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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툴루즈의 무사 시소코 영입 확정!]
툴루즈 FC의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가 리버풀 행을 확정 지었다. 1989년 생인 이 젊은 미드필더는 2007년 툴루즈 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150 경기를 뛰며 17골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커리어를 시작한 무사 시소코는 경력이 쌓여 가며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한 것이 장점이다. 미드필드 전 포지션에서 수준급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빠른 발을 살려 전문 윙어 못지 않은 파괴력을 보여 주기도 한다. 수비력 또한 준수하고 스태미너가 우수하여 풀백까지 소화 가능한 만능 자원으로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던 선수이다.
프랑스 국적의 이 선수는 U-15 대표팀 부터 각 급의 대표팀을 모두 경험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 왔고, 지난 2009년에 성인 대표팀에 합류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리버풀은 무사 시소코의 이적료로 약 1300만 파운드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무사 시소코는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중략...
[달글리시 감독, 시소코의 영입은 환상적인 일]
리버풀 FC의 수장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메디컬 테스트에 통과하여 리버풀 입단을 확정지은 무사 시소코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좋은 선수를 영입하게 해 준 프런트에 감사한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환상적인 일입니다. 우리 프런트는 프로페셔널한 사람들이에요. 그들은 팀이 원하느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부족한 점을 채워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우리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몇 차례 영입 실패를 겪었습니다. 아쉽지는 않습니다. 이적 시장에서는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이거든요. 우리가 노렸던 선수들은 모두 괜찮은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
"프런트와 그를 살펴 보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런 선수를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멍청하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놀라울 만큼 강인한 육체를 가지고 있었고 에너지가 넘쳤죠. 팀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질 수 있는 선수였어요. 언제나 헌신할 자세가 되어 있다고 느꼈죠. 그것이 그를 영입하고자 마음 먹게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그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어요. 그는 새로운 팀에 합류하게 된 사실에 흥분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이 클럽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었어요. 저는 그를 위한 충분한 플랜을 준비해 두고 있다고 말했고 괜찮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한층 더 강해진 스쿼드를 보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어떤 포지션에서라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이런 선수와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건 감독으로서 정말 행복한 일이에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툴루즈에서 온 무사 시소코라고 합니다. 리버풀에 합류하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여기에서 여러분들과 많은 우승컵을 함께 들어 올리고 싶습니다. - 라고 합니다."
무사 시소코는 통역의 도움을 받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영어를 좀 할 줄 알았던 루이스 수아레즈나 마르코 로이스와 달리 영어에 조예가 없던 시소코였기에 통역은 필수였다.
"다들 알겠지만 이번에 새로 합류하게된 친구다. 아직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본인도 열심히 배우는 중이라고 한다. 그가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다들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감독의 말에 제라드는 고개를 끄덕이며 나섰다. 요즘에야 말이 안 통하는 선수가 리버풀에 합류한 일이 거의 없었지만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흔한 일이었다.
"반갑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라고 한다. 불편한 점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나에게 말해도 괜찮아. 어떤 일이라도 적극적으로 도와줄게."
자신의 말을 통역을 통해 전해 듣는 시소코를 바라 보며 손을 내 밀었다. 시소코는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어색한 발음이지만 통역의 도움을 받지 않고 더듬 더듬 대답했다.
"고마워요. 그렇게, 할 게요. 무사라고, 불러 주세요."
기분 좋게 악수를 나누며 제라드는 미소를 지었다. 통역이 있음에도 어쨌든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스티비라고 편하게 불러. 생각보다 발음이 괜찮네. 금방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네."
악수를 나누는 둘에게 선수들이 몰려 들었다. 어쨌거나 새로운 동료가 합류하는 건 호기심을 자극하는 일이다. 데이빗은 눈을 반짝이며 질문했다.
"반가워! 난 데이빗 장이야. 데이빗이라고 불러. 집은 어디로 잡았어? 차는 가지고 왔어? 차가 없으면 태워 줄까?"
기분이 좋은지 빠르게 말을 하는 데이빗, 통역은 곧 그의 대답을 전해 주었다.
"집은 아직 구하는 중이라고 하고 차는 집을 구한 뒤에 프랑스에서 가져올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말을 천천히 해달라고 하네요."
"아, 내가 말이 너무 빨랐나? 미안, 반가워서 그랬어. 그럼 지금 어디에서 지내고 있는 거야? 아, 그리고 천천히 말하면 알아 듣는 거야?"
천천히, 또박 또박 말하는 데이빗, 시소코는 통역의 도움을 받지 않고 천천히 대답했다.
"간단한 문장 정도는, 하지만, 아직, 어려워. 지금은 호텔에서, 지내고 있어."
그러면서 말이 어려운 지 통역에게 빠르게 불어로 얘기했고 통역은 다시 그의 말을 전해 주었다.
"지금 에이전트가 여러 군데를 알아보고 있다고 합니다. 며칠 뒤면 계약할 거라고 하고 그때까지는 호텔에서 지낼거라고 하네요."
"호텔! 그렇구나. 그럼 지금 차가 없다는 거네? 나중에 태워 줄까?"
다시 한 번 권해 본다. 데이빗의 제안에 시소코는 기분 좋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 그럼 부탁할게."
데이빗의 턴이 끝나자 이번에는 제이미 캐러거의 차례였다. 선수단의 분위기 메이커인 그가 신입이 들어 왔는데 가만히 있을리 없었다.
"천천히 이야기 한다면 알아 듣는다고? 반가워. 제이미 캐러거야. 여기서 부주장을 맡고 있어. 제이미라고 불러도 좋고 캐라라고 불러도 좋아. 다들 캐라라고 부르던데 너도 그렇게 부르던가. 아무튼 우리 팀에 온 걸 환영해. 앞으로 잘 지내 보자."
씩 웃으며 나름 또박 또박 이야기해 주는 캐러거, 그런데 무사 시소코의 반응이 어째 영 어색하다. 고개를 갸웃하던 그가 결국 통역에게 고개를 돌렸다.
"...알아 듣는거 아니었어?"
너와는 이야기를 어느 정도 나누지 않았냐며 데이빗을 돌아 본다. 데이빗은 어깨를 으쓱하며 자신도 모르겠다는 시늉을했다. 그 사이, 시소코와 대화를 마쳤는지 통역이 어색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자신도 반갑다고 합니다. 그런데...캐러거 씨의 발음은 좀...알아 듣기 힘들다고 합니다. 사투리냐고 물어 보는 군요."
"......"
통역이 전해 주는 말에 제이미 캐러거는 얼어 버렸고, 다른 선수들은 바닥을 뒹굴며 죽자고 웃어 댔다.
"맞아 맞아! 그럴만 하지! 나도 여기 처음 왔을 때 진짜 당황스러웠다니까?"
올때부터 영어를 잘했던 디르크 카윗이 낄낄거리며 맞장구를 쳤다. 캐러거는 얼굴이 벌개진 채 '내가 뭘!' 이라고 항변했지만 동료들의 웃음소리에 묻혀 버렸다.
사실 제이미 캐러거의 사투리는 지독하기로 유명하다. 옆 동네의 감독 알렉스 퍼거슨 경이 지독한 스코틀랜드 사투리로 인해 같은 영어권 국가의 사람들도 알아 듣기 힘들다고 하면, 리버풀에서는 제이미 캐러거가 지독한 사투리로 악명이 높았다. 눈물까지 닦으며 카윗이 시소코에게 손을 내밀었다.
"어휴 죽는 줄 알았네. 아무튼 반가워. 저 아저씨의 발음은 우리도 가끔 알아 듣기 힘드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디르크 카윗이야. 잘 부탁 해."
"잘 부탁, 합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선수단 사이의 인사가 마무리 되자 달글리시 감독이 씩 웃으며 정리했다.
"좋아,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 같군? 다들 잘 지내라고. 같이 우승컵을 들게 될 동료니까 말이야."
"물론이죠!"
어색함을 지우려는 듯 캐러거가 크게 대답했고 달글리시 감독은 잔인했다.
"어 캐라, 자네는 한 동안 좀 자제하라고. 저 친구의 영어 실력을 망칠 수는 없잖나?"
"감독님!!!"
감독에게까지 배신당했다며 캐러거가 울상을 지었고 선수들은 다시 한 번 폭소를 터뜨렸다.
"지금 돌아갈 거지?"
가벼운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귀가를 준비했다. 데이빗은 감독과 대화를 마친 시소코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물어 보았다.
"어, 가서 에이전트하고, 이야기를 해 봐야해."
더듬거리며 대답하는 시소코, 데이빗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내 차로 가자. 호텔이 어디야?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가는 거야? 장소를 말 해주면 태워다 줄게."
"안다즈 호텔. 거기에서, 보기로 했어."
그러면서 위치를 떠올리려는 듯 고개를 갸웃하는 모습, 데이빗은 손을 저으며 대답했다.
"어디인지 알고 있어. 라임 스트리트 근처잖아. 맞지?"
그 말에 생각이 났는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데이빗은 차 키를 돌리며 가자고 했다. 건물을 통과하여 주차장으로 나온 둘, 데이빗은 자신의 애마 벤틀리 뮬산 앞에 섰다.
"차가 멋있어."
간단한 소감을 말하는 시소코, 자신의 차를 칭찬해 주는 모습에 데이빗은 기분 좋게 웃었다.
"고마워, 이제 타면 돼."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데이빗 선수. 태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통역도 함께 움직여야 했기에 뒷 좌석에 자리하는 통역사, 데이빗은 웃으며 천만에요 라고 말한뒤 문을 열고 좌석에 앉아 시동을 걸었다. 부드러운 시동음을 즐기며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한다. 대충 알고 있기는 하지만 정확한 위치가 가물가물한 터라 기계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오케이, 찾았다. 그럼 출발한다."
천천히 주행을 시작하는 데이빗, 운전을 시작한 지도 어느새 만 3개월에 가까워 졌기에 상당히 능숙해졌다. 여유롭게 핸들을 돌리며 대화를 시작했다.
"에이전트를 만나기로 한 시간이 언제야? 급하면 좀 빨리 가 줄까?"
데이빗의 질문에 고개를 젓는 시소코.
"아니. 시간 많아. 천천히 가도, 괜찮아."
그러면서 본인이 조금 답답했는지 뒤에 앉은 통역에게 빠르게 불어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데이빗은 곧 통역으로부터 그의 말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태워 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그리고 천천히 말하는 것이 답답할 텐데 친절하게 이야기 해주어서 고맙다고 합니다. 자신도 빨리 영어가 능숙하게 되어서 편하게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네요."
"천만에. 불편하지 않아. 나는 불어를 단 한 마디도 못하는데 뭘. 이 정도라도 하는 것도 대단한 거지."
문장이 길어서 인지 조금 알아 듣기 어려워 한 시소코는 통역을 바라 보았고 그로부터 전해 들었다. 그리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래도 고맙다고 합니다. 자신이 이 팀에 오고 싶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데이빗 장 선수가 있기 때문이었는데, 이렇게 처음부터 친절하게 대해 주어서 기분이 정말 좋다고 합니다."
확실히 간단한 단어 수준이 아니라면, 상황에 대한 설명은 아직 힘들어 하는 모습이다. 데이빗은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고개를 갸웃했다.
"내가 있어서?"
간단한 반문. 시소코는 고개를 끄덕이며 빠르게 대답했다.
"그렇다고 합니다. 자신이 최근 본 선수들 중에 최고라고 하는 군요. 언젠가 꼭 한 번 같이 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꿈이 이루어져서 정말 기쁘다고 합니다. 앞으로 데이빗 선수와 이 클럽에서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고 하네요."
시소코의 대답에 데이빗은 기분이 정말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가끔,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선수들이 하는 말이, 메시나 호날두와 함께 뛰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았다. 지금 새로 입단한 동료로부터 그런 말을 듣고 나니 기분이 정말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았다.
"고마워. 기대가 정말 큰 것 같은데 실망시키면 어떻하지?"
장난스럽게 고마움을 표현한다. 시소코는 씩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럴리 없다고 합니다. 메시나 호날두보다 더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하하...그건 너무 과찬이네. 아무튼 고마워. 나도 열심히 할게. 같이 우승컵을 들어 보자."
자신을 높게 평가해 주는 모습에 기분 좋게 웃으며 운전을 즐겼다. 이런 저런 대화를 주고 받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며 시소코는 감사를 표했다.
"태워 줘서, 고마워. 덕분에, 편하게 왔어."
"뭘 이런 걸 가지고. 차가 없으면 불편하잖아. 차가 도착할 때까지 태워다 줄게. 아!"
말하다가 생각난 듯 손뼉을 치는 데이빗, 그리고 다시 말을 이었다.
"출근할 때는 어떻게 해? 택시 타고 다녀?"
"아니, 에이전트가 태워다 줘."
그러면서 뒷 말은 통역에게 부탁하는 모습.
"원래 오늘도 에이전트가 픽업하러 오기로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데이빗 선수가 호의를 보여주어서 고마웠다고 하네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 편한대로 해. 만약 필요하면 언제든지 이야기 하고."
"알겠어. 고마워."
"그럼 난 간다. 내일 멜우드에서 보자."
============================ 작품 후기 ============================
-무사 시소코의 캐릭터는
-그러니까
-호날두를 보는 베일을 컨셉으로
-우리 형이 메시보다 낫거든여?
-우리 데이빗이 메날두보다 낫거든여?!
-빠돌이
-물론 실제 성격이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그럼 저는 이만
-슬비가 기다려요
-슬비야 삼촌이 간다
-선 연재, 후 게임
-성실성실 열매를 먹었죠
-슬비 귀여워여
-헉헉
-실성실성 열매를 먹었나
-아닙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추천추천 열매를
-꺼져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