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음 제5장
도화도, 햇빛이 맑고 아름다우며 산뜻한 아침.
곽정은 변함없이 이른 아침에 일찍 일어나 무공을 연마하기 시작했다. 소홍과 소취가 방에 들어가 정리하다가, 침대 휘장이 드리워져 있고, 침대에는 아름다운 여인이 아직도 깊이 잠들어 있는 것을 보고 두 사람은 서로 보고 웃으며 조용히 방을 나왔다. 그녀들은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었다. 드리워진 휘장 안에 한 사람도 없다. 그녀의 여주인이 이 침대 위에 있지 않은 것이다.
가진악의 거처, 청소하는 사람도 없었다. 왜냐하면 대사부의 성깔이 괴이하기 때문에, 그가 방 안에 있을 때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방해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가 없을 때에만 청소하러 갔다. 그래서 매일 아침에 이곳은 아주 조용했다.
햇빛이 침실을 비추니, 커다란 침대 위에 그런대로 튼튼하지만 좀 흐물흐물한 남자의 몸뚱이가 발가벗은 채 얼굴을 위쪽으로 올려다보고 누워 있는데, 이미 수그러든 자지이지만 여전히 놀랄 만한 길이를 자랑하면서 사타구니에 축 늘어져 있었다. 추악하게 생긴 얼굴은는 편안하고 만족한 빛을 띠고 있었는데, 그의 옆에는 완전무결하게 아름다운 여인의 알몸이 착 달라붙어 있었다. 뽀얀 피부는 심지어 푸르스름한 혈관이 보일 정도였고, 매끄럽고 부드러우며 탄력이 풍부하여 그 젊은 활력을 드러내고 있으며, 여인의 몸매 곡선은 치명적으로 매혹적이었다.
이들은 바로 어젯밤 미친 듯이 씹을 하고 잠이 든 가진악과 황용이었다. 황용으로 말할 것 같으면, 현재 가진악의 방 안에서 밤을 보내는 횟수가 자기의 남편 곽정과 함께하는 것보다 훨씬 많았다.
깊이 잠들었던 가진악이 돌연 몸을 떨면서 벌떡 일어나 앉는 것이 마치 악몽을 꾸다가 깨어난 것 같았다. 옆에 있는 황용을 더듬어 찾아, 그녀의 매끄럽고 부드럽고 완전무결하게 아름다운 몸 위를 한바탕 쓰다듬고는 아쉬워하며 손을 거두었다. 그런 후 기운이 쭉 빠진 모습으로 침대 가에 앉아서 꿈쩍도 하지 않았다.
황용은 이미 깨어 있었다. 대사부의 커다란 손이 자기의 온몸을 쓰다듬는 것을 느끼고 그녀는 여느 날처럼 일찍 일어났다. 대사부가 또다시 굶주린 듯이 자기의 몸에 달려들어 짐승 같은 욕정을 발산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은 자기 몸을 한바탕 쓰다듬기만 하고 뜻밖에도 그 다음의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황용은 이상하게 생각하고, 앞을 바라보니, 대사부가 자기를 등지고 침대 가에 앉아 있는 것이었다. 이에 몸을 일으켰다. 만약 가진악이 맹인이 아니고, 그가 고개를 돌려 황용의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면, 그는 절대로 이 이른 아침의 나른한 유혹을 거부할 도리가 없었을 것이다.
부드럽고 탄력이 풍부한 두 개의 젖통이 등 뒤에서 단단히 붙어 매혹적인 여인의 몸 내음이 코를 파고들고, 여인의 둥그렇고 매끄러우며 날씬한 두 팔이 살며시 남자의 목을 껴안고 매혹적인 뺨이 따스하게 남자의 귓가에 닿으며 뜨거운 숨을 토하는 앵두 같은 입술이 나른한 목소리로 애교스럽게 낮은 신음을 터뜨렸다.
“대사부, 이렇게 일찍 깨었어?”
가진악이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사타구니의 자지가 단번에 비할 수 없이 단단하게 발기하였다. 하룻밤을 자고 나니, 그것이 또다시 활력이 가득해진 것이었다. 그는 이 완전무결하게 아름다운 몸뚱이를 당장 올라타고 한껏 짓밟아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하지만 그는 뜻밖에도 참아내는 것이었다.
“용아야…… 네가 가서 정아를 불려 와라. 사부가 너희들에게 할 말이 있다.”
가진악이 냉정하게 말했다.
황용은 잠시 멍해졌다. 방금 전 노기등등하게 발기한 자지가 뜻밖에도 서서히 힘을 잃고 흐물흐물해지고 있었다. 그녀는 믿을 수가 없었다. 놀랍게도 남자가 자기 품에 달려들어 껴안는 여인의 유혹을 떨쳐버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대사부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황용은 결국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
매우 난처하여 침대와 주변 바닥에서 어젯밤 대사부와 어지럽게 벗어 던진 옷을 주워 들고 서러운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황용은 극도의 모욕을 느꼈다.
눈물을 닦고, 황용은 옷을 입고 나서 가진악을 바라보았다. 그는 여전히 냉정한 자세로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황용은 존재하지도 않는 것 같았다. 황용은 고운 이로 붉은 입술을 깨물고 수치스럽고 분하여 발을 구르며 몸을 돌려 그곳을 떠났다.
황용이 멀리 간 것을 들어 알고, 가진악는 비로소 깊은 숨을 토해냈다. 온몸을 억지로 참느라고 부들부들 떨고, 무너지듯 침대 위에 쓰러졌다.
곽정과 황용이 가진악의 방에 들어섰을 때, 가진악은 이미 옷을 입고서 거실에 앉아 있었다. 곽정은 여전히 어지러운 침대를 보고 의혹의 눈으로 황용을 보았다. 황용은 서러워서 고개를 숙였다.
“대사부~”
곽정이 소리를 질렀다.
가진악이 깊은 생각에서 깨어났다.
“응, 정아로구나, 앉아라.”
곽정은 앉지 않았다.
“대사부, 어쩐 일이에요? 용아가……?”
그는 황용이 대사부를 시중들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의 말에 황용은 억울하고 불만스러워서 눈을 부라렸다.
가진악이 고개를 저었다.
“용아하고 상관없는 일이다. 용아는 아주 잘하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기분이 언짢았지만, 최근 며칠 동안, 나는 내 평생 최고의 쾌락과 기분 좋은 나날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황용은 얼굴이 붉히고 또다시 곽정을 째려보았다. 곽정은 쑥스러워서 머리를 긁적였다.
곽정과 황용이 자리에 앉자, 가진악이 또 말했다.
“정아야, 너 오늘이 무슨 날인지 기억하고 있니?”
곽정이 공손하게 말했다.
“여섯째 사부의 기일입니다.”
가진악이 고개를 끄덕였다.
“너는 과연 우리들의 훌륭한 제자로구나. 네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니.”
공허한 눈으로, 얼굴을 들었다.
“어젯밤 네 여섯째 사부가 꿈에 나타나서 나를 한바탕 호되게 꾸짖더구나. 나는 문득 내가 잘못을 저지르고 있음을 깨달았다.”
곽정과 황용은 두 사람 다 온 얼굴에 의혹이 가득했다.
가진악이 말했다.
“앞으로 용아를 보내 나를 시중들게 하지 말거라. 용아는 네 아내고, 나는 네 사부인데,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하늘이 용납하기 어려운 것이다. 죽은 뒤에 네 여섯째 사부를 볼 면목이 없구나.”
곽정이 황급히 말했다.
“대사부,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스스로 원한 거예요. 여섯째 사부도 대사부를 탓하지 않을 것입니다.”
황용은 속으로 화가 났다.
‘애초에 별의별 궁리를 다하여 나를 꼬드겨 가지고 나를 좆물받이인 양 갖고 놀면서 내 몸은 네놈에게 실컷 농락당했는데, 이제 꿈 때문에 나를 속에서 버리려고 해? 흥, 이 아가씨께서 남자가 또 없을 줄 알아? 네놈은 날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걸 모르지? 네놈에 얼마나 오래 갈는지 두고 보마.’
그러나 입으로는 여전히 이렇게 말했다.
“그래요, 대사부, 내가 스스로 원한 거예요. 대사부는 기분 좋게 즐기기만 하면 돼요. 그래야 정 가가가 안심할 수 있어요. 여섯째 사부도 대사부를 탓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나 가진악은 뜻밖에도 단호하게 거절하였다. 곽정과 황용이 어떻게 달래도 되지 않았다. 황용이 곽정의 옷소매를 끌어당겨서 그에게 우선 동의하고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는 뜻을 보였다.
가진악의 방을 떠나서, 곽정이 말했다.
“용아, 당신은 이걸 어떡하면 좋겠어?”
황용은 화를 내기도 하고 웃기도 하였다
.
“바보 가가, 당신이 이렇게 대범하니, 항상 자기 아내를 다른 남자에게 가서 시중들라고 보낼 생각을 하는 거예요. 대사부가 지금은 하려고 하지 않으니, 당신이 그를 다그치면 그는 하려고 하지 않을 거예요. 며칠 기다렸다가 다시 얘기해요. 때가 되면 그가 참을 수 없게 되면, 내가 자연스럽게 수단을 쓰면 그는 절대 거부하지 못할 거예요.”
곽정이 웃으며 말했다.
“대사부가 아니라면, 내가 마지못해 나의 사랑하는 용아를 다른 남자와 만나게 하겠어? 대사부는 나에게 베푼 은혜가 태산 같으니, 다시 태어나신 부모 같은 분이야. 용아, 이 며칠 동안 참으로 당신을 어렵게 만들었어. 나도 여인의 정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 그리고 당신이 나를 위해서 놀랍게도 자기의 몸을 바쳐 대사부를 모시겠다고 해 주니, 나는 참으로 어떻게 해야 당신에게 보답할지 모르겠어.”
황용은 하릴없이 곽정의 뺨을 쓰다듬으며, 속으로 말했다.
‘바보 가가야, 용아의 몸은 일찍부터 당신을 아주 많이 배반했어. 당신이 만약 나하고 그 많은 남자들 사이에 일어난 관계를 알게 되어도 당신이 여전히 나를 사랑해 줄까?’
마음속으로 자기의 방탕한 생활을 결코 곽정이 알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단단히 결심하고, 입으로는 이렇게 말했다.
“바보 가가, 당신이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기만 한다면, 나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 각오가 되어 있어요.”
곽정은 감동하여 사랑하는 아내를 껴안고 큰 성큼성큼 바쁘게 침실로 돌아갔다. 그는 자기의 아내를 아주 실컷 사랑해 줄 작정이었다.
대사부는 과연 다시는 주동적으로 황용을 찾지 않고, 무공 연마에 몰두하였다. 그리고 어린 곽부하고 열심히 놀아 주었다. 그래서 황용은 무척 심심해졌다. 노유각은 아마도 돌아오려면 아직도 한 달이 남았다. 그리고 조대어는 물과 인연이 있어야만 나타날 것이다. 그녀는 자기가 자라온 것을 본 조 아저씨에게 스스로 정조를 바친 것을 생각하고 자기의 충동적인 행위가 후회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조 아저씨는 아직 정말로 밑천이 있었다. 그녀의 눈앞에는 자기도 모르게 조대어가 발가벗고 자기의 몸에 올라타고 격정적으로 좆물을 싸는 모습이 떠올라서, 황용은 한동안 얼굴이 벌게지고 심장이 쿵쿵 뛰어서, 속으로 자기가 또 발정했다고 자책하였다.
누구누구가 오려고 한다고 하인이 와서 보고하였다. 조대어가 뵙기를 청한다는 것이었다.
조대어은 어부로서, 도화도에 물건을 실어 나르거나 혹은 손임을 태워다 주지만, 이전에는 주동적으로 찾아오지는 않았었다.
곽정과 황용이 객청에 가보니, 조대어는 여전히 어부 차림을 하고 있었다. 바짓가랑이를 걷어 올리고 가슴팍을 드러내고 있었다. 일 년 내내 고기를 잡기 때문에 바람을 맞고 햇볕에 그을려서 피부가 시커멓고 거칠었으며, 얼굴은 주름투성이였다. 황용은 사실 믿을 수가 없었다. 자기가 그날 뜻밖에도 주동적으로 그를 꼬셔서 그로 하여금 실컷 자기의 몸을 가지고 놀게 해 주었는데, 지금 그를 보노라니, 황용은 참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했다.
조대어는 감히 황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그저 몰래 훔쳐보았는데, 그녀가 자기를 무시하는 것을 보고, 속으로 적이 실망하고, 이번에 그들에게 아들의 혼례에 참석해 달라고 청하러 온 것을 좀 후회하였다.
과연, 황용은 아주 직접적으로 거절하였다. 그런데 곽정은 한마디로 승낙하고서 황용에게 뭍에 나가서 충분히 기분 전환을 하라고 권하였다. 황용은 남편을 바라보다가 또 조대어를 바라보고 생각했다.
‘바보 가가, 당신은 또 자기 아내를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기라고 떠미는군요.’
그리고 또 생각했다.
‘가서 구경한다고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만약 즐겁고 흥겨우면 또 자극을 받아도 괜찮아. 어차피 최근 좀 씹에 굶주렸어. 그리고 또 그에게 정조를 잃는다고 할 수는 없는 거잖아.’
이에 고개를 끄덕여 승낙했다.
조대어는 신이 나서 달려갔다. 비록 마음이 불안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남쪽 지방의 혼례는 오후에 시작하여 저녁이 될 때까지 줄곧 몹시 시끌벅적하다. 황용이 예상한 대로 곽정은 확실히 이런 모임에 참가하지 않고 도화도에 남았다. 그래서 황용 혼자만 왔다.
황용은 비록 열여덟 살밖에 안 됐지만, 그녀의 지위는 도화도 도주의 딸임을 이 일대의 해역이 모두 황약사의 관할 구역인 까닭에 모두들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조대어는 도화도에 와서 도주의 딸이 아들의 혼례에 참석해 줄 것을 청했던 것인데, 그것은 막대한 영광이었다.
조대어는 출혈이 크긴 했다. 극단, 곡예사, 마술사를 청하고, 한 동네 어민들 모두가 왔을 뿐 아니라, 인근 어촌까지도 모두 초정해 오게 했기 때문에 110여 명이 왔고, 혼인 잔칫상이 수십 개였다.
한 쌍의 신랑신부가 당연히 주인공이었다. 그런데 황용이 더욱 뭇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것이니, 그녀의 신분 때문만이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그녀가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이었다. 이 지역의 어민들이 평소에 어찌 이와 같이 아름답고 청순한 협녀를 볼 수 있겠는가. 개개인이 서로 다투어 술잔을 올렸다.
운 좋게 황용의 옆에 앉은 큰 무리의 어민들의 아내들은 하나하나의 성정이 명랑하고 대범해서, 황용을 도와 술을 막아주고 곤경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다. 이리하여 황용은 거의 한 근 넘게 술을 마셨다. 그녀는 이 소박한 어민들의 열성에 감화되어 금세 즐거운 분위기에 녹아들었다.
술에 취하여 눈이 몽롱해질 즈음, 그녀는 욕정이 가득한 한 쌍의 눈을 보았다. 그것은 조대어의 뜨거운 눈빛이었다. 술에 취한 황용은 매우 흥분해 있었는데, 조대어의 열정을 대하자, 그녀가 뜻밖에 어여쁜 웃음을 웃고 고운 눈썹을 살짝 치켜 올리니, 너무나 자극적인지라, 조대어는 얼굴이 벌게지고 심장이 쿵쿵거려 참을 수가 없었다.
혼인 잔치가 끝나고 밤이 깊어지니 손님들은 속속 떠나갔다. 황용은 혼자 남아 밤을 지내게 됐다. 객방은 아주 편안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아주 큰 온돌방에 요와 이불은 모두 새것이었다. 술에 곤드레만드레 취한 황용은 아주 편안하게 누웠지만 머리가 어질어질한 것이 아주 재미있게 느껴졌다. 아닌 게 아니라 그녀는 아주 재미있었다.
생선 비린내가 방으로 들어오는 사람을 따라 들어와서 황용의 코를 파고들었다. 눈을 감고 있는 그녀는 들어온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입가를 살짝 올리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조대어는 조심조심 침대 앞으로 걸어갔다. 달빛이 비쳐들어 침대 위의 아름다운 여인을 볼 수 있었다. 얇은 이불 밑, 자그마한 젖 가리개를 차고, 속바지를 입고 있는 황용은 청순하고도 평안해 보였다.
얇은 이불을 젖히니, 정교한 곡선이 도무지 몸에 꼭 붙은 옷으로는 감춰지지 않았다.
조대어는 자기의 옷을 홀딱 벗어 버리고 침대 위로 올라갔다. 그는 이미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황용의 몸 위에 올라탔다.
황용은 가볍게 저항하였으나, 마치 남자의 침범을 감당할 도리가 없었다. 실제로는 무공이 뛰어난 그녀는 단지 둘째손가락 하나만 가지고도 몸 위의 남자를 무수히 죽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저 저항하는 척만 했을 뿐이었다.
조대어는 게걸스럽게 황용의 뺨과 뽀얀 목에 입맞춤을 하고 커다란 손으로 그녀의 몸에 걸친 옷을 벗겨 내었다.
“계집애야~ 너무 향기롭구나, 조 아저씨는 네년이 보고 싶어 죽을 뻔했다. 네년은 얼른 다시 조 아저씨에게 한 번 보지를 벌려 다오. 내가 반드시 네년을 만족시켜 주마. 정말 부드럽구나.”
커다란 손으로 황용의 탱탱하고 불룩한 젖통을 움켜잡고 힘껏 짓이기고 주물러 댔다.
황용은 여리게 숨을 할딱이며 낮은 소리로 신음을 내었다.
“안 돼~ 조 아저씨~ 멈춰~ 아아…… 좀 살살 해~ 하아~ 으응…… 우린 하면 안 돼~ 아아~ 내 젖꼭지를 깨물지 마…… 아아…… 기분 좋아…… 좀 살살 해…… 으응……”
앵두 같은 입술은 조대어의 게걸스러운 커다란 입에 덮여 마음껏 입맞춤을 하고, 완전무결한 몸뚱이는 이미 발가벗겨진 채 남자의 알몸과 한데 뒤엉켰다. 새하얗고 부드러운 피부가 남자의 시커멓고 거친 몸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다시 한 번 이와 같이 완전무결하게 아름다운 여인의 몸을 껴안은 조대어는 게걸스럽고 거칠고 난폭하게 애무하고 짓이기고 주물러 대어, 마치 몸 아래에 깔린 황용을 비벼서 부숴버리고 짓이겨서 터뜨리고 움켜잡아 찢어버리려고 하는 것 같았다……
“아아……”
음탕한 신음이 황용의 작은 입에서 터져 나와 간드러지게 울려 퍼졌다. 그것은 조대어의 굵고 커다란 자지가 그녀의 연하고 부드러운 보지구멍을 수없이 쑤셔대며 자궁구멍을 쿵쿵 찧어대기 때문에 황용이 기분 좋아서 음탕하게 부르짖는 것이었다.
이어서, 조대어가 탄탄한 복근과 굳센 엉덩이를 이용하여 강력한 하체를 함께 움직여서 커다란 좆을 황용의 보지구멍에 대고 미친 듯이 짓찧어 댔다. 몸뚱이가 격렬하게 부딪치는 소리가 방 사이를 뚫고 나가 방 밖에서 뚜렷하게 들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때 방 밖에는 한 사람이 서 있었는데, 문틈으로 방 안의 격렬한 씹 싸움을 훔쳐보고 있었다.
조소어(趙小魚)는 오후 내내 고생하고 마침내 손님들을 보내고 나서 신방으로 들어가서, 잠시도 기다리지 않고 새 신부인 마누라를 발가벗기고, 침대 위에 눕혀 놓고 처녀 보지를 뚫어주었다.
조소어의 사랑하는 아내 취련(翠蓮)은 인근의 어촌에서 미녀에 속했다. 게다가 한 쌍의 젖통은 비할 데 없이 크고 엉덩이는 풍만해서 틀림없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었다. 그러나 조소어의 머릿속에는 줄곧 다른 여인의 형상만 맴돌았으니, 그것은 바로 황용이었다.
어려서부터 함께 놀았는데, 이제 몸매가 늘씬한 미녀가 되었고, 또한 소문에 의하면 무공이 고강하며 의외로 무슨 방주라고 하니, 자기의 아내가 비록 아름답지만, 황용과 비교하면 보통 여인네를 선녀와 비교하는 것과 같았다.
마음속으로 황용을 생각하면서 취련과 씹을 하는데, 갈수록 거칠어지니, 곧장 처음으로 여인이 된 취련을 씹질해 주어서 계속 절정에 오르게 만드니, 기절해 버렸다.
사랑하는 아내를 껴안고 자다가 한밤중에 오줌이 마려워서 잠이 깬 조소어는 방을 나와서 소변을 보고, 돌아가려고 하는데, 황용의 방 안에서 들려오는, 혼을 앗아가는 듯한 신음소리를 들었다.
갑자기 확 졸음이 달아난 조소어는 속으로 생각했다. 설마 곽 소협이 몰래 와서 아내 황용과 씹을 하고 있는 건가? 서둘러 소리를 죽이고 훔쳐보니, 자기의 아버지가 황용의 늘씬한 두 다리를 메고 굵고 커다란 자지를 그녀의 보지구멍에 무지막지하게 쑤셔 박으면서, 비록 취련처럼 크지는 않지만 더욱 탱탱하고 풍만한 젖통을 부친이 마음껏 갖고 노는 것이었다.
두 사람의 격정적인 씹질을 보니, 아버지 조대어가 멋대로 유린하고, 젊은 부인 황용이 순종적으로 호응하고 있었다. 조소어는 그야말로 자기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곧 이어 아버지가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황용의 보지 속에 좆물을 싸고 황용이 절정에 오른 듯 음탕한 신음을 터뜨리고 몸을 부들부들 떨고 난 뒤, 두 사람은 나른한 몸을 서로 껴안고서 깊은 입맞춤을 하고 시시덕거렸다. 조소어는 비로소 믿었다. 자기의 아버지가 정말로 황용과 씹을 했다는 것을.
아버지가 음탕하게 웃으면서 침대 머리맡에 다가서서 황용의 머리를 사타구니에 대고 누르니, 황용이 아주 약간 저항하다가 순종적으로 혀를 내밀어 축 늘어진 자지를 핥아주니 자지가 신속하게 커다랗게 팽창하였다. 황용이 낮은 소리로 신음을 터뜨렸다.
“너무 커~”
그런 후 거대한 좆 대가리를 입속에 담뿍 물어들이고 익숙하게 위아래로 머리를 주억거리니, 자지가 순조롭게 입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였다. 기분이 좋아진 조대어는 연신 음탕하게 웃었다. 조소어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물을 밀고 들어갔다.
황용은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발견하자마자, 입속에서 자지를 뱉어내려고 하였다. 그러나 머리가 단번에 조대어에 의해 눌려져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조소어는 방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바지를 홀딱 벗어버리고 잔뜩 성을 내며 팽창한 좆을 곧추 세우고 침대 위로 뛰어 올라가서 황용의 치켜 올라간 둥그런 엉덩이를 붙잡아 놓고 속으로 찬탄하며 커다란 좆을 즉시 힘껏 쑤셔 박으니, 여전히 흠뻑 젖어 있는 보지구멍이었다.
황용은 조대어의 자지를 입에 물고 목구멍에서 끙 하는 신음을 터뜨렸다. 조소어의 좆은 조대어의 것에 비해서 꽤 크고 가진악의 거대한 좆에 버금가서, 단번에 황용의 자궁 속까지 뚫고 들어간 것 같았다.
“또 한 쌍의 부자에게 합동 씹을 당하네.”
황용은 창피하고 분한 생각이 들어 끝내 눈물을 줄줄 흘렸다. 그러나 강렬한 쾌감이 그녀로 하여금 도리 없이 감격하게 만드니, 조씨 부자의 중간에 끼여 한바탕 맹렬하게 씹을 하는 것이었다.
조대어가 황용의 입속에 대량의 좆물을 싸니, 목구멍으로 다 넘어가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황용의 입가로 흘러나왔다. 자지의 속박에서 풀려나자, 황용의 입에서 음탕하고 혼을 앗아갈 한 소리가 재차 터져 나왔다.
조대어는 피로하여 한 옆에 기대고서 아들 조소어가 황용의 몸 위에 올라타고 씹질을 즐기고 있는 것을 기분 좋게 감상하였다.
조소어는 이미 황용의 몸을 정면으로 뒤집어서 천장을 보고 눕혀 놓고 두 다리를 활짝 벌려서 그의 허리에 끼우고는 두 팔은 매혹적으로 그의 어깨에 걸치게 하니, 황용이 고운 눈썹을 살짝 찡그리고 아픈 듯하면서도 기분 좋은 표정으로, 입가에 남자의 좆물이 묻어 있는 채, 혼을 앗아가는 듯하고 극도로 흥분한 듯한 신음을 음탕하게 터뜨리며 거의 좆 박음질에 호응하며 즐기는 것이었다.
자기의 좆을 보고 황용의 보지구멍 속에 힘차고 빠르게 제멋대로 짓찧어 대면서, 조소어는 한없는 기쁨이 터질 듯하였다. 꿈에나 생각했던 일이 마침내 사실이 되었다. 어렸을 때 함께 놀았는데 지금은 늘씬한 자태의 협녀인 황용이 뜻밖에도 발가벗은 채 자기의 몸 아래 깔려 음탕하게 신음을 터뜨리고 자기의 좆 박음질에 보조를 맞추며 씹을 즐기고 있으니, 그는 꿈이든 현실이든 상관하지 않았다. 그는 오늘 마음껏 무한한 동물적 욕정을 발산할 것이었다.
세 사람이 침대 위에서 격렬한 욕정을 사방으로 발산하고 있을 때, 문가에서 여인의 놀라는 소리가 들려 왔다.
이때는 조대어가 한창 황용의 보지구멍에 좆을 쑤셔대고 있었고, 황용의 작은 입은 조소어의 자지를 부드럽게 물고 빨아 대고 있었다. 세 사람이 동시에 문가를 바라보니, 조소어의 신혼 아내이자 조대어의 며느리인 취련이었다.
취련은 입을 가리고 눈앞에 보이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자기의 신혼 남편이 자기의 시아버지와 함께 놀랍게도 혼례의 귀빈으로 초청한 도화도 도주님의 딸 황용과 침대 위에서 음란하게 씹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조소어의 반응이 아주 빨랐다. 성큼성큼 문가로 가서 취련을 붙잡고 방 안으로 끌어들이고 나서 문을 꽉 닫았다.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지껄이긴. 만약 남에게 알려지면, 우리 온 가족과 너희 온 가족이 몽땅 죽게 돼. 용 누이는 외인이 아니야. 너는 이미 우리 집안에 시집왔으니까 이 집안에 왔으면 이 집안 풍속을 따라야 하는 거야. 가, 가서 네 시아버지에게 봉사해.”
조대어는 놀라면서 또한 기뻤다. 떠밀려온 취련을 껴안고서 황용의 보지에서 자지를 뽑아내고, 취련의 바지를 벗겨 내리니, 반들반들하고 커다란 엉덩이가 드러났다. 그녀를 침대 가에 엎드리게 하고 힘을 내서 자기 며느리의 보지를 점령하였다.
취련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가 자기의 시아버지에게 보지를 따먹히고, 남편 조소어는 황용의 보지구멍에 재차 좆을 쑤셔 대었다. 부자 두 사람이 침대 위에서 각자 솜씨를 발휘하니, 두 여자는 씹질 희롱을 당하여 무수히 씹물을 싸고 연신 절정에 올라 여러 번 기절할 뻔했다.
이날 밤은 음란의 밤이었다. 이 어부의 작은 집 안에서는 매우 뛰어난 음란한 연극이 펼쳐졌다.
그 이튿날 한낮, 조씨네 집 거실 안에서는 커다란 침대 위에 네 사람이 누워 있었다. 두 명의 남자와 두 명의 여자였다.
조대어는 발가벗은 알몸으로 한 손으로 며느리 취련을 껴안고서 그녀의 젖통을 주무르고, 다른 한 손으로는 황용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조소어는 황용의 몸을 껴안고서, 네 사람 모두 만족하여 깊은 잠을 잤다. 어젯밤을 꼴딱 새우면서 내내 씹을 했던 것이다.
아무래도 무공을 연마한 황용이 먼저 깨어났다. 조소어를 밀어내고 일어나 앉으니, 나머지 세 사람도 잇따라 깨어났다.
네 사람은 다소 쑥스러웠다. 조대어는 침대 가에 앉아서 머리를 긁적이고 있고, 조소어는 고개를 숙이고 침대 머리맡에 기대어 있으며, 취련은 몸을 웅크리고 침대 위에 쪼그리고 앉아 낮은 소리로 울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는데, 그래도 황용은 침대 바닥을 치고서 일어섰다.
발가벗은 완전무결한 몸으로, 두 손을 허리에 대고서 세 사람을 바라보고는, 예쁘게 웃으며 말했다.
“어젯밤엔 하나하나가 씩씩하고 활력이 넘쳤었고, 전혀 신경 쓰지 않았는데, 어째서 지금은 모두 걱정하고 있는 거야? 취련 동생, 어젯밤에 너는 나중에 와서 앞을 다투어 가며 그들 부자와 함께 너를 즐기게 해 놓고 지금은 왜 울고 있는 거야? 모두 어른이니까, 이왕 이렇게 된 거, 사실로 받아들여. 당신들 모두 이런 느낌을 좋아하잖아?”
조대어가 먼저 고개를 끄덕였고, 조소어도 고개를 끄덕였다. 취련은 훌쩍거리면서 수줍어하면 말없이 인정했다.
황용은 자기의 젖통을 쓰다듬으면서,
“나도 아주 좋아해. 그러니까 아무것도 난처해할 것 없어. 이미 모두 다 인정했으니까, 앞으로는 불안해하지 말고, 본능대로 하면 돼.”
세 사람은 서로서로 바라보았다. 황용이 조대어를 보고 매혹적으로 웃으며 말했다.
“조 아저씨, 어젯밤에 당신은 내가 만족스러웠다고 할 수 있어? 나는 지금 또 하고 싶은데, 당신은 어쩔 거야?”
조대어가 황용의 매우 음탕한 모습을 보고 어찌 더 생각할 게 있겠는가. 커다란 좆은 일찌감치 충분한 준비를 마친 듯이 단단하게 발기해 있었으니, 황용을 품안에 끌어당겼다.
“이년이 어젯밤에 씹해 주자마자 곧바로 살려달라고 했는데, 지금 또 발정했구나? 조 아저씨가 다시 네년에게 하늘이 뒤집어지도록 씹을 해 주마.”
말을 하고서, 황용의 허벅지를 벌리고, 커다란 좆을 재차 그녀의 보지구멍에 푹 쑤셔 박고서 필사적인 좆질 공격을 시작했다.
두 사람이 하는 짓거리를 보고, 취련이 수줍어하며 조소어에게 말했다.
“여보~ 나도 하고 싶어.”
조소어는 그녀의 반응을 기다리지도 않고 범처럼 달려들어 사랑하는 아내를 넘어뜨리고 미친 듯이 좆을 박아 댔다.
음탕하고 난잡한 짓거리가 다시 벌어졌다.
황용은 작은 어촌에서 이틀을 머물렀다. 이틀째 되는 날, 네 사람은 방법을 바꿔 가며 즐겼다. 마음껏 원시적 욕정을 발산하고, 황용이 도화도로 돌아가자, 조씨네 가족은 이때부터 부자가 한 아내를 공유하여 즐기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