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화
【 22/23 시즌 정산과 업데이트 】
“이적료 25억 입금이 확인되었습니다.”
마크의 이적료인 25억이 입금되었다.
4부 리그 선수 이적료가 대강 2억 이하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4부 리그 유망주치고는 높은 이적료를 지급한 리즈였다. 물론 마크의 포텐을 알고 있는 대칸의 입장에서는 리즈가 싼값에 좋은 선수를 채어간 날강도나 다름없었다.
“홈 그로운에다가 자신의 유소년 팀에서 키운 유망주라 어느 정도 정확한 데이터도 가지고 있고, 하위 리그에서 검증된 어린 유망주니 리즈 입장에서는 저 정도 금액은 줄 만하죠.”
데이비드도 마크의 잠재력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받은 이적료가 많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마크라면 다음 시즌에 20경기 이상은 분명히 출전할 겁니다. 리즈 감독이 프리미어 리그에 올라갈 생각이 있다면 마크를 히든카드로 기용 안 할 리가 없습니다.”
게다가 시즌 내 20경기 이상 출전 시, 추가금으로 5억을 받기로 하였기 때문에 총 30억의 수입이 예상되었다.
아무리 수입이 있다고는 해도 성장을 완료하면 프리미어 리그에서 뛸 수 있는, 미래에 몇백억이 넘는 가치를 가진 선수를… 게다가 지금 팀의 핵심 선수를 옵션을 포함한 총액 30억에 억지로 팔았으니 대칸과 데이비드의 속이 쓰릴 만도 했다.
“에드워드는?”
대칸의 질문에 데이비드가 말했다.
“구단 지분 나누어 줬습니다. 제 지분 3%에 아버지 지분 2%, 이제 구단 지분 5%는 에드워드의 것이에요.”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초특급 유망주인 에드워드를 그냥 구단에 남게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바커 가족들은 회의를 통해서, 구단 지분을 나누어 주는 조건으로 에드워드가 구단에 남기로 하였다.
“더 죽도록 뛰겠네.”
자신이 열심히 구단의 가치가 올릴수록 많은 재산을 가지게 되는 에드워드였다.
마크의 이적이 끝이 아니었다. 웨스트 릴링 FC에는 계약한 프로 선수들에 대한 선수 조회나 이적 여부를 물어보는 경우가 생겼다. 그래서 대칸과 데이비드는 기존 프로 계약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하였다.
우선, 센터백 대니얼에게도 리그 2(4부 리그) 소속 팀 두 군데에서 선수 조회 요청 및 이적 여부를 물어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지만, 예전부터 대니얼에 대한 영국 축구계의 평가는 박한 편에 속하였다. 형편없이 적은 이적료를 제안한 것이다.
그래서 대칸은 단칼에 거절했다. 그리고 대니얼에게도 이 사실을 말해주었는데, 대니얼도 쿨하게! 어차피 같은 리그라면 남아있어도 괜찮다는 말을 하였다. 그리고 재계약이나 잘해달라고 말했다.
대니얼은 재계약금 1,500만 원에 주급 200만 원에 기본적인 옵션들을 추가하여 다시 3년 재계약을 완료하였다.
두 번째, 라이언은 살짝 위험했다. 리그 1(3부 리그) 소속의 두 개 팀에서 라이언에게 관심을 가졌던 것이다. 게다가 그중 한 팀에서는 이적료도 상당한 수준으로 제안하였고, 대칸과 운영진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권한을 가진 구단이 거절할 수는 있었지만 라이언과 상의를 해야 한다고 대칸이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 팀이 세 번째 옵션 공격수로 라이언을 고려했던 것이라, 라이언이 이적하게 된다면 피 터지는 주전 경쟁을 불리한 조건에서 해야 했다. 그래서 라이언도 그 팀에 가는 것을 싫어하여, 라이언의 마음이 상하지 않게 이적 제의를 거절할 수 있었다.
라이언은 작년에 2년 프로 계약을 했었는데, 이번에 계약 기간을 3년으로 증가시키면서 재계약금 2,000만 원에 주급 200만 원에 옵션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하였다.
주장인 게리에게는 특별한 이적 요청은 없었다. 올해 겨울까지 계약이었기 때문에, 보스만 룰에 의해서 게리에게 자유 이적을 권유하는 팀들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게리가 직접 거절하였으며, 웨스트 릴링 FC와의 재계약에 응하였다.
게리는 재계약금 1,000만 원에 200만 원 주급, 그리고 상세한 옵션을 다수 추가하여 2년 계약으로 재계약을 하였다.
마지막, 의외로 매튜가 가장 많은 러브 콜을 받았다. 리그 2 소속의 3팀과 리그 1 소속의 2팀이 매튜에게 관심을 보낸 것이다.
하지만 매튜는 단번에 모든 제안을 거절하였다. 나이 많은 자신을 1년만 쓰고 싶어 하는 팀들이었기 때문이다. 매튜는 남는 조건으로 기존의 주급을 적당히 상향시키는 협의를 하였다.
재계약을 마치고, 대칸이 한숨을 돌리고 있을 때에 마침 축구 매니저의 업데이트가 완료되었다.
[축구 매니저의 업데이트가 완료되었습니다. 축구 매니저(Version 2)가 실행됩니다.]
우승이 확정된 이후에 축구 매니저의 업데이트가 진행되었고 2주 만에 완료되었다. 그리고 때마침 집에서 누워있던 대칸은 업데이트가 종료되었다는 메시지에 즉시 축구 매니저를 실행하였다.
[22/23시즌에서 웨스트 릴링 FC가 5부 잉글랜드 컨퍼런스 프리미어 리그에서 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리그 2(4부 리그)로 승격이 확정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작년과 비슷한, 예상했던 메시지였다.
[축구 매니저가 업데이트됨에 따라 스킬 시스템이 오픈됩니다. 자세한 설명은 ‘설명’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스킬 시스템?”
대칸은 축구 매니저의 설명 버튼을 일단 클릭하여 보았다.
설명의 내용을 간략하게 간추리면, 축구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선수를 비롯한 감독과 코치 등등)에게는 축구와 관련된 스킬을 보유하고 있을 수가 있다. 그래서 축구 매니저가 선수나 감독, 코치들이 지니고 있는 스킬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고, 유저인 대칸에게 감독 스킬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대칸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축구 매니저의 다음 메시지를 보았다.
[시즌 종료 및 퀘스트(4부 리그로 승격)를 달성함에 따라 감독 경험치를 환산합니다. 경험치로 인하여 레벨 2가 되셨습니다.]
역시, 대칸이 예상한 대로 퀘스트 완료 대가로 감독 레벨 2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 메시지가 나타났다.
[레벨 2를 달성에 따라 랜덤 스킬 박스를 제공합니다.]
“헐? 랜덤 스킬 박스?”
이번에는 예상하지 못한 것이 튀어나왔다. 축구 매니저가 ‘랜덤 스킬 박스’라는 것을 보낸 것이다.
[스킬 시스템이 오픈됨에 따라 감독 레벨도 같이 생성되었습니다. 앞으로 시즌 종료 시, 한 시즌 동안의 성과를 경험치로 환산하여 감독 레벨 업에 여부가 결정됩니다.]
감독 레벨과 스킬은 대칸이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었다. 그래서 지금 대칸이 제일 궁금한 것은 바로 축구 매니저가 제공하는 ‘랜덤 스킬 박스’였다.
대칸은 축구 매니저의 스킬에 관한 설명을 먼저 차분히 읽어보았다.
“버전 2의 새로운 기능? 스킬?”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스킬’ 기능이 축구 매니저 버전 2에서 오픈되었다. 여태까지 선수나 감독 및 코치들 중 일부는 스킬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축구 매니저를 통해서 조회가 가능하도록 업데이트된 것이다.
게다가 대칸이 받은 ‘랜덤 스킬 박스’는 유저에게 축구 매니저가 레벨을 올릴 때마다 제공하는 특전 스킬이었다.
대칸이 랜덤 스킬 박스를 두고서 고민하는 동안에 역시나 비슷한 일로 고민하고 있었던 데이비드에게 연락이 왔다.
- 형님? 집에 계신가요? 축구 매니저 실행해 보셨어요?
대칸은 우선 데이비드에게 직접 보면서 말하자고,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하였고, 데이비드는 즉시 10분도 안 되서, 대칸의 집으로 왔다.
“너도? 스킬 기능이 오픈되었냐?”
“네? 네. 저도 스킬 기능이 새로 생겼습니다.”
구단주인 데이비드에게도 스킬 기능이 생겨있었다.
“그럼? 너도 레벨 업에 따른 랜덤 박스?”
대칸의 질문에 데이비드가 자신도 마찬가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뭐야? 축구 매니저는 이런 게임이 아니잖아! 마치 사행성 휴대폰 게임처럼 랜덤 박스가 뭐야!”
대칸은 어처구니가 없어서 혼잣말을 하였고, 그 말에 데이비드가 깨달은 것이 있는지, ‘아…….’라는 말을 하면서 입을 벌렸다.
“왜? 뭐 짚이는 게 있어?”
“이… 이거. 휴대폰 게임의 기능이 맞는 것 같아요.”
“뭐?”
대칸이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말을 내뱉었고, 데이비드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말했다.
“제가 번개에 맞아서 능력을 각성했을 때, 컴퓨터에서 실행하고 있었던 것은 형님의 인터넷 방송과 축구 매니저뿐만이 아니었어요.”
“그러면? 뭘 더 했던 거야?”
데이비드는 한참 생각하더니 말했다.
“정확히 어떤 게임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블루스텍으로 휴대폰 게임도 플레이했었어요.”
“…….”
결국, 축구 매니저에 휴대폰 게임이 합쳐졌다는 말이었는데, 너무나 생각지도 못한 일에 할 말을 잊은 대칸이었다.
데이비드는 한참 생각하면서 여기저기 검색해 보고서는 자신이 그때 플레이했던 것으로 예상되는 휴대폰 게임을 확인하였다. 엄청난 현질을 유도하면서 랜덤 박스로 캐릭터와 아이템을 뽑는… 전형적인 한국식 운빨 뽑기 게임이었다.
“그러니까, 축구 매니저에 빌어먹을 가차… 뽑기 게임의 스킬이 섞인 거네? 그리고 그게 우리에게 제공되는 스킬인 거고?”
“…….”
데이비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극악의 확률을 자랑하는 뽑기 게임을 즐겨 했던 탓에… 그 게임은 운빨 게임이라는 말이 정확했다.
“하아.”
대칸이 축구 매니저에서 랜덤 박스를 살짝 건드려 보았다.
[스킬 랜덤 박스를 오픈할까요? Y/N]
축구 매니저의 메시지가 떴다. 대칸은 일단은 N을 선택하였다. 그러자, 전혀 생각지도 못한 메시지가 떴다.
[축하합니다. 우연히 랜덤 박스의 등급 업그레이드 기회를 얻으셨습니다.]
[단돈 1억이면 랜덤 박스의 등급이 업그레이드됩니다. 단 한 번 있는 기회니 놓치지 마세요! (시간제한 : 1시간)]
“젠장, 이제는 현질 유도하네!”
역시, 현질 유도까지 확실한 전형적인 한국형 휴대폰 게임의 특성을 이식한 축구 매니저였다.
“뭐예요? 형님?”
대칸은 데이비드에게 시스템의 메시지를 읽어주었다. 그리고 여전히 고민은 사라지지 않았다. 문제는 ‘현질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야, 이제 30분 남았어. 어떻게 할까? 네가 그 게임 많이 했다면서?”
“어… 어떻게 하죠? 그 게임 운이 전부인데?”
“질러 말아?”
“어, 그게… 어?”
데이비드도 전혀 쓸 만한 정보를 주지 못하였고, 대칸에게 남은 제한 시간은 너무나 빠르게 녹아내렸다. 결국 대칸이 결정하였다.
“에라 모르겠다. 지른다!”
제대로 판단을 할 수 없던 대칸은 질러본다라는 생각으로 Y를 눌렀고! 그리고 시스템은 반가운 메시지를 뿌렸다.
[대칸 감독님의 계좌에서 1억이 출금됩니다. 랜덤 박스가 성공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스킬 랜덤 박스(중급)을 오픈하시겠습니까? Y/N]
“랜덤 박스가 중급으로 업그레이드되었네.”
데이비드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했다.
“형님 그럼, 다시 N 한번 눌러보실래요? 또 업그레이드 여부를 물어볼 것 같은데?”
대칸은 고개를 저으면서 데이비드에게 말했다.
“데이비드.”
“네? 형님.”
“도박의 끝은 패가망신이고, 게임 현질의 끝은 0이다. 어차피 복불복! 그냥 간다.”
대칸은 모든 것을 운에 맡기고서는 랜덤 스킬 박스(중급)을 오픈하였다.
[스킬 랜덤 박스(중급)를 오픈합니다.]
[축하합니다. 감독의 지휘 능력(E-성장형) 스킬을 획득하셨습니다.]
대칸은 새로운 스킬을 획득하였다.
감독의 지휘 능력은 성장형 스킬로 자신이 지휘하는 선수들의 능력치를 선택적으로 올려주는 에픽 스킬이었다.
“좋은 건가? 좋은 거겠지?”
대칸의 물음에 데이비드가 대답했다.
“일단 에픽이면 고유 등급이잖아요. 좋은 것 아닐까요?”
대칸은 1억이나 먹은 랜덤 박스라고 생각하면서 조심스럽게 자신의 상태 창을 열어서 스킬 설명을 클릭하였다.
스킬 : 감독의 지휘 능력(E-성장형)
설명 : 감독의 선택에 따라 지휘하는 선수들의 능력치가 상승합니다(아직 1차 선택을 하지 않아서 스킬이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1차 성장 방향을 선택하세요.).
선택 1. 테크니션 감독 : 팀 선수들의 모든 기술 능력치가 1 상승합니다.
선택 2. 카리스마 감독 : 팀 선수들의 모든 정신 능력치가 1 상승합니다.
선택 3. 육체파 감독 : 팀 선수들의 모든 신체 능력치가 1 상승하고, 부상 위험도가 약간 낮아집니다.
추가 설명 : 감독 레벨이 증가하면 스킬 레벨이 조건부로 같이 증가합니다.
대칸은 자신의 스킬에 대해서 데이비드에게 설명해 주었고, 데이비드와 대칸의 선택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선수들의 부상 방지가 제일 중요한 사항이었다.
“당근 육체파 감독으로 선택!”
[육체파 감독을 선택하셨습니다. 스킬 내용이 다음과 같이 확정됩니다.]
스킬 : 육체파 감독의 지휘 능력(E-성장형 1레벨)
설명 : 지휘하는 선수들의 모든 신체 능력치가 1 상승하고,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가 약간 낮아집니다.
세부 설명 : 감독 레벨이 증가하면 스킬 레벨이 조건부로 같이 증가합니다.
대칸의 스킬이 확정되고, 다음으로 데이비드의 랜덤 박스가 궁금해졌다.
“야, 이번에는 네 랜덤 박스도 뜯어보자.”
“잠시만요, 형님.”
데이비드는 먼저, 휴대폰으로 자신의 계좌에 얼마나 돈이 남았는지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충분히 돈이 있음을 확인하고서는 랜덤 스킬 박스를 두고 열심히 N을 눌렀다가. 다시 창을 호출하고, N을 누르는 과정을 반복하였다.
대칸은 데이비드의 손이 바쁘게 움직이는 것을 보고서는 말했다.
“야? 뭐 하는 짓이냐?”
“저도 랜덤 박스 업그레이드하고 열게요.”
대칸은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어차피 데이비드의 선택이니 막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옆에서 조용히 기다렸다.
한 10분 정도 반복하니, 데이비드에게도 랜덤 박스를 업그레이드 여부를 물어보는 메시지가 떴다. 그리고 데이비드는 바로 1억을 질러서 업그레이드를 하였다.
“저도 랜덤 박스 중급을 완성했습니다.”
“그럼, 이제 열어보자.”
데이비드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당연히 작업 더 해야죠.”
“…….”
대칸은 어처구니가 없어서 할 말이 없었다. 그리고 데이비드는 계속해서 N 작업을 하였다. 그리고 20분을 넘게 반복하자, 한 번 더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떴다.
다만 비용이 이번에는 무려 3억이었는데, 데이비드는 아쉬워하면서도 기대 심리에 돈을 지불하였고, 스킬 랜덤 박스는 상급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이제는 열어보자. 빨리 열어봐.”
“네. 그럼 오픈하겠습니다.”
데이비드가 스킬 랜덤 박스(상급)을 열었다. 그러고는 나온 스킬을 보고서는 허망한 표정을 지었다.
“뭐냐? 뭐야!”
“…….”
답답했던 대칸은 축구 매니저를 통해서 데이비드를 살펴보았고, 데이비드의 상태 창에 ‘스킬 : 언변(C)’이 새로 생긴 것을 확인하였다.
스킬 : 언변(C)
설명 : 사용자에게 말하는 기술과 능력을 부여합니다.
세부 설명 : 모든 말을 능력보다 뛰어나고 호감 있게 말합니다.
말하는 솜씨를 더욱 좋게 해준다는… 커먼 스킬!
“으… 이 개 운빨 X망 게임 같으니라고! 언변이 뭐야! 어? 일반 스킬이 뭐냐고! 누구는 에픽 주고 누구는 커몬 스킬 주냐? 게다가 내가 현질도 더 많이 했는데!”
데이비드는 자신의 상태 창을 보면서 절규를 하였고, 대칸은 자신이 운이 좋아 좋은 스킬이 나와서 다행이라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