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또 다른 삶-634화 (634/657)
  • < --  [거대어장과 다도해]  -- >진주를 가로지르는 남강의 상류에는 진양호가 있고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은 매우 맑았다. 최태욱 일행은 진주성의 동쪽으로 도착해 주차했다. 최태욱은 여기서 만나기로 약속한 사람들이 보이지 않자 트레블에게 물었다.“실장, 어디서 기다린다고 했죠?”“성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트레블의 대답에 최태욱은 매표소이자 커다란 성문을 지나 진주 성 안으로 들어갔다. 성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복원했기 때문에 웅장한 동문이다.최태욱 일행이 성의 동문 안으로 들어서자 기다리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태공,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전 회장님도 오셨군요.”“넷! 진주성 전투 영화를 촬영하기 때문에 겸사겸사해서 왔습니다.”최태욱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SG 미디어의 전성효 회장을 비롯한 새로 임명할 보좌관들이다. 최태욱은 계속 애틀랜타 호에서 지내다 보니 보좌진을 완전히 대사관 형태로 조직을 만들게 되었다. 회1/11 쪽

    베네룩스 연맹국이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강대국이 되다가 보니 방문하는 국가에서 뭔가 자꾸 요구하고 있었다. 베네룩스 연맹국이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강대국이 되다가 보니 방문하는 국가에서 뭔가 자꾸 요구하고 있었다. 대부분 투자나 차관자금을 빌려달라거나 때로는 군사협력이다. 투자나 경제, 군사 협력들을 판단하기 위해 옆에서 대부분 투자나 차관자금을 빌려달라거나 때로는 군사협력이다. 투자나 경제, 군사 협력들을 판단하기 위해 옆에서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다. 트레블 비서실장이 혼자 감당하기에는 업무량이 너무 많아 분산하기로 한 것이다.트레블 비서실장이 혼자 감당하기에는 업무량이 너무 많아 분산하기로 한 것이다.전성효 회장은 문화공보관을 추천하기 위해 최태욱을 만나고 있었다. 그는 30대의 젊은 사람을 소개하고 있었다.전성효 회장은 문화공보관을 추천하기 위해 최태욱을 만나고 있었다. 그는 30대의 젊은 사람을 소개하고 있었다.“태공, 진주 출신인 강한변이라고 합니다. 변호사 출신으로 언론사 기자 생활도 하고 소설가로 종합기획실의 디자인“태공, 진주 출신인 강한변이라고 합니다. 변호사 출신으로 언론사 기자 생활도 하고 소설가로 종합기획실의 디자인실에서 근무했습니다.”실에서 근무했습니다.”“그래요. 재주가 많군요.”“그래요. 재주가 많군요.”전성효 회장이 강한변을 인사시키고 나자 트레블이 나서서 다른 사람을 소개했다. 경제협력관으로 신진수, 과학교육관으로 문혁주, 법무관 박중성, 농무관 민정운, 국방무관에 스미스 대령 한국 국방경제협력관으로 신진수, 과학교육관으로 문혁주, 법무관 박중성, 농무관 민정운, 국방무관에 스미스 대령 한국 국방부의 연락관인 소진복 중령이 부임인사 및 상견례를 하게 되었다.부의 연락관인 소진복 중령이 부임인사 및 상견례를 하게 되었다.최태욱은 보좌진들과 인사를 끝내고 나자 이들과 같이 촉석루로 올라갔다. 촉석루의 남쪽으로 남강이 흐르고 비탈진 최태욱은 보좌진들과 인사를 끝내고 나자 이들과 같이 촉석루로 올라갔다. 촉석루의 남쪽으로 남강이 흐르고 비탈진 바위 길 아래에는 논개가 외장의 몸을 끌어안고 강물 속으로 뛰어들었다는 의암이 있었다.바위 길 아래에는 논개가 외장의 몸을 끌어안고 강물 속으로 뛰어들었다는 의암이 있었다.최태욱은 강물 위에 서있는 커다란 바위인 의암을 내려다보다가 소진복 연락관에게 슬며시 물었다.최태욱은 강물 위에 서있는 커다란 바위인 의암을 내려다보다가 소진복 연락관에게 슬며시 물었다.“소 중령은 논개를 떠올리면 무슨 생각이 듭니까?”“소 중령은 논개를 떠올리면 무슨 생각이 듭니까?”2/11 쪽

    으로 조정해 주는 업무가 주어졌다. 선박 내의 검사나 변호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업무다. 선원들 사이에도 사소으로 조정해 주는 업무가 주어졌다. 선박 내의 검사나 변호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업무다. 선원들 사이에도 사소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최태욱은 잘 보존된 진주성을 일주하며 간간히 보좌관들에게 질문과 더불어 근무지침을 내리고 있었다. 신진수 경제최태욱은 잘 보존된 진주성을 일주하며 간간히 보좌관들에게 질문과 더불어 근무지침을 내리고 있었다. 신진수 경제협력관에게 지시했다.협력관에게 지시했다.“앞으로 중국에 대해 조사를 많이 해두도록 하세요.”“앞으로 중국에 대해 조사를 많이 해두도록 하세요.”“넷!”“특히 중국의 농업에 대해 농무관과 협조해서 잘 알아 놓아야 합니다.”“특히 중국의 농업에 대해 농무관과 협조해서 잘 알아 놓아야 합니다.”“알겠습니다.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알겠습니다.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최태욱은 이제 한국에서 지내며 중국으로 진출할 기회를 노리기로 결정해 이런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북한 문제가 최태욱은 이제 한국에서 지내며 중국으로 진출할 기회를 노리기로 결정해 이런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북한 문제가 있으니 결정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중국으로 진출하기로 했다.  “아마 나는 당분간 한국에서 지내기 때문에 중국에 대해 조사할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겁니다. 특히 만주지역의 조선족 “아마 나는 당분간 한국에서 지내기 때문에 중국에 대해 조사할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겁니다. 특히 만주지역의 조선족 자치구와 연해주에 대해 잘 알아보도록 하세요.”자치구와 연해주에 대해 잘 알아보도록 하세요.”“넷!”이곳 출신인 강한변 공보관이 안내를 해주는 가운데 최태욱은 진주성을 천천히 돌아보고 있었다. 최태욱은 성은 모이곳 출신인 강한변 공보관이 안내를 해주는 가운데 최태욱은 진주성을 천천히 돌아보고 있었다. 최태욱은 성은 모4/11 쪽다는 설도 있었다. 또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이곳에서 농우를 많이 잡아먹어서 소들을 위령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설다는 설도 있었다. 또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이곳에서 농우를 많이 잡아먹어서 소들을 위령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설도 있어 다양했다. 추석이나 정부수립을 기념으로 열리는 개천예술제 때에 공설운동장 혹은 남강 변 둔치에서 소싸움대회가 개최되고 추석이나 정부수립을 기념으로 열리는 개천예술제 때에 공설운동장 혹은 남강 변 둔치에서 소싸움대회가 개최되고 있었다.어느새 해가지고 있어 최태욱은 강변에 있는 모텔을 독채로 빌려 숙박하게 되었다. 밤이 깊은 시간 최태욱은 옥상의 어느새 해가지고 있어 최태욱은 강변에 있는 모텔을 독채로 빌려 숙박하게 되었다. 밤이 깊은 시간 최태욱은 옥상의 평상에 앉아 강한변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평상에 앉아 강한변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나에게 할 말이 있다고?”“나에게 할 말이 있다고?”“예, 제가 공보관으로 발탁되자 베네룩스 왕국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사실을 알아봐 달라고요.”“예, 제가 공보관으로 발탁되자 베네룩스 왕국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사실을 알아봐 달라고요.”“누가 뭘 알아봐 달라는 건가?”“누가 뭘 알아봐 달라는 건가?”“아르페르 총리는 태공께서 왕실의 후계자로 누구를 지목하시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아르페르 총리는 태공께서 왕실의 후계자로 누구를 지목하시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후계자로는 베네룩스 대공주로 정해져 있었다. 그런데 새삼스럽게 그것을 알아보라니 조금 이상했다. 그래서 최태욱후계자로는 베네룩스 대공주로 정해져 있었다. 그런데 새삼스럽게 그것을 알아보라니 조금 이상했다. 그래서 최태욱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총리가 자네에게 그런 문제를 알아보라고 했다니 이상하군.”“총리가 자네에게 그런 문제를 알아보라고 했다니 이상하군.”“태공, 베네룩스 국민들 사이에 후계 구도로 인해 말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전과 달리 이제 왕위는 종신제로 변해 그“태공, 베네룩스 국민들 사이에 후계 구도로 인해 말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전과 달리 이제 왕위는 종신제로 변해 그런 모양입니다.”런 모양입니다.”7/11 쪽을 드느냐고 화를 내는 경우도 있었다.을 드느냐고 화를 내는 경우도 있었다.강한별이 나이가 정확하게 동갑이라 최태욱은 처음으로 남에게 베네룩스나 SG그룹의 후계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강한별이 나이가 정확하게 동갑이라 최태욱은 처음으로 남에게 베네룩스나 SG그룹의 후계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베네룩스 왕위의 경우는 누가 승계해도 별로 큰 문제가 없어. 하지만 카리브 국왕의 경우나 SG 그룹의 후계자는 신“베네룩스 왕위의 경우는 누가 승계해도 별로 큰 문제가 없어. 하지만 카리브 국왕의 경우나 SG 그룹의 후계자는 신중하게 결정할 사안이야. 거기는 주민들 대부분이 한국인이라 나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 반드시 국왕으로 올라야 하중하게 결정할 사안이야. 거기는 주민들 대부분이 한국인이라 나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 반드시 국왕으로 올라야 하는 정서가 강하다고.”는 정서가 강하다고.”“그렇군요.” “내가 아직 아들과 딸이 하나씩이라 누구에게 뭘 물려주는지 결정하기 힘들어. 내 자식이라고 해서 바보나 또는 엉망“내가 아직 아들과 딸이 하나씩이라 누구에게 뭘 물려주는지 결정하기 힘들어. 내 자식이라고 해서 바보나 또는 엉망인 놈에게 무조건 물려줄 사안들도 아니고.”인 놈에게 무조건 물려줄 사안들도 아니고.”“그렇군요.”“모두 입헌군주국인데 나와 핏줄이 전혀 다른 사람을 후계자로 내세우기도 곤란하니 쉽게 결정하기가 어려워. 사실 “모두 입헌군주국인데 나와 핏줄이 전혀 다른 사람을 후계자로 내세우기도 곤란하니 쉽게 결정하기가 어려워. 사실 베네룩스 왕국의 국왕 업무를 수행하며 SG 그룹 전체를 이끌기는 힘들어. 카리브 국왕을 하며 SG 그룹을 이끌기는 베네룩스 왕국의 국왕 업무를 수행하며 SG 그룹 전체를 이끌기는 힘들어. 카리브 국왕을 하며 SG 그룹을 이끌기는 별로 상관없지만 베네룩스 국왕과 SG 그룹의 오너를 병행하기는 힘들다고. 그러니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거야.”별로 상관없지만 베네룩스 국왕과 SG 그룹의 오너를 병행하기는 힘들다고. 그러니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거야.”최태욱의 이런 설명에 강한변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최태욱의 이런 설명에 강한변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잘 알겠습니다. 태공의 뜻이 그렇다면 굳이 후계문제를 또 다시 거론할 필요가 없겠네요. 제가 알아서 총리에게 통“잘 알겠습니다. 태공의 뜻이 그렇다면 굳이 후계문제를 또 다시 거론할 필요가 없겠네요. 제가 알아서 총리에게 통9/11 쪽사람들은 황소가 힘쓰는 광경을 보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한우도 품종이 개량되어 소싸움에 나오는 황소는 거사람들은 황소가 힘쓰는 광경을 보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한우도 품종이 개량되어 소싸움에 나오는 황소는 거의 1톤에 육박하고 있었다.      최태욱은 소싸움을 보면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최태욱은 소싸움을 보면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그 자식들을 왜 아직도 잡지 못하지?’‘그 자식들을 왜 아직도 잡지 못하지?’뒤끝이 있는 성품인 최태욱은 자신을 해하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남미의 페루로 정치적인 망명형식으로 도망친 일본뒤끝이 있는 성품인 최태욱은 자신을 해하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남미의 페루로 정치적인 망명형식으로 도망친 일본인들을 생각하고 있었다.인들을 생각하고 있었다.11/11 쪽‘그 자식들을 왜 아직도 잡지 못하지?’뒤끝이 있는 성품인 최태욱은 자신을 해하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남미의 페루로 정치적인 망명형식으로 도망친 일본인들을 생각하고 있었다.11/11 쪽

    힘을 쓰며 겨루던 황소가 급하게 몸을 돌려 도망치는 것으로 경기는 끝나고 있었다. 전라도 고창에서 출전한 황소가 우승한 것이우승한 것이둥둥둥. “와! 이겼사람들은 풍물을 연주하며 신나게 같이 어울려 춤을 추고 있었다. 한국은 이제 민속놀이나 축제가 전국에서 자주 열리고 있었다. 나라 살림이 좋아지자 전통문화에 다들 관심이 리고 있었다. 나라 살림이 좋아지자 전통문화에 다들 관심이 많아지고 참여하는 국민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최태욱은 경기가 끝나고 함께 어울러 춤추는 전라도와 경상도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속으로 중얼거렸‘원 역사보다 많이 좋아졌선거 때는 물론 평상시에도 지역 싸움으로 얼룩진 한국이 아니라 그런대로 만족하고 있었다. 최태욱은 슬며시 언덕에서 벗어나며 강한변에게 물었에서 벗어나며 강한변에게 물었“여기서 가까운 곳에 좋은 산이 있“태공, 등산을 가시려고“조용히 산에 들어가서 쉬다가 산에서 해맞이를 해보려“그렇다면 아주 좋은 곳이 있습니다. 도립공원이지만 등산객들이 많지 않고 조용한 편입니다. 그곳에 좋은 약수터가 있는 사찰도 있고있는 사찰도 있고“그곳이 어딘“바로 근처에 있는 연화산입니최태욱은 연화산이라는 말에 자신도 모르게 끌려 즉시 답했“그리 가리무진에 오른 최태욱은 연화라는 단어에 아릿하게 가슴이 저려왔다. 스승인 박동훈 교주의 유일한 후손으로 자신과 한때 깊은 사이로 지내다 불문에 들어간 박연화가 떠오른 것이한때 깊은 사이로 지내다 불문에 들어간 박연화가 떠오른 것이‘잘 살고 있으려절을 돌아다니며 사채놀이를 한다니 아무튼 특이하게 사는 여자다. 자신과 결별하지 않았다면 부유하고 호화롭게 살 것인데 그것을 놓아버렸으니 남다른 삶을 택한 여자것인데 그것을 놓아버렸으니 남다른 삶을 택한 여자최태욱은 연화산에 오르며 내내 생각은 박연화로 가득했그가 오르고 있는 연화산은 태백산맥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었다. 이 산을 중심으로 크게 동서 방향의 능선과 남북 방향의 능선이 교차하는 형태향의 능선이 교차하는 형태산에 오르는 내내 자신들 이외에 등산객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가다가 보면 드문드문 보이자 최태욱은 이상해서 물었해서 물었“산에 숲도 울창해 좋아 보이는데 등산객들이 많이 오지는 않는 산이“그렇습니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습니산이 높지 않고 주요 관광지나 국도에서 약간 벗어나 있어 별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 울창한 송림과 대밭에 계곡이 깊고 아름다우며 주변에 고찰과 문화재가 산재하여 도립공원으깊고 아름다우며 주변에 고찰과 문화재가 산재하여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최태욱 일행은 북쪽 계곡에 있는 옥천사로 향하고 있었다. 옥천사에 도착하자 풍광 좋은 위치에 아담하게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다. 일행은 대웅전 뒤편 절벽에서 옥천이라는 약수들어서 있었다. 일행은 대웅전 뒤편 절벽에서 옥천이라는 약수터로 가게 되었에이트가 떠주는 약수를 마시고 나자 물맛에 대해 감탄했“물맛이 아주 좋“여기 약수로 만드는 복분자 술이 좋다고 하고 주변에서 채취되는 송이버섯이 아주 유명합니최태욱 일행은 옥천사의 주지를 만나 요사를 빌려 지내기로 했다. 강한변의 안내를 받아 경내를 돌아다니며 관람하고 요사에서 쉬고 있었다. 박연화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 그고 요사에서 쉬고 있었다. 박연화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 그런지 다소 침울한 표정을 띄우고 있었그러나 사찰에서 풍기는 고요함과 더불어 아늑한 느낌으로 최태욱의 마음은 조금씩 평온을 찾고 있었다. 이미 떠난 여자라 마음도 멀어져 쉽게 정리되고 있었여자라 마음도 멀어져 쉽게 정리되고 있었‘잘 살 거그가 연화산의 옥천사에 머무는 동안. 거제도에서는 장기보 선장의 주도하에 애틀랜타 호의 내부가 약간 변경되었다. 제왕의 말은 천금의 무게를 지닌다고 한다. 제왕의 말은 천금의 무게를 지닌다고 한장기보 선장은 무심코 앞으로 다도해 지역에서 해저탐사를 겸해 바다 청소를 하겠다고 언론사 기자들에게 발설했“다도해에서 자연보호를 한다고“그렇소. 태공께서는 다도해 지역이 너무 오염되었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폐기된 그물 등을 완전히 수거해야 한다며 우리에게 그런 지시를 내렸어우리에게 그런 지시를 내렸어최태욱의 일거수일투족이 뉴스거리가 되는 상황이다. 이런 보도가 나가자 경상남도에서 먼저 움직였다. 해경을 동원해 자연보호 활동에 동참한다고 찾아온 것이다. 그 외에 환경단해 자연보호 활동에 동참한다고 찾아온 것이다. 그 외에 환경단체 회원들도 돕겠다고 나섰다. 대우 조선소에서도 바지선을 동원해 동참하기로 했지선을 동원해 동참하기로 했“선장님, 우리도 같이하“알았어요. 같이 하면 더 빨리 청소를 하겠군이런 분위기가 어민들에게도 전해지게 되었다. 갑자기 다도해 지역에서는 일제히 자연보호 차원의 폐그물 수거 작업이 진행되기 시작했이 진행되기 시작했옥포항을 떠난 애틀랜타 호는 남쪽 해변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바지선 4척과 해양경찰청의 3천톤급 순시선이 잠수부들을 태우고 바다 속에 가라앉은 폐기된 톤급 순시선이 잠수부들을 태우고 바다 속에 가라앉은 폐기된 그물들을 수거하고 있었다. 천천히 이동해 한산도 해역으로 들어서는 가운데 넓은 갑판에는 수많은 폐그물들이 모이고 있었다. 애틀랜타 호는 마치 고물을 쌓아놓은 장소와 같이 변하고 있었마치 고물을 쌓아놓은 장소와 같이 변하고 있었썩고 있는 상태라 냄새도 고약해 장기보 선장은 수송헬기 조종사들에게 크게 외치고 있었“빨리 빨리 육지의 쓰레기 소각장으로 날이런 지시를 내리는 동안 물방개 2호에서 급한 연락이 왔다. 장기보 선장은 급하게 통신실로 가서 장수정이 보내오는 영상이 보이는 모니터를 확인하며 크게 외쳤다. 는 영상이 보이는 모니터를 확인하며 크게 외쳤다. “여기 사람의 시체들이 다섯 구나 유기되어 있습니장기보가 놀라 잠수정에서 보낸 영상을 다시 자세하게 살폈다. 그러자 놀랍게도 수심 50미터 해저에는 시멘트 구조물에 묶여 있는 시신들이 보이고 있었묶물에 묶여 있는 시신들이 보이고 있었“헉! 이게 무슨 일이찾으려던 해저유물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생각지 않게 바다 속에 유기된 여러 구의 시체만 건져 올리게 되었다. 네 구는 모두 썩어 해골만 남고 한구는 온전한 상태다. 물에구는 모두 썩어 해골만 남고 한구는 온전한 상태다. 물에 불어 있지만 유기된 지 얼마 안 되어 그런지 얼굴이나 몸매를 알라볼 수 있었를 알라볼 수 있었“노란 머리의 젊은 백인 여자네시체를 인양해 경찰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그러자 경남경찰청은 난리가 났다. 러시아에서 부산을 통해 밀입국했다가 부산의 폭력 조직에 의해 성매매를 하던 여자들이 죽어서 나타부산의 폭력 조직에 의해 성매매를 하던 여자들이 죽어서 나타났기 때문이“드디어 통영에서 활동하던 조직 놈들을 잡아넣을 수 있겠“애틀랜타 호는 이제 별일도 다 하는 군“이런 일도 자연보호에 해당되“당연하지요. 못사는 나라의 외국 여자들이라고 함부로 이용해 처먹고 죽이는 놈들은 사회를 오염시키니 자연보호에 해당되지해당되지“하긴 그렇“빨리 잡아들이자“당장 출동하“연말에 드디어 크게 한건 하게 생겼이날 밤. 밤이 늦은 10시가 조금 지난 시간. 통영시 중심의 나이트클럽에 일단의 사복 경찰들이 모여들었다. 그들의 뒤에는 많은 전투 경찰들이 초조한 기색으로 대기하고 있뒤에는 많은 전투 경찰들이 초조한 기색으로 대기하고 있었“11시 정각에 작전 시작요란한 음악 소리가 울리는 지하의 나이트클럽으로 사복을 입은 형사들이 먼저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속을 모르는 곱상하게 생긴 웨이터가 다가와 메뉴판을 넘겨주며 조심스럽게 뉴곱상하게 생긴 웨이터가 다가와 메뉴판을 넘겨주며 조심스럽게 물었“사장님, 주문“조금 있으면 일행이 오면 주문하지.” 그러나 11시 정각이 되자 수많은 전투 경찰들이 떼 지어 홀로 밀려들어왔우당탕! 쨍그랑! 술병들이 깨지고 탁자들이 뒤집어 지고 있었다. 폭력 조직원들이 저항하지만 많은 전투 경찰들에 의해 제압되고 있었다. 하나둘 수갑을 채우고 있었었다. 하나둘 수갑을 채우고 있었퍽! 퍽!  “아이고, 경찰이 사람을 패“지랄을 해요. 너도 사람이냐? 짐승만도 못한 놈.” 연말이라고 조직원들이 단합대회 한다고 모인 통영파들은 일제히 검거되었다. 동영 시를 거점으로 일본과 마약 거래도 하고 불법으로 매춘 업을 하던 녀석들이도 하고 불법으로 매춘 업을 하던 녀석들이통영파의 조직원이 검거되자 한산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시신들에 대한 범죄 사실들은 명확하게 밝혀지고 있었폭력 마약조직에서 벌인 연쇄 살인사건이다. 그들이 벌인 각종 범죄 사실에 대한 정황 증거는 있으나 증거인 시신은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살인죄로 기소하지 못하던 터에 시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살인죄로 기소하지 못하던 터에 시신이 발견되자 범죄 조직에서 저지른 여러 건의 살인사건을 빠르게 해결되고 있었다. 을 빠르게 해결되고 있었다. ‘한산도 살인사건’으로 명명된 사건의 파장은 점점 커지고 있었다. 통영시뿐만 아니라 부산시에서 활동하던 밀수 조직들도 줄줄이 검거되고 있었다. 다도해 지역에서 활동하던 마직들도 줄줄이 검거되고 있었다. 다도해 지역에서 활동하던 마약 범죄와 밀수 조직이 일망타진 되고 있었잡혀온 살인 용의자들을 보며 수사과장이 한숨을 토하며 호통치고 있었다. “그래 집어넣을 곳이 없어 하필이면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물리친 한산도 바다에다 수장시키느냐? 역사의식도 전혀 없는 진짜로 못된 놈들이없는 진짜로 못된 놈들이그러자 이미 여러 명을 수장시켜 죽이는 바람에 이미 살기를 포기한 것인지 폭력 조직의 두목은 태연하게 이렇게 응수하고 있었수하고 있었“러시아 여자도 외국인이니 한산도에서 처형했죠. 그년들은 한국으로 올 때 이미 매독에 감염되어 들어와 고의적으로 퍼트리려고 왔습니로 퍼트리려고 왔습니“뭐야? 그걸 말이라고 하“저는 그런 면에서 보면 애국자기도 안차는 응수에 수사과장은 더 이상 조사할 필요도 없다는 듯이 조서를 꾸며 검사에게 넘기고 있었다. 한국은 나라가 부국으로 변하게 되자 부작용으로 향락 문화도 상당히 발달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러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에서 많은 여자들이 유학을 핑계로 들어와 매비롯해 동남아시아에서 많은 여자들이 유학을 핑계로 들어와 매춘하거나 또는 유흥가에서 근무하고 있었경찰로부터 범인들을 인계 받은 검사가 담당 형사를 보며 외치고 있었“살인 도구는 어디 있는 거“살인에 사용된 일본도를 시체와 같이 바다 속으로 던졌다고 하니 그것 찾기 힘듭니“뭐요? 시체만 있다고 재판에서 살인죄가 성립하기 어렵다는 것을 모르는 거“넓은 바다에서 어떻게 일본도를 찾아답답해진 검사는 애틀랜타 호로 찾아와 사정하고 있었“선장님, 저를 한 번만 도와주세요. 범인들이 버린 그 일본도를 찾아야 모조리 사형을 구형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협조 부탁드립니조 부탁드립니검사가 부탁하는 것은 물방개 1호와 2호는 해저 탐사작업하기 위해 고성능 금속 탐지기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유물을 찾아야 하는 입장인 장기보 선장은 몇 번 거절하다가 결국을 찾아야 하는 입장인 장기보 선장은 몇 번 거절하다가 결국 승낙하게 되었“알았어요. 해저유물을 찾아보며 혹시 일본도가 나오는지 살펴보라고 하“감사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검에 일심이란 글이 새겨져 있으니 특별합니소!”해저유물 대신에 일본도를 찾으려다 보니 이번에는 전혀 다른 물건들이 찾아지고 있었“선장님, 해저에 대포가 있습니“뭐? 무슨 대포?”“천자총통이나 지자총통으로 보입니장기보 선장은 놀라 발견된 물건을 인양하라고 지시했다. 그러자 비록 심하게 부식된 상태지만 오래전에 사용한 조선해군의 화포가 틀림없었선해군의 화포가 틀림없었“드디어 찾았“마음을 비우니 해저에서 유물들이 나오네수사검사를 돕기 위해 일본도를 수거하려고 고성능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정밀하게 조사하다가 보니 생긴 의외의 실적이다. 세상사란 이렇게 마음을 비우면 의외의 소득을 거두는 적이다. 세상사란 이렇게 마음을 비우면 의외의 소득을 거두는 경우가 있었643/6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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