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7 / 0105 ----------------------------------------------
인형의 집
쓰다보니 내용이 좀 엉망 진창 되어갑니다.
처음 시나리오 짤때엔 이내용이 아니었는데 말이지요...
'그러니깐...리치는
드라켄을 이용해서 마기들을 모았는데
어느날부터 모이지 않자 확인을 하였고
그이유가 두사람이 결혼해서 그뒤로 모이지 않자
뭔가 수를 벌여서 엘리스의 엄마를 죽게했다.
그리고 그 뒤에 접근에서 하던것을 계속하다가
내가 라이플 베슬을 들고 나타나자 상황 역전.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저기 날아다니는 갈리오는
엘리스의 엄마이고 예네들은 1500살 이상 먹었다는건데...
머리아파...'
마네처럼 수정을 보았거나 엘리스처럼 과거를 보았으면
어느정도는 이해 하겠지만 자신은 메모 몇장에
리치의 이야기만 들어서 머리속으로 정리하는데 약간 시간이 걸리었다.
그녀가 이렇게 머리속을 정리하는동안
마네는 라이플 베슬을 리치에게 보이며
부수는 시늉을 하였고
엘리스는 혼자서 무어라 중얼거리며,
갈리오는 리치에게 마법을 날리며 덤비고 있었...응?
찌르르르르!!!
갈리오는 리치에게 매직미사일을 날리며 공격하였고
리치는 실드를 처서 막는다.
"예전보다 형편없구나 제자야."
찌르르르!
콰직!
"끼아아아악!!! 내 골!!!"
갈리오는 날아다니며 리치는 공격하는동안
마네는 라이플 베슬을 깨부수려고 치고 밟고 빠다로 때리지만
잘부서지지 않는다.
"이익!...설마 이거 다이아몬드인가?"
리치의 라이플베슬이 사실 비싼 보석이 아닐까 하는 상상도 해보았지만
심장비슷한거라고 생각하니 그생각을 다시 접는다.
"저기 여우씨?"
"...(...)"
"여우씨? 말할줄 아는거 아니깐 말좀 해보실래요?"
"(중얼거리며) 그러니깐...이렇게 되고 저렇게 되니깐...
요렇게 되니... 결론은 저 리치가 모든 흑막. 이제야 좀
정리되네"
"여우씨?"
"응?, 불렀어요?"
"여우씨 이거안 깨지는데 어떻할까요?"
"이런건 그냥 콱! (빠각) 으아아아악~"
-너무 딱딱한것을 씹으면 이가 상할수도 있습니다.-
그녀는 이빨이 부러진게 아닌지 거울이 있으면
확인하고 싶었다.
돌을 씹은거 마냥 오는 통증
설화는 이빨에 끼여 있는 라이플 베슬을 뱉어내고
앞발로 이빨을 건들면서 괜찮은지 확인한다.
그리고 땅에 떨어진 라이플 베슬을 처다보았는데 기스조차 나지 않아
헛 짓거리를 하였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무슨 쇳덩이도 아니고 왜캐 튼튼해?
...잠만, 그러고보니 퀘스트 완료라는건 왜 안뜨지?"
문득 떠오른 의문하나
강제퀘스트를 받았는데 완료가 안되었다.
분명 조건이 충족되면 완료라고 떠야 하는데 안떴다는것은
오류가 났거나 아님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을때이다.
그녀는 두개의 퀘스트를 확인하여본다.
- 그 목걸이를 리치에게 빼앗기지 마십시오 -
1. 리치에게 이것을 빼앗기지 말것
성공시 : 저택의 모든 원령들 해방, 리치가 들고 있는 스태프
실패시 : 언데드로 강제 변경됨]
- 엘리스를 드라켄과 리치에게 데려다 주어라 -
이 퀘스트는 강제 퀘스트 입니다.
1. 엘리스를 드라켄과 리치가 있는데로 데려다주어라. O
2. 엘리스의 선택을 존중할것.
3. 가는동안 엘리스는 무조건 생존. O
보상 : 이곳을 빠저나갈수있는 방법
강제 퀘스트 하나에서 두개의 조건은 완료된 상태지만
두번째 조건은 미완료 상태이다.
'뭐야 이거?, 2번째 조건은 대체?...'
게다가 리치에게 빼앗기지말라고 되어있는
퀘스트는 단순히 뺏기지 말것이라고 만 되어있을뿐
다른말은 아무것도 없었으며 어떻게 진행해야될지 알수가없었다.
뭐 이딴게 있냐고 소리를 지르는 그녀였지만
아무도 듣는이가 없다는거다.
.
.
.
.
.
그리고 짜증난 그녀를 처다보면서
망했다는 표정을 짓고있는 사람들
"퀘스트팀 어딨어?!"
모니터링을 하던 부장이 급히 퀘스트팀을 호출 하였고
퀘스트팀 팀장이 문을 열고 나타난다.
"무슨일로..."
"일을 이따위로 할거야?!"
"네?...그게 무슨?"
"개별 이벤트 퀘스트를 이따위로 만들면 어쩌자는건가?"
"...허억!...이...이건 저희도 예상치못한거라서 제대로 만들지 않아서..."
"자유도 높은 게임은 언제나 예상치못한 방향으로 갈수도 있다고
하였지 않는가?"
"죄...죄송합니다. 급히 수정을..."
"이미 늦었어!"
"이벤트 퀘스트 중에는 불가능하니깐..."
"끄응...게다가 하필이면 S급 으로 변경되다니..."
"후우...나중에 저 유저에게 보상하나 주겠습니다"
"그건 당연히 해야하는거고. 이제 저건 어떻게 해야되지?"
"어디까지 진행이 되었습니까?"
"리치가 과거를 말하고 유저가 리치의 라이플 베슬을 깨트리려고 시도했는데
안되는것 까지"
"이거 완전 다른 방향으로 갔군...그럼 그 유저가 진실의 수정이나 과거를 보았겠군요"
"아니 NPC 두명이 그걸 봤어. 게다가 한 NPC는 사기적으로 강하고"
"...이런..."
"그래...점점 복잡해지고 있어 리치가 나왔을때 부터..."
"큰일이군요...유저가 진실의 수정을 봐야 라이플 베슬을
파괴하는 방법이 나오는데..."
"방법이 뭔가?"
"저택 지하 어딘가에 있는 마그마에 던저넣..."
"무슨 반지영화도 아니고"
.
.
.
'무슨 퀘스트를 만들다 만거야? 뭐야?. 나보고 어쩌라는건데?!'
회사에서 제대로 만들지 않은 퀘스트 내용때문에
화가나는 설화
처음에 받았을때엔 별 시답지 않게 넘기었지만 지금와서 보니
만들다 만것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것이였다.
데리고 왔는데 2번째는 조건 충족이 되있지 않은데다.
라이플 베슬을 빼앗기지 말라고만 되어있는
퀘스트 내용을 캡처하여서 홈페이지에다가 항의 글을 올릴려고 하였다.
... 이 저택 지하에 소각로가 있는데 그곳에다가 던저 넣어볼까요?
설화는 캡처하는도중 마네가 말한것에 귀를 세우고 듣느다.
"소각로?"
"이 저택 지하에 소각로가 있는데 그곳에다 집어 넣으면..."
"부서지지도 않는걸 불에다 태운다고 박살나겠어요?"
"평범한 소각로라면 몰라고 이저택 아래에 있는 소각로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녀의 눈색과 언성이 약간 변한거 같지만 누구도 눈치 채지를 못하였다.
설화는 엘리스를 등에 엎고 마네를 뒤따라갔고
리치의 해골을 박살내던 갈리오도 몇번 더쪼더니 이내 그녀들을 뒤따라간다.
하지만 리치가 그들이 곱게 가지 못하게 하였다.
[스켈레톤!, 스켈레톤 아처!, 스켈레톤 워리어!, 스켈레톤 위자드!...]
나무바닥으로 이루어진 땅위로 하얀 가루가 모여들더니
이내 칼과 활, 스태프를 들고 있는 해골들이 되었고
리치는 붉은색 점을 번쩍이며 또다른 스킬을 시전하였다.
[다크오라]
리치를 중심으로 검은색 오라가 퍼지면서 스켈레톤들을 뒤덮더니
스켈레톤들의 몸이 검은 에너지로 뒤덮게 된다,
그리고 스켈레톤 아처가 활시위를 당기더니 그대로
도망치는 그들에게 검은 화살을 날린다.
퓨왁!
마네는 들고 있던 각목으로 막으러 하였으나 검은화살은
각목을 부러뜨리고 검게 변색 시킬 뿐이였다.
.
.
.
.
추격전
"언니! 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거야?!"
설화의 등위에 엎어저 기절해 있었던 엘리스가
눈을 뜨더니 현상황을 보며 소리 지른다.
지금 그들 뒤로 스켈레톤무리들이 달려 오면서 그들을
죽이러 한다.
워리어와 일반 해골들은 리치가 그녀들의 앞에 소환시켜 길을 막게 하였지만
마네가 손에 들고 있는 돌을 이용해 부수면서 앞으로 달려 나갔고
아처들과 위자드는 화살과 마법을 날리며 그들의 후방을 공격하였다.
그리고 갈리오는 실드를 펼처 그녀들이 미처 피하지 못하는 마법과
화살을 막아주었다.
"허억~ 허억~ 소각로는?. 소각로는 언제?"
"후우~ 이제 거의 다..."
지하로 다시 내려와 인형 전시실을 지나고 이곳저곳을 지나면서
도착한곳은 엄청나게 무거워 보이는 대형 철문앞.
"엘리스 씨 이것좀 잠시"
"마네?..."
가로길이만 대략 3m는 넘는거 같고 문의 높이도 5m는 가까이 되는거 같다.
마네는 자신의 몸보다도 큰 레버를 당기기 위해 힘을
주기 시작하였고
레버는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하였으나 다 내릴러면 시간이 걸릴듯하였다.
"으으으윽!"
마네는 있는 힘껏 힘을주어 레버를 내렸고
육중한 철문은 바닥을 긇으며 서서히 열리었고
그녀들은 열리는 문안으로 들어가 낭떠러지 앞쪽 난간에 선다.
달그락! 달그락!
"크으으..."
리치는 신음을 삼키며 엘리스의 손에 쥐어져 있는
자신의 라이플 베슬을 처다본다.
저들이 부수려고 난리를 첬지만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는것을 알고
약간 안심하였지만 저 절벽 아래에 떨어뜨리면 왠지 부서질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것이다.
하지만 이내 다른생각을 또 하였는데 설사 떨어진다 하더라도 저 밑에 언데드를
대량으로 소환시키면 괜찮을거라는 생각에 다시 비릿한 미소를 짓는다.
"킥킥키~ 높은곳에서 떨어뜨려 그 충격으로 부술 생각인가 본데
나는 아무렇지도 않으니깐 던저보거라!"
스켈레톤 아처는 활시위를 건채 그녀들을 노리였고
위자드들도 그녀들을 향해 마법을 쏠준비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반대상황이 된듯한 상황에 설화는
마네쪽으로 눈을 움직여 작게 묻는다.
"여기정말 소각로 맞아?, 절벽 이외에 아무것도 없는데"
"아무래도 아직 때가 아닌가 보내..."
"때라니? 무슨? 어어?"
쿠구구구구궁~
미세하게 땅이흔들리는듯한 느낌이 드는 설화
하지만 다른이들은 아무도 모르는듯하였다.
그녀는 자신만 느끼고 있는 이 미세한 진동에 대해 의문을 가지다가
이내 그녀의 주변에 있는 이들도 이내 진동을 느끼기 시작한다.
"뭐...뭐야?...설마?"
리치가 가장먼저 안색이 안좋아지더니
스켈레톤들에게 공격 명령을 내린다.
그녀들은 스켈레톤이 달려 들어 순간 당황하였지만
이내 계속 느껴지는 진동때문에 마네의 입가엔 희미하게 미소가 생긴다.
그리고 그녀는 앞으로 나서더니 혼잣말을 한다.
"앞으로 10분"
뒤에 있던 그녀들은 난간을 붙잡은채 마네가 한말의 의미를 알수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워리어에게서 검을 빼앗에 몽둥이를
휘두르듯이 해골을 공격한다.
좀비를 한방에 보내는 무력을 가진 그녀 답게
해골들도 박살나지만
새롭게 다시 재조립 되며 그녀를 압박한다.
위자드가 쏜 마법이 그녀의 옷자락을 약간 태우고
아처가 쏜 화살이 스치며 상처를 내고
재조립되는 뼈들이 그녀의 발목을 붙잡는다.
"마네!!!"
"엘리스! 위험. 아아아악!"
"언니!"
리치가 쏜 검은마법이 그녀의 옆구리를 직격하였고
그녀의 HP는 심하게 줄어든다.
리치는 그런 그녀를 무시하고 엘리스에게 다가가 그녀의 손에 있는
푸른 방울을 빼앗으러고 손을 뻗는다.
쿠구구구구궁!!!!
갑작스럽게 크게 일어난 지진으로 중심을 못잡고 넘어지는 엘리스와 리치
그녀들이 서있던 땅이 크게 금이 가면서
벌어지었지만 다행이도 절벽아래로는 떨어지지 않았다.
"아우우...뒤가 따뜻한데...히익!!!"
부글부글~
중간중간 약한 지진이 일어났지만
그것이 문제는 아니었다.
저 아래에서부터 붉은빛 액체가 끓으면서
절벽을 서서히 타고 올라온다.
이 어두운 소각로를 환하게 비추면서 붉은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저 아래있는 액체는 젤리와 같아보이며
매우 뜨거워 보인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보는 그녀는 정말 뜨겁겠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소...소각로가 마그마야?"
힘겹게 몸을 일으켜서 회복포션을 전부 다마시는 설화.
대체 어떤 집이기에 소각로가 마그마인지 의문이 들었지만
이내 엘리스의 손에 있는 라이플 베슬을 보고 엘리스에게 저아래로 던지라고 소리를 친다.
엘리스는 그말을 듣고 손을 높이들어서 저아래로 던지려 하는 순간.
"안돼! 엘리스!"
"(멈짓!) 어...엄마?"
"엘리스! 엄마에게 줄래? 착하지?"
"(고개를 저으며) 해골 주제! 우리엄마 목소리 내지마!"
다시 있는 힘껏 집어던지려 하지만 리치는
마법을 써서 엘리스를 붙잡는다.
"엄마를 죽일거니?..."
"아...아니야!...넌...우리엄마가..."
리치가 쓴 마법은 일루전, 엘리스의 눈에는 리치의 모습이
자신의 어머니로 보이는중이다.
갈리오가 엘리스의 눈앞에서 날개짓을 하며 그녀를 환상에서
깨우러 하지만, 엘리스는 너무 깊게 빠저있어 쉽게 나오지를 못한다.
"착하지?. 엄마는 그게 없으면 죽는단다.
엄마가 죽는걸 보고싶어?"
"아...아냐...우리엄만..."
"엘리스, 엄마말 안들을꺼니?, (콰득!) 이잇! 이놈의 똥개가?!"
"여우다!"
절벽아래로 던지지못하고 머리를 붙잡는 엘리스
그리고 그런 리치는 그녀가 눈치 채지 못하게
천천히 손을 뻗어 라이플 베슬을 빼앗으러 하지만
설화, 그녀가 가만히 두지를 않았다.
리치의 다리뼈를 물고 늘어지면서 그를 꼴사납게 넘어뜨리였고
리치는 다른쪽 발로 걷어차며 그녀를 때어 내려하지만
잘떨어지지 않자 근처에 스켈레톤을 소환하여 끌어낸다.
"내놔!"
리치는 엘리스의 손에 있는 라이플 베슬을 빼앗기위해
강압적으로 달려들었고 일루전이 풀리면서 해골바가지에 겁을 먹은
엘리스는 라이플 베슬을 놓치고 만다.
그리고 그것은 또르르 구르며 절벽아래로 떨어지었지만
바위틈에 걸리어서 마그마에 닿지를 못한다.
엘리스의 앞에서 날개짓을 하던 갈리오는
그대로 절벽아래로 내려가 라이플 베슬을 꺼내 마그마에
빠뜨리려고 하였지만
"안돼! {파이어볼!}"
시커먼 화염덩어리 여려개가 갈리오를 향해
날아갔고
갈리오는 바위틈에 끼여있는 라이플 베슬을 부리로 빼다가
피하기 시작한다.
찌르르르!
조그만한 매직 미사일 하나를 날리어 바위를 약간 부수는 갈리오
그리고 다시 날아오른다.
라이플 베슬이 끼여 있던 바위가 무너지며
라이플 베슬은 마그마안으로 빠지게 된다.
그리고 설화에게만 뜨는 퀘스트 완료창
- 그 목걸이를 리치에게 빼앗기지 마십시오 -
1. 리치에게 이것을 빼앗기지 말것
성공시 : 저택의 모든 원령들 해방, 리치가 들고 있는 스태프
실패시 : 언데드로 강제 변경됨]
-퀘스트 완료-
'스크렙!'
말도 제대로 써놓지 않은 퀘스트를 스크렙 하고나니
몸상태가 원래대로 돌아온것을 느낀다.
마치 무언가가 꽉 찬 느낌인것처럼.
[레벨업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가방으로 들어온 스태프
또 기이한 울음소리가 나면서 스켈레톤들이 녹아내린다.
푸슈이이이~
슈우우우~
"끄아아아악!!!"
리치와 스켈레톤들이 녹아내리기 시작하면서
불쾌한 악취와 함께 연기가 난다.
"나...난 아직...혼자 못가! [자폭]"
녹아내리는 스켈레톤과 리치가 뭉처지기 시작한다.
마네는 패닉 상태에 있는 엘리스를 안아들고 뛰기 시작하였고
갈리오도 그뒤를 따라 간다.
우우우우우우~
끼아아아악!!
우와아아아아아~
그녀들이 달려가는 길에서는
기이한 비명소리가 나며 투명한 혼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인형 전시실 입구 까지 열심히 뛰어온 그때
저멀리서 무언가 폭발하는 소리가 난다.
"결국 폭발했군요. (끼이익~) 하지만 꽤나 멀리 있으니 괜찮겠. 꺄아아악!!!"
"엄마아아아!!!"
"끼야아아악!!!"
전시실의 문을 열자 흉측한 모습으로 녹아내린 인형들이 보였고
바닥에 시커먼 물이 흥건히 고여 있었다.
꽤나 불쾌하고 찝찝하였지만 안갈수가 없으니 그들은
물위에 둥둥 떠다니는 돌조각을 밟으며 건넜고
다음방문을 열자
역시 똑같은 풍경이 존재하였다.
하지만 다행인점이 있다면 이곳만 건너면 지상으로 가는 계단이 있다는것이다.
그녀들은 돌조각을 밟으며 최대한 바닥에 고여 있는 물에 안닿게 주의하였다.
그러다 마네가 미끄러저 빠질뻔 하였지만
다행이 빠지지는 않았는데 그녀가 쓰고 있던 너덜너덜한 헤어밴드가
떨어저 연기를 내며 파묻히는 바람에 약간 오싹 하였다는것이다.
다 올라온 뒤 마네가 바닥에 들어누워있는 드라켄의 다리를
붙잡아들고 집밖으로 질질 끌고간것은 사소한 일.
.
.
.
.
.
해가 서서히 떠오르자 저택의 모습이 변한다.
마치 몇백년의 세월이 흘러간것 처럼 변하는 저택은
여기저기가 무너저 내리었고
일부는 뼈대만 남거나 아예 사라저 있다.
그나마 1층은 덜하였지만...
"이제 완벽히 유령의 집이네..."
찌르르르~
"응..."
"하루사이에 별의별일을 다 겪었고..."
찌르르르~
"언니, 해떠"
그녀들은 저택 밖에서 해가 떠오르는것을 보며
서로 더러워진 옷과 털을 본다.
엘리스는 그런 설화를 껴 안으며 고맙다고 말하며 껴안고
털을 부비었다.
"참...그러고 보니 퀘스트는 어떻게 된거지?"
이미 저택 밖까지 나온 그녀는 더이상 퀘스트의 의미가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에초에 퀘스트 자체가 설명이 엉망이라서
제대로 할수가 없는것이였지만...
"더이상 여기서는 못살겠다"
"하긴...귀신나온집은 좀 그렇지?"
"...언니. 언니는 불피울수있지?, 그걸로 이집을 태워줘"
"태워 달라고?"
"...이제 살지못하니깐 그리고...왠지 놔두고 싶지 않아..."
"...잠시만 기다려"
창고로 다가가는 설화는 이제 쓸모없어진 열쇠를 버리고 기름통을 살펴본다.
당연히 없겠지라고 생각하였지만 신기하게도
기름은 찰랑찰랑하게 넘칠정도로 있었다.
마네의 도움을 받아 기름을 뿌린뒤 그녀는 여우불을 사용하였고
집은 완전히 불타버린다.
-해골의 부탁
그는 당신과 몇마디 대화후 새월이 엄청나게 흐른것을 느끼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이모습으로 있었던 그는 이곳에서 나가고 싶어합니다.
그는 영혼은 저택의 일부와 동화된 상태
그는 오랫동안 유령으로 지내면서 처음엔 복수를 하려했지만
1500년이 지난 지금 복수의 대상도 죽고 없을거라 생각하고
그저 성불되기를 원합니다.
1. 이저택을 불태워 완전히 재로 만드십시오.
보상 : 저택의 보물 일부, 지도.
[퀘스트가 완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가방에 들어온 지도 한장과
금화 하나.
"금화 한닢이라니..."
기껏해야 1골드야? 라고 소리치는 그녀.
그리고 연속해서 뜨는 퀘스트 완료 창
- 엘리스를 드라켄과 리치에게 데려다 주어라 -
이 퀘스트는 강제 퀘스트 입니다.
1. 엘리스를 드라켄과 리치가 있는데로 데려다주어라. O
2. 엘리스의 선택을 존중할것. O
3. 가는동안 엘리스는 무조건 생존. O
보상 : 이곳을 빠저나갈수있는 방법
[퀘스트가 완료 되었습니다.
10초후 가까운 마을로 이동됩니다.]
"어어? 갑자기 이게 무슨?..."
설화는 빛에 휩싸이며 사라지었고
그녀가 나타난 마을은 몬스터 습격 이벤트라고 난리가 난다.
그리고 그녀의 보상이 겨우 금화 한닢인 이유는
마네의 밀린 월급으로 이미 다 넘어가서 그렇다...
(그래도 옛날 금화니깐 감정소에 맞기면 더 받을수 있을지도...)
============================ 작품 후기 ============================
"언니!~"
"여우씨~"
찌르르르르~
그녀들은 사라진 설화를 부르며 찾고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불려도 나타나지 않는 그녀
엘리스는 갑자기 사라진 설화를 애타게 부르다가
이내 지처서 자리에 앉았고 눈물을 흘린다.
"아가씨, 여우씨는 다시 만날수 있을거에요. 그러니 뚝~ 울지마세요"
"흐아아앙~"
"...아! 아가씨. 여우씨는 지금 숨박꼭질을 하는거에요.
아가씨가 여우씨를 찾으면 되는거에요"
"저...정말?"
"그러기 위해서는 이렇게 앉아서 울면 안돼요~
안그럼 여우씨를 더 찾기 힘드니깐요"
"나...안울거야!, 그리고 언니를 찾겠어!"
"네~ 자 그럼 일단 집이 없으니깐 새집을 마련하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납시다~"
"응~"
찌르르르르~
갈리오는 엘리스의 머리위에 앉아 노래를 부르고
마네는 금화 주머니를 등에 진채 그곳을 떠난다.
.
.
.
.
.
그리고 잊어진 한사람.
"여보?~...엘리스?~...마네?"
드라켄은 여전히 마기를 풀풀 날리었지만
그는 그것에 대해 더이상 신경을 쓰지 않고 사라진 그녀들을 찾으러 간다.
.
.
.
.
.
.
환웅팀
"퀘스트 완료...라네요"
"...퀘스트내용이 엉망진창인데요 용캐 클리어 하다니..."
"그럼...전 이제..."
"아~ 퀘스트내용 전부 살펴보고 이상한거 다~ 수정하고"
"네..."
그리고 그녀에게 적당히 사과를 한뒤
사과의 선물로 줄것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