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제7장 세 명의 처녀와 고무슈트(4) (35/50)

제7장 세 명의 처녀와 고무슈트(4) 

미사키의 경우는 미구가 그녀의 흉내를 내 미사키의 코와 입을 보지로 덮어 가렸다. 서투른 흉내를 내지 않기 위해 미리 볼 개그를 물게 하였다. 그 위로 크림을 충분히 발라 놓은 유방을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면서 조금씩 유두를 향해 가면서 초조하게 만드는 전술을 취했다. 다미아는 롤링 바이브래이터를 야누스에 삽입해 직장 안을 휘저으면서 가죽을 벗긴 클리토리스에도 크림을 발라 강력한 바이브레이터2개로 전후좌우로 흔들었다. 미사키는 태연한 척 하면서 소리를 억눌러 참고 있었지만 돌연 뛰듯이 신체를 진동시키면서 그대로 끝나 버렸다. 세 명 모두 입을 더럽히면서 공격했기에 적잖이 마음이 상해 하는거 같았다. 물론 조교가 끝나면 마음이 맞는 사이좋은 친구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라이벌이란 것은 서로 의식하고 있었다. 비록 동료이며 친구여도 자신의 약점을 상대에게 서로 알게 하는 것은 앞으로도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다미아는 2분 46초, 미사키는 2분 58초로 다미아가 벌을 받게 되었다.

 이 경기로 미구가 얻은 것은 공격하는 측의 즐거움 즉 새디스트의 기쁨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쾌감의 크기라는 면에 있어서는 공격할 수 있는 편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다는 것도 재차 인식할 수 있었다.

  벌게임은 승부에서 진 미사키와 다미아의 순서로 행해졌다. 미사키는 위를 향해 누워서 양 다리를 크게 M자형으로 열게 되는 검사대에 올랐다. 애리카는 미사키의 양손을 자유롭게 하고 자위 행위를 실시하게 했다. 그녀는 비참하게 모든 것을 노출한 채 치욕을 참으며 명령에 따랐다. 방금 전 기분을 낸지 얼마되지 않아 시간은 걸렸지만 잠시 후 그녀의 입에서 허덕임 소리가 새기 시작했다. 애리카는 미사키에게 자위를 계속하게 하면서 미구와 다미아에게 열린 양각의 좌우 가운데 쪽 허벅지를 약간 짧은 듯한 채직으로 치도록 명령했다. 대퇴부의 뒤편은 피부도 약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그만큼 고통도 클것이 분명했다. 그 고통만큼이나 깨끗했던 피부에는 매가 가해질 때마다 여러 줄의 붉은 자국을 남길 만큼 강하게 몇 번이나 얻어맞는 일은 결코 견디기 쉬운 일은 아니었다. 벽을 뚫을듯이 큰 비명이 방안에 진동하고 몇 분 안에 내퇴는 새빨갛게 부어 올랐다.

  두 명이 각각 같은 채찍으로 때리는 작업이 끝나고 나서 애리카는 벌을 가한 두 명 옆에서 각각의 좌우 허벅지가 붓는 상태를 점검했다.

「미구! 여기 와서 봐라! 어때? 네가 때린 이 쪽이 분명히 붓기가 적다는 것을 알겠지. 대충한거군」

「아니오..그런 일은……」

「진짜로 때리라고 말했을텐데..」

「네……하지만..」

「말대꾸까지 하는군?」 

애리카는 약간 미소를 띠었지만 눈동자는 잔인하게 빛나고 있었다.

「아니오……그런!」

「벌써 늦었어……그렇다면 너에게도 같은 벌을 주지 않으면 안되겠군. 다만 너에게는 선 채로 해 주지. 다미아는 유방을 미사키는 엉덩이를 채찍질 해 주어라. 명령 대로로 하지 않고 정에 얽매어 흔들린다면 너희들도 용서하지 않겠어~」

  미구는 한 손을 쇠사슬로 천정으로부터 매달아졌고 양 다리는 크게 벌어진 채 마루의 고리에 연결되었다. 그리고 자유로운 한 쪽 손을 사용해 이미 발기한 클리토리스를 노출시키고 스스로 자신의 불쌍한 육체를 쓰다듬었다. 강요되어 쑥 내밀어진 유방이나 엉덩이, 굴곡져 언덕 밑으로 가랑이 밑의 보지균열……그 균열을 그녀는 스스로의 손으로 열어 비참하게 애무를 계속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윽고 치욕에 굴한 허덕임 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애리카는 그녀가 절정에 가까워질 무렵을 가늠ㅎ해 두 명에게 채찍질을 시작하도록 지시했다. 알몸의 고기에 울리는 무자비한 채찍질 소리가 울리고 계속 되어 미구의 비통한 절규가 피어 올랐다.

  미구에는 자신 역시 이 벌을 면할 수 없을 거라고 예감하고 있었기에 각오는 하고 있었다. 엉덩이를 채찍으로 맞는 것쯤이라면 어느 정도는 견딜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고 쾌감도 얻을 수 있게 되었었다. 그러나 유방을 강하게 맞는 고통과 굴욕감은 엉덩이를 맞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그것은 맞는 사람밖에 모르는 굴욕적인 격렬한 고통을 수반하는 것이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었던 그녀는 격통에 몸부림치며 공포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히익! 용서해 주세요! 아……견딜 수 없어요~!」

  미구는 흐느껴 울며 몇 번이나 비통한 호소를 소리쳤다. 특히 미사키의 채찍이 유두를 정확하게 가격했을 때는 큰 비명을 지르며 전신을 경련시켰다. 소리가 한계까지 울리며 아우성치는 사이 온몸에서 비지땀 흘러 넘치기 시작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