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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성호가 다급한 목소리가 되자 이제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는지 조금은 느긋한 말투로 대답을 하였다.
“그거야 김 성호씨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하하하.”
성호는 지금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을 하고 있는 놈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그런 협박에 넘어갈 사람도 아니었고 말이다.
성호는 언제든지 현아를 구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최대한 현아가 위험에 처하지 않게 하겠지만 말이다.
“내가 너무 착하게 있으니 이제는 별 거지 같은 놈들이 요상한 전화를 하고 지랄이네. 이 미친놈아 그런 협박을 하려면 다른 곳에 가서 하고 전화 끊는다.”
성호는 바로 전화를 끊고는 바로다른 곳으로 전화를 걸었다.
성호가 전화를 하는 곳은 바로 사우가 보내준 인물에게 하는 중이었다.
“예, 신의님.”
“내가 요즘 한국 여자와 만나고 있는 것을 알고 있겠지?”
“예, 알고 있습니다. 강 현아씨라고 들었습니다. 신의님.”
성호는 역시 이들은 자신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제재를 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도 이들이 필요할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에도 이들의 도움으로 놈들을 박살을 낸 경험이 있는 성호였기에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무력을 사용할 수 있어 한편으로는 도움이 되기에 그냥 두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이들이 아니라도 한국의 치우회에 연락을 하면 언제든지 그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치우회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이 일을 처리하려고 하는 중이었다.
“지금 일본의 아키라 제약 회사라는 곳의 인물에게 협박 전화가 왔는데 그곳에 대해 조사를 하고 강 현아를 철저하게 경호해라.
차 오민은 성호에게 협박을 하였다는 소리에 속으로 코웃음을 쳤다.
‘어떤 미친놈들이 감히 신의님과 같은 고수에게 그런 협박을 하였는지는 모르지만 너희는 이제 지옥을 구경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차 오민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성호의 지시에 대해 대답을 하였다.
“알겠습니다. 지금도 두명이 장거리에서 경호를 하고 있지만 바로 세명을 더 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의님.”
“좋아, 그리고 아키라에 대한 조사를 확실하게 하고 나에게 협박 전화를 한 놈이 누구인지를 파악해라. 나는 건드리지 않으면 몰라도 나에게 먼저 선전포고를 한 놈에게는 철저하게 그 답을 주는 사람이니 말이야.”
성호의 목소리가 차가워지자 차 오민은 몸이 절로 떨렸다.
성호가 전투를 할 때 얼마나 잔인하고 지독하게 상대를 박살내는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을 했기 때문에 상대가 앞으로 어찌 될지가 눈에 보였다.
“알겠습니다. 바로 정보를 모으겠습니다. 신의님.”
차 오민은 한국에 있는 동안은 성호의 지시에 철저하게 따르라는 지시를 받았기에 지금 성호의 지시는 자신에게 최고의 명령이었다.
성호는 통화를 마치고는 냉정한 눈빛을 하였다.
“어떤 놈인지는 모르지만 감히 나를 건드렸으니 그만한 댓가를 얻게 될 거야.”
성호의 얼굴에 차가운 빛을 돌면서 얼굴이 굳어지고 있었다.
이미 마음으로는 전투를 시작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성호는 운기를 하면서 점점 냉정하게 변해가고 있었는데 이는 성호가 가지고 있는 기운 때문이었는데 성호의 기운은 흥분을 하게 되면 자동으로 기운이 움직여 마음이 냉정하게 하도록 해주고 있어서였다.
성호의 지시로 차 오민은 그동안 한가한 생활을 접게 되었다.
“신의님의 지시이니 지금 당장 너희들 세명은 당장 가서 두명과 합류를 하여 강 현아의 경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일본의 아키라 제약회사에 대한 조사를 한다. 오늘 신의님을 협박한 놈이 있다고 하니 그놈이 누구인지를 알아내서 바로 보고를 해야 하니 빨리 움직이도록 해라.”
차 오민은 이제 팀장의 자리에 있어서 팀원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저번의 일로인해 차 오민에 움직일 수 있는 팀원이 열명이 되었는데 이들은 차 오민과 한국에 있는 동안 성호의 지시에 따르라는 명령을 받고 한국에 와 있었다.
“알겠습니다. 팀장님.”
이들이 빠르게 움직이게 되었고 나름 정보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지 아키라 제약에 대한 조사는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성호에게 전화를 건 인물에 대한 조사도 빠르게 진행이 되었고 바로 찾을 수가 있었다.
차 오민이 움직이니 아키라에 대한 정보를 바로 알아내게 되었다.
이들도 일본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었는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차 오민은 그런 정보를 보면서 입가에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이놈들이 미치지 않았는데 어떻게 신의님에게 협박을 할 생각을 하였을까?”
아키라 제약은 일본의 무인들이 개입이 된 것도 아닌데 감히 성호에게 협박을 하였다는 것이 차 오민이 보기에는 미친 것으로 보일 뿐이었다.
조사를 한 정보를 나름 정리를 하여 차 오민은 바로 성호에게 보고를 하였다.
“아키라 제약은 일본에 위치한 회사이며 사장의 야쿠자와 관련이 있는 인물이라 일본의 정치인들과도 관계가 깊은 회사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지금까지 회사를 키울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신의님과 같은 분이 만들은 신약을 협박을 하여 아주 싼 값에 얻기도 하지만 거의 공짜로 자신들이 만들은 것처럼 만들어서 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야쿠자들의 협조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화를 건 인물은 사이또로 그 회사의 부장으로 야쿠자와 관련이 있는 인물로 다른 회사의 신약을 뻬앗아 오는 일에 항상 선봉에 서 있는 지저분한 놈이었습니다.”
차 오민이 하는 보고를 듣고 있던 성호의 눈빛이 더욱 차갑게 변하고 있었다.
“그러면 놈이 지금 있는 위치는 어디지?”
“고려 호텔에 묵고 있습니다. 신의님.”
“놈이 혼자인가?”
“경호원으로 일본의 야쿠자들을 데리고 왔지만 크게 신경을 쓸 정도는 아닙니다.”
성호는 그런 지저분한 회사의 놈이 자신을 협박하였다는 것에 크게 화가 났다.
자신은 가만히 있지만 주변이 결국 자신을 가만히 두지 않는 것을 성호는 확실하게 인지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을 건드리면 충분히 그에 대한 보복을 확실히 할 생각이었고 말이다.
오늘 같은 일은 사전에 미리 처방을 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을 내렸고 성호는 바로 움직일 생각을 하였다.
“놈을 조용히 데리고 올 수 있지?”
“예, 그런 놈은 바로 잡아 들일 수 있습니다. 신의님.”
“그러면 조용히 놈을 잡아 그 별장으로 데리고 와. 내가 직접 묻고 싶은 것이 있으니 말이야.”
성호의 지시로 인해 사이또의 운명은 결정이 났다.
차 오민은 성호의 지시에 빠르게 대답을 하였다.
“알겠습니다. 신의님.”
성호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차 오민이 움직였다.
고려 호텔에 숙박을 정한 사이또는 지금 성호에게 협박을 하고 나서는 부하들을 보고 있었다.
“그 강 현아라는 아가씨는 어떻게 되었느냐?”
“세명이 갔으니 크게 문제없이 데리고 올 겁니다.”
“우리에게는 가장 중요한 인질이니 최대한 정중하게 모시고 와야 한다.”
“항상 하는 일이라 문제가 없을 겁니다. 부장님.”
사이또는 야쿠자의 간부로 있다가 조직의 지시로 제약회사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하는 일이 지저분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많은 돈을 만질 수가 있어 아주 흡족하게 생각했다.
그런 이들이 있는 숙소로 은밀하게 접근을 하는 이들이 있었다.
바로 차 오민의 수하들이었다.
사이또와 수하들이 먹을 음식을 주문한 것을 알고 음식을 가지고 오는 이들을 잠시 재워두고는 자신들이 대신 그 음식을 가지고 나타난 것이다.
똑똑
“누구냐?”
“주문하신 식사가 도착했습니다.”
“가서 확인하고 문을 열어 주어라.”
객실의 문에선 안에서 확인을 할 수 있는 작은 렌즈가 있어 이들은 그 렌즈의 구멍으로 식사가 맞는지를 확인했다.
음식이 있는 것을 확인한 일행 중에 한명이 고개를 끄덕였고 바로 문을 열어 주게 되었다.
음식을 가지고 온 이는 하나라고 보였지만 실상은 양옆에 숨어 있는 이들은 안에서 확인을 할 수가 없었다.
문이 열리자 식탁을 두고 차 오민의 수하들이 입구에 있는 두명을 발로 차면서 안으로 진입을 하였다.
사이또는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품에서 칼을 꺼내면서 소리를 쳤다.
“웬 놈들이냐?”
“조용히 따라 온다면 다치지는 않게 해주마.”
그 대답에 사이또는 눈을 굴리고 있었다.
지금 자신의 앞에 있는 이들을 보니 자신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은 강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왜 우리를 건드리는 것이냐? 우리를 건드리면 일본의 야쿠자들과 전쟁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그만 떠들고 조용히 따라 갈 것인지만 결정하면 된다.”
남자는 냉정하게 말을 하였다.
그런 남자의 대답에 사이또는 지금 자신의 결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결국 여기서 나의 인생도 끝이 날 수가 있겠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사이또의 눈이 심하게 굴러가는 것에 남자는 놈이 잔머리를 굴리고 있다고 판단을 하고는 바로 지시를 내렸다.
“모두 제압을 해서 데리고 간다. 신속히 처리해라.”
남자의 지시에 남아 있는 남자들은 바로 사이또와 야쿠자들을 제압하기 시작했다.
쉬이익
퍼퍼퍽
“커억!”
“크윽!”
야쿠자가 아무리 무기를 사용해도 이들은 무인이기 때문에 이들의 일격을 받고는 모조리 기절을 하고 말았다.
야쿠자들이 비록 총기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한국에서는 총기를 사용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이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몸에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작은 검이 전부였기에 이들은 차 오민이 데리고 있는 무인들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성호는 샤워를 마치고 기분이 좋았는데 그지 같은 놈 때문에 기분을 잡쳤다는 생각에 절대 그냥 두지 않을 생각으로 천천히 차를 몰고 이동을 하고 있었다.
“이 개자식들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
성호는 차를 타고 가면서 내내 그 생각만 하고 있었다.
별장에 도착한 성호는 바로 안으로 들어갔다.
이미 안에는 차 오민의 수하들이 사이또와 그 수하들을 지하에 데리고 와 있었다.
차 오민은 성호가 오자 바로 임무에 대한 보고를 하였다.
“사이또와 같이 있는 놈들은 모두 잡아 왔습니다. 그리고 강 현아씨에게 보낸 이들도 지금 제압을 하여 데리고 온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조금 있으면 도착을 할 것입니다.”
“아니 현아에게도 보냈다는 말이냐?”
“그렇습니다. 전화를 하고 바로 조치를 취한 것을 보니 오기 전에 사전에 계획을 하고 온 모양입니다.”
성호는 차 오민의 보고를 들으며 놈들을 그냥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들었다.
“내려 가보자.”
“예, 모시겠습니다. 신의님.”
차 오민과 함께 지하로 이동을 하는 성호의 얼굴이 점점 더 차가워지고 있다는 사실에 차 오민은 오늘 놈들이 제대로 임자를 만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에는 사이또와 그 수하들이 모두 기절을 해서 쓰러져 있었다.
“깨워라.”
“예, 신의님.”
차 오민은 사이또와 놈들을 보며 수하들을 고개로 지시를 내렸다.
수하들은 빠르게 놈들에게 다가가 몸을 건들렸고 놈들은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으으으... 여기는 어디냐?”
성호는 사이또가 정신을 차리면서 하는 소리에는 관심이 없는지 차가운 눈빛을 하며 싸늘하게 물었다.
“누구의 지시를 받은 것이냐?”
성호의 싸늘한 음성에 사이또는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눈을 성호에게 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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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12시 정각에 올리고 담날 12시에 한편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랑부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