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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하면 잘살거 같지-196화 (196/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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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의 삶이 자연친화적이고 말라죽은 나뭇가지라도 함부로 태우지 않는다.

석탄이나 철광을 개발하기 위해 땅을 마구 파헤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땅속의 철광석과 석탄을 캐서 광석을 녹이는 대장간이 어떻게 유지되고 있을까?

“잠깐! 저곳이 대장간이라고?”

팰리스가 이리 의아해했던 건 대장간 특유의 깽깽거리는 소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건물을 눈앞에 두고서야 그것도 겨우 알아차릴 정도로 작은 작은 소음만 들려왔다.

“네.”

“이렇게 조용한데?”

“그거야 바람의 정령이 소음을 막아주니까요.”

“바람의···정령?”

“네, 영주님. 생각해보세요. 150명도 안 되는 마을에서 쇠를 두드리면 어떻게 살겠어요? 너무 시끄러워 당연히 정령의 도움을 받아 소음을 차단했죠.”

일라이가 당연하다는 투로 말했다.

그랬다. 초록마을은 엘프들의 마을이었고 그들은 여러 정령들을 사역한다.

참고로, 정령은 세상 만물에 깃든 영험한 기운을 뜻한다. 바람과 물, 불, 대지 이렇게 4대 정령이 가장 대표적인이라고 한다.

그 이외에도 수많은 종류의 정령이 존재한다. 4대 정령도 각각 하급, 중급, 상급, 정령왕이라는 계급이 존재한다.

필자는 두꺼운 책자에 정령과 정령의 계급 그리고 엘프들의 상관관계와 특성, 능력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지금 정령학개론 시간도 아니고 글이 너무 늘어지기에 이것으로 얼추 마치겠다.

지, 진짜다.

각설하고, 호기심이 동한 팰리스는 대장간을 구경하기로 했다.

‘떵, 떵! 떵, 떵, 떵···’

팰리스가 문지방을 넘자 강력한 타격음이 고막을 강타했다.

‘문지방을 경계로 이리도 큰 차이가 나네? 희한하네. 어디 다시 시험해보자.’

팰리스가 자꾸 문지방을 넘나들었다.

이것이 작업에 방해가 되었는지 쇳소리가 사라졌다.

“영주님. 이제 그만하시죠?”

‘아차! 이럴 때가 아니지.’

“어험~ 미안하구려. 나 때문에 작업이 방해된 것 같소.”

“아닙니다, 구원··· 아니 영주님. 괜찮습니다. 아참, 저는 대장장이 아이오네라고 합니다.”

“마을의 유일한 대장장이에요. 참고로, 장로님이 평하기를 예술적인 감각은 꽤 뛰어났지만 이제 겨우 485살이라서 기술이 좀 딸린다고 해요. 드워프보다요.”

엘프종족은 오크를 능가하는 신체조건을 가졌고 정령까지 친구로 두고 인간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을 사역하게 한다.

여기에 예술적인 감각까지 뛰어나다.

종족 자체가 완전 금수저급이었다.

이런 종족이 멸종에 가까울 정도로 수가 줄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485살이 이제 겨우 라니. 확실히 엘프는 대단한 종족이다.’

“그, 그렇소? 반갑소, 아이오네. 혹시 작업을 구경해도 되겠소?”

“원하신다면 기꺼이.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아이오네가 집게로 쇳덩이를 집어 아무것도 없는 고로에 넣었고 속삭이듯 중얼거렸다.

“샐러맨더, 이것 좀 데워줘.”

아이오네의 말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고로 속의 허공에 갑자기 불길이 일더니 강렬한 열기를 발산하기 시작했다.

‘화르르륵~’

‘이글이글~’

“아~ 이것이 바로···”

“네. 샐러맨더라고 불의 중급 정령이에요. 불꽃 속을 자세히 살펴보면 도마뱀이 보일 거네요.”

“그렇소? 그럼, 어디보자.”

팰리스가 화염을 자세히 살피자 그제야 온 몸으로 화염을 발산하는 존재가 흐릿하게 드러났다.

도마뱀보다는 도롱뇽에 더욱 가까웠다.

아이오네는 정령의 도움으로 쇠를 달궜다가 망치로 두드리고 그 과정에서 식으면 다시 달궈가다 마침내 뾰족한 화살촉으로 다듬었다.

“신기하구려.”

“호호호~ 보통은 석탄을 태워 쇠를 다룬다죠? 우린 이렇게 작업해서 그런지 뭐가 특별한지 잘 모르겠네요.”

말을 이리했지만 꽤나 자랑스러웠는지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런데 철광석을 어떻게 구한 것이오? 듣기로 엘프들은 함부로 땅을 파헤치지 않는다고 하던데.”

“철광석이요? 당연히 정령이죠. 땅의 친구(정령)들에게 부탁하면 필요한 광석을 구해줘요.”

“아~ 그랬구나.”

‘이래서 대장간이 유지되는구나. 그렇다면···’

팰리스가 조용히 고민하기 시작했다.

아이오네는 작업을 계속 보고 싶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는지 다시 쇳덩이를 달구고 두드렸다.

‘화르륵~’

‘떵, 떵! 떵, 떵, 떵···’

‘대장간 아니, 불과 관련된 아이템이라도 문제없겠어. 불과 고로에 관계된 아이템이라면···’

장소가 장소이다 보니 팰리스는 자연스럽게 대장간과 관련된 사업아이템을 찾았다.

“그, 그래!”

‘법랑(porcelain enamel, 이미지 참조)!

화려하게 채색된 법랑그릇이라면 굳이 대량으로 생산하지 않아도 된다.

'사치품이나 예술품이 될 테니. 엘프들의 특성이 워낙 특별해 고민했는데 마침 잘됐다.’

솔직히 엘프와 대량생산체제는 적절하지 않았다.

그들이 워낙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지향하기에 기계 앞에 앉아 상품을 만드는 모습을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었다.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난 엘프라면 취미생활 겸 고부가가치를 지닌 상품을 만들어낼 것이다.

드워프처럼.

“어머~ 무슨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렇소. 엘프들에게 적당한 사업아이템이 생각났소.”

“오~ 그게 뭔데요?”

“그건 바로 법···”

법랑이라고 말하려다가 급히 뒷말을 수습했다.

팰리스가 컴퓨터도 아니고, 법랑이라는 아이템까지는 떠올렸지만 사업화가 아직 확실하지 않았다.

‘역시 재료의 수급이 가장 중요하겠지? 확실할 때까지는 언급을 자제하자.’

법량은 금속표면에 유리질 유약을 입히고 열로 가열하여 완전히 부착시킨 그릇을 말한다.

제조방법은 아주 쉽다.

다만, 재료가 문제다.

유리질 유약이 도자기와 관계됐기에 95% 이상 성공을 자신했지만 아직까진 뭔가 돌발적인 변수가 발생하면 실패할 수도 있다.

팰리스는 전생의 칠성시절에 (아들이 운영하는)도자기 공장에서 제법 놀았었다.

그럼에도 아나톨리아에서 실제의 도자기를 만들기까지 상당한 시행착오를 겪어오지 않았던가.

‘확실해진 다음에 말하자.’

“일라이. 엘프에게 적당한 아이템이지만 아직 구상단계요. 실제로 가능한지를 시간을 두고 확인해 봐야할 것 같소.”

“그래요? 그렇다면 가능여부는 언제쯤 확실해질까요?”

“으음~ 늦어도 1년 안에 알려주겠소.”

‘급한 것 같은데 시간을 너무 길게 잡았나? 그래도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한 것이 좋지.’

“일, 일 년이요?”

‘쳇~ 너무 길게 잡았나 보군. 그렇다면 반으로 줄여서.’

“그럼, 반ㄴ···”

“어머! 그렇게나 빨리요?”

“엥?”

“세상에 겨우 1년만 기다리면 된다는 거죠?”

확실히 인간과 엘프의 시간관념은 상당한 차이가 났다.

“···그렇소, 수호자.”

“와아~ 그럼 그때부터는 최신판 ㅁ···· 아니, 엘프들에게도아주 좋은 일거리가 생기겠어요.”

“괜찮···겠소?”

“당연히 괜찮죠. 영주님. 이제 그만 업무(?)를 끝내고 잔치를 시작해요. 벌써 해가 떨어지려고 해요.”

“잔치? 혹시 예전에 맛보라고 선물했던 술이 나오나?”

“우리가 담근 술말하는 거죠?”

“그, 그렇지.”

“잔치니깐 당연히 준비했겠죠.”

‘후릅~’

“그럼 갑시다. 빨리 잔치를 시작하러.”

업무 끝. 이제 잔치를 즐길 시간이 되었다.

팰리스가 마을 회관에 도착하니 벌써 신비로운 노랫소리가 흘러나왔다.

정확하게는 엘프들의 허밍이었다.

‘아아아~ 아흐, 하흐~ 아아~ 아아아~···’

평소 발정난 개새끼마냥(실제로도 개과 동물) 천지분간 없던 실버 라이칸들도 지그시 눈을 감고 감상했다.

음식도 꽤 만족스러웠다.

살짝 아쉬웠다면 대부분이 식물성 재료였다.

‘그래? 그렇다면···’

“나와라, 아공간!”

팰리스는 무한주머니에서 간단하게 삶아 보관했던 식용몬스터 고기를 꺼냈다.

해양몬스터의 고기였는데 이상하게도 해양의 몬스터는 절반이상이 식용 가능했다.

“오~”

“정력에 좋다는 그 크라켄?”

“킹크랩이 그리도 맛있다고 하던데.”

나지막하게 탄성을 통하는 성인 엘프들. 눈에서 레이저가 쏘아질 것만 같았다.

반면, 아이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우와~ 고기다, 고기.”

“맛있는 고기. 빨리요, 빨리! 빨리 고기를 구워줘요.”

누가 엘프들은 풀만 먹는다고 말했나.

1차로 가공된 몬스터 고기는 샐러맨더들의 공조 아래 구워져 예술적이고 매우 고급스러운 요리로 탈바꿈하더니 다시 엘프들의 입속으로 빠르게 사라졌다.

팰리스는 엘프들이 제공한 음주가무를 즐기며 가족과 즐거운 밤을 보냈다.

다음날에는 아이들에게 200m 크기로 자란 세계수를 보여주며 세상의 신비를 알려줬지만 솔직히 그 또한 살짝 놀랐다.

‘2년 만에 2배로 자랐다니. 세계수는 정말 신기한 존재로구나.’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이다.

세계수 구경을 마친 팰리스는 엘프 마을을 떠났다.

“영주님, 가능한 빨리 뵈어요.”

“고맙소, 일라이. 잘 대접받고 갑니다. 이럇~”

‘떠걱, 떠걱~’

시찰단은 들어올 때의 역순으로 초록마을을 떠났다.

미로의 숲을 빠져나오니 정오가 되었다.

점심을 마치고 다시 출발했고 팰리스는 머릿속 폴더에 저장된 지식 중에서 법랑에 가장 중요한 유약(유리질 유약)에 관한 정보를 찾기 위해 머릿속을 더듬었다.

그러다가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지면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개간한 농지를 구경하며 뇌의 부하를 달랬다.

‘농지를 이렇게 넓혔으니 식량이 남아돌겠지. 저 넓은 곳에 농사를 지으려면 꽤 힘들··· 가만! 그걸 깜빡했잖아?’

“거기, 병사. 티아늄 경을 불러와라.”

팰리스는 불현듯 드워프들에게 맡겼던 트랙터와 콤바인이 생각났다.

팰리스의 부름에 티아늄 부부가 탄 마차가 속도를 더해 팰리스와 나란히 했다.

“젊은 영주. 불렀나?”

“네, 티아늄. 예전에 맡겼던 일이 궁금해서요.”

“예전에 맡겼던 일이라면··· 하면발효맥주?”

“고맙다요. 요즘엔 라거 마시는 재미로 작업한다요.”

과거 팰리스는 트랙터와 콤바인을 부탁하면서 그 보상(?)으로 (냉장시설이 필수적인)하면발효맥주 제조법을 알려줬었다.

참고로, 북한의 대동강 맥주보다도 맛없기로 유명한 한국의 맥주. 주로 하면발효맥주 중에서도 ‘라거’에 속한다.

한국의 경우 (수입맥주를 제외하면)어쩔 수 없이 라거만 마셔야했고 그래서 한국산 맥주가 향이 강하고 종류가 다양한 외국산보다 맛(개성, 특성)이 없다고 느껴진다.

그러나 맥주 중에서 라거 종류만 따져보면 그런 악평을 들을 정도로 형편없는 건 아니었다.

그렇다고 맛이 좋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다.

아무튼 땀을 흘리거나 작업 후에는 마시는 차가운 맥주는 라거만큼 ‘적당한’ 술이 없을 것이다.

“····하아~ 그거 말고 트랙터랑 콤바인이요.”

“아~ 트랙터랑 콤바인 물어봤어?”

“그거 말했구나? 젊은 영주. 이제 겨우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요.”

“그래요? 그럼 개발에 성공한 건가요?”

“아직은 모르지. 세륨이랑 그 일당들에게 맡겼어. 시험해 보라고. 조만간 성공여부가 확실해지겠지.”

“그렇다요. 대전과 서울 사이에서 시험한다고 했다요.”

“대전과 서울 사이라면 이 근방이겠네요?”

“뭐, 재수가 좋으면 시험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거다요.”

“알았어요, 루비. 그러고 보니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꽤 궁금하네요.”

대화를 마친 드워프의 마차가 다시 뒤로 처졌다.

그 자리를 피리온이 말을 몰아 팰리스와 말머리를 나란히 했다.

‘떠걱, 떠걱~’

“피리온이냐? 그래, 무슨 일이야?”

“영주님. 대전 이북지역 말입니다. 농경지가 너무 많다고 생각지 않습니까?”

‘갸우뚱~’

“농경지가 많으면 좋은 거 아닌가?”

“아차~ 제가 너무 성급했네요. 제가 말하고자 함은 농경지와 목초지만 있다는 겁니다.”

“?···”

“영주님이 말씀하신 1차 산업 말입니다. 대전부터는 죄다 1차 산업뿐이고 그럴싸한 2차 산업 전무해서 말입니다. 솔직히 배달의 산업은 부산에 너무 집중 됐습니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가 없었잖아.”

마냥 변명이 아니었다.

부산을 시작으로 염전과 각종 공방, 무한제철소, 연구소를 만들었다.

보안과 기술유출 때문도 있었지만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너무도 기형적이었다.

‘뭐, 이런 점을 개선하려고 우리가 움직이는 것이고.’

“피리온, 보안문제도 고려해야 해. 우리가 10개를 만들 때에 가리발디 같은 영지에서는 1,000개를 만들 역량을 보유했어.”

“저도 잘 압니다. 그래서 말인데 영주님.”

“어, 어?”

‘어째 저 자식 눈빛이··· 나한테 뭐 맡겨놨냐?’

“평양이나 샤이엔에 2차 산업의 사업체를 운영해야 합니다.”

“어떤 사업체가 좋을까?”

“당연히 아주 적당한 사업 아이템이어야 하겠죠?”

‘빠직~’

“그러니깐 그게 뭐냐고.”

“그거야 영주님께서 고민할 문제죠. 제가 뭘 알겠습니까.”

피리온은 천재로 소문났고 얼핏 팰리스는 놀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피리온의 얼굴에선 장난기를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만큼 팰리스가 신뢰받고 있다는 방증이지만 한편으론 꽤 부담스러웠다.

‘뭐야! 장난이 아니었잖아? 어휴~ 일거리가 하나 또 늘어버렸군.’

“···알았다. 피리온. 신중하게 고민할게.”

“감사합니다, 영주님. 그럼···”

피리온이 뒤처지자 곧장 헬레나와 토머스가 빈자리를 메웠다.

둘은 생각에 잠긴 팰리스를 엄중하게 호위했다.

‘떠걱, 떠걱~’

‘법랑문제는 저녁식사 이후로 미루고··· 샤이엔 지역에는 어떤 아이템이 적당할까?’

팰리스가 일단 법랑문제를 뒤로 미뤘다.

그렇다고 머릿속에서 완전히 몰아낼 수는 없었다.

저도 모르게 가마를 떠올렸다.

가마하니깐 자연스럽게 도자기, 그리고 그것을 개발했던 아나톨리아로 연결됐다.

‘그러고 보니 아나톨리아가 걱정되는군. 쩝~’

알다시피 팰리스는 도적과 범죄자들의 소굴이었던 그곳에 총독으로 부임했다.

도자기를 개발하여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시켰다.

그리고 분가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그곳을 이복형 오거스틴에게 강탈당하다시피 내놓아야 했다.

아나톨리아의 도자기는 지구의 선진기술이 적용되어 가만히 놔둬도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이는 사업이었다.

그런데 오거스틴이 아나톨리아를 차지하고부터 망조가 들었다.

시장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가리발디와 휴런을 비롯한 영지들도 도자기를 생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급화 전략을 계속 유지했다면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더라도)수익성은 계속 유지됐을 것이다.

그런데 오거스틴이 지나친 탐욕으로 기술자들을 등한시했고 결국 파이온 백작의 중재로 기술자 절반이 배달로 이주해버렸다.

뭐, 오거스틴이 삽질한 덕분에 팰리스만 좋아졌다.

‘그때가 아마 젓갈이나 장을 담글 옹기가 필요했을 때였던가? 아무튼 필요한 때에 딱 적당한 기술자들이 영지에 유입됐지.’

아나톨리아 도자기는 이제 기술적인 우위도 (삼태극 상표를 없애고부터)고급 이미지도 함께 사라졌다.

뭐, 그래도 여전히 돈은 번다.

‘엄청난 수익에서 상당한 수익으로 크게 줄어들었지만.’

“쯧쯧쯧~ 나 같으면 이쯤 본차이나를 만들어··· 자, 잠깐!”

팰리스의 머릿속에 번개가 지나쳤다.

“내가 만들어도 상관없잖아? 본차이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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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랑은 위의 이미지처럼 금속그릇을 도자기처럼 상당히 아름답게 꾸밀 수 있다.

법랑기법을 사용하명 유리질로 코팅하는 효과로 금속 특유의 맛과 부식을 방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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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안에서 찾는 것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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