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생게임-104화 (10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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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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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팀 팀장 프로그래머 장진수는 왕일이 운영자와 한 인터뷰를 살펴보았다.

"이게 다라고? 비도라면 조건이 한정되어 지는데.... "

장진수가 터치스크린을 조작하자 한순간 흑룡의 모습과 함께 흑룡을 공격하는 여러가지 무기가 모습을 들어냈다.

그 당시에 수만에 달하는 유저가 공격을 했으니 장광을 이루었지만 그것을 분석해야 하는 기술자 입장에서는 노가다 거리만 늘어난 셈이었다.

"이걸 확인하라고? 법적 자료가 될테니 확실해야 한다고..... 자 한번 보자."

장진수는 조원들과 함께 조건에 어긋나는 것들을 하나씩 제거하기 시작했다. 단순한 일이었지만 노가다였기에 혼자서 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게다가 시간이 급한일이였기에 수십명의 직원들과 이번일에 새롭게 파견온 프로그래머들과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여러가지 조건과 불필요한 상황을 제거하니 점점 상황이 보이기 시작했다.

"자 이제 되었구나."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지만 철야 작업을 하자 하루만에 결과를 낼수 있었다. 장진수는 피곤한 상태였지만 보고를 늦출수는 없었다.

"다되었습니다."

보고를 마치자 마자 기획 팀장은 장진수가 만든 결과물을 회장단에 보고를 위해 가지고 올라갔다. 올라가면서 보고를 위해 동영상을 보기 시작했다. 보고를 위해서라면 김보미 팀장도 내용을 어느정도 알아야 했다.

게임사의 모그룹은 삼섬이었다. 삼섬의 회장인 이병희는 이번일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번이벤트는 이병희회장도 관심을 가지는 일이었다.

삼섬은 캡슐을 만드는 회사로 세계 1위의 판매량을 가지고 있는 만큼 캡슐에 들어가는 앱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기에 환생고수라는 무협가상현실게임을 만들었다. 그리고 환생고수 게임을 통해 전세계 캡슐판매량을 더욱 늘릴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니 이번 해킹관련 사항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보고를 하게."

이병희회장은 카리스마있게 말을 했다. 그러자 기획팀장 김보미는 보고를 하기 시작했다.

"예 알겠습니다. 이번 이벤트 1위이자 해커라 판단되어지는 왕일유저에 대한 보고입니다."

"그래."

"기술팀의 보고 내용입니다."

김보미가 제출한 서류는 일반 서류가 아니라 삼섬에서 만든 갈럭시노트10.1이었다.

이병희회장은 능숙하게 터치를 하기 시작했다.

"음...."

동영상은 16배속이었는데 왕일유저가 말한 조건을 저장된 영상으로 실행하기 위한 작업이었다.

우선 비도가 아닌 다른 무기를 모두 제거하고 유저들도 제거했는데 상당히 오래 걸리는 작업이었다. 그것은 16배속으로 돌린다고 해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병희 회장은 한참을 보고 나자 김보미팀장을 보며 말을 했다.

"이게 뭔가? 이건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 이지 않은가?"

"예. 그렇습니다."

"시스템상 올릴수 없는 수치라고 하지 않았나?"

"예. 하지만 기술팀팀장의 보고에 따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음......"

이병희회장은 인상을 찌뿌렸다. 상당히 노기가 서린 모습이었다.

"....."

"이게 무슨 망신인가? 가능한 일을 가능하지 않다고 하다니 말이야."

"그게....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연속해서 터질 가능성은 희박한 일이었습니다."

"이게 진짜 가능한 일인가?"

"..... 예......"

동영상의 내용은 상당히 뜻밖이었다. 왕일 유저에 대해서는 해킹의 흔적이 없었고 운좋게 날린 비도가 치명타를 입혔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영상도 그런 사실을 뒷받침 하고 있었다.

첫번째 날린 비도는 운 좋게도 흑룡의 비늘 사이 가장 약한 곳으로 향했고 운좋게 그부분의 비늘은 약해진 상태였기에 왕일이 날린 비도가 닿자마자 부서졌다. 그리고 비도는 흑룡의 몸속으로 파고들어 그런 데미지를 줄수 있었다.

사실 이런 일이 벌어질 확률은 상당히 미약했지만 워낙 많은 유저들이 참여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두번째 날린 비도 역시 운이 좋다고 할수 밖에 없었다.

흑룡은 체력이 1할도 남지 않게 되면 역린이 불타기 시작하면서 각성을 하게 된다. 그리고 십분동안 괴력을 발산하게 된다.

이벤트 목적도 발광을 할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살아 남느냐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역린이 불을 뿜으면 천지안에는 아무도 포탈을 이용할수 없게 되고 살아남은 자가 없으면 흑룡은 천지로 들어가게 되고 이벤트는 실패가 되는 것이다.

개발자들도 나름 머리를 쓴 계획이었지만 여기에 한가지 약점을 두었다.

목바로 밑에 있는 역린인 비늘끝부분에는 검은 점이 있었는데 이곳에 공격이 닿으면 엄청나게 큰 데미지를 줄수 있었다. 그런데 운좋게도 비도는 흑룡이 역린 위의 점을 정확하게 맞추었다.

이건 사기라고 할정도로 말이 안되는 일이었다.

개발진들은 보고를 하기 전에도 수백번 확인을 했지만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만 재 확인하는 꼴이었다.

이병희 회장은 인상을 썻다.

"당장 왕일이라는 자에게 보상을 해주도록 하게. 그리고 다음번에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게."

"아... 알겠습니다."

이번 일은 보통 문제가 아니었다. 아마 몇명은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였다. 이벤트가 끝났는데도 제대로 된 보상결과를 발표하지 않았으니 큰 문제였다.

***

왕일은 초조한 마음으로 누워 있었다. 뭐가 손에 잡힐리가 없어다. 그러니 어서 빨리 결과만을 나오기를 기다렸다.

사실 왕일은 죄를 짓지 않았지만 어떻게 보면 죄를 지은 셈이었다. 게다가 경찰이 온다고 하고 법적인 문제도 있다고 하니 상당히 쫄아 있는 상태였다. 그런 상태에서 전화가 왔다.

"왕일 유저님이십니까?"

"예? 그런데요."

"안녕하세요. 환생고수 가상현실게임 기획팀 팀장을 맡고 있는 김보미 라고 합니다."

"아.... 예"

"실례지만 지금 만나 뵐수 있을까요."

"예?"

"이번일로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아...."

왕일은 심장이 미친듯이 바운스를 하고 있었다. 혹시라도 법적인 책임 때문에 만나자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왕일은 긴장이 되었지만 만나지 않을도리가 없었다.

"시간 가능하신가요."

"예. 가능합니다."

"그럼 경남호텔에서 뵐수 있을까요?"

"예? 호텔이요."

"예. 그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죠."

호텔이라니까 왕일은 아래가 흥분이 되었다. 여자가 호텔에서 만나자고 하니 음흉한 상상이 들수 밖에 없었다.

"아.... 예."

왕일은 소름이 돋았다. 호텔에서 무슨 밥을 먹는다는 말인가? 어쨋든 만나기로 했으니 어서 만나러 가야 했다.

왕일은 순식간에 옷을 입고 경남호텔로 향했다.

김보미는 경남호텔에서 식사를 시킨채 왕일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보미는 진짜 호텔에서 밥을 먹을 생각인듯 했다.

상류층에서는 호텔에서 잠을 자는게 아니라 밥을 먹는일이 많다고 하는데 왕일로서는 신기한 일이었다. 단지 밥을 먹기 위해 호텔을 이용하다니......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왕일유저님에게 오늘 뵙자고 인사를 드린 것은 이번 이벤트건 때문인데요."

"예."

"기술팀이 확인을 해보니 해커의 소행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보미는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예. 전 해킹을 안했어요. 할줄도 모르고요."

"예. 기술팀 역시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러가지 행운이 곂쳐서 그런 수치가 나온거 같습니다."

"예."

"사실 왕일님께서 나온 수치는 화경의 경지에 오른 유저나 가능한 일이거든요. 그리고 현재 화경의 경지에 오른 유저는 없는 상태고요."

"아....."

"나중에 현질을 통해 화경의 경지와 비슷한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갑옷이 나오거든요. 강기까지는 아니어도 신체 능력이 화경의 고수와 비슷해 지고 가지고 있는 무기로는 강기가 서린 공격을 어느정도 상대할수 있는 갑옷이요."

"..... 그런 갑옷이 있나요?"

왕일로서는 신기한 말이었다. 단지 장비만으로 화경의 경지가 되다니 말이다.

"예. 아직 구현은 안되었지만 화경의 고수만 나오면 9성 vips 고객님에게 구입할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아...."

다른 게임에서도 게임상 최고 경지를 장비빨로 구현할수 있게 해놨다. 라니지의 데스나이트 세트같은 건데 데스나이트 세트를 입으면 공격속도가 세배로 늘어나는 장비인데 현시세로 백만원 정도 한다고 들었다. 그런데 환생고수에서도 비슷한 경지를 구현한듯 했다.

"짐작하고 계시겠지만 이번에 나온 상품중에 흑룡세트가 바로 그런 능력을 발휘할수 있게 해주느데요. 흑룡세트만 걸쳐도 화경의 경지에 준하는 움직임을 낼수 있어요."

화경의 경지는 대단한 경지였다. 단지 장비만으로 그런 움직임을 낼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와우 정말이요."

"예. 이런 정보는 사실 비밀인데 보상차원에서 알려드리는거에요. 이건 세트장비를 가진 사람만이 알수 있는 정보에요. 물론 나중에는 풀리겠지만 현재로서는 개발자들 이외에는 알지 못해요."

세트장비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스펙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화경의 고수가 될수 있다고 하다니 대단한 일이었다.

"대단하네요."

"예. 물론 이세트는 화경의 고수가 되기 전에도 유용하지만 화경의 고수가 되고 나서도 유용한 장비에요. 화경의 고수가 되도 이정도 스펙의 장비를 구하는 것은 어렵거든요."

"아......"

"제가 이런 이유를 알려드리는 것은 보상 때문인데요. 회사에서는 왕일유저님에게 사과의 의미로 흑룡세트중 한개와 흑룡의 내단을 드리기로 결정을 했어요."

"예?"

왕일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흑룡세트나 내단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실제로 얻게 될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예.사실 이번 이벤트에서는 흑룡세트를 얻는 분이 나올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데미지 수치가 한명에게 그정도로 나올리가 없거든요. 그러니 흑룡세트를 얻는 유저는 나중에나 얻을수 있을거라 생각을 했어요."

"그렇군요."

"예. 그러니 회사에서 보상으로 흑룡세트중 하나를 드리는 것은 큰 보상이라 할수 있어요. 이야기는 들었죠. 현재 가치요."

"예."

"어떻게 보면 왕일유저님은 게임상 버그에 의해 데미지 수치가 증가하거든요. 그래서 일정 보상만 해드리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무례하게 한게 있어서 보상을 드리는 거에요. 그리고 삼섬 최신형 캡슐을 드릴려고 했는데 확인해 보니 얼마전에 캡슐을 사셨더라구요. 그래서 버전을 최신형으로 바꿔드릴려고요."

왕일은 병원에서 살수 있는 캡슐을 구매한상태였다. 아마 왕일이 산 캡슐이 최신형인듯 했다.

같은 캡슐이라도 버전에서 차이가 있었다. 그런데 버전을 바꿔준다고 하니 왕일로서는 돈을 번 셈이었다.

"감사합니다."

"예. 그리고 삼섬제품중 최신형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그리고 스마트워치를 드릴생각이에요."

"예. 그런데 흑룡세트중 하나는 어떤걸 주실생각이신가요?"

여러가지를 준다고 하지만 왕일은 흑룡세트중 어느것을 줄지가 궁금했다.

"예. 사실 흑룡세트는 드랍률이 다 틀려요. 흑룡검은 0.00015% 이고 흑룡갑은 0.0000012% 그리고 흑룡장갑은 0.002% 확률로 드랍이 되거든요. 이거 외에도 흑룡투구 흑룡묵환 흑룡구  이렇게 여섯가지가 있는데 이것들은 아직 구현이 안되었고요. 현재 구현된 세트중에서 흑룡장갑을 드릴려고요."

"흑룡장갑이요."

"예."

============================ 작품 후기 ============================

현재 쓰고 있는 환생게임은 세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무림으로 넘어갈때 마을에서 살육을 하는 장면인데 이건 제가 시간을 내서 고쳤습니다. 그 작업을 하는데 한 일주일은 걸린거 같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연재 할때 10케이를 채워야 하는 걸 모르고 연재했다가 그걸 채우느라 공백이 발생했습니다. 10케이로 연재를 안하니 순위가 오르지를 않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무림으로 넘어갈때 두명이 동료가 생기는데(전 이름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얘들 때문에 주인공이 찌질이가 되버렸습니다. 이것 때문에 진입장벽이 생겨서 사람들이 보지를 않네요. 환생게임을 쓸때 제가 너무 준비를 하지 않았고 여러가지 실험적인 요소를 집어 넣는 바람에 여러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고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하나고치는데 일주일에서 한달은 그냥 지나 갑니다. 작은것은 제가 최대한 고칠려고 노력하겠지만 큰건 감당이 안되네요. 제가 드릴수 있는 말은 이번 작품 끝나고 다음 작품을 할때 최대한 개선을 하겠다는 말을드리는게 최선입니다.

저도 글을 쓰면서 항상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추석입니다. 추석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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