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화 〉세나와 수아 레즈플
"흐으.. 끔찍하지않아요? 지옥고추열차라니. 네티즌들은 역시 상상력이 풍부해요."
세나가 흉물스런 벌레라도 본듯, 뉴스에서 나오는 영상을 쳐다보고 있었다. 뉴스에선 네티즌들의 도를 넘은 비난이라며 '지옥고추열차'라는 대목을 삽입했었는데, 오히려 뉴스가 네티즌의 창작력을 빌어 비아냥대는 것 같기도 했다.
세나가 흘금 뒤를 돌아보았다.
수아의 시선이 마주쳤다.
그간 체벌 위주로 제법 길들인 덕에 수아의 표정은 일전과 달리 다소 평온(?)해 보이기도 했다. 물론 아직 속박기구에 묶여있었다.
세나는 그런 그녀의 모습에서 조교가 순조롭게 진행되고있다고 생각했으며 어서 주인이 와서 칭찬해주길 고대하고 있었다.
"하아ㅡ 주인님은 언제 오시려나."
"저기.."
"네에?"
수아의 조심스런 부름에 세나가 방긋 웃으며 돌아보았다. 수아는 매질의 공포 때문인지 시선을급히 내리깔며 중얼거렸다.
"큰 거… 나올 것 같아.."
"호오ㅡ 처음이군요. 흐음..손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고.. 우선 밑에 대야 놓아드릴테니 거기에 보세요."
"어서.. 곧.."
수아의 말에세나가 부리나케 화장실로 달려가 작은 대야를 그녀의 구부려진 뒷종아리 위에다 올렸다. 아직 광채를 잃지 않는 백옥피부와잘 어울리는 베이지색 대야였다.
"끙.. 이건 내가 사용하는 건데.. 어쩔 수 없죠."
그러곤 급히 주방으로 들어가 고무장갑을 끼고 마스크까지 착용해 완전 무장을 했다. 수아의 불그스름한 엉덩이가 출렁였다.
그간 악을 쓰거나 주인을 모독하는 말을 할 때마다 스팬들로 신나게 매타작을 한 결과, 수아의 뽀얗고 거대한 엉덩이 전체가 불그스름해졌지만 거듭된 매질의 공포로 수아는 더 이상 악을 쓰거나 하진 않았다.
욕설도, 뷔페미즘 얘기도 하지 않고 있었다.
"끄읏… 부끄럽다고.. 저리 가줘.."
"아하! 미안해요."
조교의결과인 불그스름한 엉덩이를 뿌듯하게 바라보고 있던 세나가 자리를 비켜주었다.
수아는 이제 적응을 해버린 건지, 속박당해 구부정히 엎드린 자세로 대변을 누었다. 괄약근이 손쉽게 벌어지며 묽은 대변이 흘러나왔다.
새하얀 허벅지에 흔적을 남기며 흐르는 대변에 수아가 인상을 찌푸렸다. 찝찝했다. 당장 샤워를 10시간동안 벅벅 해대고 싶을만큼 찝찝했지만 참아본다.
이제 더이상 맞고 싶지 않았다. 너무 아팠다.
학창시절 야구부였다는 사실이 절로 실감날 정도로 한대만 얻어맞아도 비명조차 안 나올 만큼 아팠다.
'으윽.. 찝찝해.. 씻고 싶어..'
이윽고 대변이 모두 나오자 수아가 힐금 세나를 쳐다보았다. 마치 수신호를받은듯 세나가 고개를 끄덕하곤 냄새가 베일라 급히 대야를 화장실로 들고갔다.
"아아.. 닦아주고.."
건조한 집안에 벌써 대변의 흔적이 굳는 것 같아 수아가 웅얼대보지만 이미 세나는 화장실로 들어가버리고 말았다. 세나는 대야 속 오물을 변기에 버리고 대야를 수차례 씻었다.
물론 주인님이 오면 사실대로 얘기하고 버릴 생각이지만 대변대야를 집 안에 두고 싶지 않았다.
"후ㅡ 다 치웠다. 세상에 우리 주인님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니지, 그때도 내가 치웠던 거 같은데. 흐음.. 어서 속박을 풀었으면 좋겠어."
정리를 마치고 돌아온 세나는 수아에게 다가가 물티슈로 그녀에게 묻은 흔적을 깨끗이 닦아냈다. 물론 향균 물티슈로.
은근히 깔끔한 세나다.
"자~ 다 됐네요. 아, 항문도 닦아야죠. 가만히 있으세요."
"으읏.."
차가운 물티슈의 감촉이 항문을 쓰다듬자 마치 열기를 식혀주는 것 같은 상쾌한 느낌에 수아가 낮은 신음을 흘렸다.
"이것 참, 누가 조교를 받는 건지 모르겠네요. 자, 다 됐으니 오늘은 조금 더 재미난 걸 해볼까요?"
"어, 어? 왜, 뭐, 뭔데."
당황해하는 수아와달리 세나는 마치 장난감을 가지러가는 소꿉소녀처럼 발랄하게 방으로 들어가 뭔가를 들고 나왔다.
남자 성기 실리콘모형이 달려있는 팬티였다.
그런데, 두개 였다.
앞 부분에 두개가 아닌, 앞면에 하나, 뒷면에 하나가 달린 기괴한 형상의 팬티였다.
"후훗. 오늘은 저와 같이 즐기는 거에요. 어때요. 재밌겠죠?"
"..미쳤어…!"
수아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었지만, '미쳤다'는 말에싸늘하게 가라앉는 세나의 표정을 보곤 급히 고개를 숙여버렸다.
"곱고 이쁜 말만 써야한다고 했죠. 한번은 봐드리죠."
제법 신난 표정의 세나가 팬티를 들어 음부덧면의 뒷면에 달린 실리콘 모형의 성기를 입으로 빨았다.
"후음~ 츄읍~ 주인님 크기보단 조금 작네. 그래도 이정도라면."
성기 모형에 어느 정도 체액이 묻어 미끌거리자 제 음부에다 거칠게 쑤욱 쑤셔박았다. '흐읏!♡'하며 한차례 신음을 내지르곤 자리에 앉아 팬티를 마저 입곤 다시 일어섰다.
"하앙.. 좋아. 자.. 이제 우리 신입도 넣기 전에 기름칠을 해야겠죠?"
세나가 눈을 야시시하게 뜬 채, 수아의 앞에 섰다. 눈 앞에 거대한 성기 모형을 본 수아가 고개를 저었다. 이전 같았으면 욕을 해대고 몸부림을 쳤을 테지만 지금은 그저 표정을 찌푸린 채 시금치가 먹기 싫은 아이처럼 입을 꾹 닫고 투정을 부렸다.
"흐음ㅡ 꼭 반찬투정하는 것 같네요. 메이드쟝으로써 투정은 용납해드릴 수 없답니다. 주인님의 신실한 노예가 되기 위해선 투정을 부려선 안 되는 법이죠. 그럼 다시 매를 들까요?"
"미, 미안해! 안 그럴게!"
"좋아요. 아주 좋아요오. 그럼 어서 입 벌리세요. 자지 들어갑니다아ㅡ"
수아가 눈을 질끈 감으며 입을 벌렸고, 세나는 곧바로 그녀의 입 속에다 실리콘 성기를 쑤셔박았다.
"끄흐업.."
"자, 이제 빠세요. 기름칠을 해야 하니까요."
수아가 별다른 저항없이 실리콘 성기를 빨았다. 며칠간 물 한모금 제대로 먹지 못했음에도 촉촉한 분홍빛 입술 사이로 체액이 흘렀다.
"좋아요. 이제 시작해볼 거에요. 겁 먹지 말구요. 앞전보다 고통은 덜 할 거에요."
속박기구 바디부분 위로 올라간 세나는 무릎을 벌리고 굽힌 다음, 수아의 엉덩이를 한 손으로 벌렸다. 마치 방금 탄생한 것처럼 수아의 항문은 거의 맨살의 색깔과 비슷했다.
이뻤다.
세나는 모난 곳 없이 앙 다물고 있는 백똥꼬를 바라보며 이쁘다고 생각했다. 분했다. 얼굴, 몸매, 똥꼬까지 뽀얗고 이쁜 걸 보자 심술이 생겨났다.
'쳇, 똥꼬마저 이뻐.'
그때문에 세나는 밑입술을 삐죽 내밀곤 실리콘 성기를 곧장 수아의 백똥꼬에다 쑤셔넣었다. 굳게 닫힌 항문에 살짝 대가 휘어가던 성기가 이내 귀두부터 들어가기 시작하자 대를 곧추세웠다.
"하으읏…! 커! 너무 커!"
마치 출산한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을 정도로거대한 성기가 항문을 무자비하게 뚫고 들어오자 수아가 비명을 내지른다.
"꺄으으윽! 아프다고!"
엉덩이를 흔들어보지만 이미 항문을 쑤시고 들어간 실리콘 성기는 뱀처럼 요염히 휘어지며 빠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 움직임에 세나의 구릿빛 피부에 옅은 홍조가 띄었다.
항문의 조임이 실리콘 성기를 꽉 깨물고 있어 수아가 엉덩이를 흔들때마다 제 보지에다 끼워둔 성기가 마치 피스톤운동을 하듯이 움직였기 때문이다.
"흐으응ㅡ♡ 조금 더 움직여봐요. 너무 좋아."
하지만 이내 고통이 조금 적응이 됐는지 수아가 발버둥을 멈추었다. 두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괴로웠다. 며칠간 속박되어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해 심적으로 힘들건만, 제 항문을 유린하는 실리콘 성기에 분노가 치밀었다.
분노가 쌓이고 쌓여 눈물이 되어 흐르는 것이었다.
분노를 표출할 수가 없었으니까.
"흐으윽.. 아파… 흐윽…"
"어멋? 우는 거에요? 울지 말아요."
세나는 수아를 달래면서도 수아의 항문에 꽂힌 성기를 손으로 잡고골반을 뭉근히 움직여댔다. 성기가 삽입될 땐 항문이 엉덩이골 사이로 움푹 들어가다 뺄 때면 쑤욱 딸려나왔다.
조임이 강렬하다.
세나는 항문의 움직임을 보며 주인님께서 엄청 좋아하실 거라 생각했다.
'히힛, 정말 좋아하시겠지. 칭찬도 듬뿍 해주실 거야. 하앙~ 어서 쓰다듬어주셨으면.'
주인이 자신을 쓰다듬는 상상을 하자 세나의 얼굴이 흥분감으로 붉게 달아올랐다. 애액도 줄줄 흘러 어느덧 팬티를 적시고 있었다.
"흐응~♡ 어때요, 좋아요?"
골반을 뭉근히 움직이며 한번은 수아의 항문에 성기를 박고 한번은 제 보지에 성기를 박았다. 묘한 흥분감이 둘을 휘감았다.
같은 여성의 항문을 유린하며 제 보지에 성기를 꽂은 자신의 모습이 너무 음탕했지만 세나는 이미 쾌락에 젖어들기 시작했다.
"흐응.. 이렇게 하는 것도 나름 느낌이 좋네요.."
"흐읏.."
수아는 제 항문을 오가는 성기의 느낌이 점점 쾌락을 수반해가고 있음을 느꼈지만 애써 그 느낌을 지우려 입술을 깨물었다.
'흥분하기 싫어. 아니, 하면 안 돼. 하면 넌 결국 변태년이었던 거야. 정신차려, 정수아!'
하지만 항문을 타고 흐르는 짜릿한 전류는 음부, 더 나아가 상복부로 오르고 있었다. 결국 유두는 도톰하게 솟아올랐고 세나의 용두질마다 속박기구 바디에 짓눌린 유두가 쓸리며 이상야릇한 흥분감을 가져왔다.
"흐응.."
수아의 깨문 입술 사이를 비집고 작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세나가 그 작은 소리를 포착하곤 흥미로운듯 말했다.
"호오ㅡ 벌써 흥분한 건가요? 애널이 취약한가보군용. 좋은 자세에요."
"아, 아니거든! 누가 흥분했다고!"
"후훗. 언제까지 버티시나보죠."
세나가 계속 골반을 흔들었다. 수아의 항문조임 덕에 마치 바닥에 실리콘 성기를 붙이고 자위하는 느낌이 들었다.
옛날 일이 떠올랐다.
한창 성욕이 들끓던 환절기에 성욕을 주체 못해 방방뛰어대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우람한 실리콘 성기를 방의 벽에다 붙이고 뒷치기를 당하듯 엎드려 실리콘 성기를 보지에다 꽂고 앙앙거리던 그날의 일이 말이다.
숱한 자위 속에서 그날의 기억이 떠오른 건 아마도 보지의 조임이 실리콘 성기를 강하게 잡아당기다 못해 벽을 뜯어냈었기 때문일 터.
'푸훗. 그땐 그랬지.'
옛날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지금은 다소 주인님의 우람한 성기를 받으며 조임이 약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조임은 자신 있었다.
당장 지금도 보지에 힘을 주면 수아의 항문에 박힌 실리콘 성기가 빨려 나왔었다. 물론 지속하기엔 힘이 붙였다.
"하앗.. 기분이 날아갈 것 같군용.. 저만 그런가요?"
야릇하게 흰자위를 띄우며 세나는 절정에 오를 준비를 했다. 간단한 체위지만 또래여성의 항문을 윤간하면서 제 보지도사정없이 쑤셔대는 이중플레이에 흥분감이 치솟은 탓이다.
"흐윽.. 이상해.. 이럴 순 없어.. 난 변태가 아니라고!"
흥분감에 이성이 잠식되어가던 수아가 농염히 풀려가던 붉은 눈동자에 다시 이성을 담으며 소리쳤다. 하지만 말과는 달리 이미 그녀의 얼굴은 홍조로 달아올라있었다.
붉은 눈동자에 볼에 홍조까지 띄자 얼굴이 제법 음란하다.
"헤에ㅡ 그럼 제대로 가볼까요오."
뒷치기 자세로 다리를 고정한 세나가 상체를 숙여 그녀의 젖가슴과 바디 사이로 손을 쑤셔넣었다.
"흐윽…! 무슨 짓이야…!"
"당신도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잖아요? 그걸 서로 공유하려는 것뿐이에요."
"흐으응!♡"
세나가 젖가슴을 움켜잡자 결국 수아의 고운 입술에서 교성이 터져나왔다. 절로 허리가 암고양이가 기지개를 켜듯 휘었다.
"이것 봐. 이미 젖꼭지가 단단해졌는걸요?"
"흐읏.. 아, 아니야! 만지지마! 난 너랑 같은 여자가 아니라고!"
"흐응~ 그렇다기엔 젖꼭지가 너무 딱딱한데요?"
짓눌린 거대한 젖가슴이 옆으로 빠져나와 출렁댄다. 세나는 일부러 젖꼭지를 꼬집었다. 샘이 났다. 자신보다 거대하게 출렁이는 수아의 젖가슴이 말이다.
"아아얏!!"
"한 손에 다 들어오지도 않네요. 내껀 한 손에 들어오는데. 에잇!"
꼬집, 수아가 다시금 비명을 내질렀다. 끈적하게 변한 체액이 그녀의 입 속에 거미줄을 치듯 벌어진다.
"끄으읏! 아파!"
"흐응, 그나저나 언제까지 제게 반말을 하실 거죠?"
"뭐! 설마 존댓말이라도 하라는…! 끄읏!"
세나가 다시금 젖꼭지를 세게 꼬집었다. 그런 행동 중에도 능숙하게 계속 수아의 엉덩이에다 찰박대며 용두질을 해대고 있었다.
멀티태스킹 능력이 프로AV배우 못지않다.
세나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애액과 수아의보지에서 세어나온 애액이 뒤섞여 서로의 몸에 치덕댄다.
"꼬집지말라고!"
"아직 그렇게 악을 쓰다니. 대단해요. 하지만.. 이잇!"
세나가 이번엔 이를 앙 물곤 젖꼭지를 뜯을 듯이 쥐어 꼬집었다. 수아가 발작이라도 온 듯 몸을 튕기며 비명을 내질렀다.
"끼아아악! 미,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