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으로 읽는 세계사
금은 인류와 친한 귀금속이다. 미다스의 손, 마이더스의 손이라는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에서 보듯 금은 예로부터 부의 상징이었다. 금을 찾기 위한 노력이 대항해 시대로 이어졌고 신대륙의 발견으로 귀결되었다. 이처럼 금은 인류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다. 이 책은 인류의 고대문화에서 20세기까지 금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룬다.
고대 시대에 황금은 태양신의 상징으로 숭배의 대상이었다. 또한 황금은 불멸의 예술품을 만들기 위한 재료이기도 했다. 비교적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브레튼 우즈 체제의 핵심 역시 '금'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황금을 숭배한 인간의 역사를 소개함으로써 동서양 문명이 금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을 맺어 왔는지 분석한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인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작품, 골드러시 등 인류사를 수놓은 금 이야기가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