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EP.7) 메이드 서연이
이번에도 잘 설득 할 차례다. 질내 사정 프리패스 하려고 시청자 2,000명 모아야해라는 말을 할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때마침 서연이의 채널에 들어갔을때 본게 있다.
"응. 가끔 이벤트 삼아 해보는 것도 좋잖아. 마침 너 팔로워 1만명 넘었으니까."
팔로워, 간단하게 즐겨찾기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다 스트리머들이 인기가 쌓이면 플랫폼과 계약해서 유료 팔로워, 구독칸을 만들기도 한다.
"아. 그랬지... 나 근데 괜히 그런 이벤트 챙기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래도 한번 기념삼아..."
"풉. 너 엄청 필사적이다?"
질내사정 편하게 하려고 그래라고 말할 수는 없어서 오글거리지만 꾹 참고 말을 꾸며냈다.
"그냥. 메이드복 입으면 너 엄청 예쁠거 같아서."
"결국 네가 보고싶어서 입어달라는거였구만."
"하하... 힘들어?"
"대신에..."
내게 다가와 속삭인다.
"...섹스해줘."
완전 생각치도 못한 얘기라 잠깐 어안이 벙벙해졌다.
"왜? 힘들어?"
"아니 좋아. 좋아. 당장 사러가자!"
간단하게 옷을 차려입고 우리는 주변 성인 가게 안으로 향했다.
"뭐, 뭐야? 여기 성인가게였어? 왜 이렇게 백화점처럼 되있는 거야."
"여기 유명한 곳이거든."
오나홀을 사러갈때 많이 들렸던 곳이다. 의류칸으로 가보면 메이드복은 당연히 있고 바니걸, 그리고 알수없지만 되게 야한 가죽 옷들도 보인다.
"세상에... 온갖걸 다 파네."
"어서오세요~ 이런건 어떠세요? 무선 로터."
"오."
서연이가 당황해 있는 사이 직원을 따라가 무선 로터를 받아왔다.
"그건 왜."
"사두면 쓸일이 있을거 같아서."
"없어."
틱틱대는 서연이를 보며 방긋 웃은 뒤 메이드복 한벌을 가져왔다. 생김새는 치마 끝이 무릎 위까지 오고 민소매 원피스 같은 형태였다.
"이거 노출 너무 심한거 아냐? 이런거 입고 방송 해도 돼?"
"이 정도야 괜찮지. 괜히 중요한 부위 노출하지만 않으면."
"안 그래!"
중요한 부위라고 하니 얼굴이 빨개지고 목소리가 커지는 서연이였다.
"탈의실은 저기 옆에 있습니다! 입어보고 오세요."
"네..."
직원은 탈의실을 소개해준 뒤 다른 손님을 안내하러 떠났다.
탈의실 문 너머로 옷을 갈아입는 소리가 들린다. 내 나름대로 메이드 복을 입은 서연이를 상상하자 나도 모르게 커지기 시작했다.
얼마 후. 문을 쿵쿵 하고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저, 저기... 매니저! 어떻게 입긴 했는데 도저히 못 나가겠어."
"왜~ 그냥 나와봐. 부끄러울거 뭐 있어. 그거 입고 방송할건데."
"그, 그래도오... 자, 잠깐 탈의실 문 열테니까. 너만 조용히 봐봐."
서연이는 슬며시 탈의실 문을 열었다. 그 안에는 가슴골과 맨 다리가 훤히 드러나보여 엄청 야해진 메이드 서연이가 서있었다.
"이거봐. 존나 야하잖아."
"와... 개쩐다."
서연이의 시선이 아래로 향한다.
"... 그거 진짜 시도때도 없이 커지네."
"이 모습을 보고 안 커지기는 어렵지."
순간 재밌는 생각이 떠오른다.
탈의실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히익! 뭐하는 거야."
"섹스하자며. 지금 하자."
"지, 지그음? 여기서?!"
로터 사면서 받은 사은품 콘돔을 보여줬다. 받자마자 가게에서 쓸거라고는 직원도 생각 못했겠지.
"콘돔 끼워줘."
"네가 끼우면 되잖아."
그때는 너무 떨고 있어서 못 맡겼는데 꿈이라고 해야할까. 한번쯤 여자한테 콘돔을 씌워달라 해보고 싶었다.
"로망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어."
"그게 뭔데 씹덕아!"
라고 툴툴 거리며 무릎 꿇고 손을 내민다. 콘돔을 뜯자 또 신기한 물건을 보듯이 놀랜다.
"우와아... 되게 미끌거려."
"거기 끝부분 공기 통하지 않게 잡고 링부분 살살 밀듯이 끼워주면 돼."
"뭐야. 왜 그렇게 잘 알아? 그러고 보면 아까 전에도 콘돔 되게 잘 끼던데."
"...오나홀 쓸때 몇번 써봤거든."
대답하려니 쑥쓰러워져서 고개를 돌렸다.
"어휴... 설마 여기 아는 것도 오나홀 사러 왔던 곳이라 그런 거야?"
"모, 몰..."
"몰루라고 하면 죽인다."
"맞습니다..."
낑낑거리며 콘돔을 자지에 끼워주기 시작하는 서연이. 손톱이 닿이기도 하고 고무에 쓸리기도 해서 조금 아팠다.
"야. 잠시만. 좀 살살..."
"자, 잘 안된단 말이야."
진짜 콘돔은 낄게 못 되네. 빨리 질내사정 프리패스 따야겠어. 잠시후, 서연이는 콘돔을 씌운게 내심 뿌듯했는지 자랑하기 시작했다.
"이거 봐. 잘 했지?"
"응. 잘했어."
그 모습이 공을 물고 온 강아지같아서 앞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
"이제 할까? 손."
손을 내밀자 그 손을 꼭 잡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탈의실은 그리 넓지 않아 우리 둘이 서있으니 꽉차는 기분이다.
"근데 매니저. 여기서 했다가 걸리면 큰일날 것 같은데..."
"그런 스릴감에 하는 거지."
"진짜 개씹변태구나."
그렇게 말하면서 내심 기대하고 있는 서연이의 표정이 보인다. 서연이의 허리를 잡고 입술을 들이밀었다.
괜히 소리나면 의심받을테니 소리나지않게 가볍게 입맞춤 정도만.
"으우... 키스하겠다고 말은 하고 해."
"뒤돌아봐."
서연이은 뒤로 돌아 쭈뼛쭈뼛 서있었다.
"음."
"왜? 뒤로 돌라며."
"엉덩이 조금 더 내밀고 두 손은 벽에다 짚어봐."
"으으... 왜 이렇게 요구사항이 많아."
엉덩이를 내밀자 치마 끝자락이 올라가 하얀 팬티가 보인다. 팬티를 발목까지 내리고 손으로 훑어 쓸어올리듯 음부를 만졌다.
"흐으응..."
움찔움찔 골반을 움직여댄다. 아닌 척, 안은 축축하게 젖어있다.
"너도 이 상황에 잔뜩 흥분한 것 같은데?"
"아, 아니거드은...!"
그대로 삽입해도 괜찮아 보이지만 장난기가 발동해서 서연이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살살 만져댔다.
"아니긴. 애액이 이렇게 질척질척한데."
"흐우응..."
"아닌 척, 탈의실에서 흥분하고있는 개씹변태라고 말해봐."
"뭐?! 미쳤어?"
"하기 싫으면 뭐. 그냥 나갈게."
부끄러워서 눈꼬리가 떨리고 있는 표정을 잔뜩 감상했다.
"아, 알았어. 으으... 진짜! 저는 아닌 척 탈의실에서 흥분하고 있는 개씹변태입니다..."
야한대사를 듣자마자 심장이 쿵 하고 아려온다. 앞으로도 종종 시켜봐야겠다.
"넣어줄까?"
"응..."
"바로 삽입할게. 한번 해봤으니 괜찮지?"
"뭐? 아, 아니 잠깐마안...!"
곧바로 끝까지 삽입한 후에 서연이의 표정을 관찰했다.
"하으읏!"
첫 경험땐 경황이 없어 제대로 못 느꼈는데 임신 위험성이 있어도 콘돔 없이 하려는 이유를 알 것만 같다.
고무 느낌이 영 불편하다.
진짜 노콘 질싸 마렵네.
그래도 완전 불편한 감각은 아니라 참고 허리를 움직였다. 서연이는 탈의실 안에서 몰래 하고 있단걸 잊은듯 신음소리를 크게 내어댄다.
"매니저어... 조, 조금만 살살 부탁해. 하. 하으응... 하..."
"목소리 낮춰야지."
"하으윽. 그치마안..."
아까부터 하는 짓이 강아지 같아서 서연이의 입을 향해 손가락을 내밀었다.
"이거라도 빨래? 신음 소리 참을 겸."
"...쭈으읍. 쭈웁."
본능대로 행동하는건지, 입에 나오는 소리를 막으려는건지 더 강렬하게 내 손가락을 빨아댄다.
"좋아?"
"으응... 손가락도... 자지도 다 좋아..."
저런 대사는 시킨 적이 없는데. 의외로 이 쪽에 재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매니저어... 가슴도 만져줘."
뒤치기 하는 채로 허리를 더 굽혀 한 손은 서연이의 입에, 한손은 서연이의 가슴을 주물러댔다.
절정이 올때쯤 서연인 내 손을 더 세게 빨아댔고 엉덩이를 바들바들 떨어댔다.
"으웁... 우우...!"
잠깐 피스톤 질을 멈추고 입안에 넣었던 손가락을 빼냈다. 손을 뺄때는 따뜻한 숨결과 함께 침이 주욱 이어졌다 떨어진다.
"서연아. 난 아직 안 쌌으니까 조금 더 할게."
"아. 잠시만... 나 방금 가서엇..."
얼마 후, 잔뜩 사정해서 정액으로 가득 차 작은 풍선처럼 보이는 콘돔을 보여줬다.
"우와... 이거 신기하네. 이렇게 가득 찼는데도 안 터지는 구나."
또 한번 호기심이 생겼는지 이리저리 관찰하다가 콘돔 안에 든 정액을 아이스크림 먹듯 삼킨다.
"...지, 진짜 정액이 맛있어서 먹는거야?"
"웅? 응. 먹어볼래?"
"아니."
꿀꺽 삼키더니 입을 벌려 다 먹었음을 보여준다.
"생각보다 맛있어. 이번엔 콘돔에서 빼먹어서 그런가 이거X알 아이스크림 먹는 기분이였어."
내 정액을 맛있다는듯이 삼키고 입을 환하게 벌리는 모습. 다음번에는 진짜로 노콘 질싸각이다.
***
다음날 아침, 싱글벙글 인방 매니지먼트 안.
서연이는 메이드 복으로 갈아입고 나타났다.
"우와. 서연아 되게 잘 어울린다."
"역시 젊은게 좋구나. 엄청 예쁘다."
예진이와 사장님은 서연이를 한껏 칭찬해주기 시작했다.
"사장님도 이런 옷 입으면 예쁠 거 같은데요?"
"그치만 나 나이가..."
사장님은 축 처진채로 바닥을 바라봤다.
"에이~ 30대나 20대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죠."
"29살이거든! 아직 20대거든!"
"아 맞다."
예진은 어쩔줄 몰라하다가 대화 상대를 옮겼다.
"그러고 보니 서연이 너 종합 게임 스트리머 아녔어? 이참에 여캠처럼 전향한거야?"
"그, 그냥! 이벤트 삼아 한거야. 때마침 팔로워가 1만명이 되어서..."
"부럽다. 지난번에 쿡방한 이후로는 쭉 상승세구나."
"다 매니저 덕분이지 뭐... 그리고 아직 다 입은 거 아냐."
그러면서 얼굴을 붉힌 채로 날 쳐다본다.
"매니저... 메이드 머리띠 씌워줘."
자리에 일어나 서연이에게 머리띠를 씌워주었다.
"방송 잘 하고 와."
"응. 다녀 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