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실 미소녀 게임-291화 (291/599)
  • 〈 291화 〉 은세 선배

    * * *

    그렇게 은세 선배가 틀어준 영상을 보니 양세향이 은세 선배의 말대로 이때까지 중 가장 당황한 표정을 지으면서 나에게서 도망을 가고 있었다.

    그리고 은세 선배는 그러한 양세향을 바라보면서 배를 잡고 웃고 있었다.

    “후후후후훗 나도 여기서 진짜 얼이 빠져가지고 진짜 당황해서 완전 패닉 상태였었는데 너가 양세향쪽으로 가서 얼마나 황당했던지. 나 나중에 나혼자서 진짜 진지하게 고민한줄 알고 진짜 얼이 빠졌었다라니까? 아무튼 아까 진짜 깜짝 놀랐어. 내가 원채 이승가를 좋아하기도 하고 너는 내 사람이니까 노래 좋아하거든 그런데 너가 생각보다 이승가의 너는 내 사람이니까 노래를 잘하더라고. 그래서 속으로 엄청 고민했었지 뭐야 후후후훗.”

    그렇게 부끄러운 듯이 이야기하는데 이은세 선배의 얼굴이 빨개져 있었다.

    아무래도 아까 그 당시에 감정이 다시 올라오는 듯 했다.

    ‘어라 이은세 선배의 상태가 심상치가 않은데? 왜 뭔가 달아올라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거지? 은세 선배의 상태를 좀 확인해볼까? 스카우터 사용.’

    [레벨 3 스카우터 아이템이 사용되었습니다. 대상장 이은세의 정보를 확인하시겠습니까? 예 / 아니오 ]

    나는 예를 눌렀다. 예를 누르자 은세 선배의 정보가 상태창처럼 내 앞에 나타났다.

    [이름: 이은세

    나이: 21살

    키: 165

    몸무게: 53kg

    가슴: C

    난이도: F

    호감도: 55%

    흥분도:48%

    민감도:42%

    친밀도:52%

    레벨:17

    이상형: 연기 연극에 관한 지식이 깊은 남자

    성적판타지: 공연장에서 섹스

    키워드: 노래

    공략방법: 제한으로 인한 접근 불가]

    ‘오오 뭐야 흥분도와 민감도가 많이 올라가있네? 아까 고백 이벤트를 상기해서 많이 올라가 있는 건가? 와우 게다가 성적 판타지가 공연장에서 섹스로 되어 있잖아? 지금 아무도 없이 우리 둘이 공연장에 서있고 또 무대 위에 올라와 있어서 판타지가 생긴건가? 가만있어봐 키워드가 노래라고? 이정도면 금방 은세 선배의 흥분도와 민감도를 올릴 수 있겠는데?’

    나는 바로 이승가의 너는 내 사람이니까를 이은세 선배에게 불러주기로 했다.

    “아 은세 선배도 이승가의 너는 내 사람이니까 좋아하시는 군요, 아까는 양세향에게 불러줬지만

    이번엔 은세 선배에게 불러드릴까요?”

    ­화들짝

    “뭐?”

    나는 아까와 마찬가지로 바로 애드리브로 이승가의 너는 내사람이니까를 진지하게 이은세선배에게 부르기 시작했다.

    [나를 동생으로만 그냥 그 정도로만

    귀엽다고 하지만 너는 내게 사랑이야

    니가 아직 모른다고 세상엔 사람 많다고

    모른다고 하지만 너는 내게 사랑이야

    너가 누굴 만나든지 다른 사람 만나든지

    난 그냥 지켜볼 뿐

    너는 내 사람니까 너는 내 사람이니까ㅡ]

    내가 진지한 표정으로 이은세 선배에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이은세 선배의 두 눈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그렇게 아무도 없는 공연장에서 노래를 부르자 공연장 무대 가득 내 목소리가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서 왠지 모르게 프로포즈 이벤트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드넓은 공연장과 관객석 그리고 그 안에 나와 은세 선배 단 둘.

    마치 프로포즈 이벤트를 위해서 내가 공연장을 대관한 것과 같은 분위기에 무대 위에서만 조명이 들어오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이 되었다

    .게다가 아까 시끌벅적하고 웃기기만 했던 코미디 박리그의 분위기와 완전히 상반되는 고요하고 정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에 은세 선배는 더욱 더 복잡미묘해진 표정으로 나의 노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너라고 부를께 뭐라고 하든지

    남자로 느끼도록 꽉 안아줄께

    너라고 부를께

    뭐라고 하든 상관 없어요

    놀라지 말아요

    알고 보면 어린 사람이라니까]

    그렇게 내가 은세 선배에게 다가가면서 멋지게 이승가의 너는 내사람이니까를 불렀다.

    은세 선배의 반응을 보니 은세 선배의 호흡이 많이 거칠어지면서 나에게 빠져드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나는 이은세 선배의 정보를 다시 한번 스카우터로 확인했다.

    [이름: 이은세

    나이: 21살

    키: 165

    몸무게: 53kg

    가슴: C

    난이도: F

    호감도: 55%

    흥분도:68%

    민감도:62%

    친밀도:52%

    레벨:17

    이상형: 연기 연극에 관한 지식이 깊은 남자

    성적판타지: 공연장에서 섹스

    키워드: 노래

    공략방법: 이은세는 오늘 하루 명한과 오랜만에 취미 생활을 하러 밖으로 나와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 그런데 단순히 취미생활만 해도 기분이 좋을텐데 SPS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코미디 박리그의 무대 위에 명한이 덕분에 올라가게 되었다. 무대 위에 올라가자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성과 자신이 평소에 좋아하던 양세향을 가까이서 보게 되어 현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게다가 자신의 눈앞에서 마치 신이 강림한듯 현란하고 쉴새없는 애드리브를 쏟아내는 명한이 때문에 정신이 멍해졌었다. 특히 자신에게 이승가의 너는 내 사람이니까를 부르면서 고백을 하는 줄 알았을땐 심장이 터질듯이 뛰었었고 이 고백을 받아줘야 말아야하나라고 속으로 엄청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는 사이 식스센스급 반전으로 양세향에게 고백을 하는 유명한을 보면서 유명한에 대한 엄청난 감탄과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유명한이 자신이 좋아하는 이승가의 너는 내 사람이니까를 아무도 없는 공연장에서 불러주자 마치 공연장을 대관해서 프로포즈를 해주는 느낌에 심장이 엄청 두근 두근 거리면서 떨리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틈을 타서 이은세 선배에게 쉴 틈을 주지않고 바로 키스를 해서 이은세 선배와의 섹스를 유도하도록 하자. 그리고 이은세 선배와 공연장에서 섹스를 하는 느낌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물어보면서 이은세 선배의 성적 판타지와 흥분을 자극시키도록 하자. ]

    ‘쿠하하하하하 됐어 섹스각이 펼쳐졌어! 아싸 이은세 선배를 공연장에서 따먹는다!’

    나는 방금전까지 수백명의 사람들과 SPS 공채 무명 개그맨들과 양세향이 있었던 공연장에서 은세 선배를 따먹을 수 있게 되었다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짜릿했다.

    나는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준 미희 선배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내면서 은세 선배에게 다가갔다.

    ‘미희 선배 오늘의 은혜 절대 잊지 않을게요!’

    ­스으으으윽

    내가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은세 선배는 당황한 듯이 눈을 이리저리 굴리기 시작했다.

    “며..명한아?’

    ­데굴 데굴 데굴 데굴

    상태창으로 확인을 하지 않았다면 은세 선배에게 키스를 하는 것을 많이 망설였을 테지만 나는 이미 상태창을 통해 은세 선배의 상태를 확인하였기 때문에 그대로 은세 선배의 입술을 직진을 하였다. 그리고 은세 선배에게 부드럽게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츄읍 츄읍 츄읍 츄읍

    내가 은세 선배에게 키스를 하기 시작하자 은세 선배는 잠시 당황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면서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나는 그러한 은세 선배의 눈빛을 부드럽게 받아내주면서 은세 선배에게 부드럽고 감미롭게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내가 자신의 입술에 부드럽고 감미롭게 키스를 시작하자 은세 선배도 천천히 두 눈을 감으면서 나의키스를 음미하기 시작하였다.

    ­스르르륵

    그렇게 공연장 무대 위에서 은세 선배에게 키스를 하니 내가 뭔가 정말 무대위에 로미오가 된 듯한 느낌이었고 은세 선배가 무대위에 줄리엣이 된 느낌이었다.

    어두컴컴한 관객석 그리고 화려한 조명이 켜져 있는 공연장 무대 위에서 은세 선배와 키스를 하는 느낌은 정말 색다른 느낌을 나에게 전달해주었다.

    마치 가수 라인이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

    처럼 나와 은세 선배를 공연장 무대 위의 화려한 조명들이 감싸주고 있었다.

    그렇게 은세 선배에게 키스를 하기 시작하자 은세 선배도 나에게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츄읍 츄읍 츄읍 츄읍

    ­츄읍 츄읍 츄읍 츄읍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그렇게 키스를 나눈 후 우리는 입술을 떼고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나는 은세 선배를 사랑스럽다라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고 은세 선배도 나를 사랑스럽지만 조금 당황스럽다라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은세 선배의 당황스러워하는 눈빛에 살짝 나 또한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만약에 상태창을 통해서 은세 선배가 섹스를 원하는 것을 확인하지 않았으면 혼란에 빠질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어라라라 왜 저렇게 당황한 눈빛을 보내는 거지?’

    그렇게 내가 잠시 의아해 하고 있는 사이에 은세 선배가 내게 말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명한아 흐으으읏 여기 근데 공공장소인데 여기서 키스나 스킨쉽해도 괜찮은 걸까?”

    ‘아아아아아 그게 걱정되었던거구나? 어라 근데 지난번에 나랑 학생회관 동아리방에서 섹스했었는데 갑자기 왜 공공장소에서 섹스하는걸 걱정하는 거지?’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지난번에도 공공장소에서 저랑 키스랑 여러 스킨쉽했었잖아요? 학생회관 동아리방도 공공장소인데요?”

    “하아 하아 하아 하아 그렇긴한데 그대 학생회관에서 너랑 스킨쉽할때는 술에 잔뜩 취해있어서 뭔가 공공장소에서 스킨쉽하는 것에 대해서 부끄러움과 무서움을 못 느꼈는데 지금은 맨정신이니까… 뭔가 부끄럽고 혹시 누가 오면 어떻게 하나라고 걱정이 되어서.”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아아 그랬구나. 하긴 지난번엔 술이 만취되어 있었지. 그래서 학생회관 동아리방에서 섹스하는 것에 대해서 부끄러움이나 두려움을 못 느꼈던 거구나. 지금은 맨정신이라서 부끄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이런건 잘 달래줘야지.’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아아 그렇군요 괜찮아요. 이거 뒤에 공연도 없고 마지막 시간이었잖아요. 저희가 문닫고 나가는 거니까 아무런 걱정없이 저랑 스킨쉽 즐기시면 돼요 은세 선배.”

    나는 잔뜩 달아오르고 깊어진 눈빛으로 은세 선배에게 다가가 다시 키스를 하였다.

    그리고 은세 선배가 더욱 더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은세 선배를 꽈악 껴안아주었다.

    ­꽈악

    ­츄읍 츄읍 츄읍 츄읍

    ­츄읍 츄읍 츄읍 츄읍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그렇게 은세 선배에게 키스를 하기 시작하자 은세 선배가 잠시 불안하고 두려운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나는 그 눈빛을 의연하게 받아내며 걱정하지 말고 나만 믿고 따라와라는 눈빛으로 되돌려주었다.

    은세 선배는 그런 흔들림없고 확고한 내 눈빛을 바라보더니 다시 눈을 감고 키스에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스르르르륵

    그렇게 은세 선배의 불안감과 두려움을 해소시켜준 상태로 키스를 하기 시작하자 은세 선배는 아까보다 적극적으로 나에게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입술을 통해 느껴지는 이은세 선배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입술 감촉에 나는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기분이 나른함을 느꼈다.

    지난번에 한 번 맛 보았던 은세 선배의 입술이었지만 나 또한 술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멀쩡한 상태에서 은세 선배에게 키스를 해서 그런지 처음 맛보는 새로운 듯한 맛이있다.

    확실히 술에 잔뜩 취한 상태에서 은세 선배의 입술을 맛보는 것과 술을 하나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은세 선배의 입술을 음미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은세 선배도 나와 마찬가지인지 잔뜩 흥분한 채로 달아오른 숨소리를 내면서 나에게 키스를 하고 있었다.

    ­츄웁 츄웁 츄웁 츄웁

    ­츄웁 츄웁 츄웁 츄웁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그렇게 서로 우리는 거친숨을 몰아쉬면서 서로의 입술을 끈적하게 맛보기 시작했다.

    나는 나의 입술로 이은세 선배의 부드러운 입술을 열고 혀를 밀어넣기시작했다.

    ­쏘오옥

    ­츄으으읍

    그렇게 내가 자신의 입안으로 혀를 밀어넣자 이은세 선배는 마치 기다렸다라는 듯이 나의 혀를 자신의 혀로 반겨주었다.

    나의 혀를 따뜻하고 촉촉하게 적시며 다가오는 이은세 선배의 혀에 나는 아늑함과 몽롱함 그리고 나른함을 동시에 느꼈다.

    은세 선배의 혀에서는 분명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달콤한 체리맛이 나고 있었다.

    나는 그러한 달콤한 체리맛이 나는 이은세 선배의 혀를 나의 혀로 휘감으면서 정신없이 탐닉하기 시작했다.

    ­핥짝 핥짝 핥짝 핥짝

    ­핥짝 핥짝 핥짝 핥짝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그리고 그러한 나와 은세 선배를 화려한 조명이 우리를 축복해 주듯이 감싸고 있었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