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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화 〉세나 조교 완료 (45/129)



〈 45화 〉세나 조교 완료
투박한 인사에 그녀는 내 명대로 1층 화장품 매장으로 향한다. 그곳은 일전에 갑질녀 이나윤이 환상의 분수쇼를 펼친 곳이기도하다.


아들내미를 달고 멀어져가는 그녀를 바라보던 나는 수연에게 전화를 걸어 2층 락토스 정장매장 앞에서 보자고 했다. 그곳은 1층 화장품 매장의 에스컬레이터 앞이 가장 잘보이는 1등석이었다.

그곳에서 먼저 기다리고있자 수연과 소유가 다가왔다.


"근데 여긴 왜요?"

수연이 궁금한듯 물었다. 몇분 전에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욕바가지를 들은 사람치곤 밝은 표정이었다. 어휴, 순박해서는.

"아~ 왠지 여기서 재미난 일이 있을 것 같아서요."

난간에 팔을 괴고 아래를 보자 도경이 검정 하이힐을 또각거리며 에스컬레이터 앞쪽으로 걸어가는게 보였다. 그녀를 발견했는지 수연과 소유가 동시에 삿대질을 했다.


"어! 저 사람!"


"언니 맞지?"


"왜요? 아는 사람이에요?"

소유가 고운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저었다.

"아뇨. 아는 사람은 아니구요. 아까 저희에게 욕했던 사람이에요."


욕 한마디 끼일만하건만 차분히, 그리고 담담히 얘기하는 소유다. 참, 자매아니랄까봐. 어쩜 저리 닮았는지.


고개를 돌리자 이제 곧 환상의 똥꼬쇼가 시작되려는 모양이다. 자리를 잡은 도경이 겉옷을 벗고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은 다음, 미스트 통을 꺼내었다.

꼬마녀석은 여전히 연신 엄마만 불러댈 뿐이다. 손목시계를 쳐다보았다. 아직 마컨의 시간이 5분 남았다.

"어머! 저 여자 뭐하는 거야?"

수연이 곱게 입을 가리며 놀랬다. 난 피식, 조소를 지으며 다시 아래를 내려다보았고, 1등 상석에서 도경이 펼치는 환상의 똥꼬쇼를 감상할 수 있었다.


"하응!❤ 좋아..!"


에스컬레이터 앞에 바지를 벗어 던져버리곤 M자로 다리를 벌려 주저앉은 그녀는 이미 나의 활약 덕에 애액 범벅이  음부에 미스트통을 문질러 삽입준비를 하고 있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사람들이 그녀의 모습을 보며 기겁을 해댄다.

"꺄앗! 뭐야?!"

"웜마? 뭐하는 년이야?!"

하지만 도경은 미스트통에 애액을 듬뿍 바르곤 항문에 비벼대다 이내 쑤욱, 집어넣었다. 역시나 항문터널 개통이 진작 완료되었는지 아프다면서도 손쉽게 들어가버린다.


"하아아앙!❤❤ 너무 좋아!"

그리곤 내 명령의 순서를 어기곤 손가락으로 제 보지에 쑤셔대며 휴대폰을 꺼내 영상통화를 걸었다. 원래라면 영상통화 후에 보지에 손가락을 쑤시는 건데, 정신지배 상태라도 어지간히 급한 모양이다.


상관은 없다만, 큭큭.


-찌걱찌걱찌걱..

"하앙❤.. 나는 무개념 맘충입니다. 창녀인 저를 따먹어주세요…! 흐읏.."


영상통화는 곧바로 연결되었다. 그리고 스피커로 바뀐 수화기에서는 잔잔한 백화점 음악을 깨부수는 극대노한 남성의 목소리가 쩌렁하게 울려퍼졌다.

어찌나 큰지, 2층인 이곳까지도 적나라하게 들린다.


- 야이 미친년아!! 오늘 진짜 니가 죽고 싶구나? 다왔으니까 기다려라 이 씨발년아!!

"하앙!❤ 어서 와서  보지에 자지 좀 쑤셔 박아줘! 아무도 나를 따먹어주지 않는다고.. 하으응❤"

- 미친년이 너 지금 뭐하는 거냐?!


"하응❤ 이것봐.  똥꼬에도 박아넣었어.. 흐잇❤"


야이 미친년아! 태민이는 어딨어!!

도경은 계속 보지를 쑤셔대며 휴대폰으로 울고있는 꼬마녀석을 비추었다.


"흐아아앙-아빠 어디야 흐아아앙."


눈물콧물 질질 싸는 추접스런 꼴에 미소가 지어졌다. 수연을 쳐다보았다. 역시나 충격과 공포에 빠진 표정이다.

"통쾌하지 않아요?"

"네? 뭐가요?"

"수연씨하고 소유씨한테 욕하고 모욕을 준 사람이잖아요."


"아..  너무 안타까운데.. 정신이 아픈 사람이었다니.. 잘해줄걸"


어휴, 답답해라. 그렇게 착해빠지니 맨날 당하고만 살지.

그래도 자신을 책망하는 수연과 달리 소유는 옅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처럼 희열과 쾌감에서 비롯된 미소는 짓지 못할지언정, 그래도 통쾌한 모양이다.


에스컬레이터 앞은 어느새 반짝할인에 들어간 시장터마냥 인산인해를이루었다. 더 이상 우악스런 남편의 목소리도 엥엥 울어대는 꼬마녀석의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런데 희안하게 도경의 발정난 목소리만큼은 또렷히 들린다.


"하읏..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싸, 쌀 거 같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며 수군댔지만 도경 역시 일전의 나윤처럼 그 사람들을 자신의 환상의 똥꼬쇼를 보러온 관중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찰박찰박, 찌걱찌걱찌걱찌이걱!


"하앙❤ 남자분들…! 여기 창녀 보지가 있어요. 어서 쑤셔주세요.. 기분 좋게 해드릴게..  너무 뜨거워.. 흐으읏!"


애액을 뿜어대며 도경은 남정네들에게 애원한다. 하지만 그 누가  기이한 여자의 보지에다 박겠는가. 정신 나간 여자라며 건드려선  된다고 모두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흐읏.. 싸, 싼다아앙❤!!"


보짓살 사이를 사정없이 쑤셔대던 도경이 손가락을 빼며 곧장 음핵을 문지르자 길다란 조수가 호스가 터져버린 수도꼭지마냥 뿜어져나온다.


폭포가 따로 없다.

-부와악! 푸슈슈슛!!


"꺄앗!"

그 방대한 애액 분수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던 사람들은 뭣도 모른 채 그대로 덮어써버린다. 비명이 난무하는 아비규환의 현장이다.


"흐잇..❤ 발사, 발싸!"

도경은 뭐가 좋은지 손가락용두질과 음핵마사지를 번갈아가며 조수를 계속 뿜어댄다. 남성들은 그 광경이 신기한듯 쳐다보고 있었지만 여성들은 같은 상동염색체라 그런지 침을 뱉거나 욕을 하며 자리를 떠나고 있다.


그리고, 그 아비규환의 현장 뒤편에서 한 남성이 바짝 약이 오른 성난 투우소로 변모해 인파를 가르며 달려오고 있었다.

"오~ 나이스 타이밍."


투우소 남성은 백화점 경비원이 아닌, 그녀의 남편이었다.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분노에 일그러진 얼굴이  아내가 아니고선 절대 흉내낼 수 없는 얼굴이었다.


"어떡해.. 큰일났네요."


수연 역시 비극적인 결말을 예상했는지 그녀를 걱정한다. 참으로 어리석고 순진한 여자다. 그덕에 갖고노는 재미는 나지만, 큭큭.

"하아앙❤ 아들, 울지만 말고 이리 와서 엄마 좀 도와주겠어? 아들이라도 달래줘.. 흐으응..❤"

"흐아아아앙~!!"


"태민아!!"


끝내 인파를 가르며 다가선 남성은 울고 있는 아들에게 다가간다. 그런데,

"하아아아앙❤  싼닷~!!"

아내, 음.. 이제는 전처가  여성이 투명한 조수를 뿜으며 괄약근에 힘이 강하게 줬는지, 그녀의 항문에 박혀있던 미스트 통이 미사일처럼 발사되었다.

애액과 진물로 범벅이된 미사일은 유려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 남성의 얼굴을 강타한다. 흐음, 크리티컬 세 배쯤 데미지겠는데.

 묘기와 가까운 광경에 박수를 보내고 싶지만 나의 옆에 늘어선 육노예 자매들이 무슨 다큐멘터리를 보듯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어 속으로만 쾌재를 불러본다.

큭큭, 구경 꿀잼.


아내가 항문으로 발사한 미스트통을 얻어맞은 남편은 한동안 벙져있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곤 자신의 겉옷을 벗어 아직까지 음핵과 보짓살에 손가락을 쑤셔박으며 신음을 흘리고 있는 그녀에게 덮어주었다.

"이 미친년아 우선 나가서 두고보자. 태민아 어서 따라와."

비상식적인 행동에 그 역시 아내가 순간적으로 미쳤을 거라 생각한 모양이다. 하긴, 갑자기 아내가 백화점에서 옷을 벗고 애액을 뿜어대고 있다면 분노보다 황당함과 걱정스러움이 먼저 들겠지.


도경은 남편에게 머리채를 거의 뜯기다시피 잡아 끌려나가다 갑자기 비명을 내질렀다. 손목시계를 쳐다보았다. 소란스런 장내소리에 묻혀 작게 울려대고있다.

-삑삑삑삑.

"꺄아아악!! 뭐야!!"


"뭐긴 뭐야! 이 미친년아!! 넌 이혼소송 당할 준비나해 이 썅년아!!"

결국 도경은 그렇게 나의 충실한 노예암캐짓을 하다 결혼생활마저 파경을 맞고 말았다. 모든 일은 인과응보다.


그녀가 만약 아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테지만, 그 한번의 분노를 참지 못해 나의 사랑스런 육자매를 건드렸으니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마땅했다.


거기다 길가는 남성마다 붙잡고 무수한 섹스요청을 하게끔 만들어놓았으니 이제 그녀의 앞날을 제 너덜한 대음순 만큼이나 암울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통쾌한 복수에 대한 감상을 그녀들과 나누고 칭찬받고 싶었으나, 뭐.. 그녀를 안타까워하고 있으니 패스하기로 했다.

소란스러웠던 장내가 다시 정리되었다.

고작 패악질 한번한 것으로  대가가 가혹할 수도 있다. 이제 길거리의 모든 남성들에게 섹스해달라 애걸하며 이 동네 공식 걸레가  테니까, 결혼생활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뭐, 양심의 가책따위 느끼려고 시작한 짓도 아니고, 도경이 이제껏 살아오며 소시민들에게 행한 패악질로 차곡히 쌓아온 포인트를 일시불로 정산받은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본래 오래 묵힌포인트는 일시불로 정산받으면 막대한 법이다.

바닥이 미끄러울 지경으로 도경이 애액을 싸댄 덕에 청소부 아주머니 두 분이 열심히 밀대질을 시작하셨다.


"이제 갈까요?"

난 믿기 힘든 광경에 얼떨떨해하는 육자매를 이끌고 백화점을 빠져나왔다. 이제 이 백화점을 능욕 백화점이라 불러야겠다.


 때마다 능욕시키고픈 대상자들이 기름과 장작을 들고 직접 찾아주시니 말이다.


큭큭, 다음 방문 때도 조수를 뿜어댈 년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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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감옥에 도착한 나는 침통한 표정으로 소파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세나를 쳐다보았다. 내가 온 것을 알고있음에도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주방으로 시선을 돌렸지만 역시나 그녀는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 사춘기에 접어든, 반항심 가득한 소녀가 따로 없다. 뱃속에 기생충이라도 있는 건가?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않고 저리도 초연한 것을 보면 말이다.


시간은 초저녁이었다. 인간이 하루 24시간 중, 가장 허기가 지는 시간이다. 집으로 오며 마트에서 장봐온 것을 식탁에 후드드, 쏟아냈다.


별달리 거창한 것은 없었다.

오늘 메뉴는 간단한 김치볶음밥이니까.

한국인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김치볶음밥이 오늘 그녀에게 굴복감과 치욕을 맛보여줄 메인디쉬다.

물론 그전에 암시를 다시 걸어둘 생각이다. 일전에 그녀는 내가 준 음식을 먹고약기운에 오르가즘에 허덕인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다.

고로, 오늘은 다른 방법을 쓸 참이다. 아무래도 저대로 놓아두었다간 아사할 때까지 굶고있을 듯했기에 오늘은 배부르게 그녀를 먹일 것이다.


뭐, MC를 걸어 밥을 먹여도 상관없겠지만은 아니, 훨씬 편하겠지만은 그것도 한두번이다.


하루 두번의 MC 기회를 그녀에게 밥 퍼다 먹인다고 한번을 소모하면 가성비가 현저히 떨어지지 않는가?

그렇기에 이젠 맨정신에 자기 알아서도 먹을 것을 찾아먹을  있게 만들어야한다. 물론 앞전의 '내가 만든 음식을 먹고 흥분하며 내가 만든 음식만 찾게된다.'는 강력한 암시가 있기에 그녀는 절대 참지 못할 것이다.


-치이익.


팬에 버터를 둘러 김치를 볶는다. 새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향기가  집안에 퍼져나간다. 배고프군.

김치가 서서히볶아질 무렵, 잘게 깍둑썰기해놓은 햄을 투하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흰 쌀밥까지 부은 다음, 참기름 몇방울을 투하해 들들 볶아댔다.

맛있는 소리와 냄새들이 후각과 청각을 가만두지 않는다. 모두 볶아 접시에 담은 후 화룡정점, 김가루와 들깨를 솔솔 뿌려 먹음직스럽게 데코했다.

하, 내가 만들었지만 정말 맛있겠군.

군침도는 비주얼에 당장 맛보고 싶었지만 우선 할 일부터 해야한다.  쓴 식기류와 주방도구들을 설거지해 물기를 털어내고 마른 행주로 물기를 모조리 닦아냈다.


그리고 금고 안으로 모두 넣어 잠궜다.


어차피 이제 그녀는 내가 없으면 이곳을 절대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허튼 짓은 하지 않을 테지만, 만일의 대비는 철저히 해두는 것이 좋다.

"세나, 이리와서 밥 먹어."

"싫어."

큭큭, 사춘기 소녀 같은 그녀의 투정에 웃음이 나온다. 귀엽다. 나의 애장 육노예라 그런가, 투정에도 일말의 짜증이 샘솟지 않는다.

"그래? 왜? 약 탔을까봐?"


"탔잖아. 누가 모를  알아?"

"흐음, 어떻게 해야 믿어주려나."

물론 답은 전능하신 마인드컨트롤이지.

한번 남은 MC를 그녀에게 시전한 후, 암시의 내용을 바꾸었다. 덤으로 기억조작까지.

"세나, 넌 앞으로  손길에 절정을 맞는  아니라 이름이 불리면 절정하게 돼. 그리고 내가 만든 음식에 약을 탔다는 의심은 지워. 그리고 당장은 아니지만 넌 서서히 내가 없으면 안 된다는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해. 알겠어?"

"이름.. 절정.. 음식 약타지 않아.. 주인이 없으면.. 두려워.."

큭큭, 좋아. 이쯤하고 그녀의 마컨을 바로 해제시켰다.  태연히 그녀의 자리 쪽에 플라스틱 수저를 놓아주며 자리에 앉았다.

"세나?"


"으흣..❤ 왜, 왜!"


갑자기 엄습하는 흥분감에 버럭 소리를 지르는 세나, 그런 그녀를 보며 조소를 지었다. 수연에게 써본 결과 호명으로 흥분시키는 것이 편하기도 했고 효과도 손길보단 더 효과적인 듯했기에 그녀에게도 같은 암시를  것이다.

구릿빛 뺨에 짙은 분홍빛이 색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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