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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화 〉2편. (2/101)



〈 2화 〉2편.

오난휘는 가면 신이 줬던 커다란 알의 구멍에 음경을 박고 허리를 흔들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기분이 좋았다. 진짜 여자의 질 구멍에 삽입하는 느낌이었다. 구멍 속의 따뜻하고 오밀조밀한 주름이 오난휘의 곧고 우람한 음경을 효과적으로 자극해 주었다.


푸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이내 사정감이  오난휘는 격렬히 정액을 뿜어냈다. 가면 신이 새롭게 마련해  그의 육체는 환상적이었다. 튼튼한 고환은 농밀한 정액을 대량으로 생산해 냈고, 알의 구멍에서 정액이 흘러넘칠 지경이었다.


“후…….”

오난휘는 만족감을 느끼며 릴렉스했다. 그리고 알에서 음경을 뽑아냈다.


드드드드드듯!

“……!”


잠시 후, 오난휘의 정액을 받은 알에서 반응이 있었다. 진동이 일어나더니  표면의 기묘한 색이 더욱 알록달록하게 빛났다. 오난휘는 신기해하며 알을 지켜보았다.

쩌적! 쩍! 쩌적!

알이 갈라지며 그 안에서 태어났다. 작은 피겨 정도 크기의수호 요정이, 알 껍질을 깨고 날개를 흔들며 날아올랐다.


수호 요정은 암컷이었고 10대 중후반인 여자아이처럼 보이는 몸매와 외모를 갖고 있었다. 살짝 귀엽게 솟은 젖가슴은 고운 재질의 의복으로 젖꼭지만 겨우 가리고 있었다. 아랫도리의경우엔 클리토리스와 음순, 질 구멍이 가려졌다.


하지만 오난휘는 확인할 수 있었다. 수호 요정의 아랫도리에 오난휘의 정액이 묻어 있는 모습을. 알 표면의 구멍은 수호 요정의 질 구멍에 연결되어 있었고, 그곳에 사정한 오난휘는 수호 요정의 자궁에 정액을 넣어준 셈이었던 것이다.

“하아~ 앙……♥ 주인님이 주신 것 맛있어요오오오♥♥♥”

작은 수호 요정은 요염하게 몸을 비틀며 행복해 했다. 귀여우면서도 섹시함을 동시에 가진, 신비한 분위기를 내는 계집이었다. 요정이 벌새의 것을 닮은 날개를 팔락팔락 움직이며 오난휘의 곁을 날아다녔다.

요정이 말했다.

“오난휘 님이시죠? 제 이름은 넬. 소나 넬이라고 불러주세요. 앞으로 오난휘 주인님께 몸과 마음을 바쳐 봉사하며, 주인님의 임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어요~!”

“소나 넬이라.”

오난휘는 요정의 이름을 발음해 봤다. 귀여운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눈썹을 찡그리며 물었다.

“근데 나, 내 이름을 말해준 적 없는 것 같은데?”

요정이 후훗, 하고 웃었다.

“제 정신은 신님과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주인님에 대한 거라면 뭐든지 알고 있답니다. 앞으로 주인님과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주인님을 도와드려야 할지도요.”

“흐음…….”


편리하면서도 껄끄럽다고 오난휘는 생각했다. 소나 넬은 결국 서포터이자 감시자인 셈이었다. 오난휘의 행동은 소나 넬을 통해서 그 가면을 쓴 신에게도 전달될 터였다.


‘전달되면 어때.’

오난휘는 코웃음 쳤다. 신이 이미 허락해줬다. 새로운 세계에서 마음껏 살아보라고. 그래서오난휘는 욕망에 충실하여 거리낌 없이 생활할 작정이었다. 더 이상 남의 눈치를 보며, 꼰대들이 멋대로 만든 문화에 억압당해 살다가 뒈지지는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후신계의 수련장에서 오난휘는 신이  권능을 갈고 닦았다. 그러면서 소나 넬이 제공한, 강림할 세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도 익혔다. 오난휘는 새로운 몸과 권능에 점점 더 적응해 갔다.


수련장에서 식사를 제공해 준 것은 소나 넬이었다. 소나 넬이 만들어 준 요리는 오난휘의 입맛에  맞았다. 그리고 수호 요정은 식욕뿐만이 아니라성욕 또한 해결해줬다.

쪽! 쪽! 쪽! 쪽! 쪼옥~! 쪽!


소나 넬의 펠라티오 실력이기가 막혔다. 그녀는 알몸이 되어 오난휘의 음경을 온몸으로 비벼 세우더니 작고 귀여운 입술을 놀려 민감한 귀두와 요도를 자극해주었다.

소나 넬의 펠라티오에 오난휘는 곧 흥건히 정액을 뿜어냈다. 수호 요정은 오난휘의 정액에 흠뻑 젖은 채 행복한 표정으로 정액을 핥아 마셨다. 그러면서 자기는 질 구멍이 작아 오난휘의 음경을 직접 삽입 받을 수 없는 것을 아쉬워했다.

어렸을 때 오난휘는 조금이나마 무술을 배운 적이 있었다. 부대에서도 병사들이 강제로 배워야 하는 총검술이 있었다. 사후신계의 수련장에서 오난휘는 그때의 경험과 신이 준 권능을 결합하여 자기만의 전투 기술을 만들어 보았다. 그리고  전투 기술에 이름을 붙였다.

“섹딸권.”

“섹딸권이요오?”

오난휘가 붙인 이름을듣고 소나 넬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런 수호 요정에게 오난휘는 태연히 설명했다.


“섹스하고 딸 치며 싸우는 권법이란 뜻이지.”


“너무 노골적인 이름 아닌가요?”


“가식적인 삶은 더 이상 안 살기로 결정했거든. 품위? 예의? 씨발, 개나 줘버려. 섹스하고 딸 치며 싸우니까 섹딸권! ……그런 의미에서 한 발 더 빼자. 너 혀 잘 쓰더라.”

“후훗, 주인님께서 원하신다면요. 언제든지~♥”

…….
…….
…….

몇 주가 지났을지 개월이 지났을지, 몇 년이 지났을지. 사후신계에서 느끼는 시간 감각은 독특했고, 오난휘는 수련장에 들어온 이후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알 수 없었다.


“흠흠.”


가면을 쓴 신이 수련장에 불쑥 나타난 것은, 오난휘가 혀끝으로 소나 넬의 아랫도리를 한창 핥던 순간이었다. 소나 넬은 오난휘에게 조그만 클리토리스를 자극 받으며 간지럽다고 꺄르륵 꺄르륵 웃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흥분하여 오난휘는 소나 넬이 흘린 애액의 시큼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앗, 신님!”

신을 발견하고 소나 넬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쳇.”

오난휘는 흥이 식은 표정으로 소나 넬의 아랫도리에서 혀를 뗐다. 그리고 혀끝에 묻은 수호 요정의 애액을 마저 빨아 삼켰다. 그걸 보며 가면을  신이 낮은 웃음을 흘렸다.

“유감일세. 내가 나타나서 방해가 된 겐가?”


“당신이랑 넬은 정신이 연결되어 있다며. 우리가 뭐하는지 알고 들어온 거 아니야? 가식은 때려치우라고. 난 그딴 거에 질린 사람이야.”

“뭘 하는지 알긴 했네. 그래도 자넬 만날 필요가 있었고, 그 시간을  늦추고 싶지 않았을 뿐일세.”

“그래서, 용건은?”

“강림할 때가 됐네.”

“……!”

“넬의 정신을 통해 자네의 수련을 지켜봤지. 그 정도면 충분하더군. 지금의 자네는 내 대리인인 신의 사도로서 충분히 제 역할을 다할  있을 걸세.”


“그거 잘 됐군.”

오난휘는 씨익 웃었다.


“여기 생활이 따분해지던 참이었어. 넬이 펠라티오를 잘 하긴 해도, 다른여자들 맛이 궁금하거든. 그런데 정말 괜찮았어, 당신? 나 지금 계집애들 따먹고 싶어서 발정 났는데. 당신이 조율하기를 원한다는 그 세계, 오히려 내가 망치는  아니고?”

“그건 걱정하지 말게. 이미 다 계산 범위니. 자네가 망치기 전에 이미 충분히 망가진 세계일세. 자네의 행위가 좋은 자극이 되겠지.”


“…….”


“소나 넬.”

“예, 신님!”


“내 사도를  부탁한다.”


“맡겨주세요!”


가면을 쓴 신이 손을 내저었다. 그러자 공간의 한쪽에 빛이 소용돌이치는 것 같은 원형 입구가 생겼다. 오난휘는 그것이 게임에서 자주 봤던 포탈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신이 오난휘에게 말했다.

“그럼 가게. 기회가 닿는다면 또 보지.”

“일이 잘 풀리면 주겠다는 포상이나 잊지 말라고. ……따라 와, 넬.”

“예, 주인님!”

오난휘가 소용돌이 저 너머로 몸을 옮겼다. 수호 요정 소나 넬이 날개를 팔락거리며 오난휘를 쫓았다. 소용돌이는 그들을 삼켰고, 지정된 구역의 인간계를 향해서 순식간에 이끌어 갔다.


쿠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웃---!!!

…….
…….
…….

오난휘와 소나 넬은 빛과 더불어 강림했다. 시야를 물들였던 빛이 사라지자, 오난휘는 자신들이 강림한 이곳이 유럽풍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지대의 숲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사후신계에서 미리 학습한 대로였다.  세계는 화약 대신 마법의 힘이 발달한 곳이었다. 그리고 오난휘의 원래 세계에선 신화 속에서나 나오는 생물들이 인간들과 어울려 살아가고 있었다.

날은 흐렸다. 하늘에 회색빛 짙은 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다.

쿠르릉!

그때, 커다란 소리가 오난휘에게 들렸다. 하지만 천둥소리가 아니었다. 마을을 포위한 자들의 공격 마법이 작렬하는 소리였다. 천둥을 닮은 소리가 터질 때마다 마을 안에서는 폭발이 일어났다.주민들의 울부짖음이 폭음에 섞여 흘러왔다.

“워마갈리아 공화국의 군대예요!”


언덕 아래의 광경을 보고 소나 넬이 오난휘에게 말했다.

“저 군대가 마을을 점령하려는 것 같아요오~!”


“흐음. 나도 보여.”

오난휘는 팔짱을 낀 채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강림한 직후부터 벌써 싸움인가? 섹스부터 하고 싶은데 이거 빡세구만. 아무튼 내가 따먹을 예쁜이들을 죽이려 든다면 워마갈리아든 음메꿀꿀이든 용서할  없지. 휘저으러 가보자고. 섹딸권,  실전이다!”


“넷, 주인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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