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6화 (60/75)

16.

나의 제안을 들은 남편은 며칠 후 나의 제안에 동의 했다.

?? 말나온 김에 오늘 가서 말씀 드릴까???

?? 오늘은 엄마 학원에서 늦게 들어올 텐데..??

?? 그래도...어차피 내일은 토요일이니까...거기서 자고 오든지 하자..??

밤 아홉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남편과 함께 집을 나섰다.

엄마의 집으로 가는 동안 일주일 전 엄마와 남편과 함께 보낸 밤이 떠오르자 차안에서부터 몸이 달아오르는 것 같았다.

오늘은 동철과 엄마와 함께 가족회의를 해야 할 것 같았다.

일주일 전 순간적인 감정에 이끌려 남편에게 내뱉은 말이었지만 일주일 동안 생각해보니 그게 그렇게 안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았다.

우리 넷이 그렇게 한집에서 살게 된다면 분명 안 좋은 상황도 있을 것 같았지만 서로 조금씩만 배려하고 노력하면 어느 가정 못지 않은 화목한 가정이 될 수도 있을 것만 같았다.

평범하지 않은 가족의 관계이지만 그런 관계 때문에 누구보다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늘만은 엄마와 동철과 남들처럼 평범한 모녀사이, 오누이 사이로 지내자고 내 자신에게 다짐을 하며 달아오르는 몸을 애써 진정시키며 엄마의 집으로 향했다.

??어?..왠일이야?...이시간에?..무슨 일 있어?..??

예상대로 엄마의 집은 비어있었고, 남편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엄마와 동생의 귀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밤 열두시가 다 되어서야 엄마가 혼자 귀가를 했고, 집안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남편과 나를 보고 엄마가 놀라며 물었다.

??예..그냥...내일 출근도 안하고,,처남도 보고싶고해서....요... 처남은요???

??어..그게...오늘 친구 만난다고 하네..군대에서 휴가 나온 친구가 내일 복귀한대...??

??동철이도 참....매일 피곤할텐데 좀 일찍 들어와서 쉬지...??

??그러게...조금만 기다려...뭐라도 좀 내올게...??

엄마는 급하게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은 후 주방으로 향해 과일을 준비했다.

??진짜 무슨일 있는거 아니지?..??

주방으로 가서 엄마의 손을 돕는 나에게 엄마가 약간 걱정스런 표정으로 물었다.

??응...무슨일은...그냥 엄마랑 동철이 보고 싶어서 온거야...??

??그래..그럼 연락이라도 좀 하고 오지...오래 기다린거야???

??아..아니...그냥..좀...우리가 뭐 남인가 연락하고 오게...호호...??

??그렇긴 하지만....??

그렇게 우리셋은 과일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엄마는 동철과 같이 학원에 다니며 있었던 이야기를 했고, 남편은 직장에서 진급을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나 역시 이런저런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를 하며 너무도 평범한 모녀사이, 장모와 사위사이에 오고갈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우리 중 어느 누구도 얼마 전에 있었던 그런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

??동철이가 많이 늦네...전화라도 해볼까???

??아냐...그냥 놔둬...그나이에 친구들 만났으면 늦는게 당연하겠지머....오늘 여기서 자고 갈거니까 내일 보면 되지머..??

새벽 두시가 넘었지만 동철은 들어오지 않았다.

??졸립다...이제 자야겠네..엄마도 피곤할테니까 자자...??

나오지도 않는 억지 하품을 하며 내가 말했다.

??그래...좀 피곤하네...??

엄마도 피곤한 듯 집안의 불을 끄며 말했다.

??오빠...어디서 잘거야???

남편에게 던지듯 물었지만 그말을 하며 묘하게 가슴이 일렁였다.

남편과 상의했던 그말은 아무래도 동철과 엄마가 함께 있을 때 하는 것이 좋을듯해서 남편과 나는 엄마에게 꺼내지 않은 채 잠을 청하려했다.

??글세....동철이 방에서 자고 있을까?..넌 어디서 잘거야???

남편이 약간 망설이는 듯이 대답했다.

??글세...엄마...오빠랑 안 잘래? 난 동철이 방에서 자려구 하는데....??

??음...글..글세....경수씨 좋을대로 해야지..??

엄마의 얼굴이 약간 붉어지는 듯하며 대답했다.

??그래..그럼...난 동철이 방에서 잘테니까 오빤 엄마랑 같이 자라...나 먼저 들어갈게..??

그렇게 난 엄마와 남편을 거실에 두고 동생의 방으로 들어갔다.

오랜만에 들어와 본 동생의 방은 변함이 없었다.

엄마가 정리했을 듯한 깔끔한 침대와 책상. 빼곡하게 꽂혀 있는 책들..

동생의 침대에 걸터 앉은 채 방안을 천천히 둘러봤다.

책장 속에 꽂혀있는 몇 권의 앨범들이 눈에 들어왔고 난 그것을 꺼내어 천천히 넘겨가기 시작했다.

앨범 속은 웃고 있는 어린 동철의 모습과 지금보다 한참 젊고 아름다운 엄마의 모습이 가득했다.

엄마와 동철의 다정한 사진들 속에서 간간히 보이는 인상을 잔뜩 찌뿌린 나의 얼굴이 보였다.

지나간 시간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갔다.

엄마와 동생 그리고 나...서로 나름대로의 고민과 아픔을 지니고 살아온 시간이었지만 앨범속 사진에서 보이는 엄마와 동생은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다.

나 역시 엄마와 동생처럼 저렇게 행복해하며 살아왔어야 했다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책장을 넘겼다.

동철의 중학교 졸업식장에서 찍은 듯한 사진에서 눈길이 멈췄다.

??이 때쯤이었겠구나..??

동철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동생이 중학교 3학년때쯤 엄마와 그런 관계가 되었다고 했다.

꽃다발을 한아름 안고 밝게 웃고 있는 앳된 동생의 옆에 정장을 차려입은 엄마가 상기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아마도 이 사진을 찍어준 것은 나였을 것이다.

너무도 매정한 나의 앞에서 잔뜩 긴장을 하고 죄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니 다시 한번 엄마가 안스러워 보였다.

그 때 엄마의 심정은 어땟을까..

딸 아이에게 숨겨가며 어린 아들과 몸을 섞으며 살아가던 엄마의 심정을 생각하자 기분이 묘해져 갔다.

그렇게 지난 추억속으로 빠져들고 있을 때,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남편과 엄마는 잠에 빠져있는 듯 했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동생을 내가 반겨주었다.

??어?...누나...왠일이야???

??응...우리 동철이 보고싶어서 왔지롱...호호..??

놀란 동생에게 농담을 건네며 팔짱을 끼어주자, 동생이 나를 안으며 거칠게 키스를 해왔다.

난 기다렸다는 듯이 동생의 목을 감싸 안으며 동생의 혀를 탐했고 그렇게 동생과의 길고 긴 키스를 했다.

??누나 혼자 온거야?.매형은???

나의 입술에서 입을 뗀 동생이 물었고, 난 눈짓으로 엄마의 방을 가르켰다.

??어...그래?....자고있어?..??

동생이 나에게 물으며 엄마의 방을 조심스럽게 열어보았다.

어두운 방안에선 남편의 품에 벌거벗은 채로 안겨 잠들어있는 엄마의 엉덩이가 보였다.

희미하게 보이는 엄마의 거웃을 보자 약간의 자극이 몸을 타고 흘렀다.

??잠들었나봐...깨우지 말고 이리와...??

??응...조금만 기다려..나 좀 씻을게..??

동생이 샤워를 하는 동안 좀 전에 보던 앨범을 다시 들추어보며 동생을 기다렸다.

??친구들 만났다며 술 안마셨나보네?.??

??어?...응...그냥...조금만 마셨지뭐...??

동생에게 침대 옆의 자리를 내어주며 물었고, 동생이 나의 젖가슴을 움켜쥐며 대답했다.

??근데 왠일이야? 연락도 없이???

동생의 손이 브래지어속으로 거침없이 밀고 들어오며 젖꼭지를 가볍게 비틀어주며 물었다.

??그냥...엄마랑 너 보고싶어서...그리고 할 이야기도 있고 해서...??

동생의 팬티속으로 손을 넣자 벌써부터 발기되어 있는 동생의 자지를 위아래로 훑어주며 대답해주었다.

??그래?...연락이라도 했으면 일찍 오는건데...??

??친구들 만난다며...그래서...??

동생이 이불을 들추고 나의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끌어내리며 말했고, 난 허리를 들어올려주며 동생에게 대답했다.

??잘왔어..나도 누나 무지 보고싶었는데...??

??나도 보고싶었....으....응..??

동생의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 나의 보지털을 헤치며 나에게 말했고 동생을 향해 보지를 들어올려 다리를 벌려주며 대답하는 나의 보지살에 동생의 입술이 닿자 난 하던 말을 마치지 못한채 신음을 토해내었다.

??진..짜?...지..진짜 나 보고 싶었...어?...??

동생의 입술과 혀는 능숙하게 나의 보짓살을 가르며 꿈틀거렸고, 난 신음을 참으며 동생에게 물었다.

??앙...쩝....그...그래...쩝.....우리 누..나...보지도 무지 보고...싶었...쩝...어....??

동생은 한껏치켜 올려져있는 나의 속살을 구석구석 헤집어 핥아주며 말했다.

??학...학원응...응...다니기...어...때..으...???

동생이 나의 몸을 뒤집자 난 머리를 베게에 뭍으며 엉덩이를 한껏 치켜 올려주며 나의 보지와 항문을 핥아 올리고 있는 동생에게 어렵게 물었다.

??그...그냥...다닐만...해..쩝...쩝..??

동생은 나의 물음에 엉덩이를 손으로 거칠게 벌리며 대답하곤 바로 다시 나의 보지살을 핥아주었다.

??엄...엄마랑..하루 종일 붙어 있으니까...좋...좋아?.으..음...아~~~??

동생의 자지를 나의 엉덩이에 밀착시키며 손을 뻗어 나의 젖가슴을 움켜쥐었고, 나는 뒤로 손을 뻗어 동생의 불알을 매만지며 물었다.

??으..응....좋...아.....엄마..도 좋아 하고...??

동생의 불알을 쓰다듬어주는 나의 손을 감싸쥐며 동생이 어렵게 말을 이었다..

??엄마...랑...같이 있..다고...내 생각...안 하는거...아...아니지?...흐흥.........아..??

동생의 손가락이 활짝 벌어진 보짓구멍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끼며 다시 말을 이었다..

??그...그..럼....내가...이..이걸 어떻게 잊어...우..리 누나 보지를....??

동생의 기둥끝이 벌어진 보지구멍을 천천히 밀고 들어오며 속삭였다.

??아~~~너무 좋..아....아 흑....??

동생의 자지가 구멍 깊숙히 들어오자 난 엉덩이를 동생의 아랫배쪽으로 들이밀며 신음을 터뜨렸다.

예전과는 다르게 너무도 금방 달아오르는 듯한 동생의 거친 몸짓이 이어졌고, 오늘 만은 평범한 오누이의 관계로 돌아가 있으려는 나의 다짐은 너무도 쉽게 무너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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