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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149화 (149/657)
  • < --  [집요한 욕망과 슬픈 사랑]  -- >자기에게서 등을 돌리고 모로 누어 몸을 웅크리고 있는 안나를 품에 살며시 보듬어 안아주며 최태욱은 생각에 잠겼다.‘왜? 이렇게 아이에게 집착을 보이지?’뭔가 자신이 짐작하기 어려운 내막이 있어 보였다. 최태욱도 이미 안나가 처음과는 달리 변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 임신하겠다는 목적보다 수단을 더 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다시 목적을 위해 이런 동작을 취하는 안나를 보자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자식이란 뭔데 이래?’자기는 아직 자식은 고사하고 결혼할 생각도 없었다.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안나의 집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분명히 자신과 깊은 관련이 있는 이런 행위를 소홀하게 생각했다. 마치 자신과 아무 상관이 없는 다른 사람들 이야기로 느껴지고 있었다.‘자식 없어도 잘 사는 것 아닌가?’회1/16 쪽

    그저 품에 안긴 안나의 웅크린 모습이 안쓰러웠다. 품에 꼭 안아주고 깊이 잠이 들었다. 안나가 임신할 경우에 대한 어떤 생각도 없었다. 안나는 잠결이지만 최태욱의 손을 단단히 부여잡고 있었다. 마치 놓으면 어디론가 도망갈까 두렵다는 듯이 행동하고 있었다.  다음날 새벽 최태욱은 아직 태양이 떠오르기 전의 어두운 해변으로 나와 조깅하고 있었다.“톳! 톳! 톳!”하얀 백사장을 빠르게 질주하다가 다시 천천히 뛰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이런 질주 방법은 제일 힘든 훈련이다. 이윽고 그런 러닝을 끝내고 나자 요트가 정박해 있는 선착장 옆에서 태인 권법을 연마하고 있었다.“탓! 탓!”그가 주로 익히는 동작은 장권이다. 상대방에게는 치명상을 줄 수 있고 자신에게는 타격으로 인한 데미지가 제일 가벼운 공격 방법이다. 다소 격하게 무술을 수련하는 최태욱 옆에서 강호철이 따라 해보고 있었다.“탓! 탓! 타닷!”2/16 쪽

    거칠게 장권을 펼치는 동작의 외형은 최태욱과 비슷했다. 하지만 뭔가 강하게 풍기는 맛은 확실하게 달랐다. 많이 부족함을 느낀 강호철이 고개를 자로 저으며 무술 수련을 마치며 최태욱에게 물었다.“회장님, 언제 다른 선수들과 합류하죠?”“오늘 밤에 합류해.”“아, 지금부터 철수 준비를 시켜야 되겠네요.”“그렇게 해. 반은 미리 호텔로 보내는 것도 좋고.”“알겠습니다.”최태욱은 전보다 더욱 격하게 무술을 수련해 보며 매우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확실히 효과가 있어.’최태욱은 그동안 안나카에르와 격한 정사를 벌이며 미진하게 익혔던 격렬한 호흡법을 더욱 정진시켰다.3/16 쪽

    전에는 아주 일정한 속도로 숨을 토해내며 달리는 방법이었다. 그런 단조로운 호흡법은 축구 경기에서는 별로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안나 카에르와 정사를 벌이며 익힌 것은 슬로우 퀵인 호흡법이다.때로는 아주 격하게 때로는 천천히 숨을 자유자제로 토해내는 방법을 전보다 더 익숙하게 익혔다.‘안나가 버틴 것이 신기하군.’ 그러는 과정 중에서 며칠에 불과하지만 안나는 아마 수십 번 이상을 파정을 토했다. 그와 동시에 깊은 나락으로 빠지는 놀라운 경험을 수없이 했을 것이다.‘몸은 쓸 만한 여자가 틀림없어.’한 번만 시도해도 완전히 뻗어 버리던 다른 여자에 비해 강한 여자가 확실했다. 결혼했던 여자라 그런지 잘도 씽씽하게 버티고 있었다.잠시 속궁합이 너무 좋은 안나에 대해 생각하던 최태욱은 강호철에게 물었다.“안나에 대해 알아 봤나?”“예, 의외로 외교관 중에는 아는 사람이 너무 많아 아주 쉽게 알아냈습니다.”4/16 쪽

    “뭐하는 여자야?”“특별하게 하는 일은 없습니다. 가끔 경마나 스포츠 도박 등을 하는 내기를 조금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상습적인 도박꾼은 아니고요.”“신분은?” “그리스의 공주로 두 번 결혼한 경력이 있습니다. 나이는 지금 28살이고요.”현재 망해 버린 왕국인 그리스 공주라니 별로 고귀하거나 잘났다는 생각이 없고 신세가 무척 처량한 여자라는 생각만 들었다.“그래? 전 남편은?”“둘 다 사별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룩셈부르크 왕자와 염문설이 있었고요. 실제 깊은 사이로 지냈다는 것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결혼을 두 번이나 하고 사별했다니 안나의 팔자도 드센 것이 확실하다.잠시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두 사람은 저택으로 돌아와 안나와 같이 식사를 했다. 5/16 쪽

    식사가 끝나고 나자 최태욱은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안나에게 말했다.“요트 타고 나가서 이야기 좀 하지.”“알았어요.”좀처럼 대화를 나누려고 하지 않던 최태욱이 이야기를 하자니 안나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이제 안 만나겠다는 소리를 하려나?’막상 이렇게 생각하니 자신이 이 남자를 옆에 둘 아무런 수단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돈도 오히려 자신보다 많은 남자다. 나이도 어리고 여자들이야 줄줄이 있게 생겼다. 결혼하자고 손만 들면 자기보다 더 예쁘고 젊은 미녀들이 수백명은 족히 줄을 늘어 설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후우! 여기서 영영 끝내자면 어쩌지?’자신이 낳은 아이를 품에 안아보고 싶다는 욕망에서 시작된 이 일이다. 그러나 이렇6/16 쪽

    게 자신이 변할 줄은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도 그냥 소리 없이 사라지기보다는 이별의 말이라도 한다니 다행이라는 기분이 들었다.항상 좋아서 미소를 짓고 있던 안나는 금방 풀이 죽어 시무룩해지고 있었다.두 사람은 요트를 타고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바위섬 근처에 정박했다. 주위에는 맑은 푸른 물로 인해 바닷 속에서 노는 물고기가 환하게 보이고 있었다.두 사람은 물고기에게 먹이를 던져주며 한가롭게 갑판에 누워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안나, 나에게 이제는 말해줘야 하지 않나?”“뭘요? 제 신분요?”“응!”최태욱의 이런 물음에 안나는 잠시 생각하고 있었다.굳이 이별하는 마당에 자신의 신분을 알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어쩌면 자신의 신분을 알려는 것은 어떤 식으로라도 관계를 지속한다는 뜻으로 이해했다.분명히 경호원을 시켜 자신의 진짜 신분이나 삶에 대해 파악하고 묻는 것이다. 그러7/16 쪽

    니 공연히 거짓을 말하면 그때는 진짜 끝이라는 느낌이 들었다.‘이분은 내 입으로 진실을 듣고 싶은 거야.’ 안나는 이런 생각을 하고 나서 진실을 말하기로 결정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신분을 말하며 살아온 삶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처음 만나 자신을 카에르라고 소개했던 안나카에르는 몰락해 버린 그리스 왕족의 공주다. 1973년 군사쿠데타로 권좌에서 물러난 콘스탄티노스 2세의 아버지인 파블로스 국왕의 막내딸이다. 안나는 어려서 잘 몰랐지만 망한 왕국의 공주 신분이란 참으로 비참한 생활의 연속이었다. 평범한 일반인으로 살기도 힘들었다. 어디를 가던 자신들을 반기는 사람도 없었다. 항상 주변의 조롱거리로 처량하게 살았다.망해버려 해외로 떠도는 왕족으로 18살에 살아남기 위해 영국의 60대로 늙은 스펜서 자작과 결혼했다. 그리고 결혼 3년 만에 남편인 스펜서 자작이 죽었다. 막상 죽고 보니 재산은 모두 전 부인의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자기에게는 이곳 별장과 약간의 폐물만 물려주었다. 자신도 돈을 늙은 남편의 돈을 노렸지만 노회한 남편은 8/16 쪽

    젊은 자신의 몸만 차지하고 정작 돈은 자식들에게 넘겨주었다. 다시 23살 나이로 네덜란드의 왕족이자 백작인 카에르와 재혼했다. 하지만 두 번째 남편도 결혼 2년 만에 항공기 사고로 죽어 이제는 혼자 사는 처지다. 그래서 안나키에르는 흔히 카에르 백작부인이라고 불리고 있었다. 어차피 망한 그리스 왕국의 공주라는 칭호는 잘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대부분 그녀가 카에르 백작의 미망인으로만 알고 있었다. 런던에서 영국왕실의 도움을 받으며 망명 생활하는 콘스탄티노스 국왕 가족과 별로 교류도 없었다. 따로 조용히 남편들이 남긴 재산으로 살고 있었다. 설명을 모두 들은 최태욱은 안나가 아이에 대해 집착을 보이는 것에 대해 물었다.“안나는 왜 아이가 꼭 필요한 거야?”“두 가지 이유죠. 하나는 외로움이고 하나는 재산 때문이에요.”외로움이야 몰락해 해외로 떠돌다 보니 아마도 혈육이 그리워 생긴 집착 같았다. 하지만 재산 때문은 금방 이해가 안 되어 물었다.“재산 때문에 아이가 필요하다니?” 9/16 쪽

    최태욱의 약간 다그치는 물음에 안나는 매우 곤욕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차분하게 답했다.“키에르 백작이 저에게 별도의 특별한 유언장을 남겼어요. 제 몸에서 낳은 아이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준다고요.”“뭐요? 남편의 아이가 아닌 당신 아이에게?”“예, 남편은 제가 자식을 낳기 전에 너무 일찍 죽을지 모르고 해버린 유언이죠. 저를 많이 생각해 하게 된 유언이었어요. 그때야 그게 하등 이상할 것이 없었고요.” “남편이 너무 일찍 죽어 이상하게 변한 유언이 되어 버렸군.”“그런 셈이죠.”키에프 백작은 설마하니 젊은 자신이 항공기 사고로 일찍 죽을지 모르고 유언장을 작성했다. 아내인 안나의 몸에서 아이가 생기면 자신의 모든 재산을 물려준다고 해버렸다.  “제가 공주라는 신분이 있어 저를 위주로 그런 유언을 했어요.”10/16 쪽

    “그랬군.”어찌 되었거나 유언장은 미묘한 부작용을 파생시켰다. 졸지에 유언장은 안나에게 요상한 족쇄로 변해 버렸다. 다른 남자와 결혼하면 빈털터리가 되고 자신의 몸을 통해 아이를 낳아야 되는 미묘한 상황이다.결국 첫 번째 남편이 남긴 여기 별장과 약간의 재산만 자신이 마음대로 쓸 수 있었다. 두 번째 남편이 남긴 재산은 사소한 권한 행사 밖에 행사하지 못한다.“그저 네덜란드 왕실에서 정한 재산관리인으로부터 약간의 생활비만 매년 연봉처럼 받고 있는 상태죠.”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의 후견인으로 죽은 남편 재산의 진짜 관리인 행사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아이는 네덜란드의 왕족인 백작 직위도 승계하게 된다.이런 설명을 하며 안나는 슬픈 미소를 지었다.더 자세한 이야기를 안 해도 대략 그녀의 삶이 그동안 어떠했는지 가히 짐작하고도 남았다. 그러니 굳이 어떤 남자를 그 후에 만나 사귀었느냐를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여러 놈이 주변에 모여 들었겠군.’11/16 쪽

    그래서 유럽의 남자들에게 실망하고 결국 동양에서 온 자신을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말을 마치 안나는 매우 슬픈 표정을 지으며 지중해의 먼 바다를 한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이제는 돌아가지 못하는 조국을 생각하는지 이런 족쇄를 심어준 남편을 생각하는지 깊이 생각하고 있었다.그러더니 안나는 어느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한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는 것 같았다.이런 모습을 보자 최태욱은 측은지심이 생기며 공연히 따라서 울적해졌다.‘이 여자도 나와 비슷하군.’경우야 전혀 다르지만 자신도 가족과 잘 융화를 못하고 있다. 그리고 뭔가 홀린 듯이 마냥 떠도는 중이다. 남들이 보기에는 성공한 인생이라지만 자신은 그거 모든 것이 허망한 신기루 같이만 느껴지고 있었다.세상천지 어디에고 자신의 것은 아닌 타인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집착하지 못하고 쉽게 버리고 있었다. 어쩌면 안나도 화려한 궁중 생활에서 벗어나 망명 생활을 하며 자신과 비슷한 느낌으로 인해 자신의 배로 나을 혈육이 꼭 필요했는지 모른다. 그래서 약간 다부진 목소리로 물었다.12/16 쪽

    “꼭 아이를 낳으려고?”“예, 하지만 이제는 당신 아이가 아니면 싫어요.”“그래? 그럼 성공해야 되겠네.”최태욱은 이렇게 말하고 안나를 안고 요트로 들어가 정사를 벌였다.이제는 마지막일지 모른 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안나는 더욱 격정적으로 최태욱을 탐하고 있었다. 격한 정사를 벌이고 나서 최태욱은 부드럽게 말해 주었다.“실패하면 또 찾아와.”“어머, 정말요?”“응, 그렇게 원하면 한 번 낳아 보라고.”최태욱은 별 생각 없이 아이를 낳아서 키우라고 권하고 있었다. 측은지심으로 안나와 격한 정사를 벌인 최태욱은 이후 기분을 풀기라도 하듯이 해변에서 안 나와 배구를 하며 즐기고 있었다.안나는 의외로 배구를 아주 잘하고 있었다. 175센티미터가 되는 키라 한때 학교 시절에 배구선수도 했다고 한다.    13/16 쪽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듯이 두 사람은 별장에서 며칠 같이 보내고 헤어지고 있었다. 별장을 나서며 최태욱은 강호철에게 지시했다.“네가 안나의 연락처는 항상 알아놓고 내 행적도 수시로 알려 줘라.”“넷!”대답하며 강호철은 놀라고 있었다. 다른 여자들에게는 이런 식으로 상호간에 연락 방법을 지시한 경우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호철은 속으로 중얼거렸다.‘저 여자가 보통 재주는 넘네. 과부가 완전히 회장님을 녹여 놨어.’최태욱은 안나가 스포츠복권에 내기를 잘 한다는 소리가 기억났다. 문 앞까지 마중 나온 안나에게 슬며시 말했다.“안나레흐트가 3대 2로 이긴다는 복권에 한번 내기를 해봐.”“3대 2요?”“응. 내 짐작에는 그쯤에서 승부가 날거야.” 14/16 쪽

    “어머, 정말요?” 최태욱은 아무래도 프랑스 팀의 공격력으로 보아 2골은 넣게 생겨 그냥 이기는 계산인 3대 2를 말하고 있었다. 이렇게 말하므로 자신이 꼭 이번 경기를 이겨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최태욱은 서운한 표정을 짓는 안나를 가볍게 안고 진한 키스를 나누고 나서 당부했다.“꼭 낳아 봐!”“예.”이 말의 이번에 임신을 하지 못하면 최소한 한 달에 한번 가임기간 중에 자신을 계속 찾아오라는 뜻이다.최태욱은 절절한 사랑은 아니었다. 다만 측은지심과 더불어 자신의 편리함에 의해 이런 조치를 내리고 별장을 떠나고 있었다.  이제 이겨야 하는 목적이 생긴 최태욱은 마음이 다소 급해졌다. 안더레흐트 팀이 지내게 되는 호텔로 급하게 가고 있었다.막상 3골을 넣어 이긴다고는 장담했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라 고민하15/16 쪽

    고 있었다.‘무슨 방법으로 3골을 넣지?’혼자서 하는 경기도 아니니 참으로 난감한 일은 분명했다. 그래도 뭔가 아주 집중해서 반드시 해내야 된다는 집념이 생기니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상당한 투지가 생기고 있었다.다소 무기력한 생활이 변화가 생기게 된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최태욱은 앞으로는 차츰 지금처럼 눈에 보이는 확실한 목표를 정해 살아볼 생각을 하고 있었다.‘확실히 이렇게 바로 바로 보이는 목표가 있고 그것을 이루어야 살아가는 재미가 있어.’16/16 쪽

    는 차츰 지금처럼 눈에 보이는 확실한 목표를 정해 살아볼 생각을 하고 있었다.‘확실히 이렇게 바로 바로 보이는 목표가 있고 그것을 이루어야 살아가는 재미가 있어.’16/16 쪽

    는 차츰 지금처럼 눈에 보이는 확실한 목표를 정해 살아볼 생각을 하고 있었다.‘확실히 이렇게 바로 바로 보이는 목표가 있고 그것을 이루어야 살아가는 재미가 있어.’

    는 차츰 지금처럼 눈에 보이는 확실한 목표를 정해 살아볼 생각을 하고 있었다.‘확실히 이렇게 바로 바로 보이는 목표가 있고 그것을 이루어야 살아가는 재미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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