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0화 〉 필라테스학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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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새로 생긴 뉴베라 필라테스 학원을 들어가니 카운터에서 이쁘게 생긴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나를 맞이해 주었다.
카운터에 있는 여자 아르바이트생은 분홍색 가슴이 파인 딱 달라붙는 재질의 상의와 회색 레깅스를 입고 있었다.
아무래도 필라테스 학원인 만큼 얼굴과 몸매로 고객들에게 어필을 하려는 학원의 의도가 명백히 눈에 보였다.
‘하아아아아아아 역시 카운터 얼굴 마담이라는 건가? 얼굴도 이쁜 편이고 몸매도 좋고 합격. 흐아아아아아 이 여자애도 따먹고 싶네.’
“안녕하세요 뉴베라 필라테스 학원입니다. 처음 보는 얼굴이신 것 같은데 저희 뉴베라 필라테스 학원 등록하러 오신 건가요?”
생글 생글 생글 생글
그렇게 나를 눈웃음과 함께 맞이하는 여자 아르바이트생. 아무래도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게 반영이 되어 있는 듯 했다.
“아 네 오늘 일단 일일 수강권으로 들어보려고 하는데요. 지금 시간대에는 어느 강사님이 계신가요?”
“아아아아아 그러시구나 잘 오셨어요. 지금 시간대가 저희 뉴베라 필라테스 학원에서 가장 이쁘고 몸매 좋으신 강미영 강사님이 계신 타임이신데 강미영 강사님 수업 들어보시는 게 어떨까요? 저기 뒤에 프로필 사진 있는데.”
“아 어디요? 아….”
그렇게 뉴베라 필라테스 학원 여자 아르바이트 생이 가르킨 벽면을 보니 강미영 필라테스 강사의 프로필 사진이 걸려 있었다.
역시 새로 생긴 뉴베라 필라테스 학원의 간판 필라테스 강사여서 그런지 얼굴과 몸매가 매우 뛰어남을 알 수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확실히 이쁘긴 이쁘네. 어우야. 진짜 이현지 필라테스 강사를 먼저 만나지 않았다라면 분명히 내가 공략을 시도 했을만큼의 외모와 몸매네. 흐으으으으으으음 근데 확실히 진짜 이쁘고 몸매가 좋기는 한데. 이현지 필라테스 강사가 조금 더 나은 것 같은데…역시 이현지 필라테스 강사인건가.’
그렇게 사진을 보는데 확실히 뉴베라 필라테스 학원 간판 강사여서 그런지 외모와 몸매가 뛰어나긴 했지만 이현지 강사를 뛰어 넘을 수 있을 정도의 외모와 몸매는 아니였다.
그리고 나는 그런 강미영 필라테스 강사의 외모와 몸매를 바라보면서 이현지 강사의 외모와 몸매의 클래스를 느낄 수가 있었다.
그렇게 잠시 멍하니 강미영 필라테스 강사의 프로필 사진을 쳐다보고 있는데 옆쪽에서 누군가 걸어오고 있었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안녕하세요.”
“아 오셨어요 강미영 필라테스 강사님.”
휘이이이익
그렇게 강미영 필라테스 강사를 쳐다보는데 프로필 사진보다 아름다운 강미영 필라테스 강사가 내 옆을 지나가기 시작했다.
강미영 강사는 하늘색 몸에 쫙 붙는 상의와 노란색 레깅스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하늘색 몸에 쫙 붙는 상의와 노란색 레깅스가 그녀의 운동한 탄탄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여과없이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와우우우우우 사진보다 실물이 더 낫기는 낫네. 흐으으으으음 실물로 보니까 이현지 필라테스 강사랑 비등비등해보이는 것도 같고…아닌가? 자세히보니 이현지 필라테스 강사가 외모랑 몸매가 더 좋기는 하네. 그래도 확실히 새로 생긴 라이벌 필라테스 학원 여자 강사라서 그런지 이현지 필라테스 강사의 외모와 몸매에 그렇게 꿇리지는 않는 구만. 아무래도 취향 차이에 따라서 강미영 필라테스 강사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어.’
그렇게 강미영 필라테스 강사를 쳐다보는데 강미영 필라테스 강사도 내가 새로 등록할 회원이라는 것을 눈치챘는지 나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어머 저희 뉴베라 필라테스 학원 새로 등록하러 오신 분이신가봐요. 요새는 남자분들도 필라테스 수업에 관심이 많으셔서 많이 들으러 오시는데 제 수업 들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제가 남자분들에게도 친절히 맞춤형 교육으로 가르쳐드리거든요. 실제로 제 수업 들으시는 남자분들도 꽤 있으시구요. 이제 곧 수업 시작할 거라서 타이밍도 딱 맞는데 어떠세요. 제 수업 등록해보실래요?”
“아 네 알겠습니다. 안 그래도 여기 카운터 아르바이생 분이 추천해주셔서 강미영 필라테스 강사님 수업 신청하려고 했었어요. 오늘은 일단 일일 수강권으로 결제하고 수업 들어볼게요.”
“어머 그러셔요? 감사해라. 제 수업 들어오시면 잘 해드릴게요. 이따가 봬요.”
싱긋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실룩 실룩 실룩 실룩
그렇게 노랑색 레깅스를 입고 엉덩이를 씰룩 씰룩하면서 걸어가는 강미영 필라테스 강사.
강미영 필라테스 강사의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바라보니 성욕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불끈 불끈 불끈 불끈
그렇게 자지를 불끈거리고 있는데 카운터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저기 회원님.”
화들짝
“아 네?”
“오늘 일일 수강권으로 수업들으신다고 하셨죠? 1: 다 그룹 수업으로 신청하시려는거죠?”
“아 네네 맞습니다.”
“그러면 가격은 1회 만원인데 지금 프로모션 기간이라서 4회 이용에 4만원이 아닌 3만원에 해드리는데 어떠세요? 한달 이용으로 하시면 한달에 만원 이득이신데 한달 이용으로 결제하시는건 어떠세요?”
‘아아아아아 프리미엄 필라테스 학원 등록할 때는 이런 혜택이 없었는데 확실히 개업 초기라서 그런가 프로모션이랑 혜택이 좋네.’
“아 저도 그러고 싶은데 제가 좀 많이 바빠서 주기적으로 올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이 서지가 않아서요. 일단은 1회 이용권으로 결제할게요.”
“아아아아아 그러시구나. 그럼 1회 이용권으로 결제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거 저희 필라테스 학원 처음 등록하시는 분에게 드리는 혜택인데요. 일단 1:1 필라테스 무료 이용권 하나 드리구요 여기 음료수나 커피 교환권 1매 드립니다. 그리고 지인을 데리고 오셨을 경우 지인분에게는 1:다수 필라테스 일일 무료 이용권을 드리고 지인을 데려오신 분에게는 20% 추가 할인권도 드리거든요? 참고하세요.”
‘후으으으으음 프리미엄 필라테스 학원에서 제공받은 1:1 필라테스 무료 이용권 하나에다가 음료수나 커피 교환권 1매를 더 얹어주는 건가? 확실히 혜택이 프리미엄 학원보다 좋기는 좋네. 아무래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가격이 같다라고 해도 서비스나 혜택이 좋은 쪽에 마음이 가는 것이 당연하지. 게다가 지인을 데려오면 지인에게는 1:다수 필라테스 일일 무료 이용권을 주고 지인을 데려온 사람에게는 20% 추가 할인권도 준다니 확실히 공격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이야. 이현지 강사에게도 말을 해줘야겠어.’
나는 뉴베라 필라테스 학원 카운터 아르바이트생이 한 말을 잘 기억해뒀다가 이현지 강사에게 말해주기로 결심했다.
“아 네 감사합니다.”
“탈의실은 오른쪽으로 이동하셔서 왼쪽을 보시면 남자 탈의실이 있습니다. 거기서 옷 갈아입으시면 돼요.”
“아 네 감사합니다.”
그렇게 나는 뉴베라 필라테스 학원에서 강미영 필라테스 강사의 1:다수 필라테스 학원 수업을 일일 수강권으로 끊고 탈의실로 가서 옷을 갈아입은 후 필라테스 룸으로 향했다.
‘후하아아아아아아 이번 필라테스 룸에서는 어떤 미녀들이 나를 기다릴까 아주 기대가 되는 구만 그래.’
그렇게 나는 잔뜩 기대에 부푼 꿈을 안고서 필라테스 실 문을 열었다.
덜컥
‘으이이이이이잉?’
그렇게 필라테스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나의 기대와는 달리 필라테스 룸 안에서는 여대생들이 아닌 아줌마들이 모여 있었다.
그리고 아줌마들은 이내 나를 쳐다보더니 내가 입고 있는 핑크색 레깅스로 눈이 향하기 시작했다.
“어머 어머 저 총각 봐. 핑크색 레깅스를 입었네. 아유우우우우 저 총각 물건이 참 실하구만 그랴. 어떻게 저렇게 물건이 실하누. 우리 남편도 저정도 크기만 되면 소원이 없겠네 그려.”
“그러게 말이야. 진혁이 엄마 요새 아주 욕구불만이라더니 눈이 호강하네 그러네. 저 총각 물건 튼실한거봐바. 아주 여러 여자들 죽여나가겠어 그냥. 아우우우 내 남편 크기가 저정도면 되어도 소원이 없겠네 그랴.”
“하우우우우우우 그러게 말이야. 그래도 여기 필라테스 학원 등록하길 잘했네. 저런 젊은 총각의 물건도 보고 말이야. 내가 젊었을 적에는 남자가 저런 레깅스를 입는 모습은 상상도 못 했었는데 세상이 많이 변하긴 변했나봐. 남자가 저렇게 물건이 드러나는 레깅스를 입고 말이지. 거기다가 남자인데도 핑크색 레깅스를 입고 온 거 봐봐.”
“그러게 미희 엄마. 아주 세상이 많이 바뀌었어. 남자가 레깅스라니. 아유후후후후 뭔가 남사스러우면서도 좋네 그냥. 아이구 역시 젊음이 좋기는 좋아. 후후후후후후 여기 필라테스 학원 아주 마음에 드는 구만.”
“.........................”
그렇게 아줌마들이 이야기를 나누는데 구석에서 얼굴을 붉히고서 서있는 여자 한 명이 보였다.
‘하아아아아아아 아줌마들이라서 그런지 섹드립이 장난이 아니네. 이것이 성희롱을 당하는 여자들의 기분인건가? 아줌마들에게 물건이 실하다라는 소리를 들으니까 느낌이 묘하네. 크으으으으으 뭔가 젊은 여자들이 내 자지를 보고 물건이 실하다라고 하고 흥분을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아줌마들이 내 물건을 보고 흥분하면서 좋아하니 뭔가 기쁘질 않고 느낌만 묘하네 쩝. 그나저나 저 여자는 뭐지?’
구석에 서 아줌마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여자를 보니 아줌마들보다 훨씬 젊어보였다.
그리고 얼굴도 이쁘장하게 생기고 몸매도 들어갈 때 들어가고 나올 때 나온 아주 괜찮은 몸매였다.
그리고 그 여자는 레깅스 복은 아니여도 몸에 많이 달라붙는 옷을 입고 있었다. 결정적으로 그 여자의 왼손에는 비싸보이는 결혼 반지가 눈에 보였다.
‘아아아아아아아? 저 여자는 결혼한 젊은 여자인 것 같은데? 뭔가 신도시 미시룩에서 볼 수 있을 법한 그런 외모와 몸매잖아. 우아아아아아 저 여자는 맛있어 보이는데. 저 정도의 여자면 하느님 부처님 감사합니다 하고 먹을 수 있을텐데 말이야. 흐아아아아 이래서 유부녀 공감대 아이템이 생긴건가? 저 유부녀를 따먹으라고? 흐으으으음 저 정도 외모와 몸매면 맛있게 따먹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야…유부녀인게 좀 걸리네. 아무리 그래도 다른 남자랑 결혼한 여자를 건드려도 되는 걸까? 이게 가상 일본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 게임도 아니고 현실 미소녀 연예 게임인데 고민이 되네 그래.’
나는 왠지 모르게 남편이 있는 여자를 공략한다라는 것에 대해 엄청난 배덕감과 함께 묘한 우려심이 들게 되었다.
그렇게 다시 필라테스 룸을 바라보는데 남자 회원 두 명이 구석에 쭈구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무래도 강미영 필라테스 강사의 수업을 들으러 왔지만 아줌마들의 기에 눌려서 구석에 쭈구리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남자 회원 두 명은 나와는 달리 평범한 옷과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 남자 회원 두 명을 보자 왜 필라테스 학원 아줌마 회원들이 내 자지를 보면서 신이 난 듯 흥분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던 것인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내가 필라테스 룸 안으로 들어가자 아줌마들이 노골적으로 나와 나의 자지를 쳐다보기 시작하였다.
그 와중에 어떤 아줌마는 나의 자지가 맛있겠다라는 듯이 내 자지를 쳐다보면서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여자나이 30살이 넘어가면 남자보다 성욕이 증가한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었는데 지금 아줌마들의 반응을 보니 그 이야기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무언가 아줌마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내가 초원 한가운데 하이에나 무리들의 사이로 떨어진 꽃사슴과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 두 명을 힐끗 보니 아줌마들의 기에 눌려서 구석에 쪼그리고 있는 듯 해보였다.
역시 여자들이 많은 여초 집단에서는 남자들이 기를 피기가 어렵다라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힐끔 힐끔 힐끔 힐끔
그렇게 아줌마들이 나의 자지를 쳐다보는 시선에 미묘한 감정을 느끼면서 몸을 풀려고 하는데 아까 그 외모도 이쁘고 몸매도 좋은 신도시 미시녀 스타일의 여자가 나의 자지 부분을 힐끔 힐끔 쳐다보는 것이 느껴졌다.
'호오오오오오 역시 이쁘고 몸매 좋은 미시녀도 내 자지에 관심을 가지는 건가? 후하하하하하 내가 그동안 여자들을 많이 따먹고 자지를 튼실하게 키우긴 했지.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이쁘고 몸매 좋은 미시녀가 내 자지 힐끔 힐끔 쳐다보니 묘하게 흥분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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