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장 달과 화성 이주 (1)
스페이스 오디세이 달 기지가 완성되었다.
은색의 돔구장처럼 생겼으며 전체적인 모습은 타원형이었다.
길이는 950미터에 넓이는 650미터, 높이는 250미터나 되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12방향으로 각각 위성 스페이스 오디세이 달 기지 12개도 완공되었다.
길이가 550미터에 넓이는 350미터, 높이는 150미터로 가운데 있는 달 기지보다는 크기가 조금 작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크기의 건축물이었다.
“대단해.”
“멋지다.”
“엄청나다.”이런 달 기지들에서 약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거대한 우주선 착륙장도 만들어 놓았다.
놀라운 것은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거였다.
스페이스 오디세이 달 기지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새로운 달 기지를 건설하고 있었다.
“한꺼번에 4개의 달 기지를 새로 건설하다니 놀라워.”
“엄청난 계획이야.”
“아무나 할 수 없어.”
달 기지로 한두 개만 만들어 사용해도 충분한데 굳이 이렇게 많이 만들 필요가 있냐고 생각하겠지만 인류가 지구를 벗어나 달과 화성에 각각 기지를 건설하고 나아가 도시까지 건설하여 이주민들을 받아서 정착시키려는 계획의 일환이었다.
진짜 놀라운 것은 달 기지와 똑같은 것이 화성에서도 건설되고 있었다.
달 기지를 완성하고 계속 건설을 하면서 거대한 달의 도시를 만들려는 하는 거였다.
달에 이주민들을 받아서 정착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지구는 하루가 다르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달과 화성을 그냥 내버려 두는 것보다는 개발을 하여 대거 이주민들을 이주시켜서 정착시키는 것이 현명한 일이었다.
이것뿐만 아니라 화성에도 똑같이 화성 기지를 건설하고 나아가 도시 건설도 계획하고 있었다.
척박하고 살기 어려운 환경이기는 하지만 화성 기지나 화성 도시 내부에서 인류가 생활하면서 일하면 되었다.
위험한 외부 활동은 주로 클론들이 전담하면 되었다.
화성에도 인류가 진출하고 이주민들을 대거 받으면 계속 발전을 하게 될 거였다.
최종적으로는 태양계 전역으로 인류가 진출하는 것이 현수의 꿈이자 목표였다.
계속 과학이 발전하고 그러면 인류는 태양계를 벗어나 은하계 중심으로도 진출할 수 있었다.
더 세월이 흐른다면 우리 은하를 넘어 안드로메다은하까지 진출할 수 있을 거였다.
지금 당장은 너무 먼 미래이고 그렇지만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사실 이런 엄청난 계획은 국가가 나서도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현수라고 하는 특출 난 인물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하여 진행시키고 있었다.
독보적인 세계 1위의 부자였다.
보유하고 있는 각종 최첨단 기술력도 놀라울 정도였다.
달과 화성에 각각 거대한 기지들을 건설하고 이주민들을 조금씩 이주를 시키고 있었다.
여기에 보유하고 있는 천문학적인 자금으로 세계적인 기업들의 지분을 매입하고 있었다.
마치 거미줄을 치는 거처럼 무섭게 뻗어 나가고 있었다.
불법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합법적이고 공개적으로 추진하니 막을 수도 없었다.
쿠쿠쿠쿠!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211호가 우주선 착륙장에서 수직으로 이륙하고 있었다.
주위의 우주선 착륙장에서도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212호부터 220호까지 전부 10척이 이륙을 하고 있는 거였다.
약 2천 미터의 고도에 도달하자 이번에는 천천히 뱃머리를 돌리더니 주 엔진을 가동하여 엄청난 속도로 상승을 하기 시작했다.
콰아아아!
역시나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호들이었다.
계속 상승을 하여 얼마 후에는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로 나왔다.
“워프 벨트를 가동하라.”
“예, 알겠습니다.”
“워프 벨트 가동!”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호에는 예전과는 다르게 워프 벨트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 덕분에 먼 장거리에도 불구하고 금방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엄청나게 우주 발전을 앞당긴 거였다.
파파팟!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호들이 순간이동을 한 거처럼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곳은 달의 지표에서부터 약 1만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워프 벨트의 가동이 중지되자 메인 엔진의 가동만으로 달로 접근했다.
스페이스 오디세이 달 기지 상공에 도달하자 수직으로 하강을 하더니 살며시 거대한 우주선 착륙장에 착륙했다.
10척의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호들이 각자 우주선 착륙장에 착륙을 하였으며 출입문이 열리자 탑승해 있던 탑승자들이 줄지어 내렸다.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었기에 그것을 타고 스페이스 오디세이 달 기지로 이동했다.
탑승자들의 대부분은 이주민들이며 일부는 달 관광객들이었다.
그런데 좀 특별한 사람들도 보였다.
한국의 지상파 방송국의 관계자들과 종합편성 채널, 그리고 케이블 방송국의 카메라맨과 스텝들이었다.
달 기지에 촬영을 하러 찾아올 정도로 빠르게 대중화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아주 오랜 세월동안 달은 지구인들이 바라만 볼뿐 방치되어 왔었다.
그랬는데 이제는 아니었다.
거대한 스페이스 오디세이 달 기지가 건설되었고 지금도 계속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여기에 각종 광물을 채굴하는 산업도 추진되고 있었다.
달 즉, 문(Moon)은 지구의 자연 위성이다.
지구 주위를 서에서 동으로 공전하며, 자전 주기가 공전 주기와 같아서 지구에서는 항상 같은 면이 보인다.
크기는 지구의 1/3보다 작으며 질량은 지구의 약 80분의 1이다.
대기가 없기에 공기도 존재하지 않는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약 38만 킬로미터이다.
로켓으로도 2일에서 4일 정도 걸리는 아주 먼 거리이다.
그렇지만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호들이나 각종 우주선을 이용하면 훨씬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다.
만약 워프 벨트를 이용한다면 순식간에 도달한다.
또한, 달에는 각종 운석이 충돌하여 생성된 거대한 구덩이도 아주 많다.
지금도 달 탐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나아가 각종 광물들을 채굴하고 있었다.
일부의 학자들은 달 탐사와 개발을 반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세를 거스르지는 못하였다.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에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호들을 척당 300억 달러에 판매했다.
“우와, 엄청나다.”
“척당 300억 달러라니 놀랍다.”
“어느 국가에서 구입할까?”
그동안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호들은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에서만 건조하여 사용을 했었다.
그랬는데 회장인 현수의 지시로 이번에 30척을 건조한 것들 중에 25척을 판매하게 되었다.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거라서 판매를 할 줄은 예상하지 못하였다.
어쨌든 척당 300억 달러짜리 거대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호들이 순식간에 25척 전부 매진되었다.
G7 즉,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에서 각각 3척씩 구입한 거였다.
이밖에도 러시아에서도 나머지 4척을 구입했다.
간단히 75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기존의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호들은 주로 클론2 로봇들이나 여성체 클론3 로봇들이 탑승하기에 산소 발생 장치와 생명유지 장치 등은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판매한 우주 화물선들은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들이 대거 탑승할 것이기에 반드시 필요한 장치들이었다.
거대한 창고들 중의 일부는 식량과 식수를 실어야 했다.
어쨌든 우주 화물선들을 구입한 국가들은 시험 운행을 하면서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경험이 축적되면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 공간으로 나갈 거였다.
그럼 본격적으로 우주 개발에 참여를 하는 거였다.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서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크게 뒤쳐져 있는데 우주 개발에까지 뒤쳐진다면 미래도 어렵다고 판단을 하는 모양이었다.
그래서인지 추가로 우주 화물선 스페이스 오디세이 호들을 건조중인데 예약 주문을 했다.
척당 300억 달러로 엄청난 구입비용이 들어가지만 과감하게 추진을 하는 거였다.
“허엇, 이것 봐라?”
“후진국들과 개발도상국이 작정을 했군.”
“이대로 있다가는 우리가 밀리겠어.”
선진국에서도 자극을 받았기에 건조중인 우주 화물선들을 보고는 예약 주문을 하였다.
건조중인 우주 화물선들은 한정적이기에 경쟁이 치열했다.
스윽! 슥슥!
이지연이 소파에 앉아서 우아하게 홍차를 마시면서 지켜보는 가운데 아들 황룡이와 딸 루비가 각각 10호짜리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놀라운 것은 어린 자식들이지만 그림을 그리는 수준은 아주 높았다.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멋지게 도심의 빌딩 숲의 풍경을 스케치한 것이었는데 실력이 대단했다.
단순히 스케치만 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채색을 하려고 유화를 파렛트 세트의 물감을 짜서 색을 혼합했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
흐뭇한 표정으로 이지연이 자식들을 바라보았다.
‘내가 낳은 자식들이지만 정말 대단해.’
자기 자식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었다.
보통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능이 200으로 아주 높았다.
여기에 미술과 음악에도 재능을 보이고 있었다.
놀라운 것은 남편 현수가 나서서 정기적으로 학습베드를 통하여 어학을 머릿속에 넣어주고 각종 지식들도 넣어주었다.
그러다보니 하루가 다르게 더 아는 것들이 많아지고 똑똑해졌다.
마치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그렇게 무자비하게 지식들을 흡수했다.
천문학적인 재력을 가진 천재 아빠가 적극 재능을 키워주니 미래에 큰 인물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아들 황룡이와 딸 루비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빠와 엄마, 그리고 할아버지와 할머니, 삼촌과 고모에게서 빌딩 같은 부동산을 선물 받았다.
지금은 세계적인 회사들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었다.
현수가 회사를 새로 설립할 때 자식들 지분까지 나누어 준 거였다.
그러니 천문학적인 배당금을 배당받아 세계적인 재력가가 되었다.
다만 버릇이 없고 안하무인이 되면 곤란하기에 수시로 현수가 자식들의 인성 교육을 시켰다.
그랬기에 아주 예의 바른 어린이로 성장하고 있었다.
김 집사가 다가오더니 나직하게 말했다.
“사모님, 회장님께서 곧 도착하신답니다.”
“어머, 그래요?”
이지연이 찻잔을 내려놓고는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림을 그리던 아들 황룡이와 딸 루비도 그림에 채색을 하던 것을 중지했다.
불과 5분 정도 지나자 출입문이 열리면서 고급 정장을 입은 현수가 들어왔다.
집사를 비롯한 가사 도우미들이 도열해 있다가 일제히 상체를 숙여 인사했다.
아내 이지연과 아들 황룡이와 딸 루비도 서 있었다.
현수가 아내 이지연을 껴안고 뽀뽀를 하고는 다음으로 아들 황룡이와 딸 루비를 동시에 껴안았다.
머리를 한차례 쓰다듬고는 뺨에 뽀뽀도 했다.
워낙 부모와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다 보니 얼굴이 아주 밝았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이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오면 반겨주니 너무 좋고 행복했다.
드레스 실로 들어가서 정장과 옷들을 벗고 메인 욕실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나왔다.
준비되어 있는 고급 속옷과 옷들로 갈아입고는 거실로 나왔다.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아내 이지연 옆에 앉아서 아이들이 채색하고 있는 그림을 잠시 감상했다.
확실히 수준이 높은 그림이었다.
천재라면 모를까 보통의 아이들은 저렇게 그릴 수가 없었다.
김 집사가 다가와 저녁 식사가 준비되었다고 해서 다이닝 룸으로 이동했다.
잘 차려진 테이블을 보고는 다 같이 모여앉아서 식사를 했다.
어느 재벌가에서는 식사를 할 때에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현수는 아니었다.
자유롭게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그랬기에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고 편하고 여유로웠다.
식사 분위기를 더 좋게 하기 위하여 클래식 음악이 잔잔하게 흘러나왔다.
아들 황룡이와 딸 루비는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자랑하듯이 말했고 그걸 현수는 잘 들어 주었다.
아내 이지연도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하니 즐거웠다.
좋은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니 즐겁고 행복하고 더 맛있었다.
그렇게 식사가 끝이 나자 거실로 자리를 옮겼다.
후식으로 커피와 과일, 디저트를 먹었다.
아들 황룡이와 딸 루비는 채색을 하던 그림을 완성하려고 다시 작업을 하였다.
그걸 지켜보면서 아내 이지연과 현수는 개인적인 대화도 하고 사업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달과 화성의 이주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네요.”
“그래요. 계획한 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해요.”
“지금은 달과 화성을 개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태양계 전역으로 확대를 할 예정입니다.”
“그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어요.”
아내 이지연은 곁에서 남편 현수를 지켜보았기에 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스페이스 오디세이 주식회사도 초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놀라운 것은 앞으로의 미래 전망이 더 밝다는 거였다.
사원모집도 다른 대기업들이 따라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