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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화 〉세나 조교 완료 (47/129)



〈 47화 〉세나 조교 완료
"하, 하지마.."

기세가 줄어든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애원해보지만, 난 당연히 멈출 생각은 없었다. 그녀를 자궁까지 범하고 그녀에게 극도의 모멸감을 주어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피폐하게 만들어 내게 귀속되게 만들 것이니까.


오늘,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두려움에 질린 그녀에게 다가가자 그녀는 본능적으로 뒷걸음질친다. 하지만 그녀가 있는 곳은 출구가 없는 주방이다. 얼마  가 싱크대에 몸을 부딪힌다.


"오늘 컨셉트를 알려줄게."

채찍과 유두 클리퍼를 식탁 위에 놓아두고, 의자에 앉으며 말했다. 일전에 퇴폐 유부녀 미애와 선생과 제자의 상황극을 하며 정사를 나누었을 때의 쾌락이 간혹 생각이 났었다.

그렇기에 오늘 조교 컨셉은 그녀의 상황을 고려해 주종관계에 입각한 컨셉이다.

망사 메이드복을 입고 아랫구멍을 요염히 흔들며 아침 댓바람부터 주인을 유혹하는, 치녀노예.

그것이 오늘 그녀의 컨셉이고, 난 치녀노예를 아침부터 겁탈하는 강압적인 주인, 음.. 시대적 배경은 근중세시대가 좋겠군.

드높은 명망의 귀족가에 강제로 팔려온 평민 노예.


큭큭, 마음껏 가지고 놀면서도 귀속감과 도덕책임을 동시에 느끼는 배덕스러운 더티플레이가 될 듯싶다.


"어때?"

내 흡족스런 미소에 세나는 울먹이는 표정으로 그저 고개를 끄덕일 뿐이다. 지금처럼 내가 고압적인 자세로 그녀를 겁탈하겠다는 계획을 엄포한 것은 처음이니까, 아마 그녀는 내게 더 이상 반항하지도 도망칠 수도 없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흐윽…"


그 절망감 때문일까, 그녀가 눈물을 보인다. 늘 느끼는 거지만, 나도 확실히 타락했다. 자처해서 타락한 것이긴 하지만 나의 악랄한 짓에 눈물을 흘리는 여성을 만약, 전생에서 보았다면 보듬어주고 위로해주어야한다고 생각했겠지만, 아니 전제가 잘못 되었다.


애초에 여성의 인격을 짓밟는 악랄한 짓은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만에하나 오해로라도 그런 상황이 생겼다면 자책하며 사과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생의 타락음란마왕으로 거듭진화해가는 나는, 나의 행동에 눈물을 보이는 여성을 오히려 더 괴롭히고 싶고 더 눈물 짓게 만들고 싶은 지저분한 욕망이 가득 차오를 뿐이었다.


물론 잘못되었다는 생각도, 이래선 안된다는 후회도 들지 않는다. 그런 머저리 같은 생각을 할 거 였으면 애초에 시작하지도 않았을 테니까.

그저 마컨으로 돈이나 벌며 살았겠지.

고로, 그녀의 눈물은 말라가던 육욕과 욕망의 씨앗에 단비 같은 거름이 되어줄 뿐이다.

"운다고해서 달라질 건 없어. 달라지려면 너가 어떻게 하냐에 달렸지."

"흐으윽.. 대체 왜.. 하라는 대로 다 했잖아!"

"지금 안 하고 있잖아?"


"제발.. 제발  좀 놓아줘!"


절규 비슷한 외침이 내 심장을 때린다. 풋, 만약 전생의 내가 그녀들 앞에서 울며 똑같이 외쳤어도 나를 놓아줬을까?


절대.

자기합리화라 생각해도 상관없다. 난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남은 두년들을 개처럼 굴리고 공개능욕할 때에도 그 어떤 머뭇거림도 자책감도 들지 않을 테니까.


"놓아줘? 중세시대에 유럽 국가들 중 대부분이 노예를 짐짝 취급했지. 그런 노예가 만약 해방을 요구하면  한가지의 방법으로 해방시켜줬어. 뭔지 알아?"

해방이란 일말의 희망적인 단어가 나오자 그녀의 울먹대는 표정에 기대감이 쥐오줌만큼 차올랐다. 나에겐 깎아내는 맛이 있는 기대감이다, 큭큭.

"뭐.. 뭔데. 알려줘."

"풋, 노예가 주인에게 해방되는 방법은  하나 뿐이야. 죽음으로써 소유지를 벗어나 이름모를 강가나 땅에 버려지는 것. 그것말고는 제 주인에게서 절대 벗어날 수가 없었지."

세나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다가 이내 깊이 가라앉았다.  이상 눈물도 훔치지 않는다.

이제 확실히 깨달았을 것이다.

내겐 자신을 보내줄 어떤 의향도 없으며 노예의 신분을 거스르려는 행위 시 죽음에 이를 수 있게끔 만들 처벌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결국 그녀는 암캐가 배를 까뒤집듯, 굴복감을 드러내며 다소곳이 섰다. 물론 눈빛엔 분개함을 담고 있었지만 그 자태는 처음 보는, 완벽한 노예의 자세였다.


흡족한 미소가 입가에 걸린다. 아직 잔존해있는 그녀의 분개함은 앞으로의 상황들에서 서서히 옅어질 것이다.


"그래, 그 자세야."


"알았어.. 알았다고.."


아직 절망감에 음울하기 그지없는 노예지만, 그녀의 정신개조와 음탕한 암캐로 타락시켜가는 과정의 끝이 보여가는 모습에 짜릿한 소름이 돋아났다.

대장정의 막이 내려가는 기분이랄까, 미소가 절로 나온다.


아아, 역시 단계를 거듭하는 조교의 맛이란 이토록 짜릿한 것이구나. 한 인격을 굴복시키는 이 쾌감, 진짜 짜릿하다못해 미칠 지경이다.


"세나."


"흐응..❤"


 부름에 세나가 이젠 거부하지않고  몸으로 흥분감을 느낀다. 물론 아직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나에게  보이기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임을   있었다.

눈빛은 여전히 나를 욕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녀를 책할 생각은 없다. 이정도만으로도 장족의 발전이니 말이닺


"음탕한 노예같으니, 이제 상황극을 시작할 텐데.. 말  해도 잘 알겠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곧바로 채찍질에흐느끼게 될 거야."

그녀가 옅게 고개를 끄덕였다. 순종적인 암캐의 모습에 내 시신경이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세나, 이리오렴."

"흐읏..❤ 네, 주인님.."

마컨 상태에서가 아닌, 생생한 맨정신의 상태에서 여성이 읊조리는 주인님이란 호칭에 불끈, 가슴 속 무언가 솟아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피가 끓어오르는 기분이다.

난 여린 소녀의 모습으로 변모해 손을 다소곳이 모으고  앞에 선 그녀의 망사를 쓰다듬었다. 까슬한 망사 사이로 느껴지는 그녀의 살결이 더욱 야릇하다.


"흐음.. 좋구나."


"감사해요.."


손길마다 움찔대는 그녀의 나신을 쓰다듬던 내 손은 고운 곡선을그리고 있는 그녀의 젖가슴으로 다가갔다.


"흐읏..❤"


흐느끼면서도 몸을 슬쩍 움츠린다.


"내가 이름을 부르지도 않았는데 혼자 흥분한 것이냐?"

"죄, 죄송합니다.. 혼자 느껴서.."

"감히 주인의 명 없이 혼자 흥분하다니, 노예의 본분을 잊은 모양이구나. 주인의 명을 어긴 노예에겐 벌을 내려야겠지."

"벌을 내려주세요.."


굴복감에 패배한 세나는 내게 이쁨 받기 위함인지 제법 기깔나게 상황에 몰입한다. 하지만 아직 살짝 찌푸려진 미간과 앙다문 입술은 내게 굴복했다는 것에 대한 분함을 담고 있었다.


어디, 과연 언제까지 버티나 보자고.

"식탁 잡고 엉덩이 내밀어."


가죽 플러거 채찍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서 그녀의 뒤에 섰다. 그러고보니 중세시대 노예주인들도 대부분 채찍을 썼을 텐데, 물론 그들은 말을 휘갈기는 긴 채찍을 사용했겠지만 그래도 같은 도구의 사용에 몰입감이 더욱 고취된다.


세나는 식탁을 잡으며 엉덩이를 살짝 뒤로 내밀었다. 망사 끈이 벌어지며 그녀의 구릿빛 탱탱한 둔부를 여실히 드러내주었다.


아아, 참으로 먹음직스럽도다.

 그 탐스러운 엉덩이에 홀려 곧바로 채찍질을 해버리고 말았다. 휘익, 날카로운 쇄공음과 함께 여러갈래의 채찍들이 그녀의 둔부를 할퀸다.


-찰싹!


"하으앙❤!!"

세나가 고개를 치켜들며 비명을 내지른다. 둔부를 아리는 고통에 다리를 연신 움직여대지만 옅은 붉은 줄이 올라오는 그녀의 둔부에 헤어나오지 못한 난 다시금 채찍을 휘둘렀다.


-찰싹!

"꺄아앗❤!"

찰진 타격감과  손길에 비명을 지르는 세나의 모습에 왠지모를 희열과 흥분이 솟아올랐다. 뭐지, 그녀를 조교하기 위해 체벌용으로 샀건만, 왜 내가 흥분되는 거지?

-찰싹!

"하으으읏❤!"


소리는 크나 긴 채찍끈의 채찍질보단 훨씬 고통이 덜할 것이다. 플러거 채찍이 딱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과 잘 어울리는 물건이니까.

넓은 면적 탓에 소리는 크지만 휘두르며 받는 바람의 저항에 실제 고통은 크지 않았다.


그덕에 둔부가 벌겋게 달아오르기 시작했지만 세나는 비명섞인 신음을내질러댄다.

-찰싹!

"하아아앙❤! 주, 주인님 아파요…!"

"아프다는 것치곤, 비명이 이상한데?"

"하읏.. 제, 제발 멈춰주세요…"


"감히 이 주인에게 멈춰달라고 한 것이냐?  되겠군."


난 그녀의 양 팔뚝을 잡아 우악스레 몸을 돌렸다. 촉촉한 눈가에 두려움과 흥분감이 짓물린  서서히 분개함은 지워져가고 있었다.

좋아, 다음 단계.


식탁에서 유두클리퍼를 잡은 난 깨물어달라는듯 발딱 부풀어오른 유두를 클리퍼로 꼬집었다.


"하으읏..❤! 아, 아파요."


"주인이 내리는 벌이야. 달게 받아."


내 말에 세나는 몸을 비비 꼬아대며 통증을 참아낸다.  순종적인모습에 칭찬을 내려줄까했지만, 아직이다.


유두 클리퍼 집게가 그녀의 흑빛 유두를 빨랫줄마냥 굳게 깨물고 늘어졌다. 그녀의 젖가슴이 출렁일 때마다 체인소리가 주방을 메운다.


"하응..❤ 아파요…"


"아프다면서도 신음을 질질 흘리는구나. 어디 아랫입은 어떤지 볼까?"


그녀의 뒤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탱글한 엉덩잇살을 어루만졌다. 하, 실로 감탄이 나오는 탄력이다. 한대 손바닥으로 찰싹 때리니 몇번 출렁대다 곧장  자리를 다시 잡아 항문과 음부를 가려버린다.

엉덩이골에다 육봉을 쑤셔넣고 비벼대도 조임 탓에 싸버릴 것만 같은, 언뜻 보면 야동 속 흑인 중에서도 슬랏 흑인들의 엉덩이가 떠오른다.


과하지 않고 아담하면서도 탱글한.

"하읏.. 아파요..❤"


역시 시작이 반이다, 아니면 첫 시작이 어렵다, 등의 옛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나는 어느새 분개함을 담고 있던 눈을 게슴츠레 뜬 채, 아프다면서도 젖은 신음소리를 계속 흘려댄다.


짜릿했다.


등줄기에 연어가 강을 거슬르듯, 소름과 전율이 중추신경계를 타고 대뇌전두엽을 강타한다. 그리고 앙칼지던 들고양이를 순종적인 집고양이로 변태시킨 나의 조교 실력에 탄복해본다.

물론, 시스템의 전능한 능력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지만.


엉덩잇살을 부여잡고 양쪽으로 벌리자, 아름답고도 황홀한 어린 석류빛의 보짓살과 초콜릿색의 항문이 새치름히 그 자태를 드러낸다.

아아, 츄릅.

감탄할 새도 없이 내 혀끝이 그녀의 항문을 핥아버린다. 으읏, 세나가 신음을 흘리곤 괄약근에 힘을 주었다. 혀를 빨아드릴듯, 항문이 수축한다.


으음, 그런데 냄새가 하나도 안나는 걸?

혹시나싶어 그녀의 보짓살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아보았지만 어떤 냄새도 나지 않았다. 오히려 달콤한 냄새가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아, 잠깐!

이건 안전감옥에  하나뿐인 비누냄새인데?

설마…?


"세나, 설마 나한테 따먹히고싶어 보지하고 똥꼬를 미리 씻은 거냐?"


"흐응❤.. 따, 딱히 그건 아니지만.."


그녀가 말을 얼버무리며 마치 진짜 암고양이처럼 어서 핥아달라는듯 엉덩이로 내 얼굴을 부비적댄다. 설마 내가 모르는 사이 이미 그녀는 나의 충실한 변태암캐가 되어 있었다는 건가?

그리고  굴복감을 인정하기 싫어 괜히 역정을 낸 거고? 그러면서도 나와의 정사를 위해 온 몸 구석구석을 깨끗이 씻는..큭큭, 뭐야.


알면 알수록 재밌는 여자란 말이지, 세나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몸을 일으킨 나는 그녀의 환상적인 뒷태에 몸을 붙이며 젖가슴을 두 개를 움켜잡았다.

"뭐야, 이 음탕한 암캐 같으니.. 그렇게 나한테 따먹히고 싶더냐?"

"하으응..❤ 그, 그건 아니라구욧.."


벌렁대는 그녀의 보짓살 사이로손가락 두개를 쑤셔박았다. 이러고도 부정할 수 있을까? 애액이 넘실대는 제 보지에 손가락이 들어서자 세나는 허리를 발사 직전의 활대처럼 꺾으며 내 뒷목을 잡았다.

오르가즘에 몸을 사시나무떨듯 마구 떨어댄다.

"하으읏…!❤ 주, 주인님.. 거기를 그렇게 쑤시면…"

"그래? 이미 쑤셔버렸는걸? 근데 어쩌나.. 이렇게 애액이 많이 나오고 있는구나. 우리 세나의 보지는."

내 부름에 그녀의 보지가 손가락 두개를 꽉 깨문다. 마치 문어빨판에 갇힌 느낌이다. 그 황홀한 느낌에 자지가 활어마냥 성나 요동을 친다.

"하읏..❤ 저도.. 이런 제가 싫어요.. 근데 왜..  당신 같은 쓰레기 주인에게 흥분하는 거죠?"

세나는 상황극에 충실하면서도 나에 대한 힐난감을 드러낸다. 큭큭, 나의 충직한 변태암캐로 완전히 타락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볼에 입을 맞춰주었다.

-쪽.

"그건 세나 너가 원래 음탕한 변태암캐였기 때문이지."

"하앙❤. 이름.. 이름 불러주세요. 주인님."


그녀의 유려한 목선을 핥으며 주섬주섬 팬티를 벗었다. 돌격자세를 갖춘 채 홀로 윤활제까지 뒤집어쓴 육봉이 훌륭한 자태를 뽐낸다.

"싫다면?"

"어서요.."

"나를 경멸하지 않았느냐?"


"경멸해요. 혐오하고요. 근데.. 몸이 뜨거워지는건 그거랑 별개에요."


"별개라.. 몸은 흥분하지만, 정신은 아니다. 그건가?"

"당신 같은 쓰레기는 절대  정신을 소유하지 못해요."


"풋, 입이 험한 노예로구나."

"어서.. 이름이나 불러 달라고요."


"노예 주제에 감히 주인에게 명령하느냐? 안 되겠군. 벌이다."

채찍질로 시뻘겋게 달아오른 그녀의 엉덩이를 벌리고 애액을 치덕대고있는 보짓살 사이로 자지를 쑤셔박았다. 으읏, 하마터면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올 뻔했다.


탱글한 둔부와 비례하듯 세나의 보지는 쫄깃하면서도 탱탱해 그 맛이 가히 일품이다. 이미 뜨겁게 가열되어버린 질벽에 마치 손난로에 감싸진 듯한 황홀감까지 느껴졌다.

"하아아앙..❤!! 주인님 것이.. 가득…!"

"어떠냐, 맛이 좋으냐?"

"어서.. 박아줘요.. 노예 보지에 어서 쑤셔박아주세요.."


"오냐. 더러운 보지 벌리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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