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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349화 (349/371)

<-- 오늘이 오늘이소서 -->

“야.. 누가 보면 니가 달라이 라마 친동생인줄 알것다 .. 걱정마 진짜 죽이는 건 아니니까..제인 일단 납치까지는 같게 하고..바로 몇시간 있다 달라이 라마가 피살되엇을 가능성이 있다는 미중앙정보부가 보고서를 작성해 올리게 하고.. 그것을 은연중에 미국 언론에 노출시켜 대대적이 보도를 시작하게 하세요...”

나의 말에 제인이 채민의 눈치를 힐끔 보더니 입을 뗀다.

“근데 갑자기 왜 게획을 바꾸시는 거죠.. 원래는 중국공안쪽에서 달라이 라마를 납치하는 거로 했었잖아요...”

“고르바초프 기억하죠?”

나는 제인의 말에 책상서랍에서 담배를 꺼내 들고는 일어나며 말을 한다.

“소비에트 연방에 고르바 초프요?”

그녀의 말에 내가 고개를 끄덕인다.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 정책.. 경직된 공산주이 체계를 완화해 일부 자유경제 체제를 도입해 당시 악화되어 있던 소련의 경제 체재를 살리려 했던거.. 헌데 문제는 당시 경제선진국이였던 서방의 서구유럽이나 미국등과교류를 통해야 했던 고르바초프는 팽팽하기만 하던 냉전을 종식시켜야 했고 그것은 다시 무리한 군비감축으로 이어지죠.. 허니 .. 그러다 보니 당장 눈에 보이는 경기 부양책은 나오지 않고 오로지 군비 감축소식만 소련의 국민들이 접하게 되지요.. 그렇다 보니 내부에서의 혼란이 야기 되었고. 그것을 이유로 당시 소련의 보수세력들이 쿠테타를 시도했다 실패했잖아요..”

내말에 제인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을 보탠다.

“당시 옐친러시아 대통령이 그 쿠테타를 막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잖아요”

“그렇죠..그렇다 보니 당시 쿠테타세력을 막은 옐친의 힘이 강해지고 상대적으로 당서기관을 지내고 있던 고르바 초프의 힘을 약해지고 그런가운데 점점더 소련내부의 상황은 더 혼란스러워 지면서 소련내에는 민족주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이후 소비에트 연방은 무너지고.. 각기 민족에 따라 국가가 나뉘게 되죠.. 그리고는 소련의 적통을 이어 받은 러시아는 더 이상 소련때의 강력한 국가를 재건하는데에는 실패하게 된거고.. 뭐.. 대충 상황은 이런데..문제는 이런 것을 중국이 고스란히 옆에 지켜 봤다는 거죠.. 그리고 그런 학습효과로 지금 주바우진이 이런 일을 벌이는 거고..하니 그들에게 신경쓸만한 것을 하나 던져 주자는 겁니다 ..바로 달라이 라마의 사망이요...”

“그의 추모 열기를 ... 이용해 티벳에서 독립전쟁이라도 일어나게 하겠다는 거예요..?”

제인의 말에 나는고개를 젓는다.

“뭐 그곳에서 전쟁이 일어나봐야.. 뭔 뾰족한 수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괜한 아까운 목숨만 죽어나가는 거지요.. 하지만 대단한 혼란은 올겁니다 ..당장 달라이 라마를 인정하지 않은 중국은 그의 추모열기가 반가울리 없을 거고.. 그렇다 보니 당장 티벳내에서의 추모행사를 불허하거나 원천적으로 막으려 들거구요.. 원래 사람이라는 존재가 누르면 누를 수록 튀어 오르려는 반발 심리가 강해서 그런 중국정부의 조취에 당연히 티벳내부에서 더 극심한 반발이 일어날거고.. 우리는 그냥 이런 중국정부와 티벳 자치구내의 국민들간의 마찰만 조금 과장되게 보도하게 만들어 주면 되는 거죠.. ”

“근데 꼭 그렇게 까지 해야해? 그냥 애초에 계획했던 대로 납치로 꾸며 잠시 아무도 모르를 곳에 데리고 있다가 풀어주는 것으로 상황을 만들어주면 안되냐고..”

내말에 채민이 일어나며 말을 한다.

“글세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주바우진이 생각보다 치밀하네..방금전 독일 자동차사의 디젤 게이트 그게 앞으로 어찌 벌질지가 눈앞에 보인다는 말이야.. 일단 당장 독일에게 미국을 하기 싫어도 무역 보복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잖아.. 뭐 회사차원에서의 일이야 회사대 국가로 한정짓고 사건을 해결하면 되겠지만 당장 그런 폭로가 나온상황에서 국가대 국가의 문제로 상황이 악화가 되었으니.. 하니 당장은 독일과 미국의 사이가 그리 좋지 못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그런데 문제는 지금 유럽쪽의 상화이 좋지 못하다는 거야.. 그리고 그런 유럽의 경제를 그나마 이끌고 갈만한 나라는 독일을 비롯한 몇안되는 국가들뿐이고.., 헌데 미국이 당장 독일과 무역전쟁을 벌인다면 유럽의 상황은 더 않좋아 질거고.. 그럼 유럽은 어쩔수 없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시선을 돌리게 될거고...”

내말에 채민이 뭔가 이해 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달라이라마의 사망으로 중국정부가 티벳국민들이 추모를 막는 장면을 이슈화 시켜서 유럽이 미국쪽의 손을 아예 놓지 못하게 하겠다 ..뭐 이런거네...”

“그렇지.. 원래는 중국내에서 티벳과 중국정부간의 내전을 머릿속에 생각을 하고 있었어 .. 하지만 당장 달라이 라마가 죽고 나면 전쟁의 구심점이 사라진 마당에 그것이 일어날 가능성은 현저히 줄어 들겠지 물론 지금 미국에서 인도로 가는 달라이 라마 말고 중국정부가 내세운 또다른 달라이 라마가 티벳에 있기는 하지만 그가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전무한것이고.. 그러면 다른 방법은 평화적 저항정도일텐데.. 그런 것 조차 중국정부에는 부담 스러운 것일테니.. 탄압을 시작할거고.. 헌데 유럽은 지금 중국의 인권 문제를 빌미로 일부 무역거래에 대한 규제를 하고 잇는 상황이야.. 그런가운데 아무리 미국과 무역마찰이 일어난다고 해도 티벳국민을 탄압하는 중국정부에게 유럽에서 손을 내밀기는 힘들거야.. ”

내말에 채민과 제인이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이내 제인의고개가 살짝 옆으로 돌려진다.

“그럼 철민씨.. 유럽의 상황은 더 않좋아 지는 것 아닌가요? 가뜩이나 브렉시트 여파로 유로화에 대한 신용이 하락을 한상태인데..”

제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아마 당장은 유럽도 아시아도 .. 그리고 미국도 다 않좋은 상황이 될겁니다 ..그 순서만 바뀌는 것일뿐..일단 제인 빨리 미국쪽에 연락을 해줘요... ”

하고는 내가 담배를 들고는 탕비실쪽으로 걸어가자 제인이 수화기를 들어 전화를 걸기 시작하고.. 채민이가 나를 따라 탕비실로 들어오는 가 싶더니 흡연실까지 따라 들어온다.

나는 담배를 끊은 채민이를 의아하게 보며 입에 문 담배에 불을 붙인다.

“담배도 안피는 놈이 왜 흡연실에 기어 들어와..,.”

나의 말에 채민이 문쪽을 힐끔 본다.

“그러게..아주 죽겠다 .. 요즘.. 그나저나 아침에 연락이 왔는데 성호찬 교수님 오늘 사무실에 온다고 연락이 왔던데.. 무슨일이야?”

채민이의 말에 토요일아침에 성교수와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 떠오른다.

“아참.. 진짜 ..,오늘부터 사무실에 나오신다고 했는데..”

하고는나는 주머니에서 전화기를 꺼내 들어 시간을 확인하고는 집어 넣는다.

“왜.. 무슨일로...”

채민이의 말에 내가 대답을 하지 않자 채민이 다시 채근하며 묻고 나는 담배를 길게 들이 마셨다 흰연기를 내뱉으며 입을 연다.

“교수님이.. 이제 강단에 서는 것이 지겨우신가봐.. 사무실에 출근하신다네.. 뭐 무보수로..”

내말에 채민이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야.. 그래서 나오시라고 한거야? 미쳤냐? 왜 사무실에 상전을 들여...”

“그러게.. 굳이 그러실 필요 없다는데도 굳이 나오신다니 나로써도 막을 방법이 있어야지.. 일단 그러시라고 했지뭐.. 뭐 오래야 계시겠어? 며칠 나오시다 마시겠지.. 그나저나 채민아 .. 예전에 그 심부름 센터직원 아직도 연락하냐?”

나의 물음에 진상을 짓던 채민이 고개를 끄덕인다.

“뭐 내가 쩐주인줄 아는지 매일 아침 저녁으로 문안전화온다 ...양아치들이 그렇지 뭐..돈만 좀 있어 보인다 싶으면 간이고 쓸게고 다 내줄것처럼 구는거.. 근데 개들은 왜.,..”

“시킬일이 좀 있는데.. 너 우리 사무실에서 같이 있던 김민호 있지.. 그사람 마누라 아직 한국에 있는 것 같은데 뭐하던 여자고.. 지금 뭐하면서 지내는지좀 알아보라고해.. ”

“김민호? 제인의 말로는 미국 본사로 갔다고 하던데.. 왜...?”

채민이의 말에 나는 문쪽을 힐끔 보고는 입을 뗀다.

“뭔가 수상쩍어.. 김민호와 그 마누라.. 뭐 노친까지 연루되어 있지 않을거고... 차일드가쪽에 일이니 소리소문없이 알아봐야해.. 만일 뒷조사 하는 것 걸리더라도 내가 지시한 것 모르게끔 .. 가능하지?”

나의 말에 채민이 잠시 나를 보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가능이야 할거야..워낙 그런쪽에 밝은 놈들이니.. 그나저나 무슨일인지 알려주면 안되.. 영문도 모르고 일을 시키려니 답답해서..”

채민이의 말에 나는 입에 문 담배를 손에 들고는 일어나 흡연실 문을 열고는 밖에 탕비실문이 닫혀있는 것을 확인한뒤 탕비실 내부가 비어 있는 것도 확인을 화고는 다시 자리에 들어와 앉고는 입을 뗀다.

“실은 김민호가 이번일을 이용해서 회사몰래 다른 주머니를 차려고 했었거든.. 그러다 발각이 돼서 본사로 손환 된거고.. 그게 진짜 진실인줄 알았는데..그게 아닌 것 같아서.. 나도 오늘 오시게 되는 성교수님에게 들은이야기 이지만 김민호 그인간이 차일드가쪽에 꽤 중요인물인 것 같단말이야.. 그런사람이 딴주머니를 찬다는 것도 이상하고.. 또 미국으로 가기전에 나에게 흘린정보가 좀 석연치 않은 구석도 있고.. 해서 그러는 거야.. 만약에 김민호가 차일드가에 주요인물이라면 그의 부인쪽에 무슨 실마리가 있지 않을까해서.. 일단 좀 알아봐..”

내말에 채민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뭐 그나저나 당연히 제인에게는 비밀이겠네..”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당근이지.. 그리고 채민아 .. 전화기 하나만 만들어줘라 ..니이름 말고 어머님 이름이나 니네 집안 식구 명의로된 전화기...”

“전화기? 왜...”

그의 말에 나는 주머니 안에 있는 전화기를 손으로 두드린다.

“이게 보안에 좋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불안해서 우리가 지금 같이 일하는 데가 차일드가 아니니 아무래도 내전화기에 무슨짓을 했을지 모르는 일이고 또 나중에 내 전화기 통화 목록을 빼 볼수도 있는 거고.. ”

내말에 채민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알았다.. 이따 엄마에게 전화해서 하나 개통해 놓으라고 하고 신부른 센터 직원들 만나러 갔다 들어 올 때 가져 올게..”

채민의 말에 나는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손에 있던 담배를 입에 물고.. 채민은 그런 나을 보며 괜히 입맛을 다신다.

그렇게 담배를 피우고 채민과 같이 탕비실에서 사무실로 나가자 마침 통화를 마친 제인이 미국과의 통화 내용을 나에게 설명을하고 채민은 개인적이 볼일이 있다면서 사무실을 나갔다.

아마 심부름 센터를 가는모양이다.

그렇게 채민이 나가고 사무실은 다시 조용해지고 나는 시시각각으로 올라오는 외신을 검색하며 달라지는 상황을 살피고 있며 숙자에게는 엔달러 환율을 10분단위로 체크하라고 시켰다.

“여기가 맞나?”

각자 할 일에 몰두해 조용한 사무실의 문이 열리며 성호찬 교수의 목소리가 귀에 들려 나는 모니터에 있던 시선을 돌려 문쪽을 보자 ..진짜로 그가 내사무실에 출근을 하려는 듯 안에 서류가 가득해 보이는 두툼한 서류 가방을 들고는 사무실안으로 들어온다.

“어.. 오셧어요..교수님...”

순간 나는 벌떡얼이나 사무실로 들어오는 성교수에게 뛰어가고 숙자와 제인은 그런 나의 반응에 눈이 동그래져서는 나와 성교수를 본다.

“휴.. 생각보다 머네.. 그래.. 내가 쓸 책상은 어디야...”

다짜고짜 성교수는 나에게 가방을 맞긴채 사무실을 둘러 보며 말을 하고 나는 숙자 옆에 빈책상을 본다.

“저..저기 쓰시면 됩니다..그나저나 아지 피시도 준비를 못했는데..일단 소파에 앉으세요..”

하고는 나는 한손에는 가방을 든채 그의손을 잡고는 소파쪽으로 끌려는데 성교수사 내 팔을 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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