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8화 (4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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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소설은 저작권이 있는 작품입니다. 텍본, 스캔, 캡쳐 등의 불공정한 방법으로 작품을 수집하거나, 각종 파일 공유 사이트에 불법 업로드로 공유 하는 행위, 또는 카페나 블로그에서 개인적으로 수집/교환하는 행위는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위 행위가 적발 될 시, 형사상. 민사상 고소를 통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 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시키는 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그 시나리오 컨셉 그대로를 여기서 재현하는 거야. 

내가 원하는 만큼. 지금 네가 내 욕구를 풀어준다면, 

시나리오는 지금 그대로 하도록 하지. 

그럼 런닝 타임도 그대로 2시간일거야. 어때? 괜찮은 조건이지?”

그러니까 그의 말을 바꿔서 말하자면, 

지금 이 곳에서 그와 단 둘이, 그 짓을 하자는 거 아냐? 

마치, 촬영 전 그가 말했던 것처럼 합을 맞추듯이. 

아! 그래서 그 때, 

오피스텔 앞에서 같이 합을 맞춰보자고 얼쩡거렸던 거였어?

“그러니까 지금 여기서...”

“나랑 섹스를 하자는 거지. 왜, 더 좋잖아? 카메라도 없고.”

“만약, 내가 하지 않겠다면...”

“지금 당장 기자에게 연락해서, 널 나락으로 떨어트릴 거야. 

아마 내가 전화한 지 5분도 되지 않아, 실시간 검색어에 네 이름이 뜨겠지. 

그리고 넌 av계에서 영원히 퇴출당할 거야. 

아마, 다른 곳에 취직하기도 힘들걸? 넌 그대로 매장되는 거야.”

“그건 안 돼!”

생각도 하기 싫었다. 

매장이라니! 

지금 이 곳에서 그녀는 top이었다. 

물론 나이가 들어서는 하고 싶어도 이 일을 할 수 없겠지만, 

이제 겨우 25살. 그녀는 꽃다운 나이였다. 

이 업계에서 탑이 된 이후, 

언제든 은퇴를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불명예스러운 은퇴를 바란 건 아니었다. 

게다가 이런 은퇴라면, 

장차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을 것이고, 

팬들이 돌아선다는 것은 너무도 무서운 것이니까. 

미나는 누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아름다운 수위씬을 바라신다면, 반드시 S로맨스 장르를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위 작품은 하드코어S 소설로, 잘생기고 멋진 남자는 나오지 않을 예정이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에 따라. 이게 다 네 업보라는 걸 기억해.”

“......내가 대체 어떻게...해야...”

미나는 모든 것을 포기했다는 듯, 

들고 있던 핸드백조차도 바닥에 내려놓았다. 

“간단해. 지금부터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돼. 

그러면 이 모든 일은 해프닝이 될 거야. 

그리고 부탁을 하는 사람의 태도는 이런 게 아닐텐데, 하뉴 미나. 

존대말 쓰는 건 당연한 거고... 무릎 정도는 알아서 꿇어야 하지 않을까?”

그의 말에 저절로 무릎이 꿇어졌다. 

이미 다리에 힘이 풀린 상태였다. 

그의 쇼파 앞에 너무도 자연스레 무릎을 꿇은 미나, 

마치 이번 컨셉의 한 장면 같았다. 

“키라...”

그러자 키라는 조심스레 쇼파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알아, 지금 이 순간, 내가 엄청 증오스럽고 싫겠지. 

하지만 잠시 후면, 너도 쾌락을 맛보게 될 거야. 물론, 내 아래에 짓눌린 채 말이지.”

순간, 정말 모든 것이 후회가 되었다. 

만약, 그의 말대로 예전부터 그를 선배 대접하며, 

무시만 하지 않았어도 이런 일이 생기지는 않았겠지? 

라는 말도 안 되는 후회를 하게 되었다. 

그 사이, 키라는 무릎을 꿇고 있는 미나 앞에서 천천히 바지를 끌어 내렸다. 

“자,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 하다가 도저히 못하겠으면 말해. 

큭큭, 그래봤자, 돌아오는 건 나락에 떨어지는 것 밖에 없겠지만.”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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