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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260화 (260/657)
  • < --  [신품종의 출현]  -- >최태욱이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피닉스 여왕이 급하게 말했다.“대공, 조금 있으면 수상이 농산장관과 같이 대공을 찾아오는데 어딜 가시려고요?”“수상이 날 만나러 와요?”“예, 식량수급 문제 때문에 대공을 만나러 올 겁니다.”갑자기 식량수급 때문에 찾아온다는 소리에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네덜란드도 식량수급에 차질이 있다니 이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구체적인 어떤 설명은 하지 않고 피닉스 여왕은 급하게 방을 나서며 말했다.“저, 빨리 가볼 곳이 있어서 나갈게요. 이따 밤에 돌아 올 겁니다.”“알았소. 나도 어딜 갈 생각이니 그렇게 아시오.” 최태욱의 말에 나가려던 발길을 멈추고 물었다.“어머, 어디 가시려고요?”“그렇소. 그러니 그렇게 아시오.”밤에 찾아온다고 하는데 최태욱이 떠난다고 하자 피닉스 여왕은 뭐라고 말하려고 하다 중단했다. 너무 급한 일이라 그런지 빠르게 서재에서 나가고 있었다.  ‘북해에서 유전이 터졌다고 저렇게 급한 가?’최태욱은 피닉스 여왕이 급하게 나가는 모습을 보며 잠시 생각했다. 네덜란드는 입헌군주제로 여왕이 국정에 깊이 개입하는 일이 드물다. 그러나 피닉스 여왕은 왕당파가 집권한 이후로는 무척 바빠졌다. 그 이유는 국정의 중요한 사안은 대부분 수상이나 장관들이 피닉스 여왕과 상의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공연히 국정에 간섭해 일거리만 계속 늘리는군.’권력의 맛 때문인지 모르지만 피닉스 여왕이 자꾸만 국정 전반에 대해 개입하자 해보는 생각이다. 편하게 지낼 생각이지만 여왕이 바쁘게 되면 자신이 챙겨줄 일이 많아지게 된다.또다시 복잡한 무슨 문제가 생겨 도와달라고 할지 몰라 여행을 더날 생각을 하고 있었다.‘어디로 가지?’최태욱은 막상 어디로 구경을 갈까 생각했지만 막막했다. 갈만한 적당한 장소가 떠오르지 않자 서재에 있는 책을 꺼내 들추고 있었다. 유럽의 많은 고성들이 기록된 책이다.‘독일의 고성들이나 한번 찾아가 볼까?’사진이나 화면으로 보는 것과 직접 가서 보는 것과는 느끼는 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잠시 이런 생각을 하는 중에 서재로 수상과 농산장관 그리고 국방장관이 찾아 왔다.서재로 찾아온 듀브샤르 수상이나 장관들과 소파에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무슨 일로 절 찾은 겁니까?”“대공, 곡물 시세가 너무 오르게 되어 식량 수급에 차질이 와서 급하게 찾았습니다.”네덜란드는 부유한 나라인데 식량수급에 차질이 있어 자길 찾았다니 이상할 수밖에 없었다. 가난한 나라라면 돈이 없어 식량을 구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의외였다.최태욱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수상, 왜 그런 일이 벌어졌죠?”“아, 사실은 전쟁이 길어질까 염려해 비축된 식량을 전투식량으로 전용하다 보니 약간 차질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농산부에서 수급문제를 잘못 계산해 벌어진 불찰입니다.”“그래요? 그럼 비축된 식량 자체가 없다는 건가요?”회1/4 쪽등록일 : 12.11.27 15:23조회 : 2685/2693추천 : 74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4041

    “그렇지는 않습니다. 군량으로 보관된 식량은 충분히 있습니다.”이들이 찾아온 이유는 바로 군량의 방출 때문이다. 이제 베네룩스 3국 연합군으로 변해 군량도 연합군 사령부에서 관리하고 있었다. 그래서 군량의 비정상적인 방출은 여왕의 특별 보좌관인 최태욱의 결정으로 집행이 가능하다. 물론 그런 직책이 중대한 업무를 평상시에는 혼자 결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비상시의 결재권은 베네룩스 3국 연합군의 카리브 해 총사령관인 최태욱이 가지고 있었다. 남미 지역에서 전쟁이 터지게 되자 카리브 해 총사령관에게 모든 권한을 3국에서 넘겼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왕국은 식량의 자급도가 매우 낮아 20퍼센트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식량을 비축하고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약간 문제가 발생했다.그렇다고 당장 식량이 없어 큰 문제가 터질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약간 식품가격이 약간 오를 기미가 보이니 미리 공급량을 늘리려는 것이다.“전쟁도 끝났는데. 아직도 그런 결재권한을 그냥 놔두었나요?”“대공, 대공께서 종전을 말씀하고 결재해줘야 본래 자리로 돌아가는 거죠.”“아, 그런 건가요?”“예.”최태욱은 이들이 찾아온 것이 종전선언 때문이라고 판단해 즉시 답했다.“그럼, 종전됐다고 해달라는 겁니까? 그렇다면 해주죠.”최태욱의 말에 듀브샤르 수상은 기겁하며 이내 답했다.“대공, 그게 아닙니다. 카리브야 종전평화 협정을 체결해서 끝났다고 하지만 전쟁이야 그 지역에서 완전히 끝났다고 보지 못하죠.”“이상하군요. 전쟁이 끝나지 않다니요?”최태욱의 가벼운 응수에 듀브샤르 수상은 오히려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급하게 말했다.“대공, 대공께서는 앤틸리스 제도에서 지내시면 서도 아직 자세히 모르시는 군요. 아니면 저희와 조금 다른 각도로 앤틸라스 제도를 바라보시기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앤틸리스 제도의 모든 섬들은 지금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로 문제점이 많습니다.”“문제요?”“예. 외교와 국방도 앤틸리스 제도에 속한 섬들의 자치정부에서 모두 행사하겠다고 주장하는 중입니다. 그러니 본국으로는 비상시국은 변함이 없습니다.”그랬다. 본시 해병대 창설에도 앤틸리스 제도의 섬들에 사는 주민들이 완전 독립을 주장하자 그것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의외로 전혀 엉뚱한 곳에서 전쟁이 터지게 되자 그런 움직임은 자취를 감추었다.많은 해병대가 카리브 해로 이동되자 겁이 나서 수그러들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로 사라졌는지 모르지만 조용하기는 했다. 그러니 본국의 정치인들이 보기에는 여전히 카리브 해 지역이 위태롭다고 판단했다.하지만 최태욱이야 앤틸리스 제도가 독립하던 현상유지를 하던 이해관계도 별로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앤틸리스 독립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최태욱은 그런 차이로 인해 다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렇군요. 내가 그곳에서 발생하는 정치적인 문제를 너무 소홀하게 판단했군요. 무슨 말인지 잘 알겠어요. 그곳으로 돌아가면 주민대표들을 직접 만나 그 문제도 해결해 보죠.”“죄송합니다. 매번 어려운 부탁만 해서.”“아닙니다. 본래 내 임무가 그것이니 돌아가면 반드시 해결해 보겠습니다.”이렇게 답하자 드뷰샤르 수상의 얼굴이 환해지고 있었다. 그곳 독립에 대한 문제가 해결된다면 수상으로야 머리 아픈 중요한 국정 중에 하나가 사라지게 된다. 그가 좋아하는 이유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되면 자신의 정치적인 위상은 자연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최태욱은 다시 식량 문제에 대해 물었다.“수상,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해주면 되나요?”“대공께서 일단 군량미의 무제한 방출을 결제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올해 미국의 아칸소 주에서 수확하면 다시 채워 놓기로 결정하시면 됩니다.”2/4 쪽“그러니까. 수확하면 아칸소 주에서 생산되는 식량은 무조건 연합군의 군량부터 먼저 채워 달라는 뜻이군요.”“그렇습니다.”공짜로 달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당연히 돈이야 주고 사오지만 일단 수량은 미리 확보해 놓고 군량을 방출할 생각으로 이런 제안을 하는 것이다.잠시 생각하던 최태욱은 듀브샤르 수상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정부의 예산이 어떤지 모르지만 지금보다 비축물자는 2배로 늘리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기상변동이 너무 심해 제가 보기에 앞으로 식량수급은 상당히 불안정하다고 봅니다. 그러니 식량 자급률이 20퍼센트에 불과한 네덜란드는 비축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대공, 잘 알겠습니다. 그게 가능합니다. 전쟁이 너무 일찍 끝나 카리브 전투에서 사용할 전비를 비축물자 구입으로 전용하면 됩니다.”  수상의 대답에 최태욱은 잠시 식량 문제를 생각했다.외국에서 식량을 들여온다는 것은 사실 비상시국에는 문제점이 많다. 식량수송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되도록 자급률을 높일 필요는 있었다.그래서 최태욱은 듀브샤브 수상에게 조언했다.“베네룩스 3국은 식량을 공유하는 나라들이니 벨기에에서 식량을 중산하면 지금보다는 자급률이 올라간다고 보이네요. 그러니 수상께서는 벨기에 정부와 잘 협의해 보세요.”최태욱이 갑자기 벨기에 정부와 협의해 식량 생산을 늘리도록 권하라니 듀브샤르 수상은 다소 이상한 모양이다. 그래서 그런지 수상이 급하게 묻고 있었다.“대공, 식량을 증산할 좋은 방안이라도 있는지요?”“약간은 자급률을 높일 방법이 있어요. 수상께서도 한국이 개발한 신품종인 슈퍼옥수수에 대해 잘 알겁니다. 내가 조사해 보니 벨기에 왕국에는 슈퍼 옥수수가 잘 자라는 땅이 있어요. 그 지역에 대규모로 슈터옥수수를 경작하게 하면 됩니다.”“아, 식품공장이 있는 지역이군요.”“예, 그런데 회사 관계자 말에 회사 직원들이 주민대표들을 만나 아무리 교육해도 지역주민들도 별로 호응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직영농장 이외에는 슈퍼옥수수 재배를 많이 안하고 있으니 벨기에 정부에게 한번 권해보라는 겁니다. 회사에서는 더 이상 직영농장을 늘릴 형편도 안 되고요.”“알겠습니다.”  식품회사에서 슈퍼옥수수를 재배하는 면적을 늘려 보려고 했다. 그러나 일정규모 이상의 토지를 소유하지 못한다는 법령으로 인해 확대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최태욱은 부작용이 있을지 모르는 법을 고쳐 달라고 요구하기도 뭐해 방치해 두고 있었다. 마침 식량 수급에 문제가 생겼다. 기회에 네덜란드 정부에서 나서서 식량 증산을 위해 슈퍼옥수수 재배 면적을 늘리도록 권하라고 이야기했다.   최태욱의 말에 수상이나 두 장관들이 확인이라도 하듯이 급히 물었다.“대공, 슈퍼옥수수 재배가 정말 잘 됩니까?”“예, 그 지역 사람들은 옥수수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런지 밀과 감자만 주구장창 재배하니 소득이 많다고 아무리 권해도 들어 먹지를 않아요. 생산된 슈퍼옥수수를 모조리 식품회사에서 사준다고 해도 그러더군요.”사소하지만 아주 중요한 고급 정보다. 이런 고급 정보는 자신들에게 큰 부를 이룰 좋은 기회가 생기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듀브샤르 수상은 갑자기 목소리를 낮추어 조심스럽게 물었다.“대공, 저희가 그곳에 농장을 사서 슈퍼옥수수를 재배하는 방법은 어떤가요?”“누가요? 수상과 장관들이 농사를 지어요?”“예, 저희는 모두 농장을 운영하는 농산회사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벨기에 왕국으로 가서 토지구매도 가능하고 옥수수를 재배할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한 번 해보세요. 슈퍼옥수수는 얼마든지 식품회사에서 사줄 거니까요.”밀로 만든 빵을 선호하는 벨기에 국민들이다. 또한 공장에서 만든 식빵을 좋아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슈퍼옥수수를 원료로 생산한 3/4 쪽옥수수 빵들은 SGEU 식품회사에서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지역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 헝가리의 경우 살기가 어렵기도 하고 사회주의 체제로 사는 터라 식품공장에서 생산한 빵들을 먹던 습성 때문에 많이 사가고 있었다.이런 대화를 나누고 나자 샹두레 국방장관이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다른 내용을 말했다.“대공, 카리브 총사령관인데 이제 그만 준장이라도 오르시죠.”“준장에요?”“예, 이전에 승전한 드샤프르 사령관을 준장으로 진급시키려고 해도 대공의 계급 때문에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상훈 문제가 마무리 되지 않았어요.”“그래요? 상훈 문제는 빠를수록 좋은데 너무 늦어진다니 문제군요.”“그렇습니다. 대공! 계급과 관계없이 지휘권은 직책을 따른다고 하지만 여러 가지로 복잡합니다. 그렇다고 여단규모인 해병대 사령관을 그냥 대령으로 놔둘 수도 없고요. 다른 두 나라도 곤란한 점이 많다고 합니다. 장군들이 영관급에게 예우한다는 것도 조금은 모양새가 그렇고요.”샹두레 장관의 말에 최태욱은 속으로 생각했다.‘전공을 세워도 또 문제군.’철저하게 계급이란 서열이 존재하는 군부라 최태욱 때문에 조금은 위계질서가 혼란이 오고 있다는 이야기다. 최태욱이 네덜란드의 왕자거나 여왕과 정식으로 결혼했다면 전혀 이상하지는 않다. 하지만 여왕의 내연남이고 또한 전공으로 직책이 높아졌으니 파생되는 문제다.그리고 국방장관이 드샤프르 대령을 진급시키려는 이유는 다른 두 나라도 의식해서다. 다른 나라 장교들 보다 계급이 낮으면 연합군의 지휘권에서 문제가 생긴다. 또한 자국의 왕당파 핵심 무력세력으로 그를 빨리 군부의 고위급으로 키워야 되는 목적도 있었다.샹두레 장관은 다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대공, 연합군인 군부 내에는 왕당파가 아닌 장교나 타국 장교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예복을 가지고도 수군거립니다. 어떻게 영관장교가 장군의 예복을 입게 하냐고요.”“그건 나도 들어서 압니다. 해군으로 배를 타보기냐 했나는 소리도 나온다고 보고도 받았습니다.”최태욱이 이미 말고 있다니 샹두레 장관은 계속 설명했다.  “대공께서 너무 어리신 나이에 장군으로 진급하면 너무 이상하다고 해서 원치 않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다른 장교들 입장을 생각해서 조금 거북하신 것은 감수하시고 이번에 진급을 하세요. 부탁드립니다.”그러자 듀브샤르 수상도 급하게 권했다.“대공, 그러시는 것이 지금보다 편하실 겁니다. 그러니 이번 기회에 진급을 하도록 하세요.”남들도 남이지만 자신들도 때로 매우 어색할 때가 많았다. 그러니 이번 기회에 반드시 장군으로 만들어야 여러 가지 문제가 쉽게 해결된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었다.자신 때문에 심복 부하들의 진급에 문제가 있다니 어쩔 수 없이 진급해야 하는 판국이다. 최태욱은 다소 떨떠름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거야 원·····. 진급을 안 할 수 없게 됐군요. 좋습니다. 사정이 그렇다면 세상 사람들에게 욕을 얻어먹더라도 진급해야 되겠군요.”“감사합니다. 어려운 결정을 해주셔서.”“하긴 하되 무슨 행사 같은 것을 생각하지 마세요. 공연히 구설수 올리기 싫으니까요.”“알겠습니다.”최태욱의 결정에 세 사람은 다들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었다. 최태욱이 장군 진급을 승낙했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었다.이제 최태욱은 한국의 현역 군인에서는 완전히 빠져 나오게 되었다. 그 의미는 다국적 신분인 최태욱이 드디어 조국인 한국보다는 모든 면에서 네덜란드 왕국으로 쏠린다는 것을 은연 중 나타내는 것이다.4/4 쪽그리고 국방장관이 드샤프르 대령을 진급시키려는 이유는 다른 두 나라도 의식해서다. 다른 나라 장교들 보다 계급이 낮으면 연합군의 지휘권에서 문제가 생긴다. 또한 자국의 왕당파 핵심 무력세력으로 그를 빨리 군부의 고위급으로 키워야 되는 목적도 있었다.샹두레 장관은 다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대공, 연합군인 군부 내에는 왕당파가 아닌 장교나 타국 장교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예복을 가지고도 수군거립니다. 어떻게 영관장교가 장군의 예복을 입게 하냐고요.”“그건 나도 들어서 압니다. 해군으로 배를 타보기냐 했나는 소리도 나온다고 보고도 받았습니다.”“그건 나도 들어서 압니다. 해군으로 배를 타보기냐 했나는 소리도 나온다고 보고도 받았습니다.”최태욱이 이미 말고 있다니 샹두레 장관은 계속 설명했다.  “대공께서 너무 어리신 나이에 장군으로 진급하면 너무 이상하다고 해서 원치 않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다른 장교들 입장을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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