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실 미소녀 게임-159화 (159/599)
  • 〈 159화 〉 동갑내기 과외하기 3

    * * *

    “흐으으으음 뒷정리하면 시간 얼마나 걸려?”

    “글쎄요 아마 30분 정도요. 선생님 혹시 30분 정도 학교 구경하면서 기다려 줄 수 있어요?”

    “으응? 30분정도면 학교 구경하면서 기다릴만 하지 왜?”

    “그래도 저 위해서 이렇게 저희 학교 동아리 박람회까지 와주셨는데 그냥 보내는 건 아닌 것 같아서요. 선생님 위해서 제가 저녁 사드릴려구요. 선생님 양념 치킨 좋아하세요?”

    ‘아싸 안 그래도 강미혜랑 헤어지기 아쉬웠는데 잘 됐다! 안 그래도 뭐라고 같이 시간 만들어낼 이유를 만들어내야할지 고민하던 찰나였는데 잘 됐네. 게다가 양념 치킨이라니! 한국 사람 중에 양념 치킨 안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어! 흐아아아아 게다가 여고생 제자가 사주는 양념 치킨이라 느낌이 묘하네.’

    “당연하지 한국 사람 중에 양념 치킨 안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어. 당연히 양념 치킨 좋아하지. 아 그런데 양념 치킨 시키려면 비쌀텐데 괜찮겠어? 선생님이 사줄까?”

    “아니에요 저 부모님한테 받은 용돈 모아둔 거 있어요. 제가 선생님 여기까지 와주셨는데 그거 감사해서라도 양념 치킨 제가 사드릴게요. 대신에 저 선생님한테 양념 치킨 사드리는 대신에 부탁이 하나 있어요.”

    ‘으잉? 양념 치킨 사주는대신에 부탁이라? 무슨 부탁을 하려고 그러지?’

    “으잉 부탁? 무슨 부탁인데? 선생님이 들어줄 수 있는 거면 들어줄게.”

    ­주저 주저 주저 주저

    그러자 강미혜는 주저 주저하다가 살짝 부끄러운 듯이 말했다.

    “그 역시 양념 치킨에는 맥주잖아요. 양념 치킨과 맥주가 꿀조합인데 양념 치킨 시키면서 맥주까지 학교로 배달시키면 학교 수위아저씨한테 걸려서 반입불가되거든요. 그래서 죄송한데 선생님이 맥주만 밖에서 사와서 학교 안으로 가져와 주시면 안 될까요? 참고로 저도 성인이니까 술 같이 마시는 건 상관없으니까요.”

    ‘어우야 여고생 제자와 함께 양념 치킨과 함께 맥주를? 어우 엄청나게 희귀한 경험인데? 게다가 양념치킨 먹으면서 맥주까지 마시면 강미혜를 흥분시키기 더 좋을 것 같은데? 으아아아 오늘 이러다 강미혜를 강미혜의 학교에서 따먹게 되는 거 아냐? 크아아아아 여고생을 그 여고생이 다니는 학교에서 따먹게되면 진짜 흥분될 것 같은데.. 매일 수업 들으러 오는 학교에서 남자에게 보지를 버리고 자지가 박히는거 아냐. 흐앙 흐앙 흐앙 흐앙 신음소리 내면서 어우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개꼴릿하네. 크으으으 나야 좋지. 진짜 천재일우의 기회다.’

    "알았어 그거야 뭐 별 어려운 문제가 아니니. 내가 맥주는 사다줄게."

    "헤헤헷 아싸 신난다. 아아 오랜만에 양념 치킨과 맥주라니 그것도 학교에서. 너무 맛있겠다. 선생님 그러면 다른 장소에서 먹으면 그러니까 맥주 사가지고 옥상에 가서 기다리고 계세요. 옥상에서 학교 아래를 내려다보는 풍경이 진짜 죽여주거든요. 제가 치킨 배달을 옥상에다가 시켜놓을게요. 교실에다가 시켜놓으면 다른 여고생들이 환장을 하면서 같이 나눠먹자고 할 거거든요. 한창 애들이 배고플 나이라서요."

    '후후후훗 양념 치킨에 환장하면서 달려드는 여고생들 상상하니까 엄청 귀엽네.'

    "알았어. 그럼 맥주사가지고 옥상에 가 있을게."

    "헤헷 알았어요 그럼 이따가 봬요 선생님."

    "응응."

    ­타 타 타 타 타 타 타 타

    그렇게 해맑게 다시 나에게 손을 흔들고 자신의 교실쪽으로 뛰어가는 강미혜.

    바아 한콕의 옷을 입고 뛰어가는 뒷모습이 너무도 섹시해보였다.

    뛰어갈때마다 씰룩씰룩거리는 강미혜의 탱글탱글한 엉덩이가 아주 예술로 느껴졌다.

    '후우 나도 그러면 맥주를 사러 가볼까?'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그렇게 강미혜의 학교 계단을 내려가는데 여고생들이 난리가 났다.

    "우와 대박 마호크야 너무 멋있어. 어떻게 코스프레를 저렇게 완벽하게 했지?"

    "그러게? 동아리 박람회라고 완전히 신경쓰고 온 모양인데? 으아아아아 마호크 코스프레를 보게 될 줄이야. 그런데 저 사람 마호크 진짜 좋아하나보다. 보통 라피나 자로 혹은 상다 코스프레 하지 않나?"

    "그러게? 우와 그래도 마호크도 실제로 보니까 진짜 멋있네. 가서 사진찎어달라고 하면 사진 찍어주려나?"

    ­주춤 주춤 주춤 주춤

    그렇게 말을 마친 여고생들이 나에게 다가와서 말을 건넸다.

    "저기 죄송한데 괜찮으시면 저희랑 사진 한 장 찍는 거 부탁드려도 될까요?"

    ­끄덕

    "꺄아아아아 된대 얘들아 어서 와 사진 찍자!"

    "대박 아싸 신난다!"

    나는 또다시 나에게 달려드는 여고생 무리들을 보면서 이번에는 마음의 여유를 느끼면서 사진을 찍어주었다.

    ­찰칵 찰칵 찰칵 찰칵

    "감사합니다."

    "오빠 너무 멋있어요!"

    "마호크 짱짱!"

    그렇게 여고생 무리가 사진을 찍자 다른 여고생 무리도 용기를 얻었는지 뒤에 대기를 타기 시작했다.

    나는 여러 여고생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연예인들의 느낌이 어떤 느낌인 줄 알 것 같았다.

    그렇게 사진을 여러번 찍어준 후 나는 학교를 나와 학교앞 편의점으로 향했다.

    ­덜컥

    "안녕하세요 DS 25입니다 으아아아앗?!"

    무심한 듯이 인사하던 편의점 점원이 나를 보고 놀랬다.

    ­쑥덕 쑥덕 쑥덕 쑥덕

    뒤이어 편의점 안에서 음식을 먹고 있던 사람들이 나에게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무언가 자기네들끼리 쑥덕쑥덕 거리기 시작했다.

    '뭐...뭐야 왜 그러지? 아....여기 편의점 안에 있는 사람들은 미혜네 고등학교에서 동아리 박람회 하는지 모르겠구나. 으아아아아 그럼 여기 편의점 있는 사람들은 나를 완전 코스프레에 빠진 사람으로 보겠네. 마호크 풀장착이라니. 일반 길거리에 완전 에니메이션 코스프레 풀장착하고 돌아다니는 꼴이잖아. 이거 생각보다 많이 쪽팔리는데?'

    ­후다다닥 후다다닥 후다다닥 후다다닥

    나는 갑자기 까맣게 잊고 있던 쪽팔림이 온 몸을 휘감으면서 엄청나게 빠른 몸놀림으로 맥주들을 집어서 편의점 직원에게 내밀었다.

    ­삐삑

    "2만원입니다."

    "여기요."

    "감사합니다. 봉투에 담아드릴까요?"

    "네 검은색 비닐 봉지에 담아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그럼 2만 100원입니다."

    "네 같이 결제해주세요."

    ­후다다닥 후다다닥 후다다닥 후다다닥

    그렇게 나는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고 도망치듯이 나왔다.

    그렇게 편의점 밖을 나오니 다시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아으으으으 아까 학교 안에서는 괜찮았는데 학교 바깥으로 나오니까 좀 많이 쪽팔리네. 이러고는 돌아다니기 많이 힘들겠다.'

    그렇게 나는 잽싸게 다시 강미혜의 학교로 향했다.

    정문 앞에서 학교 수위 아저씨가 나를 보고 말했다.

    "아 이제 동아리 박람회 끝났소만?"

    '아아 동아리 박람회 끝났다라고 안내방송 나왔지. 뭐라고 핑계를 대고 다시 학교 안으로 들어가지?'

    "아 아까 저 동아리 박람회 참가했었는데 제가 지갑을 잃어버려서 학교 안에서 잃어버린 것 같은데 잠시 찾아러 들어가봐도 될까요?"

    "아 그래요? 아 네 들어가세요 그럼."

    오늘이 동아리 박람회라서 그런지 아니면 아까 내가 코스프레 복장을 하고 학교 안으로 들어갔던 것을 기억해서 인지 몰라도 학교 수위 아저씨는 별다른 제재없이 나를 학교 안으로 들여보내 주었다.

    나는 다시 학교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냉엄한 표정을 유지하면서 다시 학교 옥상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확실히 아까와는 달리 동아리 박람회가 끝나고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여고생의 수가 확실히 줄어 있었다.

    그렇게 강미혜가 말한 학교 옥상으로 나는 향했다.

    ­덜컥

    '여긴가? 와아아아아아아'

    강미혜가 말했던 학교 옥상 위로 올라가니 학교 주변의 광경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였다.

    탁 트여진 전경과 함께 해가 내려가며 노을이 노릇노릇 지는 풍경이 너무도 아름답게 보였다.

    '아아 이래서 강미혜가 학교 옥상을 추천해준 것이구나. 확실히 학교 옥상의 풍경이 이쁘긴 하네.'

    그렇게 잠시 학교 옥상의 난간 위에 서서 학교 아래를 구경해보았다.

    여고생들이 학교를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니 왠지 나의 학창시절이 생각나면서 여고생들이 매우 귀엽게 느껴졌다.

    '하하하하하 나도 10년전에는 저렇게 학교끝나고 집에 갈 때가 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때가 좋았어. 그때는 왜 그렇게 어른이 되고 싶어했었는지 참...'

    그렇게 잠시 추억에 잠겨서 옥상위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학교 옥상 문이 열리면서 누군가 말했다.

    "양념 치킨 시키신 분?"

    ­띠요용

    강미혜에게 옥상으로 양념치킨 배달이 올 것이라고 이야기를 미리 듣긴 들었지만 막상 여자 고등학교 옥상 위에서서 양념치킨 배달을 받자 느낌이 매우 묘했다.

    "아 저요."

    ­움찔

    내가 뒤돌아보자 배달원이 움찔하더니 나를 많이 놀란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여자 고등학교 옥상이라고 해서 여고생이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에니메이션 캐릭터 마호크의 분장을 하고 큰 칼을 등 뒤에 매고서 자신을 독수리의 눈빛으로 쳐다보니 많이 놀란 모양새였다.

    배달원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잠시 주저 주저 하더니 자신의 배달임무를 다해야한다라는 듯이 내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 네. 양념치킨 하나랑 콜라 1.5리터 시키신 것 맞으시죠?"

    '맞겠지 뭐.'

    "아 네."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나는 혹시나 배달원이 나가면서 수위 아저씨에게 이상한 소리를 하거나 경찰에 신고를 할까봐 웃으면서 배달원에게 말했다.

    "아 오늘 제 제자가 일본 에니메이션 동아리 박람회했거든요. 컨셉이 코스프레인데 제자에게 수고했다고 치킨 사주는 거라서요. 혹시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제자 기살려주려고 이렇게 입고 온 거니까요."

    "아아 그러시구나 깜짝 놀랐네. 제자가 좋은 선생님 두었네요. 다음에도 저희 치킨집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배달 수고하셨습니다."

    "네 맛있게 드세요."

    그제서야 배달원은 상황이 이해가 간다라는 듯이 웃으면서 뒤돌아서 학교 옥상문으로 향했다.

    '어우야 혹시나해서 말하길 잘했네. 생각 안 했으면 진짜 경찰에 신고했을지도 몰라. 배달원이야 상황을 모르니 이상하게 코스프레 한 남자가 대검을 매고 여자 고등학교 옥상에서 서있으면 수상한 사람으로 경찰에 신고할지도 모르고 경찰이 오면 또 경찰에게 설명하는 수치플레이를 겪어야 할 지도 모르잖아.'

    그렇게 나는 손에 뜨끈뜨끈한 양념 치킨을 들고 잠시 현자 타임을 느끼면서 다시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그렇게 잠시 기다리니 또다시 옥상 문이 열렸다.

    ­덜컥

    '제발 미혜길.'

    "선생님~"

    '어우야.'

    뒤를 돌아보는데 강미혜가 나를 향해 해맑게 웃으면서 뛰어오고 있었다.

    단 아까 바아 한콕 코스프레가 아닌 여고생 교복을 입고서 말이다.

    "옷 교복으로 바꿔 입었네?"

    "네 아무래도 동아리 박람회는 다 끝났고 이제 바아 한콕 코스프레 보여줄 사람도 없어서요."

    '아 하긴 그건 그렇네.'

    그렇게 교복을 입은 강미혜를 바라보니 아까 바아 한콕 코스프레를 했을 때와는 또다른 섹시함과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흐히히히히힛 손에 든 그거 양념 치킨이네요 어서 먹어요 우리."

    "그래."

    "선생님 제가 좋아하는 명당으로 안내해 줄게요."

    "명당?"

    "네 저 따라오세요."

    그렇게 강미혜는 옥상의 뒤쪽으로 돌아갔다.

    강미혜를 따라가보니 옥상 문이 있던 곳 윗공간으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나왔다.

    "여기 위에 올라가서 학교 바깥의 풍경 내려다보면서 먹을 거 먹으면 진짜 끝내줘요. 자 따라올라와요."

    강미혜는 말을 마치자마자 사다리를 잡고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타악 타악 타악 타악 멈칫

    그러다가 잠시 멈칫 거리는 강미혜.

    "아 왜그래?"

    "흐으으으으으 평상시에는 다른 친구들이랑 여기 애용하느라 의식하지 못 했는데....흐으으으음 크흠 크흠 크흠 크흠 선생님 위에 쳐다보지 말고 정면만 보고 올라와야 해요?"

    "왜?"

    "그...선생님이 위에 쳐다보면 제 교복 치마 속 팬티 보이잖아요...."

    강미혜는 매우 부끄러운듯이 목소리를 모기만하게 줄이며 이야기했다.

    "아 당연하지. 선생님이 너 팬티 보려고 위를 쳐다볼까봐. 걱정하지말고 계속 위로 올라가."

    '어떻게 알았어! 당연히 바라봐야지 어우야 여고생 다리 아래에 서서 치마 속을 훔쳐보고 그 안에 팬티까지 바라보는 경험이라 그러면 무조건 훔쳐봐야지! 하악 하악 하악 하악 너무 쩔겠다. 강미혜의 팬티. 완전 야한 경험인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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