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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초보작가 티안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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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
몸이 기울어져간다.
싸늘한 냉기가 느껴지는 바닥에 몸이 눕혀진다.
일어나고 싶었으나, 나에겐 그럴 힘이 없었다.
눈이 감겨간다.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 된걸까.
"미안해요...미안해요...."
내 눈앞에 있는, 긴 금발을 흩날리며 울고있는 소녀는 하염없이 울고만 있었다.
내 가슴에 꽂힌 단검으로 시선이 옮겨간다.
소녀가 나에게 마지막으로 주는 것.
그것은, 죽음인걸까.
"컥!!"
푸확!
갑자기 몸 속에서 무언가가 올라오는 느낌을 받으며 대량의 피를 토해내었다.
기분나쁘다.
아프다.
죽는다는 것은 이런 느낌이었던 건가.
하지만 난 그 와중에도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이걸로 모든것은 마무리된것일지도.
난 힘겹게 팔을 위로 들어올렸다.
이곳은 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나만의 공간-
하늘따윈 보일리가 없었다.
그런데도 내 눈에는 몇명의 사람들이 잡혔다.
...너희들도, 이런 느낌이었을까?
"아아."
갑자기 편해지는 것 같다.
그러면서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빠르게 지나쳐갔다.
주마등....이라는 걸까.
난 그런 잡다한 생각을 하면서-
"아?"
꺴다.
"......"
난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딜봐도 내 방이다.
평범한 남학생의 방.
머리를 긁적였다.
뭔가 엄청나게 이상한 꿈을 꾼것 같다.
떠올려 보려고 눈을 감고 기억을 뒤젂였지만 아무것도 생각나는 것은 없었다.
"개꿈인가."
난 피식 웃곤 옷을 갈아입었다.
학교에나 가도록 하자.
보나마나 학교에 가면 애들이 달라들어서 게임을 하라고 협박할테니만 말이야.
살다살다 게임 하라고 친구들에게 협박당하긴 처음이다.
'근데 엄청 예뻤던 여자를 봤던것 같은데....'
난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지만 역시 부질없는 짓이랄까.
난 그렇게 판단하며 학교로 가기위해 집을 벗어났다.
그리고 이 꿈이 현실이 될거라는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 작품 후기 ============================
바꿨습니다.
선작 2000기념으로(?)
p.s.
초반부분은 병신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끈기를 가지고 봐주시길바래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