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현실 미소녀 게임-85화 (85/599)
  • 〈 85화 〉 연기 연습

    * * *

    박혜진은 급격히 당황하면서 다시 나에게로 다가와 황급히 내게 물었다.

    “아오 엉덩이야 응응 괜찮아. 갑자기 왜?”

    나는 박혜진의 반응이 순간 당황스러워서 박혜진에게 물었다.

    “아흐으으으으으으읏 양말을 누군가에게 보여줄 일은 절대 없다라고 생각해서 아무 생각없이 내가 좋아하는 곰돌이 양말 신고 왔는데 명한이 너가 곰돌이 양말 보게 될 줄은 몰랐지. 흐으이이이잉 다큰 여대생인데 곰돌이 양말 신고 있는 거 보면 어리다라고 생각할까봐 흐으으으읏 아아아 부끄러 들키고 말았네 이럴 줄 알았으면 신고오지 말걸. 흐이이잉 아침에 곰돌이가 나를 유혹하는 바람에…”

    박혜진은 자신이 여대생임에도 불구하고 곰돌이 양말을 신고 학교에 온 걸 내게 들킨 것이 매우 부끄럽다라는 듯이 말했다.

    ‘아이고 아침에 곰돌이가 자기를 유혹했대. 왜이리 귀엽냐 박혜진.’

    나는 곰돌이가 아침에 자기를 유혹했다라고 표현하는 박혜진을 보면서 순간 깨물어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뭐 다 큰 성인이 곰돌이 좋아할수도 있지 뭐. 나도 곰돌이 좋아해.”

    나는 박혜진을 위해서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

    “진짜? 명한이 너도 곰돌이 좋아해?”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되묻는 혜진.

    순간 나도 곰돌이를 좋아한다라고 말하기 오글거렸지만 얼굴에 철판을 깔고 이야기했다.

    “그럼 그럼 곰돌이 귀엽잖아. 곰 세마리가 혜진이 발목에 있어 아빠곰 엄마곰 애기곰.”

    내가 순간적으로 곰 세마리 노래를 개사해서 혜진이 발목을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자 혜진이가 긴장이 풀리는 듯 빵터지면서 웃었다.

    “꺄하하하하하하하 그게 뭐야 명한이 너 진짜 웃긴다. 하하하하하하하 그래도 다행이네. 너무 어린애 같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이거 봐봐 엄청 귀엽지이이이이이~”

    ­쏘옥

    박혜진은 자신의 곰돌이 양말을 자랑하고 싶었는지 신발을 벗어서 자신의 곰돌이 양말을 보여줬다.

    박혜진이 신발을 벗자 신발에 가려져 반만 드러나 있던 곰돌이가 완전히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확실히 곰돌이가 원래 귀엽긴 했지만 박혜진의 작은 발에 그리고 귀여운 발에 붙어 있어서 더 귀엽게 느껴졌다.

    ‘아 박혜진 발 되게 조물딱 조물딱하게 생겨서 귀엽게 생겼네. 만져보고 싶다. 그나저나 박혜진도 발냄새나려나 궁금하긴 하네? 여자들은 발에서 냄새가 어떨지.’

    나는 문득 변태같지만 박혜진에게서도 발냄새가 날지 궁금하게 느껴졌다.

    “우와아아아아 엄청 귀엽다. 진짜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주고싶을 정도야 (너의 발을).”

    “그치 그치? 내가 제일 아끼는 양말이라고 엣헴 엣헴 역시 나는 패션 센스가 있어 히힛.”

    내가 곰돌이 양말을 칭찬하자 박혜진이 어깨가 올라가며 기분좋으듯이 으쓱으쓱하기 시작했다.

    곰돌이 양말 칭찬 하나에 기분이 급격히 좋아지는 박혜진을 보면서 다시 합 번 박혜진을 깨물어주고 싶다라고 느꼈다.

    “자 그럼 아까 하던 연기 계속 이어서 해볼까?”

    “아 맞다 미안해 명한아 나 때문에 몰입이 깨져서.”

    “아니야 그럴 수도 있지. 대신에 다음번에는 어떠한 돌발 상황이 일어나도 연기에 몰입하도록 하자. 사실 연기라는 건 여러 돌발 상황에도 연기에 몰입할 수 있어야 좋은 거거든.”

    “알았어 명심할게.”

    “그래? 약속한거다?”

    “응응 알았어 약속해.”

    화이팅하는 포즈로 의지를 다지는 박혜진.

    별거 아닌 동작인데도 귀엽고 이쁘게 느껴졌다.

    역시 괜히 1학년 퀸카 소리를 듣는게 아니다란 생각이 들었다.

    “자 어디까지 했었지? 명한아”

    “일단 혜진이 너가 너 다리를 내 무릎 위에 올려놓는 거 부터 시작하자.”

    “응 알았어.”

    우리는 아까와 같이 다시 자세를 잡고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 많이 아프지 혜진아. 내가 다리 좀 살살 주물러 주면서 상태 좀 심각한지 안 한지 확인해볼게.’

    “으응 고마워.”

    나는 아까와 같이 그렇게 박혜진의 복숭아뼈 부분을 살짝 살짝 만지기 시작하려고 하는데 아까와는 달리 작고 귀여운 박혜진의 발과 양말이 눈에 들어왔다.

    박혜진의 곰돌이 양말이 씌워진 발을 보니 왠지 모르게 또 박혜진에게 장난을 치고 싶어졌다.

    나는 일부러 박혜진의 다리를 높게 들어 박혜진의 발을 내 코 근처로 가져갔다.

    나는 일부러 잽싸게 박혜진의 발냄새가 궁금해서 숨을 들여마셔보았다.

    ­킁카 킁카 킁카 킁카

    박혜진의 발냄새를 맡아보는 내가 순간 변태같이 느껴졌지만 나는 여자의 발에서는 어떠한 발냄새가 나는지 궁금했다.

    박혜진의 발냄새를 맡자 내가 생각했던 발냄새와는 다르게 남자들의 발에서 나는 그런 냄새 안 좋은 발냄새가 아닌 뭔가 미묘하게 자극이 되고 흥분이 되는 발냄새가 약하게 났다.

    순간 박혜진의 발냄새가 이상하게 나를 흥분시키면서 내가 여자의 발냄새를 맡고 흥분하는 그런 취미가 있나하고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꺄아아아아악!”

    ­바둥 바둥

    “으아아아앗!”

    ­철푸덕

    “아야야야야야.”

    내가 자신의 발을 내 얼굴 근처에 가져다 대자 박혜진은 기겁을 하며 또다시 발을 바둥 바둥 거려 내 몸에서 빼냈고 나는 그 반동으로 다시 또 엎어졌다.

    “꺄아아아아 명한아 괜찮아?”

    “아으으으으으으 또다시 발을 바둥 바둥 거리면 어떻게 해.”

    “하으으으으으으으 너가 갑자기 내 발을 너 얼굴 근처에 가져다 대니까 그렇지. 나 신발 벗어서 발에서 냄새난단 말야. 오늘 하루 종일 걸어서 돌아다녀서 땀도 많이 흘렸고 발냄새나면 어떻게 해 흐으으으이이이잉.”

    잔뜩 울상이 된 얼굴로 내게 말하는 박혜진. 아무래도 자신의 발에서 발냄새가 많이 날까봐 걱정이 되었던 모양이었다.

    “냄새 하나도 안났어. 걱정하지마.”

    ­도리 도리 도리 도리

    “아냐 아냐 발냄새 날 수 밖에 없어. 하루 종일 걸어다녔는데 냄새가 안 날 수가 없어.”

    강하게 확신하며 자신의 고개를 도리 도리 젓는 박혜진.

    곰돌이 양말을 신고 있는 것을 보고 난 이후여서 그런가 박혜진의 그러한 행동이 어린 아이처럼 귀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진짜야 발냄새 안 났다니까? 만약에 발냄새가 났으면 내가 인상을 찌뿌렸겠지.”

    “발냄새났는데도 안난것처럼 나 배려해서 표정관리했을 수도 있잖아.”

    ‘조...좋은 지적이다.’

    박혜진은 내가 의심스럽다라는 듯이 나를 쳐다보더니 갑자기 자신의 발을 잡고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킁카 킁카 킁카 킁카

    박혜진이 자신의 발을 구부려서 자신의 발냄새를 열심히 맡고 있는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히이이이이잉 이거 봐 냄새 나잖아. 냄새 날 줄 알았어 흐으으으으으으 아아아아아악 창피해!”

    솔직히 발냄새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약한 냄새였지만 박혜진은 자신의 체취여서 그런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양새였다.

    “신발 신발.”

    순간 박혜진이 신발 신발이라고 말하는데 내 귀에 시발 시발이라고 들리면서 박혜진이 욕을 했다라는 생각에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곧이어 자신이 벗어던진 신발을 주어오는 박혜진을 보고 박혜진이 시발 시발 거린게 아니라 신발 신발 거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 앞에서 잔뜩 얼굴이 빨개진 채 신발을 신고 박혜진이 말했다.

    “자 다시 연기 시작하자 흐으으으응. 내 발 얼굴 가까이에 대지마 부끄러워.”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엉덩방아를 두 번 연속 찧어서 인지 엉덩이 꼬리뼈 부분이 따끔거렸다.

    “아야야야야.”

    “괜찮아 명한아?”

    내가 통증에 의해 소리를 내자 박혜진이 두 눈이 동그래지며 걱정스럽게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일부러 박혜진에게 보살핌을 받고 싶어서 살짝 엄살을 부리기로 했다. 물론 실제로 아프기도 했지만서도 말이다.

    “아아아아아 두 번 연속 엉덩방아를 찧었더니 엉덩이에 무리가 왔나봐 조금 아프네.”

    “흐아아아아아아아아 어떻게해 나때문에 미안해 미안행 어디 뒤돌아봐봐.”

    내가 살짝 엄살을 피우자 금새 울상이 되어서 나를 미안한 듯이 쳐다보는 박혜진.

    “아냐 그정도는 아니야 난 남잔데 뭐. 자 다시 해보자.”

    “아냐 아냐 뒤돌아봐 내가 엉덩이 봐줄게.”

    단호하고 확고한 의지를 보이며 나를 쳐다보는 박혜진. 박혜진의 진지하고도 엄숙한 표정 앞에 나는 나도 모르게 뒤를 돌기 시작했다.

    “엎드려봐.”

    “아? 응.”

    그렇게 박혜진을 등지고 엎드리는 나. 뒤치기 자세로 박혜진에게 엉덩이를 들이미니 느낌이 굉장히 묘했다.

    ‘여자들이 뒤치기 자세할때 이런 느낌인건가? 상대방에게 엉덩이를 들이미니 이거 왠지 부끄럽기도 하고 느낌이 묘하네.’

    박혜진은 내가 자신쪽으로 엉덩이를 들이밀자 내게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러고서 내 엉덩이 쪽으로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었다.

    ‘허걱 뭐야 이건?’

    난데없이 엉덩이 쪽에 느껴지는 박혜진의 얼굴에 나는 박혜진을 만나고서 가장 큰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박혜진이 자신의 얼굴을 내 엉덩이 쪽에 가져다 댈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뒤치기자세로 박혜진의 얼굴에 엉덩이를 들이밀고 있는 내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이상한 느낌과 함께 쾌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호오오오오오~”

    ­움찔

    ‘하으으으으으읍!’

    ­짜릿 짜릿 짜릿 짜릿

    나는 난데없이 엉덩이를 통해서 느껴지는 박혜진의 입김에 엉덩이서부터 꼬리뼈를 타고 척추를 통해 뒤통수까지 전기가 짜릿 짜릿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박혜진은 아픈데에 입김을 불어넣듯이 내 뒤치기 자세로 자신쪽을 향해 있는 내 엉덩이에다가 자신의 입김을 불어넣고 있었다.

    뒤치기 자세로 엉덩이 사이에서 박혜진의 얼굴이 근처에 있는게 느껴지고 거기다가 박혜진의 숨소리와 입김이 엉덩이 쪽에서 느껴지자 나는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구름위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기야 명한아?”

    ­문질 문질 문질 문질

    “아흡!”

    갑자기 엉덩이를 통해 난데없이 느껴지는 박혜진의 부드럽고 따스한 손길.

    또다시 전류가 엉덩이에서부터 꼬리뼈를 관통해 척추 그리고 뒤통수까지 다시 내 몸을 타고 흘러갔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밖으로 나왔다.

    “아파?”

    “아..아냐 거기보다 조금 더 오른쪽.”

    “여기?”

    “ 아아 거기서 좀 더 아래”

    “응 거기.”

    “아 여기구나. 흐이이잉 미안해.”

    ­문질 문질 문질 문질

    박혜진은 내가 자신 때문에 엉덩방아를 두 번 찧은게 미안했는지 정성스럽게 내 엉덩이를 문질 문질 자신의 손으로 문질러 주기 시작했다.

    엉덩이에 닿아서 나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만져주는 박혜진의 작고 부드러운 손바닥과 손가락 느낌이 나를 편안하게 그리고 동시에 나를 매우 흥분되게 만들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이거 뒤치기 자세로 여자가 엉덩이 만져주니까 느낌이 진짜 묘하네.’

    “이제 좀 괜찮아?”

    “응응 많이 괜찮아진것 같아. 혜진이 너가 입김도 불어주고 엉덩이도 문질러줘서 이제 하나도 안 아파!”

    “다행이다. 이제는 다시는 너를 엉덩방아 찧게 하지 않을게 약속해 자 약속.”

    그렇게 나에게 새끼손가락을 건네는 박혜진.

    뭔가 박혜진을 보면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구석이 있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따.

    “그래 약속.”

    나와 박혜진은 새끼손가락을 걸고서 서로 약속을 했다.

    그렇게 박혜진이 나의 엉덩이를 자신의 손으로 문질러준 후 우리는 다시 자세를 원래대로 잡았다.

    “자 다시 그럼 연기 시작해볼까?”

    “응 그래! 이번엔 제대로 할게.”

    “하지만 그 전에 아까 연기에 몰입하기로 했는데 또다시 몰입을 못 했지?”

    “흐으으응? 으으으으응…”

    마치 물에 빠진 햄스터마냥 시무룩해지는 박혜진. 오늘 하루 몇번을 박혜진을 깨물어주고 싶다라고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몰입을 하기로 했는데 못했으면 벌칙이 있어야 겠지?”

    “우우우우웅 그래 무슨 벌칙을 할까?”

    “잘못했어요라고 말하며 무릎꿇고 손들고 벌서기!”

    나는 박혜진을 순수하게 놀리려는 목적으로 잘못했어요라고 말하며 무릎꿇고 손들고 벌서기를 제안했다.

    ‘후후후후훗 분명히 그건 너무해라고 하겠지. 그럼 장난이었다고 하면서 티키타가해야지. 흐흐흐흐 박혜진 놀려먹는거 너무 재밌어.’

    그런데 나의 예상과는 반대로 박혜진이 무릎을 꿇더니 양손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박혜진은 나에게 말했다.

    “잘못했어요오오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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