잘 보이는 각도로 조준해서."

[ 알겠습니다. 주인님. ]

그리고 그녀는 내게 전화를 걸고는 가지고 있던 휴대폰 받침대를 이요해서 식탁 밑에 넣는다.

그리고 자신의 앉은 위치를 조준하더니, 다리를 한번 벌린다.

내 휴대폰에 그녀 보지가 선명하게 보인다.

그렇게 준비가 끝난다.

나는 느긋하게 안주를 씹는다.

그리고 창 밖을 구경한다.

다행히도 이쪽에서 저쪽은 잘 보이지만, 저쪽에서 이쪽은 커튼 때문에 쉽게 볼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하나가 꼬셨는지 두 사내놈이 하나의 뒤를 쫒아 들어온다.

그리고 나는 휴대폰으로 그녀석들의 음성을 듣는다.

"와, 이분도 정말 미인이네."

한 녀석이 말한다. 아마도 키가 조금 큰 놈인 듯 하다.

"잘부탁해요."

키 작은 녀석이 말한다.

녀석은 그렇게 말하고 하나 옆자리에 앉으려 하는데 하나가 제지한다.

"아, 잠깐만. 미안한데, 난 오늘 남자랑 뭘 할 기분이 아니야."

그 말에 남자가 약간 당황한 듯 했다.

"그럼?"

"대신 이 언니가 둘 다 상대해 줄 거야. 이 언니가 오늘 좀 고프거든. 옷 봐봐."

그제서야 그들은 가인이 입고 있는 옷이 눈에 들어온 모양이었다.

"와, 누님 굉장하시네요."

"쩐다."

"그, 그래요?"

가인이 어색하게 말한다.

그리고 하나는 두 남자 사이에 가인을 앉힌다.

가인은 의도적으로 가운데에 앉아 화면에 보지가 잘 보이게 한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하나는 의도적으로 많이 마시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간단한 통성명을 했는데, 남자 놈 중에서 키 큰 놈은 '호식' 작은 놈은 '병구'인 모양이었다.

"누님. 그런데 옷이 너무 야한 거 아니에요?"

키 큰놈. 호식이 물었다.

가인은 어색하게 웃는다. 하나가 대신 대답해 준다.

"말했잖아. 이 언니가 좀 고프다고. 히히. 그리고 이거 비밀인데, 이 언니 내가 시키면 뭐든 다 한다~"

그 말에 작은놈이 웃는다.

"애이."

그러자 하나가

"진짜야- 이 언니 내 노예거든. 증거 보여줄까?"

하나가 그렇게 말하자 두 놈은 궁금한지 물었다.

"어떻게?"

"무슨 증거?"

"노예야 일어나봐."

"예. 주인님."

하면서 순종적으로 가인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어때?"

"애이, 이것만 봐서 어떻게 알아?"

병구가 말한다

"그럼 딴거 보여줄께. 노예야. 치마 걷어 올려봐."

"아, 알겠습니다."

그리고 가인이 치마를 걷어 올렸다.

호식과 병구의 표정을 알 수는 없지만, 그들의 재스처로 그들이 크게 놀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야기가 점점 재미있게 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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