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7화 〉7편. (7/101)



〈 7화 〉7편.

오난휘는 방을 나갔다. 부인의 시체 앞에서 망연자실해진 박테리 촌장, 그리고 촌장을 따라 들어왔다가 예상 밖의 사태에 굳어버린 마을 사내들을 남겨두고서.

…….
…….
…….

오난휘가 새롭게 잡은 방은 원래 방의 맞은편 방이었다. 그곳의 구조가 원래 방과 제일 비슷하고 편의 시설도  갖춰져 있었다.


기분을 잡친 오난휘는 딸을 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하여 기분도 전환하고, 섹딸권을 위해 신체를 더욱 단련하는 효과까지 얻었다.

기울어지던 해가 지평선 너머로 넘어갔다. 완연한 어둠이 찾아왔다. 오난휘는 방의 조명 장치에 불을 붙였다. 너무 밝지 않은 불빛이 은은하게 퍼졌다. 섹스를 위해 좋은 분위기였다.


그때 노크가 들렸다. 오난휘는 딸을 치던손놀림을 멈추지 않고 너머를 향해 말했다.

“들어 와.”

청년은 방심하지 않았다. 마을에 잠복한 워마갈리아 전투원이 또 있을지 몰랐다. 문을 열고서 허튼 짓을 하면 곧장 정액 산탄을 뿜어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촌장이 선별한 마을의 숫처녀였다. 오난휘는 부끄러워하며 방으로 들어오는 그녀를 샅샅이 살폈다. 잠자리 봉사를 명령받은 지라 아예 얇은 옷을 입고 있어서 몸매가 잘 드러났다.


조각 같은 몸매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살이 피둥피둥 찌지도않았다. 오히려 살짝살짝 보이는 곡선들이 인간적인 매력을 돋우었다. 젖가슴이나 엉덩이나 무난한 수준이었다. 얼굴도 저 정도면 예쁜 축에 들었다.

사실 촌장에게 숫처녀 징발을 지시한 뒤에도 오난휘는 걱정했었다. 너무 못생겨서 처녀를딸 기회가 없었던 년이 나타나지는 않을까, 하고. 그래서 쓸 데 없이 나이만 먹은 추녀가 처녀를 바친다며 나타난다면 당장 꺼지라고 할 작정이었다.


하지만 지금 방에 들어온 처녀는 나이도 많지 않았고 태도가 다소곳하여 마음에 들었다. 오난휘가 이미 옷을 벗고 음경을 발기시키고 있는 것을 보자, 처녀는 볼과 귀를 붉히며 부끄러워했다.  모습에 오난휘는 씨익 웃고선 물었다.


“이름은?”


“나, 나라이라라고 합니다, 영웅님.”

“그냥오난휘라고 불러.”

“아, 네, 난휘 님.”

“뭘 위해 왔는지는 촌장에게 들었겠지?”

“네, 난휘 님…….”

처녀가 공손히 몸을 숙였다. 그러면서 떨리는 입술을 움직여 말했다.

“부족한 몸이지만, 난휘 님을 위해 바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저희 모두는 마을을 구해주신 난휘 님께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부디 제 몸을 써서 난휘 님의 노고를 달래실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늦지 않았어. 싫으면 말해.”


“…….”

그렇게 말하면서도 오난휘는 해주지 않았다. 만약 싫다고 해도 마을에 아무런 위해를 가하지 않겠다는 종류의 약속은.


나라이라는 현명했다. 자신이 정말 거절한다면 어떤 후폭풍이 일어날지 직감한 모양이었다. 이미 여기에 오기 전부터 촌장에게 정신 교육을 많이 받았을 터였다. 나라이라가 여전히 공손한 태도로 말했다.

“이모두가 제가 원한 일이에요. 난휘 님을 위해서 뭐든지 하겠습니다.”

“좋아. 아주 좋아.”


오난휘는 나라이라에게 손짓했다.


“이리 와. 우선 입 쓰는 것부터 보자고.”


나라이라가 지시를 따르자, 오난휘는 기습적으로 그녀를 끌어당겨 키스했다. 깜짝 놀라 반사적으로 몸을 빼려한 나라이라였지만 이내 그녀의 역할을 떠올렸다. 나라이라는 오난휘의 혀가 자신의 입술과 입안을 휘젓는 것을 가만히 두었다.


쪽! 쪼옥! 쪽쪽!

오난휘는 나라이라에게 키스하며 그녀의 옷을 벗겼다. 얇은 옷은 벗기기 쉬웠다. 오난휘가 제공받았던 이 세계의 기본 복장들처럼 끈 몇 개만 풀면 천이 흘러내려 금세 알몸이 드러났다.


오난휘가 나라이라의 입술에서입을 뗐다. 침으로 이뤄진 실이 입술과 입술 사이에 이어졌다. 연한 불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났다.


오난휘가 나라이라에게 말했다.

“이봐. 나만 너무 움직이잖아. 좀 더 반응해보라고. 넌 봉사하기 위해 여기 왔지 봉사를 받으러 온  아니니까. 응?”


“죄, 죄송합니다, 난휘 님.”

“그럼 한 번 더.”


“흐읍!”


쪼옥! 쪽! 쪽! 쪽! 쪽!

이번에는 나라이라도 서툴게나마 혀를 놀렸다. 열심히 하는 그 모습을 감안해 오난휘는 더 이상 딴죽은 걸지 않았다.

청년이 생각했다.

‘하긴, 아랫도리만 숫처녀이고 다른 곳은 빨린 계집들보단 나을지 모르지.’

그런 계집이었다면 키스에 능숙했을 터였다. 하지만 나라이라의 태도로 보아 그녀는 섹스 경험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남자를 사귄 적도 없어 보였다.

나라이라 정도면  마을에서 건드려 보고 싶은 남자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 이 정도로 경험이 없다는 것은 나라이라의 집이 엄격한 분위기였던 모양이었다. 어찌됐든 오난휘로서는 순수한 처녀의 처음을 가져갈 수 있으니  된 일이었다.

오난휘는 나라이라에게 키스를 끝내고 그녀의 목덜미를 훑다가 쇄골로 내려왔다. 오난휘의 혀가 부드러운 살결을 타고 움직일 때마다 나라이라가 할딱이며 몸을 움찔거렸다.

“아, 아아, 앙…….”


청년은 나라이라의 짭짤한 땀 맛과, 비릿하면서도 특유의 풍취를 가진 땀 냄새를 즐겼다. 그리고 처녀의 곳곳을 애무하며 자극하다가 젖가슴을 주무르며 젖꼭지와 젖꽃판을 물고 빨았다.


쮸읍! 쯉! 쯉! 쪼옥~! 쪽쪽쪽!

“하아! 아! 아앗, 아, 아아!”


나라이라의 젖꼭지가 봉긋하게 솟아올랐다. 오난휘는 그것을  더 가지고 놀면서 젖꼭지와 젖꽃판 사이의 골에 이를 넣어 잘근잘근 씹었다.

오난휘가 다른 손을 나라이라의 허벅지 사이에 넣어 클리토리스와 음순을 희롱했다. 손가락 사이에서 치골에 난 털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냈다. 이내 애액이 촉촉하게 솟아났다.

때가 됐다고 판단한 오난휘가 나라이라의 젖가슴을 손잡이처럼 잡은 채 정상위로 처녀에게 삽입했다. 오난휘에겐 중요한 순간이었다. 나라이라가 진짜 숫처녀인지 확인할 수 있었으니까.

꾸욱!

“아, 아악! 아파요, 난휘 님, 흐, 흐읏!”

나라이라의 소음순을 귀두로비집어 열고 질 구멍에 굵은 음경을 박아 넣자, 나라이라는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다. 나라이라의 질 주름은 빡빡했다.  감각을 느끼고서 오난휘는 만족했다. 나라이라는 정말로 섹스 경험이 없는 숫처녀였던 것이다.

오난휘가 나라이라에게 속삭였다.

“걱정 말고감각에 집중해. 아픔은 모두 쾌락이 될 테니까. 이제 곧.”


“흣, 흐읏, 응, 으으응!”

퍽! 퍽! 퍽! 퍽!

나라이라에게 삽입한 채 오난휘가 허리를 움직였다. 그의 뜨거운 음경이 나라이라의 질 주름을 훑으며 처녀의 아랫도리 속을 휘저었다.

쮸압-!


그리고 나라이라의 처녀막이 범해졌다. 질에 형성되어 있던  구멍 있고 얇은 막은, 오난휘의 굳건한 귀두가 치받자 단숨에 형태가 무너졌다. 피가 되어 흘러내렸다.


질꺽! 질꺽! 질꺽! 질꺽!


나라이라의 처녀성을 거둔 뒤에도 오난휘는 삽입을 이어나갔다. 귀두로 나라이라의 자궁 경부를 찌르며 그 외의 쾌락 지점들을 공략했다. 오난휘의 원래 세계에서는 G-스팟이라고 부르는 곳까지 잊지 않고 자극했다.


퍽퍽퍽퍽퍽퍽퍽퍽퍽!!!


“아! 아아! 하앙! 흣! 으응, 응! 하아아앙!!!♥♥♥”

오난휘의 말이 맞았다. 나라이라는 어느새 아픔을 잊고 섹스가 주는 쾌감에 취했다. 그녀는 몰랐었다. 섹스란 게 이렇게 좋은 것이었는지. 그녀는 섹스가 두려웠었다. 그런데 이제는 섹스에 중독되어 섹스가 없이는 살기 힘들지도 모를  같아 두려워졌다.

이윽고 오난휘가 뿜어냈다. 나라이라의 한 번도 범해지지 않은 깨끗한 자궁에, 농밀한 정액을 듬뿍.


푸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오난휘의 정액은 평범한 정액이 아니었다. 오난휘는 정자 하나하나를 통제할 수 있는 권능을 갖고 있었고, 오난휘의 정자들이 오난휘의 자궁을 자극하며,일반적으로는 쾌감을 느끼기 힘든 부위까지 쾌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오난휘의 정자들은 나라이라의 난자는 알아서 피해갔다. 오난휘는 나라이라를 임신시키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중한 자기 유전자를 아무에게나 제공하는  질색이었다.


나라이라가 울며 할딱거렸다.

“나, 난휘 님, 이상해요, 저,이상해져요……!”

그녀의 클리토리스와 젖꼭지가 더는 고개를  수 없을 만큼 피가 몰려 발딱발딱 솟아 있었다. 오난휘는 연달아 사정하며 나라이라의 젖꼭지를 빨고 깨물었다. 그러면서 처녀에게 속삭였다.


“아아, 그것이 오르가즘이란 것이다. 한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지. 그냥 몸을 맡기고 즐겨.”


“하앙! 앙!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계속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