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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마-204화 (204/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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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편으로는 현아의 말이 상당히 기대가 되는 성호였다.

“무슨 말을 하셨는데?”

“제가 사귀는 남자가 생겼다고 하니 오빠의 직업이 무엇이며 얼굴은 어떻게 생겼냐고 하면서 별거를 다 묻자나요. 그래서 내가 아주 마음에 드는 분이라고 말했어요. 나 잘했지요? 오빠.”

성호는 그런 현아의 모습에 귀엽다는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하하하, 그래 우리 현아가 제일 귀엽고 이쁘다.”

성호의 대답에 현아도 기분이 좋은지 얼굴이 환해졌다.

사실은 저런 말을 듣기 위해 한 이야기이기도 했지만 어차피 부모님과 인사도 해야 하는데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에 말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런 이야기를 해도 될 것 같아서였다.

현아도 성호에 대해 이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에 자신이 사귀고 있는 성호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를 알고는 처음에는 진짜로 많이 놀랐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한의사 중에 한명이 바로 성호였기에 현아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고 그런 성호가 자신에게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았다는 것에 솔직히 조금은 마음이 상했는데 성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충분히 이해가 갔기에 더 이상은 그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기로 하였다.

그렇지만 현아에게 변화가 생겼는데 전보다는 더욱 성호에게 잘 보이려고 하였고 성호에 대해 더욱 신경을 쓰게 되었다.

“오빠도 그렇게 생각하지요? 에헴, 내가 이쁘기는 하지요. 호호호.”

현아의 재롱에 성호는 시간이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재미있어 하였다.

현아와 성호는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아쉬운 이별을 할 시간이 되었다.

“이제 가야 할 시간이니 어서 일어나자. 집에 늦게 가면 좋은 소리 못들으니 말이야.”

“호호호, 알았어요. 그만 가요. 오빠.”

현아는 성호가 자신을 아껴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웃으면서 일어났다.

성호는 그런 현아를 차에 태워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들어가 오늘 즐거웠어.”

“저도 즐거웠어요. 내일 전화 할게요.”

“그래, 잘 자고 내꿈꿔.”

성호도 이제는 아주 닭살 멘트도 잘 하고 있었다.

“호호호, 오빠도 내꿈 꾸세요.”

현아는 웃으면서 성호에게 인사를 하고는 헤어졌다.

세진 제약의 공장에는 성호와 강 과장이 만나고 있었다.

“고문님 저희가 삼을 대량으로 구매를 하니 지금은 상관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마도 다른 업체에도 삼이 부족해질 것 같습니다. 그러면 가격이 지금과는 상당히 달라지게 될 겁니다.”

구매의 양이 늘어나니 가격이 오르는 것이야 당연한 말이었다.

아직은 크게 문제가 없을지는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삼의 가격이 지금과는 상당히 놀라 갈 것으로 보였다.

성호도 이 부분에서 고민을 하고 있었고 말이다.

환약이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을지는 성호도 예상을 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었다.

전국의 모든 산양삼을 키우는 업체를 수배를 하여 지금 구매를 하고 있지만 이삼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지금 보다는 더욱 비싸게 구매를 해야 하니 당연히 환약값도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성호는 지금 팔리고 있는 환약은 일반인들이 그냥 구급약으로 사용을 하려는 의도에서 만들었던 것인데 그 환약의 재료가 부족한 현상이 일어나야 하니 고민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삼을 대체 할 수 있는 약초도 없었고 말이다.

“지금 삼을 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지요?”

“예, 앞으로 한 삼년 정도는 크게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 후로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저희가 구매를 하는 것을 보고 그런 현상을 생각하는 업체가 있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하기는 머리가 있는 이들이라면 나중을 생각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니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만 해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업체가 그런 예상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은 이야기였다.

“그러면 우리나라 말고 다른 나라에서 수입을 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삼은 이상하게 저희 나라에서 자란 것이 약효가 좋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산 삼은 우리나라의 삼과 비교를 해도 무려 절반의 약효밖에는 효과가 없다고 판정이 나왔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성호도 중국산 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효력이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면 수입을 할 이유가 없었다.

그런 삼을 수입하면 결국 자신이 그만큼 치료의 힘을 사용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었다.

성호는 어지간하면 치료의 힘이 아닌 약초 본연의 효과로 약을 만들려고 하고 있었다.

물론 아직까지는 방법이 없어 자신의 힘을 이용하여 환약을 만들고 있지만 성호가 추구하는 것은 바로 약초 본연의 효과로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야 나중에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고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가 있어서였다.

자신이 없어도 만들 수가 있는 그런 약을 만들고 싶은 것이 성호의 마음이었다.

“삼의 양이 문제가 되면 곤란하기는 한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지금으로서는 방법이 없습니다. 삼이 환약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재료이기 때문에 대체를 할 수 있는 다른 약초가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방법이 없습니다. 아니면 환약의 양을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공급을 더 줄이면 아마도 지금도 난리인데 더욱 힘들어질 수도 있는 문제였다.

환약의 양이 준다면 우선 가장 급한 것이 환약의 가격이 오르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이 부담을 해야 했다.

성호는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었다.

환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은 약이 피해를 주게 하면 차라리 그 환약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성호였다.

“당분간은 삼을 공급하는 것에 문제가 없으니 차차 시간을 가지고 연구를 해봐야겠습니다. 삼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말입니다.”

“예, 알겠습니다. 고문님.”

강 과장은 성호가 연구를 한다고 하자 내심 상당히 기뻐하는 눈치였다.

세진 제약이 발전을 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지금 성호가 만들고 있는 환약 때문이었고 그 환약으로 인해 다른 약품들도 대거 판매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강 과장도 들어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환약의 문제점을 보완하면 더 이상은 걱정이 없어서였다.

강 과장도 발전하는 회사에 근무하고 싶지 추락하는 그런 회사에 있고 싶지는 않았다.

성호는 우선 공급이 된 환약의 재료를 가지고 오늘 만들을 환약을 만들기 위해 공장으로 갔다.

연단을 하려면 성호의 힘이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거 일주일이 한번이라고 하지만 환약을 만드는 일도 쉽지가 않네.”

환약을 만들 때 사용하는 힘을 세밀하게 조절을 해야 하니 성호가 힘이 들었다.

자신의 기운을 이제는 전 보다 빠르게 조절을 할 수가 있었지만 그래도 조정하는 일이 쉽지 않았기에 성호도 이마에 땀을 흘리고 있었다.

환약의 연단이 준비를 마치자 성호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장을 나오고 있었다.

그런 성호를 유심히 지켜보는 눈길이 있었는데 성호는 지금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들어가십시오. 고문님.”

“예, 강 과장님도 너무 무리하지 말고 일찍 퇴근 하세요.”

“하하하, 저야 무리할 것이 있어야 하지요.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강 과장은 성호가 연단을 할 때 얼마나 집중을 하는지 모르지만 마치고 나면 상당히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았기에 하는 소리였다.

성호는 차량에 타서 출발을 하였다.

그런 성호를 집중으로 감시를 하는 눈길은 성호가 떠나자 바로 자리를 떠나고 있었다.

성호에게는 요즘 많은 눈길들이 있었다.

그중에 제약회사의 인물들이 많았는데 성호가 그들과는 접촉을 하지 않으려고 하니 이들도 그런 성호의 성향을 어느 정도는 파악을 했는지 요즘은 접촉을 하지 않고 있었다.

“상무님, 지금 떠났습니다.”

“그러면 오늘 저녁에 들어가서 연단을 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게 하게. 그리고 연단을 하고 있는 것을 가지고 올 수 있으면 가지고 오고 만약에 힘들면 가지고 오지 않아도 상관이 없네. 절대 흔적을 남겨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알겠나?”

“걱정 마십시오. 그런 일은 저희가 전문가이니 말입니다. 말씀하신 돈이나 준비해 두십시오.”

“알겠네. 그러면 기다리지.”

남자와 통화를 한 남자는 누구인지를 모르지만 상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니 어느 회사에 소속이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성호는 자신도 모르게 이렇게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환약이 아니라 성호가 연단을 하는 과정이었다.

그 과정을 알기만 하면 자신들도 환단을 만들 수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하였기에 많은 돈을 들여 성호가 연단을 하는 과정을 확인하려고 하는 중이었다.

환단은 시중에 있는 것을 이들도 충분히 구매를 할 수 있었지만 자신들이 환단의 성분에 대한 조사를 하여 새롭게 만들었지만 이상하게 환단과는 다르게 약효가 나오지 않았기에 자신들이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기는 이 세상에 없는 기운이 주입이 되었으니 없는 것은 맞는 것이지만 이들이 과연 그 방법을 본다고 해결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었다.

성호의 공장에 있는 연단실에 침입을 하려는 이들이 제법 많았지만 그동안 성호가 보안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서 침입에 실패를 하였지만 그 시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어둠이 깔린 시각 연단실이 있는 곳에 은밀히 접근을 하는 이들이 있었다.

“저기 카메라가 있으니 조심을 해야 합니다.”

“그 정도는 이미 파악을 했고 문을 어떻게 열고 안으로 들어가는지만 생각해라.”

“형님 저 문은 특별한 보안이 되어 있어서 건드리면 바로 벨리 울리게 되어 있는 거라 문은 절대 건드리면 안됩니다. 저기 보이는 창문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보안이 걸려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문에 걸려 있는 보안 보다는 약하니 말입니다.”

“그러면 창문이 있는 곳으로 가자.”

둘은 창문이 있는 곳으로 다가갔고 그중에 한 남자가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 창가에 대고 있었다.

아마도 전장 장치인 것 같아 보였는데 보안을 해제하는 장비 같아 보였다.

남자는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뒤에 있는 남자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창문을 열고 안으로 잠입을 한 둘은 조용히 연단실을 구경하며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연단실에는 거대한 연단이 있었고 그 안에는 성호가 치료의 힘을 주입한 환약들이 연단이 되고 있는 중이었다.

연단화로의 뚜껑을 열 수가 없는 것은 연단을 하는 중에는 절대 열 수가 없게 압을 이용하고 있어서였다.

“환약은 얻을 수 없을 것 같으니 어서 카메라만 설치를 하고 가자.”

“예, 연단이 있는 곳과 저기 보이는 곳이 가장 위치가 좋은 것 같은데 저기로 하지요.”

“그럼, 너는 저기로 하고 나는 저쪽으로 설치하면 되겠다.”

둘은 그렇게 연단실에 무선으로 볼 수가 있는 카메라를 설치하게 되었다.

연단실에 이렇게 카메라가 설치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게 은밀히 진행이 되었다.

성호는 그런 사실을 모르고 집으로 돌아와서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있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성호의 핸드폰이 요란하게 떨고 있었다.

드드드드

“응? 누구지 이 시간에?”

성호는 시간이 늦었는데 전화가 왔기에 우선은 간단하게 몸을 닦고 핸드폰을 들었다.

그런데 안에 보이는 번호가 처음 보는 번호라 이상하게 생각하며 통화를 눌렀다.

“여보세요?”

“김 성호씨 핸드폰이 아닙니까?”

“제가 본인인데 누구십니까?”

“아, 저는 아키라 제약회사의 사이또라고 합니다.”

성호는 제약회사라는 소리에 바로 인상을 쓰게 되었다.

“제약회사에서 저에게 전화를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으니 이만 끊겠습니다.”

성호는 전화를 끊으려고 하였는데 갑자기 안에서 급하게 떠드는 소리에 끊을 수가 없었다.

“아, 급하셔도 이 이야기는 들으셔야 할 겁니다. 혹시 강 현아라고 아십니까?”

“무슨 소리입니까? 현아에게 무슨 짓을 한 겁니까?”

============================ 작품 후기 ============================

요즘 제가 야간에 올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런데 야간에 올리는 것과 주간에 올리는 것이 상당히 차이가 나네요.ㅎㅎㅎ

아무튼 조만간에 저도 야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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