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또 다른 삶-84화 (84/657)

< --  [아시아의 초인 타이거]  -- >인도의 뉴델리 아시안 게임은 돌연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시아에 새로운 스포츠 스타가 생겼어.”“그런가?”“육상 선수로 참가하고 축구 선수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했어.”“상당한 실력이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가 육상선수로 출전해 달리기와 넓이 뛰기에서 금메달 4개를 땄다. 바로 이어서 축구선수로 출전해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국가 대표로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일을 매우 경이롭게 받아들이고 있었다.더구나 한 번도 언론으로 소개되지 않은 선수다. 그러니 축구라면 유달리 관심이 많은 유럽의 언론사들은 다들 최태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서방 기자들이 수군거리고 있었다.“도대체 본래 축구선수야? 육상선수야?”회1/19 쪽등록일 : 12.09.29 00:00조회 : 1846/1850추천 : 43평점 :(비허용)평점 :(비허용)선호작품 : 1915“그렇게 여러 종목에서 활약할 수도 있나? 하지만 아시아의 육상 경기 기록은 별것 아니잖아.”“그래도 특별한 능력을 지닌 운동선수야. 무술도 뛰어나고.”“무술도 잘해?”“그렇다고 하더군. 일본에서 활약이 대단했던 모양이야.”“전에 야쿠자와 싸웠다는 선수인가?”“그렇다네.”많은 운동선수가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그런 것도 어느 정도 나이가 되어 이루는 경우에 해당된다. 그러나 만 20세에 불과한 어린 선수가 이룬 경이로운 결과는 세계인들을 놀라게 하고 있었다. “고등학교 때까지 축구 선수를 했던 유망주라는 거야.”“그렇다면 그런 성과를 거둘 수도 있겠어.”2/19 쪽“특별한 재능이 있는 선수군.”“더구나 그림도 아주 잘 그린다니 아주 특별한 능력을 지닌 선수야.”“그렇군.” 육상의 기록 면에서 아직 세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특이한 경우라 다들 놀랐다. 아시아국가에서 열리는 스포츠 경기라고 해서 별로 관심을 두지 않던 서방 언론사들이었다. 그러나 최태욱이 축구 경기에 참가해 해트트릭까지 기록하자 급하게 움직였다. 인도의 뉴델리로 취재진이나 또는 방송사의 특파원들이 급파하게 되었다.최태욱은 나고야 육상 경기에서의 활약으로 세계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중국에서 널리 알려지고 있었다.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인도 공화국에서도 널리 알려지고 있었다.“한국에 특별한 선수가 있어.”“쿵푸 잘하는 선수?”3/19 쪽아시아 언론에서 사용하는 초인이라는 의미는 빠졌다. 아시아의 육상 경기 기록은 아직 세계적으로 대단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결국 초인은 빼고 일단 닉네임만 따서 방송하고 있었다. 유럽에서 오게 된 언론사 기자들은 최태욱과 인터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그들은 육상 실력보다는 축구 실력이 더 관심이 많았다.한국의 축구 국가대표팀 임원들은 각국에서 몰려오는 유럽의 기자들을 막기에 바빴다. 선수단 단장이 나서서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고 있었다.“아직은 인터뷰할 수 없습니다. 다음 경기 준비로 너무 바쁩니다.”“잠깐도 안 됩니까?”“죄송합니다. 다음 경기가 너무 중요해서요.” 뉴델리 아시안 대회는 졸지에 새로운 아시아의 스포츠 스타 탄생으로 인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었다. 인도 정부에서는 대회 준비가 소홀하다고 아시아의 선수들에게 비난을 받았었다. 이런 일로 인해 그것이 조금 상쇄되는 효과로 너무 기분이 좋았다.“한국의 최태욱 선수가 우릴 살려주는군.”5/19 쪽“천만 다행입니다.”아시아의 스포츠 협회 관계자들은 이런 사실에 상당히 고무되고 있었다. 유럽에 비해 아시아는 특별한 스타가 없었다. 스타 부재로 인해 세계무대에서 스포츠 외교 활동은 항상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니 아시아 각 스포츠 연맹에서는 우선 최태욱을 월드스타로 만들자는 생각에 동참하고 있었다.“이 선수가 뜨면 세계인들도 우리를 무시하지 않는다고.”“당연하지.”“잘되게 해보자고.”이런 분위기는 축구 연맹에서도 흐르고 심판들에게도 널리 공감되고 있었다. 특히 축구 경기의 경우 세계적으로 축구를 즐기는 인구수에 비해 실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그런 이유로 축구 월드컵 경기에서 항상 1장의 출전 티켓만 배려 받는 처지라 더욱 그랬다. 이번 기회에 잘하면 뭔가 돌파구가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스포츠에서 월드스타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6/19 쪽는 실력이 있어야한다. 또한 뭔가 남다른 점이 있어야 한다. 그런 요건을 최대욱은 완벽하게 갖추었다. 먼저 키도 크고 미남으로 나이도 어리다.집안도 적당히 부자고 또한 동양권에서는 알아주는 동양화가에 서예가다. 그런 최태욱이라 이미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부동의 스포츠 스타로 떠오르고 있었다.그런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최태욱은 경기가 끝나고 나자 다른 선수들과 같이 이동했다. 그는 숙소에서 김정남 감독으로부터 축구팀의 전술을 교육 받고 있었다.“자네! 이제 지금부터가 시작이야.”“예. 해보죠.”급한 대로 최태욱을 투입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새롭게 축구선수로 조련할 사안들이 너무 많았다. 5년의 공백도 최대한 빨리 매워야 한다. 그래서 그림을 그려 가며 김정남 감독이나 코치들이 매달려 각종 전술에 대해 교육하고 있었다.“이때는 여기서 뛰라고.”7/19 쪽“그렇군요.”축구 전술의 기본은 알지만 배울 것이 너무 많았다. 축구공이 없는 상태에서 우선 전술 훈련을 도상으로 습득하고 있었다. 이어서 보조 경기장으로 가서 가볍게 몸을 풀며 연습을 시작했다. 김정남 코치나 다른 코치들은 다들 최태욱을 정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다른 선수들도 새롭게 시도되는 투톱 시스템 훈련에 들어가고 있었다.전 같으면 이방인 취급을 받았으나 거의 진 경기를 이기게 해준 최태욱을 따돌리려는 선수들은 아무도 없었다. 이들에게는 최태욱이야 말로 구세주다.“잘 해봐.”“넷! 선배님.”의외로 최태욱은 고분고분했다. 선수들 중에 최순호가 제일 적극적으로 최태욱에게 관심을 기울였다. 키도 비슷하고 성도 같은 최순호는 제일 열심히 최태욱을 돕고 있었다.“이때는 이렇게 해봐.”8/19 쪽“고마워!”최순호 선수는 최태욱이 투톱으로 전방에 투입됨으로 오히려 자신에게 슛할 찬스가 많아진다는 것을 빠르게 간파하고 있었다.‘분명히 다음 경기에서는 태욱이를 집중적으로 마크할거야. 적어도 그에게 두 명은 따라 붙는다고.’그렇게 되면 이미 오래 조직력은 다진 나머지 두 명인 윙들과 협력하면 자신이 공격할 찬스는 더 많아진다고 판단했다. 그러니 최태욱이 전술을 빨리 익혀 더욱 실력이 늘어야 될 필요성이 있었다.그래서 대표 팀의 각 선수들의 공차는 습성이나 장단점을 모두 말해주고 있었다.“해원이형은 꼭 이때 센터링을 한다고.”“그렇군.”하루를 쉬고 치루는 경기라 너무 빨리 시간은 지나가고 있었다. 한국은 드디어 아시아 사람들의 관심 속에 8강전에서 쿠웨이트와 경기를 벌이게 되었다. 9/19 쪽경기가 시작되었으나 최태욱은 나오지 않았다.“어! 왜 최태욱 선수를 내보내지 않지?”“그야 모르지, 전술인지도.”쿠웨이트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전이 되자 최태욱이 투입되고 부터 경기의 양상은 변했다. 투톱으로 전술이 바뀌며 최태욱은 직접 헤딩으로 골을 노리기도 하지만 옆에 있는 최순호의 발에 패스를 해주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었다.드디어 오른 쪽에서 변병주 선수가 센터링을 날렸다.펑! 획! 최태욱이 문전 쇄도를 하자 쿠웨이트 선수들은 최태욱에게 우르르 몰려들었다. 가장 위력적인 선수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센터링은 의외로 뒤쪽에 혼자 서있는 최순호 쪽으로 멀리 날아가고 있었다.‘걸렸다.’10/19 쪽여유로운 자세로 가슴 볼 트래핑을 한 최순호는 자기에게 달려드는 수비수를 쉽게 제치고 오른 발로 슈팅을 날렸다. 그는 누가 뭐래도 아시아권에서는 최고의 스트라이크라고 불리는 선수였다.펑! 쉬익! 약간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최순호의 발을 떠난 공은 골문의 반대편으로 박히고 있었다.삐익! 이것을 신호로 한국 팀은 쿠웨이트 팀을 전반전과 달리 일방적으로 몰았다. 후반전의 시간이 거의 끝날 무렵 최순호의 패스를 받은 최태욱이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정해원 선수에게 살짝 밀어주었다. 개인기가 좋은 정해원은 골문의 코너를 정확하게 보고 가볍게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넣어 경기를 마무리했다.경기 막판에 터진 골로 인해 관중들은 환호했다.“와! 이겼다.”관중석은 매번 많은 득점을 하며 승리하는 한국 팀을 열렬이 응원하고 있었다. 인도는 이제 예선에서 탈락한 자국의 패배는 잊고 한국 팀을 일방적으로 응원11/19 쪽하고 있었다.  비록 이번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지는 못했으나 최태욱의 활약은 대단했다. 공중으로 높이 오른 공은 거의 그의 머리에서 좌우로 패스가 이루어지고 있었다.김정남 코치를 위시한 모든 선수나 임원은 최태욱에게 칭찬이 대단했다.“수고 많았어, 자네는 갈수록 빠르게 전술을 익히는군.”“아직 멀었죠.”“아니야, 자네는 대단한 선수가 될 거야.”개인 경기가 아닌 단체 경기인 축구에서 다른 선수들과 이루는 팀워크가 사실 제일 중요했다. 최태욱은 자신이 직접 넣기에 집착하기보다 주변 사람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가장 훌륭하게 하니 다들 만족하고 있었다.다음 경기는 일본과는 전혀 다른 숙적인 북한을 4강전에서 만나게 되었다. 김정남 코치는 이번에는 새로운 전술을 들고 나왔다.그것은 최태욱의 빠른 발을 이용한 측면 공격이다.12/19 쪽“할 수 있겠나?”“한번 해보죠. 하지만 공간이 충분해야 합니다.”“알았어.”한국 대표 팀은 전에 차범근 선수가 한국 팀에서 활약하던 때의 전술을 답습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최순호의 골 결정력을 믿어 보기로 한 것이다.“태욱이는 프리킥 전담으로 뛰어봐.”“예.”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아직은 부분 전술에서 익숙하지 못하니 이번에는 윙의 역할을 하며 프리킥 전담시키고 있었다. 조기회에서 주로 공을 세워놓고 차는 연습을 많이 했으니 그의 슈팅 능력을 믿어 보기로 한 것이다.드디어 4강전인 북한과의 대결이 시작되었다. 한나라가 갈라져서 이제는 다른 나라처럼 변한 두 팀의 격돌은 인도인들에게는 관심이 많았다. 그들도 전에는 파키스탄과 한나라였으나 분단되어 다투고 있기 때문이다.13/19 쪽파키스탄이 유별나게 북한과 가까우니 인도 국민들은 아무래도 한국 쪽을 같은 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경기는 대등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날리는 최태욱의 센터링 위력은 대단했다.“톳! 톳! 톳!”가볍게 호흡을 토하며 공을 멀리 치고 뛰는 최태욱의 돌파력은 차범근 선수가 전에 항상 써먹던 방법과 비슷했다. 도저히 스피드에서 따라가지 못하자 북한 수비선수가 태클로 저지하다 최태욱의 발을 거는 실수를 했다.삐익!전반전이 중반 무렵에 얻은 직접 프리킥이다.약간 측면으로 거리는 약 30미터 정도가 되고 있었다. 최순호가 급하게 달려와 작게 외쳤다.“그냥 쑤셔 넣어봐.”“조금 멀지 않아?”14/19 쪽“그냥 쏴 버려, 네 키킹력이면 가능하다고·····. 대신 꼭 아웃프런트로 차고 정확하게 수비수의 머리를 겨누고 쏴!”“알았어.”한국 선수들이 반대편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오른 쪽에서는 변병주 선수가 코너 쪽으로 달리는 트릭을 쓰고 있었다. 그러자 북한 수비 선수들도 다들 따라서 급하게 움직이고 있었다.훗! 훗!가볍게 호흡을 가다듬은 최태욱은 앞에 북한의 두 수비수가 골대를 향해 가로막고 서있었다.다다다. 펑!최순호가 코치한 그대로 최태욱은 아웃 프런트 킥으로 북한 수비선수의 머리를 겨누고 강하게 찼다. 프리킥은 본시 수비수가 9.15미터를 떨어져야 된다. 하지만 그게 항상 정확하게 지켜지지 않아 대략 8미터 정도 떨어져 수비수가 서있었다.최태욱이 혼 힘을 다해 머리를 겨누고 강슛을 날리자 본능적으로 약간 겁난 북15/19 쪽한 선수들이 눈을 질끈 감았다.강한 슛은 수비수의 머리를 약간 스치는가 싶더니 골대로 향하고 있었다. 워낙 강한 슛을 날리자 북한의 골키퍼가 빠르게 자세를 잡고 번개 같이 몸을 날렸다.획! 최대한 빨리 몸을 날려 보았지만 공은 약간 커브를 일으키며 골키퍼의 손가락을 스쳐 제일 구석인 골포스트 아래에 그대로 박히고 있었다.삐익!사람들은 지난 번 일본과의 경기에서 최태욱이 장거리 슛으로 골을 넣자 말 그대로 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은 전혀 달랐다. 분명히 정확하게 골문을 향해 날린 슈팅이기 때문이다.사람들은 또다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지 열광하고 있었다.“와! 와!”“어마마, 또 한 방에 뚫어 버렸어! 내가 미쳐.”16/19 쪽여전히 골을 넣을 때마다 최태욱에게 뭔가 해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인 여성 팬들은 극성스럽게 호들갑을 떨고 있었다. 뭔가 해준다고 장담하는 젊은 유학생이 또다시 친구에게 외쳤다. “나 이제 다 써먹었는데 뭐로 해주지?”“너 바보냐? 손은 뭐에 써먹어.”“어마! 그러네!”본시 아웃 프런트 킥이나 인 프런트 킥을 강하게 날리게 되면 공이 회전하며 약간 커브가 일어나게 되어 있었다. 최태욱은 최순호의 코치를 받아 결국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넣게 되었다.선취골을 당하자 북한 선수들은 흥분했다. 무서운 정도로 강하게 태클을 시도하며 저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차피 최태욱을 아시아의 축구 스타를 만들기로 작정한 공감대가 형성된 심판들은 어김없이 호각을 불고 있었다.삑!정당한 태클이건 아니건 까딱만 하면 호루라기를 불어 프리킥을 주니 북한 선수들은 열이 났다.17/19 쪽“뭐요. 이 놈 돈 받아먹은 거야?”한국말을 알아듣지 못해 다행이지 이건 심판 모독으로 퇴장감이다. 하지만 심판은 한국말을 전혀 모르니 가볍고 부드럽게 구두로 경고만 하고 있었다.사실 심판들은 한국 팀에게 배려를 많이 해줬다. 그로 인해 북한 선수들은 흥분되어 게임을 정상적으로 할 수가 없어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었다.북한 킬러라고 알려진 정해원이 또다시 한골을 넣었다. 이어서 변병주도 빠른 동작으로 한골을 추가해 버렸다.전반전에 3골을 앞선 상태로 경기가 끝나자 김정남 감독이 최태욱에게 말했다.“태욱이는 이제 빠져. 공연히 다치지 말고.”“예.”여유롭게 결승에 진출하게 생긴 한국 팀은 후반전에는 선수들을 교체해주며 게임을 진행해 나가고 있었다. 결국 후반전에도 북한은 흥분된 상태로 게임을 진행하다가 최순호의 발을 거는 바람에 프리킥을 주게 되었다.그로인해 한국의 세트 플레이로 최순호에게 헤딩골을 먹어 4대0으로 패배하고 18/19 쪽말았다.“대~ 한 민국! 대~ 한 민국!”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은 또다시 대한민국을 외치며 환호하는 응원단들에게 인사하며 경기장을 떠나고 있었다.원 역사에는 뉴델리에서 북한은 심판을 패는 사건을 벌였다. 그로인해 오래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리고 한국은 예산탈락이라는 충격으로 인해 축구계는 깊은 나락에 빠졌었다. 그러나 최태욱이라는 특별한 인간이 등장함으로 인해 원 역사와는 전혀 다르게 변하고 있었다.뉴델리 대회에서의 활약으로 인해 최태욱은 이제 아시아의 축구 스타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었다.축구 경기의 준결승에서의 너무 큰 점수 차의 패배로 인해 북한은 크게 망신을 당했다. 그러자 북한의 고위층으로 아시안 게임에 관심이 많던 김정일이다. 그는 자신의 권력 기반을 다지는 스포츠 외교 사업에 고춧가루를 뿌린 남쪽을 향해 복수를 다짐하고 있었다. 그로인해 모종의 무서운 지령을 내리고 있었다.“사그리 죽여!”19/19 쪽“사그리 죽여!”19/19 쪽“사그리 죽여!”“사그리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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