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41화 (41/371)

<-- 시작과 다시 시작 -->

나는 숨을 한번 크게 들이 쉬었다가 내쉬고는 말을 시작한다.

“외국에서 싸게 팔고 정작 한국에서는 프리미엄이미지니 뭐니해서 비싸게 가격을 책정하는 우리의 관례를 깨고 국내외 전부 동일가격으로 공급을 합니다 물론 낮은 가격으로요 아울러 그 가격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변동이 이루어져서는 안됩니다 통신사가 요구를 하던 말던 절대로요.. ”

“그래야만 하는 이유는 ?”

다시 어둠속에서 처음 듣는 목소리가 질문을 한다.

“제일전자 제품의 중고 가격을 유지시켜 주기 위한겁니다 우리 제품을 쓰는 소비자들에게 우리 제품의 가치를 지켜 주자는 거죠..물론 통신사측에서 지원금을 적용해 싸게 파는것조차 우리가 제제할 수는 없겠지만 말이죠..아울러 지금부터 출시되는 모든제품에 기반 프로 그램의 업그레이드를 5년간 보장을 합니다 그안에 혹여 우리가 예측을 잘못해 호환이 안되는 부품이 있거나 하는 것은 무상교환을 원칙으로 하고요”

내말에 채우철의 목소리가 들린다.

“호구짓이 맞네.. 하하참.. 그리고 또 뭐있나요?”

그의 말에 나는 화면을 넘기곤 다시 말을 시작하고 내말이 끝나고 회의실에 불이 켜질때까지는 내말을 중간에 끊는 질문은 없었고.. 회의실의 불이 켜지고 나는 이제 더 이상 할말이 없어 노트북으로 가선 화면을 끄고는 노트북을 접는대도 모두 조용히 있다.

그리고 내가 노트북을 정리하고 가방에 넣을 무렵 채우철이 조용한 회의실의 침묵을 깬다.

“내 직속으로 부서 하나 만듭시다 팀장은 저친구보고 하라고 하고.. 필요인력들은 한부사장님이 직접 챙겨 주시고..그리고 우리 전략폰 출시가 언제죠?”

하고는 채우철이 한철웅을 보던 얼굴을 반대로 돌려 최덕묵 사장을 본다.

“6월 예정입니다 ”

그의 말에 채우철이 뭔가를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 연다.

“무기한 연기입니다 저 김철민이라는 친구가 우리 제품의 출시를 허락할때까지.. 그리고 한부사장님은 일정 챙겨서 이태리좀 다녀와요.. 프리어쪽에 또한번 우리랑 콜라보좀 해보자고 제의하고 성사시켜서 오시고..김철민 저친구 의 보고는 이 제일전자에서 오로지 나만 받습니다 다른 누구도 저친구의 일에 간섭하거나 나무라는 사람이 잇으면 내 직을 걸고 그인간 짤라 버릴테니까 그리 알고..,.. 아참 .. 김철민씨..”

순간 독기가 오른 채우철의 그눈을 한 채 나를 본다.

“네.. ”

“당신 이제부터 우리회사 직원이니까..앞으로 나한테 한번만더 오늘같이 건방지게 굴면 아주 죽여 버릴줄 알아 .. 내일부터 출근 가능하지?”

그의 말에 나는 웃는다.

“뭐 건방지게 굴지 않을 자신은 없는데 내일부터 출근할 자신은 있네요..그나저나 저 월급얼마나 줄껍니까..나도 부양하는 가족이 있어서..”

내말에 그가 웃더니 마케팅 팀장을 보며 말을 한다.

“무조건 저양반 보다는 더줄께요.. 그럼 된거 아닌가 ?”

그의 말에 나는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며 알았다는 뜻을 전한다.

그러자 그가 일어서고 의자에 앉아 있던 사람들도 따라 일어선고 채우철이 회의실을 나가자 한철웅과 최덕묵 사장이 그를 따라 나가고 다른 임원들도 일어나 하나둘씩 회의실을 나간다.

“김철민씨라고 했죠?”

노트북을 챙겨 나도 이제 나가려고 하는데.. 내앞에 아까 질문을 한 여자가 서있다.

아까 멀리 있어서 잘몰랐는데 생각보다 여자가 젊어 보인다.

“네.. ”

“저는 그룹본부 기획실의 유민서 과장이에요.. 오늘 일이있어서 잠시 들렀는데 재미난 기획안 브리핑을 듣고 가네요. ”

하고는 그녀가 손을 내민다.

나는 어께에 노트북 가방을 메고는 그녀가 내민손을 잡고는 악수를 한다.

“또 뵙죠.. 근데 첫브리핑 자료는 있는데 뒤에것이 없네요.. 회장님께 보고를 해야 할 것 같은데..좀 보내주실수 있죠?”

하곤 민서는 악수를 하던 손을 놓고는 그녀의 명함을꺼내 내게 내민다.

나는 그것을 받아 들곤 다시 민서의 이름과 직책을 확인하고는 얼굴을 본다.

“뒤에 내용은 대외비인데.. 일단 제가 내일부터 이회사 직원인지라 내일 중 알아보고 보내드리던지 할께요..”

내말에 민서가 웃는다.

“호호..그러세요..어차피 회장님 오늘 일본갔다가 내일 오후에나 오시니.. 아참 당장은 한철웅부사장님의 서브를 받으실거니까.. 그쪽 비서실쪽으로 연락하면 되겠네요?”

그녀의 말에 나는 민정의 얼굴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하하하하하.. 아따 시원하다 ...”

회의실에서 내려가 한철웅의 방으로 가자 그가 나를 보며 크게 웃으며 말을 한다.

“시원하다니요?”

내물음에 그가 나를 돌아 보며 말을 한다.

“최사장말이야.. 한마디 못하고 더구나 꿍해서 .. 아무튼 잘했어.. 살짝 우리 채우철 사장님의 심기를 건드려 발끈하게 만든것도 꽤 괜찮았고.. 그나저나 일단 오늘은 돌아가고 ..내일 내방으로 출근해 아마 위에층 채우철 사장님 방옆에 따로 사무실을 만들 모양이야..방금 총괄사장님이 지시를 내리를 것을 보고 왔어 .. 그나저나 자네.. 필요한 인력들은 나보고 추천을 하라고했는데 .. 자내가 따로 생각해둔 것이 있나 ?”

한부사장의 말에 나는 고개를 갸웃한다.

“제가 여기 물정을 잘 모르니 알아서 추천을 해주십시오,, 그다만 연구개발쪽과 유연하게 움직일수 있게그쪽에 능통한 사람이 좀 있었으면 합니다.. ”

내말에 한부사장이 고개를 끄덕이는데 인터폰이 울리며 민정의 목소리가 들린다.

“총괄 사장님 지금 우리 층에서 내리셔서 방으로 오시고 계신답니다”

민정의 목소리에 한부사장의 얼굴이 급격히 굳으며 뻘떡 일어난다.

그리곤 얼른 방의 문을열고 나가고 나도 그런 그를 따라 나가자..마침 비서실문이 열리며 채우철이 들어 온다.

“어.. 나와 계셧네요.. 부사장님..다른게 아니라 이태리쪽 출장이요..좀 빨리 일정을 잡아 달라구요.. 저친구가 기획한 기획안도 중요하지만 유럽쪽에서 이번에 출시할 티비 때문에 시장조사도 급해서 .. 무슨말씀인지 아시죠?”

하고는 문앞에 한발만 들여놓은 채우철이 한부사장에게 말을 하고 한철웅은 그의 말에 고개를 숙여 알았다는 뜻을 보인다.

“네.. 그일도 준비중에 있습니다 ”

한철웅의 대답에 채우철이 나를 힐끗 보더니 다시 입을 연다.

“건방져.. 자네.. 하지만 인정은 하지 시장트랜드를 읽는 능력 생각보다 답답한 부분에 대한 해답을 꺼내놨어.. 잘해보자고..”

하고는 그가 나를 보며 웃고는 돌아서 나가는데 그의 뒤에 아까 회의실에사 명함을 준 민서가 나를 보고는 웃고는 돌아서 그를 따라 나간다.

“누구에요? 저여자.. ”

나는 채우철을 따라 나가는 민서를 손으로 가르키며 한철웅에게 묻는다.

“그룹 기획실의 조민서과장.. 회장님의 큰따님의 큰딸.. 그러니까 회장님의 외손녀가 되는거지.. 미국아이비출신에 수제소리좀 듣는 여자인데 작년에 미국서 졸업하고 올 3월부터 출근을 하기 시작했는데 오늘 . 왜온거지?”

한철웅이 내말에 대답을 하며 민정을 본다.

“5월에 있을 인사 이동때문인 것 같습니다 회장님과 총괄사장님과의 의견이 안맞는 부분이 있어 조율하러요..분위기 보니까 잘 조율이 된 것 같으데요?”

민정의 말에 한철웅이 고개를 끄덕이고 나는 아직 닫혀지지 않는문밖으로 이제 막 사라진 민서의 뒷모습을 보다간 주머니에 손을 넣어 그녀가 전해준 명함을 손으로 만지작 거린다.

“야 .. 오늘 안되겠다 ..”

한철웅의 방을 나와 회사 주차장에서 차를 끌고 막 회사를 나가려는데 채민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뭐가 안돼...”

“오늘 마케팅 부서 전체가 박칵뒤집혔다 나도 오늘 야근할분위기야.. 너 만나게 해달라는 모바일 팀쪽에 여자 말이야..”

그의 말에 어제 통화한게 생각이 난다.

“아.. 맞다 근데 발칵 뒤집혔다니 그게 무슴소리야?”

“말도마 오늘 모바일 관계부서 기획회의가 있었는데 우리 부사장이 영입한 한직원이 그 자리에서 브리핑을 했었나봐.. 헌데 그 내용이 지금껏 우리가 기획했던 마케팅과는 전혀 반대편의 내용을 브리핑했나봐.. 근데 정작 그 내용을 들은 우리 총괄사장이 당장 그 영입인사를 팀장으로 부서 만들라고 지시를 내린모양이고.. 그럼 그양반이 우리 마케팅팀장위에 있다는 건데.. 그런 사람에게 우리가 만든 마케팅 기획안을 디밀면 뭐 작살나는 것은 기정사질이잖아 ..해서 전부 그사람이 의도한 내용대로 새로 기획안 만들고 하느라고.. ”

참 .. 쓸모 없는 짓을 하고 있다.

내가 만들어낸기획안은 오로지 휴대전화를 위한 기획안인데.. 왜 전자 제품의 전체의 마케팅안에 손을 대려고 하는 건지..

“알았다 .. 바쁘면 어쩔수 없지뭐.. 나중에 다시 약속만들자 .. ”

내가 한숨을 쉬며 말을 하자 그가 내말에 웃는다.

“하하 ..천하의 김철민이 여자 만나게 해준다는 약속 취소 되었다고 한숨을 다 쉬네... 아무튼 미안하고..조만간에 다시 약속잡아서 연락할게.. 끊는다 ”

하고는 체민이 전화를 끊는다.

사실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지금 제일의 기업문화가 문제다.

오로지 위에 사람의 한마디에 회사가 좌우되는.. 아마 삼우와의 일전을 벌일려면 이 회사 문화부터 바꿔야 제일이 승산이 있을 거다.

나는전화를 끊고는 차를 가영이 일하는 한국호텔로 몰고 간다.

“점심이요?”

내연락을 받고 호텔 로비로 나온 가영이 놀라 묻는다.

“네 어제일도 고맙고 해서... 오늘 덕분에 저 취직했어요 어디 가서 점심이나 먹죠..”

나는 내앞에서 밝게 웃는 가영이를 보며 말을 한다.

“점심...싫은데..나 저녁먹고 싶은데”

가영이의 말에 나는 웃는다.

“저녁은 저 집에 들어가 봐야 해요 집에 환자가 있어서 .. 안돼요?”

나의 말에 가영이 웃는다.

“왜안되겠어요? 철민씨가 점심을 먹자고 하는데 잠시만요 나 얼른가서 외투만 챙겨서 나올께요, 유니폼입고 나가서 돌아 다니는 것이 회사 규정에 어긋나는 일이라서..”

하고는 종종걸음으로 다시 호텔 커피숍으로 뛰어 들어갔다가는 금새 베이색의 코트를 유니폼위에 걸쳐 입고는 나와 내팔에 팔장을 끼며 선다.

“뭐 사주실꺼에요?”

가영이의 말에 나는 고개를 갸웃한다.

“뭐 드시고 싶은데요..”

내말에 가영이 내팔을 자신쪽으로 더 당겨 일부러 그러는 건지 내팔이 가슴에 닿게 하며 말을 한다.

“아직은 먹고싶은데 없는데 일단 차로 가요..가서 생각해요..”

하고는 내팔을 가슴이 지긋이 눌러 뭉클하고 말랑한 촉감을 내팔에 전해주며나를 끌고는 계단실로 끌고 가더니 지하 1층에 거의 다 내려갔을 무렵 멈칫서더니 내팔을 놓고는 내쪽으로 돌아서 나를 본다.

“저기.. 철민씨..밥먹으로 가기전에 나 한번만 안아 주면 안되요? ”

그녀의 목소리가 조심스럽다.

“여기 사람들 많이 다니는 곳인데..”

난 계단실을 둘러 보며 말을 하자 가영이 내 손을 잡고는 계단실에서 주차장으로 나가는 문옆에 있는 다른 문쪽으로 나를 데리고 가더니 주머니에서 키를 꺼내 문을 열고는 내손을 잡고 다시 그안으로 들어가 불을 켜고는 닫혀진 문을 잠그고는 내 허리를 두손으로 감아 끌어안고 나를 올려다 본다.

“여기 .. 아무도 안와요.. 커피숍 비품창고라서 제가 관리하는 곳이에요.. ”

그녀의 말에 나는 웃으며 양손으로 가영이의 어깨를 부드럽게 잡고 살짝 쥐며 말을 한다.

“어제 참기 힘들었죠..나 때문에..”

내말에 가영이 피식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네..근데 어제뿐이 아니라 지난번에 우리 같이 시간을 보내고부터 계속그랬어요..매일매일.. 철민씨 생각밖에는 안났어요..”

그녀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짜고짜 팔을 내려선 코트안 유니폼스커트을 걷어 올리며 손을 그안으로 밀어 넣고는 아무 망설임없이 그녀의 허벅지 사이 음부를 가리고 있는 팬티위애 손바닥을 대고는 손가락 하나를 들어 질안입구를 감싸고 있는 연한 살을 지긋이 눌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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