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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천재 감독이 되다-314화 (314/445)

314화

5월 3일, 뉴 웨스턴 스타디움.

프리미어 리그 36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원정 팀 라커룸에서 웨스트 릴링 FC의 선수들은 마지막으로 경기 준비를 하고 있었다. 대칸도 선수들의 상태를 축구 매니저로 확인하면서 마지막 점검을 하였다.

‘오늘 공격을 책임지는 니클라스. 능력치는 부족하지만, 컨디션과 체력이 좋네. 문제는 2선 침투 요원인 오사마와 마리오… 오사마의 컨디션이 낮음이라 걱정이네.’

백업 선수인 니클라스가 원 톱이라서 무게감이 떨어져 보였지만, 좌우측 미드필더에 포진된 오사마와 마리오가 수시로 2선에 침투하면서 공격을 도와줄 예정이었다.

‘미드필더인 조나스와 마르크는 컨디션이 보통이지만 체력이 좋은 편이고, 마이클은 컨디션은 좋음인데 체력이 약간 떨어지네. 근데, 루카스는 별로 경기에 나오지도 않았는데, 컨디션과 체력이 다 보통인 건지.’

마이클과 조나스 그리고 마르크가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받쳐줄 예정이었고, 루카스는 창의적인 패스를 통한 공격적인 찬스를 만들어 줄 것이라 예상하고 배치하였다.

‘윌서 형제의 컨디션과 체력이 모두 좋음이네. 앤드류의 체력이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다행이네.’

윌서 형제의 상태가 좋아서 앤드류의 떨어지는 체력이 크게 걱정되지 않았다. 든든한 쓰리백이 맨유의 공격을 잘 막아주기를 바랐다.

솔직히, 객관적으로 주전급 선발 선수들은 AS 로마전보다 많았다. 에드워드와 로카, 그리고 출전을 못 하는 선수들을 제외하면 모든 주전급 선수가 이 경기에 투입된 것이다.

AS 로마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력이 더욱 강력했고, 맨유가 순위 경쟁전이 치열한 상황이라, 사력을 다할 것이 예상되어서 대칸이 더 많은 주전 선수들의 출전을 결정하였던 것이다.

경기 시작 시간이 다가왔고, 웨스트 릴링 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채웠다.

[오늘 경기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웨스트 릴링은 리그 우승을 위해, 현재 리그 5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걸려있는 경기죠.]

토마스 캐스터의 말처럼 두 팀은 전력을 다해 경기를 준비해 왔다.

오늘 주심이 무거운 경기 분위기에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시계를 보면서 경기 시작 시간을 확인하고 휘슬을 입에 물었다.

삐삑~

그렇게 경기가 시작되었다.

FW : 데이선 번(480/481)―이안 알렉세바(487/487)

LMF : 벵상 라만(464/464), RMF : 모리츠 바워(472/473)

MF : 미콜라 발락(436/462)―미첼 쉐라(475/475)

LWB : 자말 주에프(449/461), RWB : 루카스 버드(451/459)

DF : 윌리엄 필튼(442/465)―라자 보르나우(483/487)

GK : 손드레 라르센(475/475)

맨유의 선발진, 저번 시즌에 리버풀, 맨시티와 함께 3강을 구축했던 강력했고 시즌 초반까지 1위 경쟁을 했던 맨유! 하지만 선발 선수들만 봐도, 확실히 전력이 다운되어 있었다.

팀 내 교통정리 및 경제적인 이유로 위해 유니셀 엘버트스(457/477)와 아이작 피트(462/464) 그리고 아담 디트머(464/473)를 다른 팀으로 이적시켰으며, 핵심 선수였던 스테픈 타일러(479/483)는 장기 부상을 당하였고 디보크 스빌라스(474/474)도 2주 부상으로 경기 출장이 불가하다 보니, 팀의 전력이 많이 떨어져 버린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강하네.’

하지만, 데이선 번(480/481)과 이안 알렉세바(487/487)가 이끄는 강력한 공격진과 미첼 쉐라(475/475)가 이끄는 미드필더, 라자 보르나우(483/487)가 버티는 수비진은 단단해 보였다.

대칸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경기장을 바라보았다.

“자, 다들 침착하게 움직이자고!”

이제는 팀에 완전히 적응한 오사마가 다른 공격수들을 격려하면서 이끌었다.

‘다행히, 홈경기 버프를 받으면서 컨디션도 보통까지 올라왔네.’

데이비드의 스킬인 ‘홈구장의 토템(L)’으로 인하여 오사마의 컨디션은 1단계가 올라왔다.

‘경기 시작 전에 체력 회복제를 먹어서 체력도 나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하던 대칸은 전날에 오사마와 했던 대화를 떠올렸다.

경기 시작 하루 전.

“감독님.”

감독실로 오사마가 직접 찾아왔다.

“오사마 선수? 무슨 일이신가요?”

대칸은 반갑게 그를 맞이하였고, 오사마에게 차를 대접해 주었다. 그리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는데, 오사마는 고민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그는 차를 다 마실 때까지 결국 입을 열지 않았다.

“차, 잘 마셨습니다.”

“아, 네. 그러면 다음 경기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오사마가 밖으로 나가자, 대칸은 크게 한숨을 쉬었다.

“모른 척해서 미안해요.”

대칸은 오사마가 맨유와의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가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수 있는 권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칸에게 이야기를 하려고 온 것이다.

하지만, 대칸과 대화를 하면서 오사마는 쉽게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였다. 이미 일주일이 넘는 휴식을 받았고, 그가 쉬었던 기간에 있었던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웨스트 릴링은 패배하였다.

그리고 다가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이런 중요한 순간, 이런 중요한 경기에 오사마는 팀의 일원으로서 경기에 빠진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대칸도 그가 컨디션과 체력이 떨어져서 경기에 나가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무시하고 싶었다.

다시 현재.

‘그래도, 데이비드의 스킬 영향을 받아서 컨디션도 조금 회복했고, 체력 회복제로 체력도 좋아졌어!’

다행히 오사마가 걱정하는 것보다는 좋은 몸 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가 있었다.

[오사마 선수가 공을 잡습니다.]

공을 잡은 오사마는 자신의 앞에 있던 미콜라의 틈으로 파고들었다.

[돌파!]

오사마가 화려한 발 컨트롤로 미콜라를 제치고 들어갔다. 그리고 약간 거리가 있었지만, 그가 선호하는 위치라서 오사마가 슛을 때렸다.

펑~

오사마가 찬 중거리 슛은 아주 매서웠다. 하지만, 맨유의 손드레 키퍼가 몸을 날려서 공을 걷어냈다.

[아~ 슈퍼세이브!]

[오사마 선수의 슛이 아주 날카롭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손드레 키퍼가 잘 막았네요.]

[잘 차고~ 잘 막았습니다. 오사마 선수와 손드레 키퍼,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사마는 아쉬웠지만, 미련을 바로 버렸다. 그리고 다시 경기에 임하였다.

오사마의 슛! 아쉬웠지만, 대칸은 그의 컨디션과 체력이 좋아서… 좋은 플레이로 이어진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대칸의 시야에 들어온 지역은 미드필더였다.

[오늘! 미드필더 정말 치열합니다.]

[웨스트 릴링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말 한 치의 양보도 없습니다. 중원에서 사력을 다해서 싸우고 있어요.]

[맨유 선수들이 당황하는 모습이죠. 웨스트 릴링에서 주전급 선수인 로카 선수와 안셀모 선수가 빠져있지만, 조나스 선수를 중심으로 마르크 선수와 마리오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미드필더 지역에서의 경합이 치열했다. 컨디션 회복제를 섭취한 조나스를 중심으로 마이클과 마르크가 중앙에서 힘 싸움을 하였고, 오사마와 마리오, 니클라스까지 도와주면서 실질적으로 수비수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미드필더에 집중하였다.

맨유도 마찬가지였다. 미첼을 중심으로 모든 미드필더 선수들이 힘을 주고 싸우자, 투 톱인 데이선 번과 이안까지 미드필더 지역으로 내려오면서 치열한 싸움이 진행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대칸의 눈에 안타까운 모습이 하나 들어왔다.

‘루카스… 너는 왜 그러는 거니?’

이렇게 치열한 상황에서도 루카스의 움직임은 약간 동떨어져 있는 느낌이었고, 적극적이지 못하였다.

그리고 플램 수석 코치와 얼마 전에 있었던 대화가 떠올랐다.

“감독님, 루카스… 감당이 안 됩니다.”

플램 수석 코치가 진지하게 하는 말에 대칸은 한숨이 나왔다.

“그런가요?”

“네, 재능은 있는 선수지만, 너무 건방지고 컨트롤이 안 됩니다.”

“…….”

대칸이 아무 말이 없었지만, 플램은 단호하게 계속 말을 하였다.

“죄송하지만, 제 전담에서 빼주시죠. 키울 재미… 아니 보람이 없는 선수입니다. 본인도 제가 요구하는 훈련에 적극적이지 않고요.”

“후. 알겠습니다.”

그렇게 플램 수석 코치에게 루카스는 버림받았다. 하지만.

‘경기 중에 저렇게 웃으면서 움직이네.’

이런 심각한 경기에서도 그의 얼굴에는 장난기가 가득했다.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이 넘쳐서인지, 그는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았다.

치열한 공방전, 미드필더에서 너무나 빡빡한 운영이 이어졌기 때문에 양 팀은 결정적인 공격 찬스를 잡지 못하였다. 그리고 결국.

삐익!

[심판이 휘슬을 붑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렸지만, 스코어는 0:0, 동점이었다.

라커룸.

치열한 경기를 치르고 들어온 선수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을 섭취하였다.

코치들과 스태프들이 바쁘게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동안에 대칸도 선수들의 상태를 축구 매니저로 다시 확인하였다.

‘전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데…….’

루카스가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루카스만큼 창의적인 패스를 날릴 선수가 없어.’

좋은 경기력이었지만, 점수가 0:0이었다. 이기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했다. 이런 상황에 빡빡한 맨유 선수들 사이로 결정적이고 창의적인 패스를 만들 만한 선수가… 루카스 말고는 없었다.

그래서 대칸은 일단, 선발 선수들 그대로 후반전에 투입하기로 결정하였다.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경기는 아주 치열했다.

[와… 맨유의 미첼 선수, 오늘 엄청 고생하네요.]

[웨스트 릴링의 마이클 선수와 마르크 선수가 너무 터프하거든요. 이 두 선수… 오늘 주심의 경향이 몸싸움에 관대해서 다행이지, 아니라면 벌써 카드를 받았을 겁니다.]

마이클과 마르크가 아주 거친 플레이로 맨유의 선수들을 주눅 들게 만들었다. 엄청난 피지컬을 기반으로 정말 거친 몸싸움을 자주 보여주었던 것이다.

대칸은 만족스럽게 경기를 지켜보면서 제이든 코치에게 말을 걸었다.

“제이든 코치님이 담당하는 선수들… 정말 경기력이 좋네요.”

대칸의 말에 제이든이 피식 웃었다.

“비꼬시는 것은 아니시죠? 정말 흉기 같은 녀석들입니다.”

“잉글랜드에서 저런 플레이는 칭찬받을 만한 플레이죠.”

오늘 마르크와 마리오의 플레이는 다른 리그였다면 당연히 반칙인 플레이가 많았다. 하지만, 잉글랜드라면 칭찬받아도 될 만큼 반칙과 거친 플레이의 경계를 잘 걸치고 있는 움직임이었다.

“감독님께서 만족하시면 다행이죠.”

대칸의 반응에 제이든도 만족하면서 계속 경기를 지켜보았다.

후반 22분.

맨유의 부주장인 미첼 쉐라는 미드필더 지역에서 답답함이 느껴졌다. 마이클과 마르크의 거친 플레이에 맨유 선수들이 제대로 패스도 주고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과감한 플레이를 하였다.

[미첼 선수, 돌파합니다.]

그런데, 그의 돌파는 너무 뻔했던 행동이다. 특히, 조나스는 예상하고 있었다.

‘답답했지? 들어올 줄 알았다.’

촤악~

[아~ 조나스 선수! 태클로 미첼 선수의 공을 빼앗습니다.]

공을 빼앗은 조나스가 바로 앞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하였다.

[아~ 오사마 선수 공을 잡습니다.]

오사마는 미첼이 빠지면서 생긴 틈을 파고들었다.

[오사마 선수 공을 드리블합니다.]

오사마가 공을 몰고 들어가자, 맨유의 센터백 윌리엄이 그를 막기 위해 다가왔다. 그러자, 오사마의 선택은!

타… 타탁!

드리블로 아주 약간의 틈을 만들어서는 바로 패스로 연결하였다.

[오사마 선수의 킬 패스!]

공은 정확히 니클라스를 향했다. 하지만, 니클라스를 막아선 상대는 맨유의 주장이자, 최고 클래스의 수비수라고 평가받는 라자 보르나우! 그가 앞을 막자, 니클라스는 벽이 앞에 서있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내가 꼭 골을 넣을 필요는 없지.’

다행히 이런 상황에서 니클라스가 할 수 있는 좋은 판단이 하나 있었다. 니클라스는 다시 사이드로 공을 패스하였다.

[마리오! 좋은 침투입니다. 공을 받아서 사이드로 치고 들어갑니다.]

마리오가 사이드로 들어가서 코너킥 위치까지 들어가서는 공을 높이 올렸다.

[크로스~]

이 좋은 크로스는 아주 좋은 높이로 날아왔고, 그사이에 중앙으로 파고 들어갔던 오사마가 수비수들과 경합을 하면서 날카로운 축구화 사이로 어떻게든 머리를 들이밀었다. 그리고.

철렁!

[골입니다! 오사마 선수의 골! 전반 23분에 오사마 선수의 헤딩골이 터집니다.]

[아! 그런데…….]

골은 성공했지만, 오사마가 자신의 이마를 부여잡고 있었다. 그리고 손가락 사이로 피가 살짝 흘러나오고 있었다.

[오사마 선수? 부상인 것 같습니다.]

[네, 출혈이네요. 심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만…….]

웨스트 릴링의 팀 닥터들이 급하게 그라운드로 뛰어나갔고, 오사마는 괜찮다는 표시를 했지만, 대칸은 축구 매니저로 그의 상태를 확인하였다.

‘휴~ 이마가 살짝 찢어졌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플램 수석 코치님, 오사마 선수 바로 교체하시죠. 칼슨 선수를 투입하겠습니다.”

“네.”

대칸은 안전하게 바로 선수 교체에 들어갔다.

대칸은 칼슨의 투입을 시작으로 점점 수비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넣은 1골을 지키기 위해 추가적인 선수 교체와 수비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웨스트 릴링 FC, 이번에는 니클라스 선수를 대신해서 마그레트 선수를 투입합니다. 동시에 마리오 선수는 아펠레스 선수와 교체합니다.]

수비적인 능력이 매우 부족한 니클라스와 체력이 많이 떨어진 마리오를 대신해서 수비형 미드필더인 마그레트와 아펠레스를 동시에 투입하는 강력한 수를 대칸이 던졌다.

[수비적인 선수 교체, 수비적인 진형과 움직임. 완벽하게 1점을 지키겠다는 거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과연 이런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을 수 있을까요?]

다행히, 투입된 두 선수가 강한 체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경기의 분위기는 점점 웨스트 릴링 FC의 승리로 굳어지는 것 같았다.

후반 37분.

미드필더 지역에서 공을 잡은 루카스는 욕심이 났다.

[루카스 선수 공을 잡습니다. 그런데, 뜁니다.]

오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던 그는 욕심에 무리한 돌파를 시도한 것이다. 그런데, 그가 올라가자, 다른 선수들도 본능적으로 앞으로 향했다.

“안 돼!”

대칸이 본능적으로 외쳤지만, 이미 선수들의 움직임은 앞으로 향한 상황. 그리고 그 타이밍에!

“아악!”

루카스의 공을 맨유의 부주장인 미첼이 거칠게 빼앗았다. 오늘 경기에서 당했던 몸싸움을 체격이 작은 루카스에게 그대로 돌려주었던 것이다.

[미첼 선수 공을 빼앗습니다.]

공을 잡은 미첼은 이 순간이 오늘 경기에서 가장 좋은 찬스라고 느꼈다. 그리고 공을 과감하게 앞에 있는 이안을 보고 찼다.

펑~

[미첼 선수의 롱패스!]

오늘 제대로 된 공격을 못 했던 이안에게 좋은 패스가 날아왔다. 그리고 론 윌서가 그에게 오는 패스를 막아보려 했지만.

[아~ 좋은 페인팅입니다. 이안 선수의 센스 있는 플레이로 론 선수가 뒤처집니다.]

그리고 돌파하는 이안에게 급하게 잭과 앤드류가 막기 위해 달려들었다. 하지만, 이안은 옆으로 살짝 패스하였고, 그 위치에는 데이선이 있었다.

[데이선! 데이선의 슛!]

데이선의 슛은 너무나 깔끔했다. 아주 간결하고 정확한 슛이 웨스트 릴링 FC의 골망을 갈랐다.

[골입니다. 데이선의 동점골! 맨유가 기사회생하는 동점골을 기록합니다.]

그렇게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대칸이 남은 시간 동안에 어떻게든 역전골을 기대했지만, 힘들었다.

[경기 종료합니다. 웨스트 릴링 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치열했던 프리미어 리그 36차전은 1:1 동점으로 종료됩니다.]

결국 경기는 아쉬운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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