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323화 (323/371)

<-- 용서는가진자의 사치일뿐이다 -->

“중국의 자극해서 중국군의 입지를 세워주겠다고 한것같은데..그럼 오히려 중국군의 상황이 더나빠지는 것 아닌가?”

조차장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 물론 그대로 상황이 굳어지면 그렇겠죠..하지만 상황은 엄한곳에서 터질겁니다 ”

“엄한곳? 어디? 혹시 북한?”

내말에 대통령이 놀라 묻는다.

“아니요.. 거기는 엄한곳이 아니라 예측가능한곳이죠.. 제가 생각하는곳은 바로 한동한 잠잠했던 티벳지역입니다 ...”

나의 말에 조차장 ..그리고 한준장의 얼굴이 복잡해지고.. 이내 잠시 멍해져있던 안수석의 얼굴도 복잡해진다.

“티벳에서 일이 터진다는 말이 무엇이길래.. 다들 그렇게 얼굴이 복잡하게 바뀌는 거요...”

사람들의 얼굴이 복잡해지는 것을 대통이 정수석을 보며 묻자 정수석이 나를 곁눈질로 보며 대답을 해준다.

“소련의 몰락을 떠올려 보십시오.... 중국은 그런 전차를 밟지 않기 위해 하나의 중국을 외치며 철저하게 소수민족을 통치해 왔는데 만약 그부분에서 균열이 가기 시작하면 다시금 중국 내부의 상황을 경직 될것이고.. 그건 .. 중국의정치가 후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

“그럼 더 나은 것이 아닌가 지금의 상황이 중국 군부의 힘을 주바우진을 견제하기 위해 키워주려고 사드도 들여오는 상황인데.. ”

대통령의 이어지는 말에 조차장의 다시 대답을 한다.

“이번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미국과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만들어 중국군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티벳에서 무슨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다시 하나의 중국을 천명하는 중국 체계 자체를 흔드는 일이고 그것은 중국내의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수 있는 문제입니다 만약 미국과 중국이 군사적 긴장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내부에서의 그런 문제가 발생을 하면 주바우진의 차기 집권에도 문제가 생기는 거고.. 그만큼 중국내의 정치상황이 어디로 튈지 모른 혼란으로 접어드는 겁니다 ”

조차장의 말에 대통령의 얼굴도 굳어진다.

“하지만 .. 한가지 확실해지는 것이 있죠.. 바로 중국의 군부의 힘이 세지거나 해도 섣불리 미국과 군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는다는거.. 중국내부가 어지러우니 그것을 안전화 시키지 못하고는 중국은 아무것도 할수 없을겁니다 ”

내말에 말없이 가만히 있던 한준장이 입을 뗀다.

“그러다 중국이 무력으로 티벳을 정리하고.. 다시 그런 긴장을 이어가기 위해 중국군부가 미국과의 무력충돌을 계산안에 넣는다면 .. 상황은 걷잡을수 없게 변할수 있을 건데요...”

“물론 그렇죠.. 그런데 방금전 그런 생각.. 한준장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국가들도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 유럽 국가중에는 지금 이런 상황까지 끌고온 영국도 포함이 되는 거고.. ”

한준장의 말에 나는 미소까지 지으며 대답을 한다.

“미국... 도대체 어쩌자는 겁니까.. 김철민씨.. 지금의 상황을...”

다시 이어지는 대통령의 질문에 나는 입을 뗀다.

“알고 싶다고 하셧잖아요..제가 원하는 결과.... 그래서 지금설명을 드리는 거고.. 그러니까 제 가 머리에서 생각하고 있는 지금상황에 대한 결과는 미중간의 급박한 긴장감을 만드는것이고.. 그런가운데 중국이 다시는 이런 엄한 상황을 만들려는 생각을 못하게 하는거.. 딱 거기 까지입니다..”

내말에 대통령이 나를 한동안 보더니 입을 뗀다.

“좋아요.. 그말뜻 이해하겟네요.. 그다음부터는 우리가 상황에 대한 긴밀한 대비를 하라는 말이겠지.. 그나저나 협상 진행하셨던 두분은 이대로 국방장관 만나서 상황을 설명하고 미국이 발표하기전 먼저 우리가 나서서 발표를 하게 해요,...그리고 조차장은 이후에 벌어질 사드 배치 지역의 혼란에 대비를 해주고.. 정수석은 장대변인에게 언론들의 대한 대비좀 해주고..나는 이후 일정이 있어서 이만...일어나 볼테니....”

하고는 대통령이 일어나고 방안의 사람들은 그를 따라 같이 일어나고 이후 국방부의 직원과 한준장이 먼저 방을 나가고 정수석도 급히 전화기를 들고는 방을 나간다.

아마 지금 사드 배치결정이후에 몰아칠 반대 여론에 일단 여당쪽에 상황을 먼저 알리는 듯 한다.

그렇게 다시 방안에 국정원의 조차장과 나 단둘이 남고 조차장은 대통령이 앉아 있던 자리 앞에 놓여 있는 담배와 라이터를 들더니 이내 한 개피를 꺼내 입에 물고는 불을 붙이려다가는 나를 힐끔 보고는 담배를 내민다.

“피워요.. 청와대에서 여기말고는 담배 필수 있는곳이 없는데.. 피우고 나가요...”

조차장의 말에 나는 그가 내민 담배를 받아 입에 물자 그거 내 입에 물린 담배에 먼저 불을 댕겨주고는 자신의 입에 담배를 물고는 불을 붙인다.

그리곤 길게 한번 빨아 들였다 흰연기를 내뱉으고는 나를 곁눈질로 힐끗 보고는 입을 뗀다.

“김철민씨... 왜 끝까지 핵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까.. ”

“핵이라니요...”

나도 역시 흰연기를 내뱉으며 되묻는다.

“중국이 미국과의 군사적 긴장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북한의 군사 지원을 의미하는 거잖아요..그리고 그런 군사적 지원은 북한의 핵개발을 가속화 시킬거고.. 또 미국은 그것을 견제하기 위해 국내로 핵을 들여 오는 거고.. ”

조차장의 말에 나는 피식한다.

“아까도 말씀 올리지 않았습니까..저는 이후의 상황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그부분에 대한 고민은 저보다는 공무원인 조차장님이 하기는 것이 맞겠네요..”

하고는 나는 담배를 입에 물곤 길게 빨아 들였다가는 연기를 입에 한움큼 문채 재떨이에 담배를 비벼 끄고는 연기를 내뿜으며 방을 나간다.

그래.. 핵.. 조차장의 말에는 내가 부인을 햇지만 그것은 이미 내계획안에 들어와 있다.

아마 내가 계획한대로 일이 마무리 되면 우리나라는 핵개발을 하지 않고 핵으로 무장을 한 나라가 될것이고.. 그런 한국의 핵무장이 평화를 위해선 어쩔수 없는 고육 지책이 되게 말들어 줄거다.

그래야 더 이상 아시아에서 중국의 패권장악의 시도가 일어나지 않을 거니...

“이미 일본쪽에 주바우진의 계획을 설명을했습니다 하지만 도통 일본은 그말을 믿으려 들지 않네요.. 그럴만도 한 것이 지금 엔화의 상황이 너무 좋아요.. 전부들 엔화를 안전자산으로 인식을하고 마구잡이도 매입을 하고 있으니.. 괜한 트집이다 뭐 이런 ..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청와대를 나와 사무실에 들어서자 제인이 먼저 다가와 대답을 한다.

“그래요.. 아마 미국이 일본의 양적완화에 대한 견제를 하는것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죠..그나저나 제인pca의 결과 발표 언제 나오는 거예요.. ”

나는 자리에 앉아서 내책상옆에 서있는제인을 보며 묻는다.

“아마..시차가 있으니까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에 발표는 나겟네요,.. 한동안 끌어 왔던 남사군도 문제에대해 급작스런 선고를 한다는 말에 외신들이 뭔가 다른 방향으로 결론이 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추측성 기사들은 올아와 있지만 .. 아마 철민씨 뜻대로 판결은 날꺼에요.. 뭐 중국에서도 그것을 직감을 한것인지 올라온 보고에 의하면 남중국해 쪽 12해리근처에 중국의 해상병력이 집결을 하고 잇다는 첩보도 있고..”

제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사드가 오늘 한국측에서 먼저 발표가 날 거예요...오늘 아침에 미국무 장관이랑 대통령이 통화를 한 모양이던데.. 그일을 미리 설명을 한 모양이더라구요..해서 아침에 청와대에 불려 갔다 지금오는길이고..”

“의외네요.. 얼마 남지 않은 선거 때문에 한국쪽 반발이 심할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순순히 받아 들이는 모양이죠?”

제인이 내말을듣고는 고개를 갸웃하며 말을 한다.

“뭐 아무리 징징대도 미국은발표를 할 것처럼 보이니 욕이라도 덜먹겠다는 생각이죠..괜히 일을 숨기려 했다 미국쪽에서 발표나고 나서 인정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면 더더욱 욕을 먹을 테니... 그리고 뭐 생각하는것에 따라서 좀 틀려질수도 있어요.. ”

“틀려 지다니요?”

“한국에서의 선거가 2주가 남았으니 그것을 얼마남지 않았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어쩌면 잘만 수습을 하면 더큰 반전을 노릴수도 잇는거고.. 아까 아침에 대통령과 미국의국무 장관이 통화를 하면서 pca에서 나올 판결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남중국해의 긴장상태가 될거라는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아마 그이야기를 듣고 대통령은 머릿속으로 다른 계산을 한 것 같습니다. 바로 사드의 진짜목적을 한국국민들의 미릿속에 어렴풋이 집어 넣는거죠..이 사드가 진짜 북한의 핵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어쩌면 중국의 견제 효과가 있을거다 ..뭐그런... ”

“중국과의 교역을 확대하기 위해선 한중간이 좀더 가까워 져야 한다는 것이 이번 정권의 기조였는데.. 그럼 그것을 뒤집는다는 말이야?”

나와 제인의 대화를 듣고 있던 채민이 일어서며 말을 하고 나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지금의 현정권으로써는 어쩔수 없는 선택아니겠어? 사드배치는 어쩔수 없는 거라고 보고..그것의 발표시기를 늦출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것을 먼저 정당화 하는 것이 우선일테니..”

내말에 채민이 고개를 젖는다.

“그렇다고 해도 쉽지 않을 건데 당장 사드배치 확정이 발표가 되고나면 당장 그 후보지역들의 반발부터가 거세질건데.. 그게 통할까?”

“아마.. 사드 배치지역의 확정은 바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클 거야.. 그리고 예전에 하던방식대로 상황을 정리해 들어갈거고..일단 당근책부터 던지고 이후에 정부에 완전히 장악되어 있는 지상파 언론들을 동원해 사드 반대가 지역의 민심이 아니라 일부 종북주의자들의 선동에 의한 것이다 뭐 이런식으로 나가지 않겠어? 일단 그것까지만 성공을 하면 여론의 반전도 기대할수 있을 거고...”

내말에 제인에 입을 삐쭉내민다.

“요즘도 메카시즘이 통하나요? 그게 언제적 이야기인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제인의 표정에 나는 피식한다.

“지구상에 그것이 통하는 유일한 나라가 바로 한국이에요.. 내 잘못을 더큰 잘못을 저지르는 상대의 잘못으로 정당화 시키는 방법또한 우리나라 정부가 가장 잘하는 짓이고.. ”

“네?그게 어떻게 가능해요? 지금이 냉전시대도 아니고...”

제인이 놀란 듯 다시 묻자 채민이 피식하며 입을뗀다.

“제가 앞으로의 정부의 스토리를 맞춰 볼가요? 일단 철민이 말처럼 당근책을 먼저 던저 놓고 며칠간은 일부러 사드배치 지역을 자극하는 이런저런 상황을 만들 거예요.. 그러면서 점점더 사드관련 소문이 인터넷이나 사람들의 입을 통해 돌게 만들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혹은 온라인에서 떠도는 소문은 점점 더 부풀려 지게 마련이고.. 그렇게 그것을 지켜 보던 대통령이 일정시점에 나서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담화내용에서 사드관련 괴담을 찾아내 엄벌에 처하겠노라 천명을 할꺼고.. 그런다음 .. 사드관련 시위에 참석한 사람중 일부 지역과 관계 없는 사람을 하나둘쯤 경찰이 잡아 들여 종북론자로 포장해서 구속시키고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게 만드는 거죠.. 그런다음 사드관련 일에 북한의 개입을 정치권에서 들고 나오면서 동시에 사드배치 지역에 또다른 당근책을 하나더 던져 놓으면서 여론의 반전을 꽤하는 거죠.. 너무나 빤한 대응 방법인데 늘 .. 그런 대응에 민심이나 여론은 당하죠..왜냐.. 한국은 유일안 분단 국가라서 그것이 먹이는 겁니다 ?”

하고는 채민이 제인의 옆에 서서는 피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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