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111화 (111/371)

<-- 쩐의 전쟁 - 부처의 손 -->

30대 초반?

글쎄.. 가름한 얼굴형에 피곤이 쌓인 듯 헬쓱한 얼굴에 것이 화장을 하지 않은 탓일까.. 팀장이라고 한것치고는 굉장이 어려 보이는 외모다.

더구나 얼굴의 크게는 내 손바닥으로 다려도 다 가려질만큼 작고.. 눈을 커 보이고 코는 작지만 오똑한.. 뭔가 좀 성깔이 있어 보이는 얼굴이다.

“빈손으로 왓어요 ?”

나는 소영의 얼굴을 보며 묻는다.

“네? 아.. 아니요.. 잠시만 ..”

소영은 나의 물음에 당황할 일도 아닌데 당황스러운 얼굴빛을 띠더니 옆에 아트북을 열고는 드로잉북을 꺼내 내앞에 내민다.

“케이스 .. 이번 전략스마트폰 디자인하면서 같이 해본겁니다 ... 색상은 디자인에 따라 서 결정하면 될일이구요...”

소영의 드로잉북을 받아 들고 넘겨 가며 보고있는 나에게 피곤에젖은 목소리로 말을 한다.

하지만 나는 별대답없이 디자인 된 것을 넘겨가며 한참을 보고 있고 그런 내모습이 답답한건지 상석에 앉아 있는 채우철이 숨을 일부터 크게 쉬기도 하고 괜히 헛기침을 하기도 하며 인기척을 낸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을 흘렀을까..

나는 드로잉북을 덮고는 탁자위에 올려 놓고는 소영을 본다.

“여기 디자인.. 만약에 소영씨 디안인팀원의 이름이 아닌 가리엘이라는 디장이너의 이름으로 출시되도 문제 없겠어요?”

나의 말에 소영이 채우철을 힐끗보고는 혀를 살짝 내밀어 마른 입술을 적시고는 소영이 대답을 한다.

“그래서 제가 한것만 가져 왔습니다 원래는 우리 팀안에 박정희 대리가 하던 일인데.. 아무래도 자존심이란 것이 있는 직원이라서 ...”

그녀가 조심스러운 말투로 말을 한다.

“그럼 조소영팀장님것을 그렇게 해도 된다는 거예요?”

나는 그녀의 말에 바로 되묻는다.

그러자 이번에는 채우철의 입이 열린다.

“이번건에서 조소영씨가 디자인한 것을 가리엘이름으로 내보내는 조건으로 조소영씨 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주기로 했어.. 자네 오기전에 미리 이야기 된부분이니 너무 걱정말고.. 그나저나 자네.. 자신있어? 가리엘이라는 사람에게 우리 핸드폰케이스 디자인맡기는 거...?”

채우철의 말에 나의 시선은 소영에게서 채우철에게 돌려진다.

“가능성이 10%미만이라도 해도 시도는 해봐야죠... 근데.. 사장님 조팀장에게 해주겠다는 보상이 어떤거죠? 아무래도 누군가의 디자인을 이용하는 거라서 나중에 문제가 될거면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한데..”

나의 말에 채우철이 소영과 눈을 맞추고 이내 소영이 입을 뗀다.

“아이가 아파요.. 휘귀성 혈액암인데.. 못고치는 병은 아닌데 국내에는 그 치료제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가격도 저같은 사람이 감당할수 없을 만큼 비싼 치료제인데다 그것을 수입하는 것도 불가능해서 미국으로 직접 날아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사장님께서 미국으로 가는 경비부터 치료비 그리고 미국에서의 체류비용을 모두 지불해 주기로 하셨습니다 ..

소영의 말에 나는 다시 그녀를 본다.

“아이가 몇 살인데요...”

나의 물음에 그새 또 마른 소영의 입술이 열린다.

“이제 7살입니다 .. ”

그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입을뗀다.

“좋아요.. 그럼 믿을만 하네요.. 만약에 문제가 되면 그 치료비 지원을 일체 중단을 하면 그만이니까...”

나의 말에 소영의 큰눈안의 눈동자가 파르르 떨린다.

“그럴리 없습니다 제가 대신이라도 죽어서 아이를 살릴수만 있다면 그렇게라도 할건데.. 절대...”

순간 소영의 말끝이 흐려지고..나는 그런 소영이의 얼굴을 보며 입을 뗀다.

“그럼 이문제는 해결이 된거고.. 그럼 소영씨는 오늘 내로 여기 드로잉북내에 있는 디자인중에 서너개만 추려서 채색까지 해주세요.. 아직 오전이니까 .. 늦더라도 그 결과물 나에게 가져오시고.. ”

내말에 소영이 고개를 끄덕이고 그런 소영을 보고는 채우철이 입을뗀다.

“조팀장은 그만 나가서 김본부장이 시킨일 시작해요.. .. 그리고 아이는 내일 아침에 일단 우리 병원에 입원시키고...”

채우철의 말에 소영이 드로잉북을 챙겨 일어나더니 나와 채우철에게 인사를 하고는 방을 나가는데.. 그런 소영의 뒷모습이 너무 여리게만 보인다.

“꼭그렇게 까지 말을 해야해? 가뜩이나 아이가 아파서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채우철이 소영이 나가자 나를 나무란다.

“확실히 하는 것이 좋죠 뭐..그나저나 형님분 오는 목요일경에 한국으로 들어 올 것 같습니다 ”

내말에 채우철이 달력을 본다.

“이제 들어 올때도 됬지뭐.. 일을 벌리자면 말이야..그런데 그정보는 어디서 들은 거야? 나는 아직인데..”

“한철웅이 그의 비서인 김민정에게 비행기표 예약을 부탁했고.. 호텔에서 일하는 그의 딸이게 호텔방을 예약하라고 시킨모양입니다 .. 근데 사장님 그가 묵으려고 하는 곳이 바로 한국호텔입니다 .. ”

나는 말끝을 흐리며 그의 눈을 본다.

“우리계열의 호텔... 이상한데.. 그호텔의 경영자가 내사람인건 형님도 모르는 일이 아닐건데..거기 사장이 내 고등학교 선배야.. 나와는 아주 막역하게 지내는 사람이고.. 아무래도 형님이 생각을 잘못한 것 같은데..등잔밑이 어두울꺼라는생각에 한국호텔에서 지내려고 하는 모양인데 자신이 오래 한국을 떠나 있다고 해도 호텔의 오래된 직원들은 형님의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건데... ?”

채우철도 뜻밖의 자신형의 행동에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한다.

“그래서 말씀인데..혹시 저쪽에서 노리는 것이 따로 있지 않나 하는생각이 듭니다 ”

나의 말에 채우철의 고개가 들려 지며 나를 본다.

“따로 있다니.. 뭘말이야...”

“사장님을 당황케 하자는 생각이요..,.지금까지 우리가 채우석 전 사장님이 복귀를 모르는 것으로 저쪽서 알고 있으니 그들은 갑자기 채우석전사장님을 호텔에 등장을 시키고.. 우리를 당황하게 하자는 거지요,..”

“나를 당황하게 만들어서 뭐가 얻어지는 것이 있다고.. ”

내말에 채우철이 토를 단다.

“그래서 말인데 만약에 진찌 사장님이 채우석전 사장의 복귀를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호텔에 등장을 한다면 사장님은 맨처음 어떤 행동을 취하시겠습니까?”

나의 물음에 채우철의 진한 눈썹이 살짝 일그러지며 그의 미간이 좁아 진다.

“글세.. 아마도 나는 형님이 복귀를 하려고 한다고 생각을 하겠지.. 그리고 지금 가지고 있는 계열사 주식과 현금을 동원해서 형님이 지분확보를 해올 것을 대비해서 지분을 늘려 가려고 할 것이고...”

“그럼 그 주식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구할건가요?”

나의 이어지는 물음애 채우철이 고개를 젓는다.

“아니야.. 그러면 아무래도 소문이 나기 마련이니까.. 음성적으로 사채 시장에서 돈을 일단 조달을 하고..이어서 은행권에서 차즘 돈을 만들어서 소문나지 않게 그돈을 갚아 나갈건데.. 대부분 급한 돈은 이런식으로 충당을 하는데..왜...”

그의 말에 나는 조심히 입을뗀다.

“금요일날 제 보고 잊으셨어요.. 그 명단의 이름말고..한국아이엠의 정운찬사장도 이일에 관여하고 있다는 거.. 혹시 사체를 빌린다면 사장님은 누구에게 달려 가실겁니까..”

나의 말에 채우철의 얼굴이 굳어진다.

“진홍수... 명동의 현금왕... 그사람..그럼.. 자네말뜻은 내가 진홍수에게 달려가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게 하기위해 형님이 일부러 한국호텔로 숙소를 잡았다는 거야?”

그의 물음에 나는 고개를 젖는다.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 다만 그럴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거죠.. 물론 주식을 담보화해서 돈을 쓴다고 해도 그것에 대한 의결권을 잃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에 사장님이 그 사채빛을 갗기위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실패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나의 물음에 채우철이 입가에 미소를 지은채 고개를 젓는다.

“뭐 자네 말대로라면 내가 주식을 그쪽에 뺏기게 되겠지 하지만 거래 하루이틀 하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형님이 우리 그룹내에서나 먹어주지 대외적으로는 내가 그룹의 2인자인데.. 은행쪽에서 나오는 자금을 형님이 차단하긴 쉽지 않아 ...

그의 말에 나는 입맛을 다시고는 조심스럽게 말을 한다.

“만약에 삼우전자쪽에서 형님을 돕는다면요...”

나의 말에 채우철의 눈꺼플이 파르르 떨린다.

“삼우전자에서 .... 누가 ...”

그가 나의 말에 되묻고 나는 숨을 한번 내쉬고는 입을 뗀다.

“전창길의 딸인 전주희가 삼우전자의 기획실에 다니고 있고 사장님 비서실의 은여울 사원이 바로 전주희와는 친한 친구 사이입니다 그리고.. 전창길과 삼우전자의 2인자로 불리는 조석규와 일주일에 한번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고 있고요.. 저도 처음에는 그냥 조석규 쪽에서 그냥 우리 마케팅안으로 전창길로부터 넘겨받는 조건으로 일부 돈을 채우석전사장님.. 그러니까 사장님의 형님에게 차용해주는 것이라 생각을했는데.. 그이후.. 한국호텔에 숙소를 잡으려 한다는 정보를 듣고는생각이 좀 달라지더군요.. 해서 ,... 뭐 일단 제 추측이고 생각일 뿐입니다 ...”

나는 일단 그가 판단을 내리게끔 한발 물러서 말을 한다.

그러자 채우철이 입술을 지긋이 이로 물고는 뭔가를 잠시 생각을 하다가는 나를 본다.

“삼우가 .. 만약에 우리의 만기회사채를 다량으로 확보하도 있다가 한번에 던진다면.. 우리는 아주 잠깐이기는해도 자금난을격게되어 있어 그러면 나나 아버지는 그 자금난을 타계하기 위해 주식이던 뭐던 일단 돈이 되는 것을 가지고 현금을 확보해서 그 잠깐의 위기를 넘기려 할거고.. 그러데 그전에 내가 주식을가지고 사채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 상태라면...”

하고는 그나 눈을 한번 깜박인다.

이거다 ...

이들이 노리는 것이..

생각보다 채우석의 작전에 숨겨둔수가 꽤나 있었다.

나는 나를 보는 채우철의 눈을 한번 보고는 입을 뗀다.

“사장님.. 일단 목요일까지 모른척하고있다가 당일 한국호텔에 사장님 형님이 투숙했다는 보고를 받은 즉시 호텔로 달려 가십시오.. 아마 사장님을 겁을주게 하려는 목적이라면 그 자리에서 사장님을 압박하는 이야기를 할겁니다 .. 그러고 나서 바로 그 진홍수라는 사람을 찾아가셔서 자금을 이야기 해보세요.. 일단은 그자금을 빌리는척만 하시는 거로 하고..그러니까 일단 그들이 원하는대로 움직여 달라는 겁니다 ..”

나의 말에 나를 보던 채우철의 고개가 저어진다.

“그런 방법으로는 승산이 없어 .. 제일전자의 작년말 기준으로 만기도래한 채권이 생각보다 많이 돌아 오지 않았어 우리는 현제 거의 마이너스 금리인 은행금리 탓이란 생각에 그 만기 채권을 위해 준비한 자금을 일부 시설투자에 돌렸고.. 하지만 뭔가 불안해서 그 채권을 행방을 나름대로 알아 봤는데.. 지난 2월부터 삼우전자에서 그 채권을 집중 매입하고 있는 것을 알아 냈고 나는 그것이 우리 제일전자가 쥐고 있는 삼우전자의 주식의 의결권을 노리고 하는 행동이라고 판단을 했는데...김본부장..만약에 삼우가 우리 만기 채권을 집중적으로 은행에 던지기 시작하는 동시에 형님이 지분 매입을 시작하고는 바로 임시 주총을 소집한다면 .. 나는 진짜 승산이 없는 게임이되는거야... 그 채권으로 우리 재무재표는 최악의 곡선을 달릴거고.. 그것을빌미로 나를 전자 사장의 자리에서 충분히 낙마 시킬수 있을 거라고....”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젓는다.

“그렇게되지 않을겁니다 ..물론 우리가 모르고 당하는것이라면정말 속수 무책이 되겠지만...우리가 대비할 수 있는 시간도 방법도 있으니까요,..”

“방법? 어떤 방법.. 김본부장 이건 자금의 문제야.. 돈이 아니면 해결할수 없는 것이라고...”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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