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또 다른 삶-270화 (270/657)
  • < --  [아랍 게릴라들의 테러 활동]  -- >프랑스 군인들이 적대적인 레바논 사람들에게 위협사격을 한다는 것이 실수했다. 사격으로 인해 어린아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져 레바논 반군게릴라들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처음에 빨리 사과하고 보상이라도 많이 해준다고 했다면 그런 지경으로 가지는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사격 자체를 부인하는 안일한 태도를 보이다가 결국 일이 커지게 된 것이다.이제는 프랑스 군대도 사망자가 많아지자 군대를 증파하고 반군인 게릴라들을 무력으로 소탕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었다. 그로 인해 옆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들도 별수 없이 프랑스 군과 합세해 반군들의 공격에 대응하는 식으로 전쟁을 벌이게 되었다. 이로 인해 중동은 또다시 평화가 깨어지고 전쟁 상황으로 돌입하고 말았다.88서울올림픽이 성황리에 진행되는 가을·······.최태욱은 아주 조용히 은밀하게 한국으로 찾아왔다. 조용히 찾아온 것은 한국 국민들의 여망을 저버리기 끝내 서울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은 미안함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언론사 기자들이 상주하는 김포공항이 아닌 일본의 대마도를 통해 연락선으로 슬며시 들어왔다.부산항의 여객터미널에 그가 신분증을 내밀자 신분을 알아본 여직원이 너무 놀라 외쳤다.“어마! 최 회장님!”여직원이 자길 정확하게 알아보자 최태욱은 급하게 사정했다.“미안합니다. 제가 입국한 것은 비밀로 해주세요. 조용히 볼 일을 보고 출국하고 싶군요.”그러자 여직원은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알았어요. 소문나지 않게 하죠.”“감사합니다.”이렇게 부탁했다고 해서 비밀이 언제까지 지켜질지는 모른다. 하지만 빨리 움직이면 언론사 기자들 보다는 빠르게 잠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윤 비서, 빨리 차를 빌려 와!”“넷!”한국 지리를 잘 모르는 자일슨 대신에 윤민규를 데리고 왔다. 윤민규는 카리브 전쟁의 공적에 의해 중령으로 진급했지만 특별히 차출해 데리고 왔다.그를 데리고 다니는 것이 한국에서는 편하다고 판단해서다.잠시 뒤에 윤민규가 쌍용자동차에서 생산한 코란도를 가지고 왔다.“대공, 친구에게 빌렸습니다.”“잘했어.”많이 보급된 4륜구동이라 남의 이목을 끌 염려도 없었다. 한국의 자동차 산업도 원 역사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었다. 최태욱이 승용차에 오르자 신속하게 부산항의 여객터미널을 떠나고 있었다.부르릉.빠른 속도로 운전하자 최태욱이 작은 목소리로 경고했다.“교통위반 하지 마, 경찰에게 걸리면 골치 아프니.”“넷!”부산항을 떠난 최태욱은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빠르게 서울로 올라가고 있었다. 강경에서 상주하는 경호팀에 확인한 결과 올림픽이 시작되자 언론사 기자들이 자주 나타난다고 해 가는 것은 포기했다. 기자들을 만나서 받을 질문에 대해 답하기가 싫었다. “내가 죄를 지은 것은 아닌데. 이상하군.”이렇게 중얼거리며 나중에 입국 사실이 드러나면 그때야 강경을 찾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물론 발각이 안 된다면 출국 직전에 잠시 들릴 생각을 하고 있었다. 최태욱이 비밀리 입국한 이유는 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목동 저택에 있는 서류들 때문이다. 비밀금고에 들어 있는 태인 회1/3 쪽등록일 : 12.12.01 05:28조회 : 2363/2368추천 : 57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4041

    살법 서적과 또한 그곳에 들어 있는 중요한 자료들 필요해서다.‘이거야 내가 필요하니 또 오게 되는군.’단단히 마음먹고 한동안 귀국하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카리브 령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카리브 령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에게 전염병이 퍼졌다. 어디고 풍토병이라는 것이 있었다. 남미로 가고 보니 원주민들은 별로 심하게 아프지 않은 이상한 전염병이 발생했다. 그러나 한국인들에게는 약간 심한 병증이 나타나는 괴질과 같은 풍토병이다.콜롬비아 국민들은 잘 걸리지 않은 이유가 코카 잎을 씹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약 성분이 있는 코카 잎을 근로자들이 씹게 할 수는 없었다. 마약 성분으로 인해 남미의 원주민들처럼 나태한 생활 태도로 변하기를 원치 않아서다. 감기 기운과 같으나 이상하게 한국인들은 심한 고열과 더불어 열꽃이 피는 병이다.‘내가 그런 점을 너무 소홀하게 생각했어.’다행히 이미 그 병에 대한 백신을 네덜란드에서 개발해 치료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태인 살법 책이 꼭 필요했다. 비슷한 증상을 적어 놓은 기억이 나서 책을 보고 싸게 예방약을 제조해 보급할 생각이다.빠르게 서울로 이동하던 최태욱은 대전에서 그만 교통경찰의 속도위반에 걸리고 말았다.“에이, 천천히 가라니까?”“죄송합니다. 차가 너무 잘나가서.”자신도 모르게 비포장도로가 대부분인 카리브 령에서 액셀을 습관대로 밟았다. 그러다 보니 속도가 너무 빨랐던 것이다. 노변에 승용차를 세우자 교통경찰이 다가와 외쳤다.“속도위반입니다.”면허증을 제시하고 딱지를 끊고 나자 교통경찰이 그제야 최태욱에게 말했다.“대공께서도 조심하세요. 속도위반 스티커 발급이 문제가 아니라 교통사고 나면 큰일 나요. 아무리 바빠도 조금 천천히 다니세요.”“고마워요.” 결국 교통경찰의 단속에 걸리자 최태욱은 즉시 호남 고속도를 타고 강경으로 향하게 되었다. 어차피 한국 정부나 언론사에서 입국한 자길 추적하려면 경찰의 힘을 빌리기 쉬웠다. 교통경찰이 자길 알아 봤으니 입국한 사실을 감추기 어렵다고 판단했다.호남고속도로를 달리다 연무대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왔다. 국도를 따라 이동하던 최태욱은 강경 입구의 삼거리에 도착하자 윤민규에게 지시했다.“차 좀 세워봐!”길가에 차를 세우자 최태욱이 내려 삼거리의 넓은 들판을 바라보았다. 전에 자신이 사준 넓은 논에는 의외로 옥수수가 심어져 크게 자라고 있었다.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며 바라보았다. “어라, 검정 쌀 보내라고 했더니 벼는 안 심고 옥수수를 심었네.”“벌판이 모두 옥수수 밭으로 변했군요.”최태욱이 동생에게 사준 논뿐만 아니라 일대가 모두 옥수수가 심어져 있었다. 최태욱은 논에 모두 옥수수를 심었다는 것을 바라보며 생각했다.‘혹시, 여기서 슈퍼 옥수수와 스몰슈퍼 옥수수 종자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야?’SG 농산회사에서 동생을 돌봐주기 위해 이런 식으로 조치했을 수 있었다.   멀리 삼거리 마을에 있는 대형 철제 조립식 건물의 지붕에 백강 축산이라는 커다란 글씨가 보이자 최태욱이 지시했다.“저리 가보자.”“넷!”최태욱은 삼거리에 잇는 백강 축산에 도착했다. 철재로 만든 대형인 축사에는 양쪽으로 젖소들이 사육되고 있었다. 대략 100마리 정도가 사육되고 있었다. 더구나 많은 축사가 비어 있었다. 이런 정도 규모라면 인근에서는 제일 큰 축산 농가다.2/3 쪽“젖소를 많이 키우는군.”젖소를 보니 상당히 덩치가 크고 다들 우수한 품종으로 보였다. 최태욱이 축사 주변에서 어슬렁거리자 착유기를 만지고 있던 이제 막 20살 정도 되는 청년이 나와 최태욱을 알아보며 인사했다.“회장님, 오셨어요. 사장님은 지금 강경 집에 계십니다.”“그래? 너 혼자 일하냐?”“아뇨. 다른 사람들도 있어요. 지금 사일로를 만들기 위해 터를 파고 있어요.”  최태욱은 옥수수 대를 먹고 있는 젖소들을 지목하며 물었다.“젖소는 서산에서 가져왔냐?”“예, 거기서 옥수수 종자를 생산하라고 해서 키우고 있어요. 봄에 심은 옥수수는 종자로 팔고 가을에 재배한 옥수수는 모두 젖소 사료로 씁니다. 가을에 생산되는 옥수수는 일조량 때문에 종자로 적합하지 않아서요.”“여기서 두 종류 옥수수 종자를 모두 생산해?”“예, 종자는 여기서도 생산하고 부여 석성에서도 생산해요. 여기는 한 종류만 키워요. 석성은 농장이 떨어진 곳에 있어 따로 두 품종을 키우고요.”“알았어.”최태욱은 청년의 말에 이내 왜 옥수수를 재배하고 축산도 같이 하는 지 정확하게 알았다. 영양분이 충분해야 하니 축산을 같이 하면서 계속 돌려짓기 방법으로 주변에서 신품종인 슈퍼 옥수수와 스몰슈퍼 옥수수 종자를 생산하는 것 같았다.축사를 떠나 강경의 살림집으로 갔다. 집에서 정원의 나무들을 전지하고 있던 최태수가 화들짝 놀라며 외쳤다.“형! 어떻게?”“잠시 볼일이 있어 들렸다.”최태욱은 집안이 너무 조용하자 이상해서 물었다.“태수야, 집에 아무도 없냐?”“예, 다들 서울로 올림픽 구경한다고 올라갔어요. 체육협회서 초청해서요.”“그래?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르고.”“그건 저도 잘 몰라요.”부모님을 잠시 만나러 들렸으나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최태욱은 옥수수 종자를 생산하는 최태수에게 이내 확인했다.“옥수수 종자를 생산하면 돈은 버냐?”“아직은 돈을 벌지는 못했어요. 논을 높이기 위해 객토도 너무 많이 하고 투자만 많이 해서요. 돈이야 차츰 벌겠지요.” 최태욱은 잠시 동생과 대화를 나누고 이내 강경을 떠나게 되었다. 이미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된 상황이라 이참에 그쪽으로 가기위해 서둘러 군산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최태욱은 중간에 서천으로 가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의 목동에 도착했다. 급하게 비밀 금고를 열고 서류와 책들을 챙기게 되었다. 가지고 갈 물건을 모조리 커다란 가방에 넣고 나자 관리인에게 물었다.“혹시, 안태형 호법에게 연락이 왔나요?”“넷, 상황이 급하니 최대한 빨리 오시랍니다.”“그래요? 그렇게 급한가?”아무래도 카리브 령에서 괴질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았다. 여기서 꾸물거리다가 잘못하면 사망자라도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 서두르게 되었다.3/3 쪽계속 돌려짓기 방법으로 주변에서 신품종인 슈퍼 옥수수와 스몰슈퍼 옥수수 종자를 생산하는 것 같았다.축사를 떠나 강경의 살림집으로 갔다. 집에서 정원의 나무들을 전지하고 있던 최태수가 화들짝 놀라며 외쳤다.“형! 어떻게?”“잠시 볼일이 있어 들렸다.”최태욱은 집안이 너무 조용하자 이상해서 물었다.최태욱은 집안이 너무 조용하자 이상해서 물었다.“태수야, 집에 아무도 없냐?”“예, 다들 서울로 올림픽 구경한다고 올라갔어요. 체육협회서 초청해서요.”계속 돌려짓기 방법으로 주변에서 신품종인 슈퍼 옥수수와 스몰슈퍼 옥수수 종자를 생산하는 것 같았다.축사를 떠나 강경의 살림집으로 갔다. 집에서 정원의 나무들을 전지하고 있던 최태수가 화들짝 놀라며 외쳤다.“형! 어떻게?”“잠시 볼일이 있어 들렸다.”최태욱은 집안이 너무 조용하자 이상해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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