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실 미소녀 게임-578화 (578/599)
  • 영어학원 5

    “흐흐흐흐흠…..발…발도술 자세로 짚단을 벨 줄이야…제법이군요…그러고보니 겁도 없이 대장대한민국 이장재를 코스프레 했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 대장대한민국 이장재를 코스프레한 이유가 있었네요. 저정도면 뭔가 그냥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이 아닌 검도같은 것을 배운 것 같은 사람인것 같은데요?”

    “하하하하하하하…그…그러게 뭐 사실 우리 히무라 칸신의 발도술보다는 못 하지만 꽤 깔끔한 발도술이었어. 하긴 발도술이라는게 일본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도 있을 테고 게다가 대장대한민국에 나오는 이장재는 기본적으로 검술 마스터니 발도술도 쓸 줄 알겠지.”

    “흐으으으으음 제법이군요. 저 이후로 저런 발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본 적이 없는데…..뭐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은 법이지요. 자…그..그럼 우리는 다음 것을 구경하러 가볼까요?”

    “네 그래요.”

    “네 그래요.”

    -후다다다닥

    -후다다다닥

    -후다다다닥

    그렇게 바람의 검날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은 뭔가 멋쩍은 표정을 지으면서 황급히 우리가 하던 게임장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후하하하하 이것이 대장대한민국 이장재의 힘이다 이것들아.’

    나는 평소에 국뽕 컨텐츠 이런 것을 극혐하는 편이었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대장대한민국 이장재로 바람의 검날 에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물리치자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뭔가 벅차오름을 느꼈다.

    그렇게 나와 강미혜 카리나는 코스프레 박람회 장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여러가지 행사 아이템들을 즐겼다.

    잠시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코스프레 박람회 스피커에서 안내방송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아아아 마이크테스트 자 저희 코스프레 박람회에 오신 여러분 모두 코스프레 박람회를 잘 즐기고 계신가요? 잠시후 10분 뒤부터 코스프레 박람회 중앙 스테이지에서 저희 코스프레 박람회의 메인 행사 중 하나인 코스프레 컨테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모두 코스프레 박람회 중앙 스테이지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코스프레 컨테스트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올해 코스프레 컨테스트 1등 상품이 무엇일지 궁금해하실텐데 올해 코스프레 컨테스트 1등 상품은 저희 코스프레인들의 에니메이션의 성지죠. 아카하바라 코스프레샵 50만원 이용 상품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잠시 후 10분 뒤에 시작하오니 관심있으신분들은 코스프레 박람회 중앙 스테이지로 오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방송 마치겠습니다.”

    "우아아아아아앗 드디어 시작이군요!"

    -두근 두근 두근 두근

    그렇게 카리나가 굉장히 두근 두근하다라는 표정으로 드디어 시작이라고 말을 했다.

    "아 코스프레 컨테스트가 뭔가요?"

    내가 그렇게 의아하게 묻자 카리나가 기대된다라는 듯이 나에게 이야기했다.

    "아 저 코스프레 컨테스트는 코스프레 박람회에서 유명한 행사중에 하나인데 말그대로 코스프레 중앙 스테이지 위로 올라가서 누가 누가 코스프레 더 잘 했나 뽐내는 대회에요. 한 마디로 고퀄리티 코스프레 한 사람에게 상품을 주는 게임이구요. 코스프레 중앙 스테이지에 있는 관객들이 함성 소리로 평가를 하는 시스템이에요. 올해 우승 상품이 코스프레인들의 에니메이션 성지 아카하바라 코스프레샵 50만원 이용권이라니 너무 기대되네요. 흐아아아앗 저도 무대 위로 올라가서 에니메이션 성지 아카하바라 코스프레샵 50만원 이용권에 도전을 해보고 싶지만 저로서는 무리겠죠."

    -절레 절레 절레 절레

    그렇게 말을 하고서 자신의 고개를 절레 절레 젓는 카리나.

    나는 카리나가 자신은 무리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나는 강미혜와 카리나와 함께 같이 코스프레 박람회 장 이곳저곳을 둘러봤지만 카리나처럼 귀엽고 이쁘장한 여자가 이렇게 고퀄리티 코스프레를 한 것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카리나씨 정도면 충분히 도전을 해봐도 되지 않아요? 제가 뭐 카리나씨에게 잘 보이려고 그렇게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카리나씨는 이쁘고 귀여우시고 코스프레도 잘 하셨으니까 코스프레 컨테스트에 도전을 해보셔도 될 것 같은데요."

    -빠아아안히

    그러자 카리나가 의외라는 듯이 나를 빠아아안히 쳐다보기 시작했다.

    '뭐야 왜 나를 저렇게 빠아아안히 쳐다보는거지? 그리고 저 크고 똘망똘망한 눈으로 나를 저렇게 빠아아안히 쳐다보니까 귀엽네. 아니 진짜 외모만 보면 고등학생인데 나보다 누나라고 그것도 한살이나 두살이 많은 누나가 아닌 나보다 세살이나 많은 누나라니 진짜 동안인 누나 귀엽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아아아아아 카리나 침대에선 어떨까? 매우 궁금해지기 시작하네.'

    나는 카리나가 과연 침대에서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신음소리를 내고 벗겼을 때 어떤 몸매를 가졌을까 매우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카리나의 가슴이 어떻게 생겼을지 그리고 보지도 어린 느낌일지 매우 호기심이 일기 시작했다.

    "저...왜 그러세요 카리나씨?"

    그러자 카리나가 신기하다라는 듯이 나에게 이야기했다.

    "카이자씨는 뭔가 진짜 신기한 매력이 있네요. 카이자씨 코스프레 할 때 하는 행동이나 전문적인 지식을 발휘 할때를 보면 진짜 오덕후 중에서도 진성 오덕후의 능력을 갖추셨는데 이렇게 일상 생활에서 하는 행동이나 일반적인 지식을 말할 때 보면 전혀 오덕후가 아니라 그냥 오덕후 코스프레 하는 일반인 같거든요. 이거는 오덕후라면 모를 수가 없는 건데 카이자씨가 모른다라니 의외네요."

    -갸웃 갸웃 갸웃 갸웃

    그렇게 나를 신기하다라는 듯이 고개를 갸웃 갸웃거리면서 쳐다보는 카리나.

    나는 카리나가 자신의 고개를 갸웃 갸웃 거리면서 나를 쳐다보자 순간적으로 엄청 귀엽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를 뭔가 이상하다라고 의심을 해오는 카리나를 바라보면서 순간적으로 등뒤에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주르르르륵

    '뭐..뭐지? 어디서 실수한거지? 특별히 실수한데가 없어 보이는데 왜 나를 갑자기 의심하는 거지? 나는 카리나가 귀엽고 이쁘장하게 생기고 코스프레를 잘 했으니까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이 될만한 일인가?'

    그렇게 의아하다라는 표정으로 카리나를 쳐다보자 카리나가 나를 의아하다라는 듯이 다시 쳐다보면서 말했다.

    "카이자씨도 일본 에니메이션 덕후 맞으시죠? 그런에 생각해보니 카이자씨가 어떤 여자 일본 에니메이션 캐릭터를 좋아하는지 말을 들어본적이 없네요. 그러고보니 카이자씨는 뭔가 나리아씨를 바라볼 때 무심하게 쳐다보는 것 같지는 않고 애정을 가지고 쳐다봐주시는 거 같은데 그게 저는 과외선생님과 과외학생 뭐 이런 관계라서 그렇게 애정을 가지고 쳐다봐주시는 것 같은데 실제로도 애정을 가지고 있으신건가요?"

    "그...그게 무슨 소리에요?"

    "그..그럴리가욧 카리나씨가 잘 못 본 거일거에요!"

    그렇게 나와 강미혜 두 명을 동시에 당황하게 만드는 카리나.

    "그래요? 흐으으음 신기하네요. 뭔가 카이자씨가 나리아씨를 바라볼때마다 왠지 모를 애정어린 눈빛이 느껴졌거든요."

    '하아 하아 하아 하아 그거야 강미혜처럼 이쁘고 몸매좋은 여자가 나랑 섹스까지 해줬는데 당연히 애정어린 눈빛이 안 들어갈래야 안 들어갈 수가 없지. 그리고 강미혜는 기본적으로 따먹고 싶게 만드는 능력이 있으니까 애정어린 눈빛이 계속 가는거고.'

    "아무튼 그럼 카이자씨는 어떤 일본 여자 에니메이션 캐릭터를 좋아하세요?"

    나는 잠시 갑작스런 카리나의 질문을 받고 정신이 멍해졌다.

    나는 특별히 그렇게 좋아하는 일본 여자 에니메이션 캐릭터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래서 내가 애정어린 눈빛으로 강미혜를 쳐다보고 있던 것에 대해서 알리바이를 만들겸 일본 에니메이션 여자 캐릭터와 강미혜를 결부짓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아 저 수많은 일본 여자 에니메이션 캐릭터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일본 세일러문 에니메이션 좋아하구요 그리고 킹오브 파이트자의 마야 캐릭터도 좋아해요. 그리고 여름과 바다의 시원한 블루에 나오는 미야자키 사쿠라 캐릭터도 좋아하구요."

    내가 그렇게 말을 하자 카리나가 그제서야 이해가 간다라는 듯이 자신의 고개를 끄덕끄덕이면서 말했다.

    -끄덕 끄덕 끄덕 끄덕

    "아아아아아 그럼 어떻게보면 카이자씨가 나리아씨를 그렇게 애정어린 눈빛으로 쳐다본건 나리아씨를 애정어린 눈빛으로 쳐다보았다기보다는 나리아씨가 코스프레한 캐릭터를 애정어린 눈빛으로 쳐다본거군요?"

    "아아아아 뭐......."

    그렇게 내가 대답을 얼버부리자 강미혜의 표정이 굉장히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마치 자기 자신을 애정어린 표정으로 바라본 것이 아니었냐라고 물어보려는 표정을 지을려다가 지금 그것을 물어보기엔 애매해다라는 표정과 자기 자신도 카리나에게 내가 자신을 애정어린 표정으로 바라본 것이 아니라고 변명을 했었기 때문에 카리나의 앞에서 그것이 아니지 않냐라고 확인받기에는 미묘하다라는 표정이었다.

    "뭐 아무튼 지금 카이자씨가 말한 것처럼 보통 남자 오덕후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본 여자 에니메이션 캐릭터들에게 빠져있기 때문에 현실 세계 여자들은 그렇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일반적으로 현실 세계 여자들이 아무리 이뻐도 일본 여자 에니메이션 캐릭터보다 이쁠 수는 없으니까요."

    '아아아아 그래서 그런거구나. 하긴 남자 오덕후들은 보통 일본 여자 에니메이션 캐릭터들에 빠져서 현실 세계 여자들에게 관심이 없는 경우가 있으니까.. 근데 그거는 솔직히 남자 오덕후들이 일본 여자 에니메이션 캐릭터에게 빠져서 현실 세계 여자들에게 관심이 없다라기보다는 현실 세계 여자들이랑 이루어질 수 없으니까 오히려 일본 여자 에니메이션 캐릭터들에게 빠지는 거 아닌가? 뭔가 인과관계가 바뀐 것 같기는 한데 잘 모르겠네. 솔직히 남자 오덕후들도 현실 세계 여자들이 자기랑 섹스해준다고 하거나 사귀자라고 하면 일본 여자 에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버려두고 현실 세계 여자들에게로 갈아탈 것 같은데...일본 여자 에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아무리 이뻐봤자 실제로 물고 빨고 핥고 섹스할 수 없는 그냥 2d 에니메이션 캐릭터들일 뿐이잖아. 뭐 요새는 3d 일본 에니메이션 캐릭터들도 나온다라고는 하지만 뭐 그건 중요한 문제는 아니고..카리나씨 정도로 귀엽고 이쁘면 남자 오덕후들도 관심을 가질텐데.....아...아니려나 오히려 카리나씨 정도로 귀엽고 이쁘면 나와는 별개의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관심을 두지 않으려나? 하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괜히 오르지 못 할 나무를 쳐다봤다가 더 상처와 고통이 클 바에야 그냥 일본 여자 에니메이션 캐릭터에게 빠져지내는게 오히려 나을 수가 있지.'

    나는 카리나의 이야기를 듣고 카리나가 나에게 왜 그런 반응을 보였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확실히 내가 살면서 봐왔던 일본 여자 에니메이션 캐릭터들을 좋아하는 남자애들은 현실 세계의 여자들에게 그렇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아아 그렇기는 하죠. 근데 저는 뭐랄까 조금 특이한 케이스라서요. 저는 일본 여자 에니메이션 캐릭터들도 좋아하지만 현실 세계 여자들이 더 좋거든요. 아무래도 일본 여자 에니메이션 캐릭터들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은 그냥 가상에서 만든 가상 인간일뿐이잖아요. 하지만 현실 세계 여자들은 제가 직접 만나고 이야기도 듣고 또 지금처럼 같이 즐거운 시간 보내고 추억도 쌓고 할 수 있구요. 그래서 저는 현실 세계 여자들이 일본 여자 에니메이션 캐릭터들보다 더 이쁘고 더 좋다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여기 옆에 있는 미혜나 카리나씨가 일본 여자 에니메이션 캐릭터들보다 더 이쁘고 좋구요."

    "호오오오오.........?"

    그러자 카리나가 나를 잠시 놀랍다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더니 뭔가 일본 에니메이션에 나올 듯한 소리와 함께 잠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나는 자신의 턱에다가 손을 가져다대고 생각에 잠기기 시작하는 카리나의 모습이 매우 귀엽다라고 느껴졌다.

    그렇게 잠시 카리나는 무엇인가를 생각하더니 나에게 고개를 끄덕끄덕이면서 자신이 무언가를 놓치고 있었다라는 듯이 말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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