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실 미소녀 게임-347화 (347/599)
  • 〈 347화 〉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

    * * *

    일본에니메이션 동호회 사람들은 두 눈을 반짝이며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 회장의 희귀 컬렉션 5종 세트를 바라보고 있었다.

    ­힐끔

    강미혜를 힐끔 살펴보자 강미혜는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같이 호응을 하고 있었지만 뭔가 열광적으로 호응을 하는 상태는 아니였다.

    아무래도 강미혜는 자신이 좋아하는 투피스 에니메이션 캐릭터가 없고 또 남들만큼 오타쿠력을 지니지 않았었기 때문에 저 상품이 얼마나 희귀하고 구하기 어려운 건지 잘 모르는 듯 했다.

    ­힐끔 힐끔

    반면에 옆을 바라보니 케이지와 카리나는 두 눈을 반짝이면서 황홀하다라는 듯이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 회장의 희귀 컬렉션 5종 세트를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저것은 반드시 얻어야 하는 잇템이야라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자 그럼 여러분들에게 퀴즈를 내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퀴즈를 드릴텐데요. 퀴즈는 앞에 나온 퀴즈는 1점 그리고 뒤로 갈수록 난이도에 따라서 퀴즈 점수가 2점 그리고 3점 4점 5점으로 증가합니다. 자 그럼 퀴즈를 한번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아아아아아아아~!”

    “와아아아아아아아~!”

    “와아아아아아아아~!”

    “와아아아아아아아~!”

    “와아아아아아아아~!”

    그렇게 사람들이 마치 전쟁에 참여한 사람들처럼 엄청나게 집중한 태도와 열의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마치 뜨거운 열기와 격정적인 바람이 우리들을 휘몰아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자 첫번째 문제 바람의 칼날 신이치가 처음 사도 네 무리를 만났을 때 네 번째로 자신을 소개한 사도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머어어어엉

    ‘어우 뭐야 이게 과연 첫번째 문제의 난이도란 말인가? 아니 첫번째 문제의 난이도가 저러면 나머지 문제의 난이도는 얼마나 괴랄하게 높은 거야?’

    나는 첫 번째 문제 난이도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잠시 정신이 멍해졌다.

    나도 바람의 칼날이라는 에니메이션을 보았고 또 나름 좋아하는 에니메이션이었지만 사실 아이템을 쓰기 전이었다면 초반부 나오는 사도는 신이치란 캐릭터의 각성에 이용되는 엑스트라에 불과한 존재들이라서 이름따위는 전혀 기억을 할 수 가 없었을 난이도였다.

    "케이지!"

    "카이트!"

    "화이트!"

    "미사무라!"

    "케릴라!"

    그러나 나와는 다르게 다른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 사람들의 손이 번쩍 번쩍 올라가기 시작했다.

    "네 케이지씨가 제일 빨랐습니다. 정답은요?"

    "요시모토 사쿠라!"

    "정답입니다! 케이지씨에게 1점을 드리겠습니다."

    "우하하하하하하하."

    "아아아아아아."

    "제기랄...나도 알고 있었는데 크윽 분하다...."

    "하아아아아아아 아쉽다.."

    "우하하하하하 봤어요 페이트짱? 케이지기 제일 빨랐어요. 후후후후후훗 다른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 회원들은 저 케이지의 오타쿠 전투력을 따라오질 못 해요. 후후후후훗 한평생을 일본 에니메이션에 바쳤으니까요. 페이트짱 뭐라구요? 이런 케이지짱이 너무 멋있다라구요? 알아요 후후후후후후후후후 이 케이지의 오타쿠력으로 페이트짱에게 시계를 선물해드리도록 할게요."

    ­흠칫

    ­발끈

    그렇게 케이지가 페이트짱에게 이야기를 하는데 앞에 앉은 카리나가 흠칫하더니 표정이 발끈하기 시작했다.

    무언가 불만에 가득찬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최대한 케이지에게 들키지 않게 케이지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찌리리리릿

    그러더니 다시 수정구슬을 보고 조그맣게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후후후후흐으으음 감히 이 카리나를 도발하다니. 블링크. 안 되겠어요. 눈에 띄는 걸 싫어해서 최대한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옆에서 케이지란 사람이 도발을 하는 것 같아서 참을 수가 없네요 게다가 상품 중 하나가 어둠의 흑마법사의 나오는 세리나 전용 흑지팡이잖아요? 이미 하나 있는 상품이라서 자제를 하려고 했는데 뭐 세리나 전용 흑지팡이가 두 개여도 상관은 없겠죠. 하나를 쓰는 것보다 두 개를 쓰는게 더 간지나잖아요 안 그래요 블링크? 네? 원작에서는 세리나가 흑지팡이를 하나만 쓰기 때문에 두 개를 쓰는 것은 반대라구요? 하아아아아아 그럼 어떻게 하지? 아아아아아 그러면 되겠다. 하나를 메인으로 쓰고 하나를 비상용 무기로 챙기고 들고다니면 되잖아요. 세리나는 준비성이 철저한 여성이니까 메인 무기가 부러지거나 없어졌을 때를 대비해서 하나 더 들고다닌다라는 설정은 어떨까요? 물론 외향에서는 드러나지 않게 카오스 주머니 안쪽에다가 보관을 하기 때문에 하나를 더 들고 다닌다라는 것은 티가 나지 않게요. 그렇죠 블링크? 후후후후후훗 역시 블링크도 동의할줄 알았어요. 자 그럼 이제 카리나도 참전을 해보도록 할게요. 오랜만에 의지가 불타오르는 군요."

    ­이글 이글 이글 이글

    그렇게 카리나는 이글 이글 불타는 눈빛으로 무대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퀴즈가 진행이 되어나가고 점점 난이도가 괴랄하게 높아지기 시작했다.

    "자 다음문제입니다. 어둠의 검심에서 주인공 칸신이 도쿄 대전투에 휩싸였을텐데 골목 전투씬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 때 주인공 칸신이 베어 낸 적은 몇 명일까요?"

    "카리나!"

    "페이트!"

    "쿠사모토!"

    "유희앙!"

    "크사크!"

    "네 카리나씨가 제일 빨랐습니다. 카리나씨 몇명인가요?"

    "네 7명입니다!"

    "정답입니다. 카리나씨 2점 획득하셨습니다!"

    "아싸 오예에에에에에 후후후후후후후 보고 있나요? 블링크? 카리나가 퀴즈를 맞췄어요. 제가 꼭 세리나에게 어둠의 흑지팡이를 하나 더 선물하도록 할게요. 후후후후후훗. 저 카리나 오타쿠력 하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라구요. 저는 유치원생때부터 일본 에니메이션 오타쿠질을 하기 시작했었거든요. 열정과 정열의 오타쿠질을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호호호호호호호."

    아까보다 더 크게 말하는 카리나.

    "크으으으으으으읏."

    ­부들 부들 부들 부들

    카리나의 말을 듣더니 케이지의 얼굴이 빨개지면서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왠지 알 수는 없지만 그들간의 오타쿠력이 전투를 치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무대 앞에서 게임이 진행될 수록 난이도는 점점 높아지고 그렇게 하다보니 점점 케이지와 세리나의 점수가 높아지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케이지와 세리나는 곧 1위와 2위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자 다음은 눈깔 닌자 만화 나루터에 관한 문제입니다. 문제 난이도 5점입니다. 나루터에 나오는 사스카가 쓰는 불길의 술 인을 순서대로 맺어주세요,"

    "으아아아아아앗?"

    "아아아아아아아...."

    "하아아아아아...."

    "크으으으으읏.."

    "아아아아아......."

    갑자기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 사람들에게서 탄성이 나오기 시작했다.

    '뭐야 왜 그러지? 어려운 건가? 근데 나루터에 나오는 사스카가 쓰는 불길의 술 인이라고? 원래 나루터에 나오는 사스카가 쓰는 인술은 화염의 술 아닌가? 문제가 잘 못된거 아닌가?'

    나는 순간 내가 기억하고 있는 나루터에 나오는 사스카가 쓰는 불과 관련된 인술은 불길의 술이 아니라 화염인술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틀린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그러나 나와는 달리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 사람들은 열심히 고개를 갸웃 갸웃 거리면서 자신의 손으로 인술을 조합하고 있었다.

    나는 궁금증을 이기지 못 하고 미혜에게 물어봤다.

    "미혜야."

    "으응?"

    "원래 나루터에 나오는 사스카가 쓰는 인술은 불길의 술이 아닌 화염의 술 아니야?"

    "글쎄 나도 잘 모르겠는데?"

    그러자 옆에서 케이지가 나를 살짝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듯이 말했다.

    "후후후후후훗 카이자씨는 나루터 에니메이션을 정발판만 보셨나보군요. 나루터 에니메이션에 정발판에 나오는 기술명은 화염의 술이 맞지만 나루터 에니메이션 극장판 2번째 편 사스케­어린 시절로의 회상편을 보면 사스케가 어린 시절에 연습하던 기술의 명칭이 불길의 술 인술입니다. 무릇 에니메이션 동호회의 진정한 오타쿠라면 정발판 뿐만 아니라 극장판까지 섭렵을 해야하지요. 카이자씨같이 어설프게 일본 에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맞출 수 없게 일부러 저렇게 5점 짜리 문제를 만들어서 낸 것입니다.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 회장의 희귀 컬렉션은 진정으로 오타쿠력을 가진 사람이 상품을 타가야한다라는 초대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 회장님의 정신이 깃든 그리고 계승된 대회니까요. 초대 회장님의 말씀을 받들어 일반 에니메이션 동호회 회원분들을 맞출 수 없게 설계된 문제가 바로 5점짜리 문제들입니다. 크으으으으으윽 하지만 정발판에 나오는 기술이면 몰라도 극장판에 나오는 기술까지 인을 물어볼 줄이야. 크으으으윽 기술 명을 말하는 문제라면 자신이 있었는데........누가 극장판에서 인을 맺는 것을 주의깊게 보냐고. 그것도 순식간에 인을 맺어서 지나가는데.....흐아아아아아 어떻게 맺었더라."

    그렇게 나에게 말을 하고 중얼 중얼거리면서 인을 맺기 시작했다.

    나는 내 머리속에서 나루터 에니메이션 극장판이라는 정보를 띄우자 선명하게 머리속에서 사스케가 맺었던 불길의 술 인술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아아아 이거 정보를 몰라도 검색하는 형태로 정보를 알 수 있구나. 이거 이러면 대박 아이템이잖아. 흐으으으으음 그나저나 뭔가 저 나를 무시하는 말투 마음에 안 들었는데? 흐으으으음 아무리 그래도 내가 알 수도 있는 사실인데 내가 절대 알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니까 열받잖아. 물론 사실 케이지의 말대로 모르는 정보긴 했지만 나는 이미 오덕후 능력 아이템을 가지고 있고 그것에 대한 대답도 알고 있는데 한 번 놀래켜줘볼까? 게다가 일본 에니메이션 회장의 희귀 아이템이면 구하기 힘든 레어템이란 소린데 레어 아이템 하나 가지고 있어서 나쁠 것 없잖아? 거기다가 저 우승해서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 회장의 희귀 아이템을 미혜에게 선물해주면 미혜도 좋아할 것 같은데? 그럼 어디 한번 실력발휘좀 해볼까?'

    "아 맞다 저 나루터 에니메이션 극장판 봤었는데 거기서 나오는 기술이 불길의 술이었어요? 저는 화염의 술인데 번역이 잘 못 되었나하고 넘겼었는데 그게 번역이 잘 못된게 아니였나보네요. 그럼 잘 알고 있지요. 제가 인술 이런거 외우는거 워낙 좋아해서요."

    나는 말을 마치고 손을 들기 시작했다. 내가 손을 들려고 하지 케이지의 두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놀라고 벙찐 표정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후후후후후후훗 내가 설마 알거라고 생각을 못 한건가? 크크크크크 표정이 너무 재밌는데?'

    "카..."

    "이사모토!"

    '어....어라?'

    내가 잠시 케이지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이사모토라는 사람이 손을 먼저 들었다.

    "네 이사모토씨."

    ­벌떡

    이사모토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루터에 나오는 사스카처럼 인을 맺기 시작했다.

    ­휘익 휘익 휘익 휘익 휘익 휘익

    ­두근 두근 두근 두근

    그리고 이사모토는 두근 두근 거리는 눈빛으로 앞에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 진행자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일본 에니메이션 진행자는 자신의 큐시트에 적힌 인술과 이사모토의 인술을 비교해보더니 말했다.

    "땡 아쉽습니다 아쉽게도 네 번째 인과 여섯 번째 인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자 다른 맞추실분 안계십니까?"

    ­고요오오오오오

    다른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 사람들은 도저히 이걸 맞추는 건 무리데쓰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아쉬워하고 있었다.

    나는 그런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손을 들기 시작했다.

    ­스으으윽

    "카이지!"

    '아 네 카이지씨 손을 드셨습니다 .카이지씨는 이번 퀴즈에서 처음 손을 드셨는데요 과연 카이지는 이번 퀴즈의 정답을 맞추실 수 있으실까요? 카이지씨 순서대로 불길의 술 인술을 맺어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일본 에니메이션 동호회 사람들의 시선이 전부 나에게 집중된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내 옆에서 강미혜가 굉장히 놀란 시선으로 나를 멍하니 쳐다보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내 옆과 앞에서 케이지와 카리나가 굉장히 불안하다라는 듯이 나를쳐다보기 시작했다.

    나는 모두의 시선과 관심이 집중된 것에 대해 알 수 없는 희열감과 두근거림을 느끼면서 나루터에 나오는 사스카의 불길의 술 인술을 맺을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하아아아아아아아 이거 뭔가 오타쿠들 앞에서 나루터에 나오는 사스카의 불길의 술인술을 맺으려니까 엄청 긴장되는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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