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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491화 (491/657)
  • < --  [종말론의 망령들]  -- >최태욱은 오래전에 일본에서 가져온 보물지도를 노트북 컴퓨터에 저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베네룩스 왕실에서 보관하고 있던 보물지도들도 챙겼다. 그가 챙긴 보물지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덜란드의 상선들이 침몰당한 위치가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었다.일단 보물지도라고 보는 지도들을 모조리 챙기고 나자 트레블에게 지시했다.“실장, 내일 일찍 출발해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로 갑시다. 그러니 전용항공기에 보유하는 홍삼제품을 가득 싣도록 해요.”“알겠습니다.”아랍 왕족들을 만나면 그들에게 줄 선물로 줄 생각이다. 아랍에서는 홍삼제품이 최고로 인기가 좋으니 풍족하게 가지고 갈 생각이다. 최태욱은 떠날 준비를 하며 피닉스 여왕과 작별했다.“나 오늘 왕궁에 들렸다가 내일 아침에 아부다비로 떠날 거요.”“태공, 언제 돌아오시죠?”회1/13 쪽등록일 : 13.02.18 16:36조회 : 2979/2994추천 : 92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4979

    “잘 모르겠소. 동남아시아에서 보물 지도에 표시된 해역을 탐사 작업하고 전에 당신이 말한 사업들도 챙겨야 하니 어쩌면 오래 보내게 될 거요. 그리고 그것 말고도 몽골이나 카리브 주도 들려야 하니까요.”“알았어요. 오래 지나야 귀국하겠군요.”    스텐 성으로 와서 일정시간만 같이 지내면 항상 방랑자처럼 떠돌고 있었다. 계속해서 그렇게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익숙해졌다. 그렇더라도 떠날 때의 서운함이야 항상 남아있었다. 최태욱은 피닉스 여왕과 가볍게 키스를 나누고 나서 말했다.“산달에도 못 올지 모르니 그렇게 알아요. 너무 업무에 매달리지 말고 쉬도록 해요.”“예. 대공주가 있으니 너무 염려 마세요.”최태욱은 이제 크게 불러온 배를 쓰다듬어 주고 나서 뒤로 돌아 스텐 성을 떠나고 있었다. 스텐 성을 떠나 대궁전으로 오자 이미 연락을 받은 레베이카가 집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떠나신다고요?”2/13 쪽

    “그래, 내일 일찍 떠날 거야.”공무로 인해 너무 바쁘기 때문에 레베아카와 가볍게 대화를 나누었다. 최태욱은 바로 안보위원장 집무실로 가게 되었다. 떠나기 전에 몇 가지 직접 결재해줄 서류가 있기 때문이다.해군 대령인 비서관이 서류를 책상 위로 정중하게 내밀려 설명했다.“태공, 아덴만 지역에 가끔 해적들이 출몰해 이지스 구축함을 한 척 더 파병하는 서류입니다.”“아덴만에 해적이 나타난다고요?”“예, 드물지만 가끔 출몰해 상선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소말리아 해적인가요?”최태욱의 물음에 약간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비서관이 답했다.“아직 확실하게 정체들이 드러나지 않아 정확하게 모릅니다. 하지만 중앙정보부에서는 소말리아 보다는 예멘에서 사는 해적들 같다는 분석입니다.”3/13 쪽

    “알았어요. 내가 가서 확인해 보죠.”지부티에 주둔하던 미국의 해군들이 전에 비해 많이 감축되었다. 미국의 힐러리 대통령은 해외로 파병된 군대의 수를 최대한 줄이는 대외정책을 펼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빈자리는 베네룩스 왕국이 담당해 주길 요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태욱은 베네룩스나 또는 한국과 직접 관련이 적은 지역으로 파병을 보내지는 않고 있었다.“아덴으로 보낸 해군들이 격무로 힘들 수 있으니 3척이 서로 교대하며 근무하는 것도 좋겠군요.”“그렇습니다.”“아덴만에서 활동하는 함정이 세척이나 되니 지원보급부대도 보내야 되겠군요.”“100명 정도 보낼 계획입니다.” 한국 해군은 그곳에 8000톤급인 최신형 이지스 구축함 한 척을 보냈다. 베네룩스 왕국이야 북해 유전지대에서 필요한 원유나 천연가스를 모두 충당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중동에서 필요한 원유의 70퍼센트를 들여오고 있었다. 그리고 수에즈 운하를 통해 많은 무역품을 유럽이나 중동지역으로 보내고 있었다. 그러4/13 쪽

    니 수에즈 운하로 들어가는 홍해 입구인 아텐 만은 한국이나 베네룩스 양국에게 아주 중요한 무역 루트인 길목이다.해외로 해군함정을 파병 보내는 일이 간단치는 않았다. 그래서 최태욱은 아랍 국가들로 전화하고 해군기지에도 전화를 해서 필요한 조치를 내리게 되었다. 필요한 조치를 모두 끝내고 나자 최태욱은 밤이 늦은 시간에 침실로 가게 되었다.화려한 침실로 들어서자 넓은 침대에는 레베이카가 야한 분홍색 잠옷 차림으로 비스듬히 누워 기다리고 있었다.“늦었네요.”“오래 기다렸어?”“기다리긴요. 저도 방금 업무가 끝났어요. 일본에서 여행 중인 베네룩스 유학생 한 명이 사망해 그 문제로 처리할 일들이 조금 많았어요.”처음 듣는 사건이라 최태욱은 즉시 물었다.“그런 일이 있었어? 어떻게 된 사건인데?”5/13 쪽

    “일본은 사린가스 테러사건 이후에 모방 범죄인 테러 사건이 가끔 벌어져요. 한국으로 유학 갔다가 여름방학을 기해 같은 대학교 학생들과 같이 단체로 일본을 관광하러 갔던 베네룩스 유학생 한 명이 관광버스에 장착된 폭탄에 의해 사망하는 테러사건이 벌어졌어요.”“그렇다면 한국인을 노린 테러인가?”“일본경찰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발표하고 한국 정부는 고의적으로 한국인을 노린 폭탄테러라고 주장하고 있지요. 그래서 조금 사건이 복잡해요. 사망자는 베네룩스 유학생 한 명이고 중경상자 20명은 모두 한국의 남녀 대학생들이고요. 그래서 외무부 장관을 일본으로 보내기로 했어요.”레베이카의 설명에 의하면 일본은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테러 사건이 자주 벌어진다고 했다. 사제폭탄테러나 또는 극독을 이용해 무작위로 테러를 가하는 사건들이 자주 벌어진다고 했다.“저도 잘 몰랐는데 그동안 여러 번이나 그런 비슷한 사건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아마 일본 정부에서 일부로 숨기고 있었던 것 같아요.”“외국인들이 발길을 끊을까 염려한 모양이군.” 6/13 쪽

    특별한 정치적인 이유나 어떤 목적도 없다고 했다. 그저 사회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저지르는 테러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일본은 이런 현상으로 보아 정국이 불안한 상태 같았다. 외부로는 매우 조용해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매우 혼란상태가 지속되는 것 같았다.“종말론의 망령들이 여전히 일본에서 떠도는 모양이군.”“제가 보기에도 일본은 매우 혼란스러운 것 같아요. 그냥 무작위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런 끔찍한 범죄들을 너무 쉽게 저지르는 것을 보면.”        “너무 잘 살던 나라가 망조가 들으니 별 이상한 사건도 자주 일어나는군.”이런 대화를 가볍게 나누던 최태욱은 자신이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침대로 올라 누었다. 그러자 레베이카가 엷은 미소를 지으며 품에 살포시 안겼다. 최태욱이 스텐 성에서 지내는 동안 레베이카는 토요일에 자주 찾아가서 접하기는 했다. 이제 태공이 외국으로 오래 떠나있게 되자 레베이카는 조금 마음이 급했다. 그녀는 서둘러 잠옷을 벗으며 속삭였다.“오빠, 오늘은 진하게·······.”“뭐? 아직도 양이 안차냐?”7/13 쪽

    “오빠가 떠나면 오래 못 만나잖아요.”이런 응수에 최태욱은 피식 웃으며 품에 안긴 레베이카의 벌거벗은 몸 위로 슬며시 올랐다. 그러자 레베이카는 두 팔을 크게 벌려 최태욱은 부드럽게 안았다.마음이 그래서 그런지 모르나 레베이카 몸을 약간 더운 기운이 품어 나오고 있었다.최태욱은 한손으로 커다란 가슴을 슬슬 주무르며 동시에 손가락으로 분홍빛의 작은 돌기를 툭툭 튕겼다. 그러자 작고 분홍빛 돌기는 파르르 떨리며 오뚝 솟아올랐다. 가슴을 시작으로 짜릿한 전율이 전신으로 퍼지고 있었다. 레베이카는 다급하게 신음소리를 토해냈다. “아흑! 오빠!”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레베이카는 태공의 품에 안기기만 하면 몸이 쉽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단단한 근육으로 뭉쳐진 몸은 그녀를 뜨거운 열기 속으로 빨아들이고 있었다.지그시 눈을 감은 레베이카는 가슴에서 피어오르는 뜨거운 열기로 인해 더운 입김을 마구 토했다. 이윽고 손을 내려 아래를 확인하자 진득하게 습기가 배어있었다. 이미 레베이카의 몸은 준비가 끝나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최태욱이 풍만한 가슴을 입으로 가득 물자 입을 크게 벌리며 헐떡이고 있었다.8/13 쪽

    “하윽! 어서요!”손으로 좁고 깊은 계곡 주변을 서서히 어루만지고 있었다. 진득한 애무를 받자 레베이카는 엉덩이를 위로 높이 튕기며 신음을 토했다. 계곡은 이미 진득한 꿀물이 고여 있었다.충분히 준비가 된다고 생각한 최태욱은 익숙한 솜씨로 레베이카의 양다리를 어깨에 척 걸치며 힘차게 밀어버렸다. 매우 과격하고 저돌적인 행위다. 그 순간 지그시 눈을 감은 레베이카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아주 쉽게 레베이카의 좁은 계곡으로 깊숙하게 돌진했다. 둔중한 물건이 진입함과 동시에 레베이카는 크게 비명을 토해내고 있었다.“오빠!”좁은 계곡을 꽉 차게 밀고 들어온 강하고 둔중한 느낌이다. 좁은 계곡에 강렬한 충격이 가해지자 레베이카는 최태욱의 등을 강하게 껴안았다. 너무 깊이 삽입되어서 그런지 약간 고통을 수반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어지는 진퇴운동으로 인해 레베이카는 고통 대신에 정신이 아득해지고 있었다.9/13 쪽

    “아흐윽! 아흐윽!”아래의 계곡 끝까지 도달해 자극하니 강렬한 느낌이 전신으로 퍼졌다. 진퇴 운동이 점점 빨라지자 레베이카는 묘한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흐으윽! 흐으윽!”서럽게 울음을 토하는 것처럼 커다란 신음소리를 마구 토해 내고 있었다. 무작정 강하게 들이 밀어 넣어버리니 통증이 다가 왔다. 질 벽을 마구 후비는 느낌으로 두려움이 생겼다. 그러나 머릿속은 이미 완전히 먼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퍽! 퍽! 퍼벅! 퍽!두 사람의 몸이 강하게 마주치며 다소 둔탁하고 진득한 소리가 들렸다. 계곡 안에서 뭔가 진득하게 온천수가 한없이 품어져 나오고 있었다. 머릿속이 온통 하해지고 자기가 무슨 소리를 토하는지도 몰랐다. 깊은 삼입에 이은 매서운 공격으로 인해 레베이카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급격하게 몸이 달아오른 최태욱은 레베이카의 다리를 높이 들고 깊고 빠르게 내달렸다.10/13 쪽

    턱! 턱! 터덕! 턱! 터덕!빠르고 때로는 느리게 진퇴운동이 지속되며 점점 속력을 높이고 있었다. 이윽고 레베이카의 작게 오므린 입에서는 전혀 다른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흐어엉! 흐어엉!”너무 좋아 미치겠다는 듯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었다. 그녀는 다급하게 괴이한 신음소리를 마구 토해내고 있었다. 너무 달아오르자 높이 들린 다리를 심하게 바동거렸다. 그와 동시에 두 다리가 심하게 떨리며 경련이 일어나고 있었다.부르르. 부르르.레베이카는 계속해서 높이 들린 두 다리를 부들거리며 엉덩이는 심하게 상하로 요동쳤다. “으아아악!”드디어 정상으로 오른 레베이카는 길게 신음을 토해내며 마구 요동쳤다. 진한 정사로 맥이 탁 풀린 레베이카는 계속해서 가늘게 신음을 토해내며 전신을 부르11/13 쪽

    르 떨고 있었다. 깊이 박힌 물건으로 뱃속까지 뚫리는 충격이 전해졌다. 가득 차오른 실체는 만족감과 더불어 약간의 두려움을 느끼게 했다.너무 심한 공격으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머릿속에서는 계속해서 불꽃이 터지고 있었다.“하악! 하악!” 시간이 지날수록 요란하게 움직이는 커다란 엉덩이는 너무 강한 느낌으로 부들부들 떨었다. “아아악!”레베이카는 크게 비명을 지르며 요란하게 엉덩이를 흔들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힘이 완전히 소진해 사지를 벌리고 늘어져 버리고 말았다. 이윽고 더는 버티지 못한 다는 듯이 길게 신음을 토하고 펴져 버렸다. “허억!” 빠르게 질주하던 최태욱도 몸을 부르르 떨며 원 없이 마구 토해냈다. 엉덩이에 힘이 모아지며 안에 가득 고여 있던 무엇을 마음 것 분출했다. 12/13 쪽

    땀으로 가득한 두 사람 모두 약간 경직된 자세로 그대로 누워 있었다. 그 순간 레베이카는 계속해서 전신을 부르르 떨며 후폭풍의 여운을 느끼고 있었다.두 사람은 나른한 몸으로 깊이 잠이 들었다.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난 최태욱은 레베이카의 전송을 받으며 대궁전을 떠나고 있었다. 공항에서 전용비행기에 올라 떠나며 최태욱은 집무실에 앉아 트레블에게 지시했다.“일본 대사에게 연락해요.”일본에서 베네룩스 유학생이 죽은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물어보려고 연락하는 것이다. 최태욱은 여전히 틈만 나면 한국인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일본인들에 행동으로 인해 다시 심하게 반감이 일어나고 있었다.‘일본인들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군.’ 13/13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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