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목을 파고드는 여자의 이빨이 주는 통증에 그녀가 제대로 눈에 들어왔다. 깨끗한 목선과 검은 생머리가 엄마 이사벨을 닮았다. 마치 팔목에 각인이라도 된 듯한 느낌! 하지만 그런 여자에게 바로 다음 날 아침에 버림을 받을 줄은 몰랐다. 감히! 내가 버리기 전에 나를 버려?" 왕족출신 까칠살벌 재벌남과 민박집 딸 평범녀(?)의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펼쳐지는 로얄 스캔들! 『니가 하고 싶은 건 다해! 단, 내 옆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