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충 이세계 TS물-291화 (291/295)
  • 291회

    암컷 황제를 따르라

    여기는…

    처음 상상했던 이미지대로, 빛이 제한된 어슴푸레한 공간.

    마침내 그놈에게 어울리는 장소를 만난 기분이다.

    "어서 오십시오. 황제 폐하."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면을 바라봤을 때,

    침대 위에 털이 수북한 짐승이 올라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실례했습니다."

    티모스 후작은 식탁보 같은 가운을 몸에 걸치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이렇게 멀쩡한 모습으로 오실 줄은 몰랐기에…."

    "알몸으로 올 줄 알았어?"

    "한 번쯤은 놀아나 주실 줄 알았습니다."

    무슨 상상을 하는지, 기분 나쁘게 웃는다.

    나는 눈살을 찌푸리고 말했다.

    "그 점은 걱정하지 마.

    네 함정에 제대로 놀아났으니까. 나 대신 다른 애가 당했을 뿐이야."

    "즐겨주셨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장비도 되찾았으니, 본론으로 들어가지.

    제국을 향한 적대 행위를 그만두고, 내 밑으로 들어와."

    티모스는 침대 근처에 있는 탁자까지 느긋하게 걸어가, 얼음이 든 잔에 음료를 따르고 벌컥벌컥 들이켰다.

    "크으. 적대 행위라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잡아뗄 생각이라면, 장소를 다시 골라.

    나는 굳이 네 야한 놀이에 어울려주면서 여기까지 온 거야.

    예전에 모욕을 준 일을, 충분히 갚았다고 생각하는데?"

    티모스가 이쪽으로 다가온다.

    나도 모르게 팔짱을 끼고 방어적인 태세로 굳어버렸다.

    수북한 털 위로 냄새나는 발기 자지가 고개를 든다.

    충분히 크고, 딱딱해 보여.

    "폐하의 몸은 멀쩡하지 않습니까? 이게 뭘 의미하는 것이죠?"

    "…그래.

    여기까지 오는 길, 안 그래도 상관없는데.

    다들 내 보지를 지키려고 해줬어."

    "그렇다면 폐하는 아직 제 놀이에 동참하지 않으셨습니다."

    제길.

    이런 녀석과 섹스라니, 죽어도 싫어.

    자연스럽게 동료들의 보지를 팔아서 여기까지 온 결과, 마지막에는 여황제 보지로 임신섹스하는 일만 남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런 돼지 새끼, 힘으로 무릎 꿇리면 그만인데.

    "내 성의를 보여주면 되지?"

    "긍정적으로 고려해 보겠습니다."

    나는 스스로 옷을 벗었다.

    화려한 치장이 바닥으로 가라앉고 몸매가 드러난다.

    싸우기 전에 칼을 뽑듯이, 나도 내 무기를 꺼내 들었다.

    섹스….

    '다른 사람이었으면 피해갈 수 있었을지도 몰라.'

    하지만 나한테 섹스를 피해간다는 선택지는 없어.

    알고 있었어.

    교섭을 유리하게 이끌 여황제의 관록 같은 것은, 나한테 없다.

    하지만.

    남자를 꼴려 죽게 만드는 일이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었다.

    암컷 황제 시현의 솜씨를 보여줄 때다.

    "깨끗하지? 여기 올 때까지, 누구와도 섹스하지 않았어."

    "…."

    티모스는 내 몸을 구석구석 핥아 보면서 군침을 삼켰다.

    "지금 내 보지에 싸면, 틀림없이 네 아기를 임신하게 될 거야."

    티모스의 발기 자지가 반응한다.

    내가 임신해서 부푼 배를 껴안고 끙끙거리는 모습이라도 상상한 것일까.

    거품을 물고 자신을 거절했던 여자가, 자신보다 강대한 힘을 가지고 찾아와서 굴복해 준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여황제 보지에 임신섹스할 권리」….

    너도 상인이라면 값어치 정도는 매길 줄 알겠지?"

    "전 재산으로도 부족하겠군요."

    "필요 없어."

    "폐하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이제 말이 좀 통하네."

    "여기까지 혼자 온 폐하를 강간한다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피 보러 온 게 아니지만, 굳이 하겠다면 말리지는 않을게."

    촉괴들이 들끓는다.

    티모스 후작을 향한 증오와 살의로.

    우리가 섹스를 합의하기 전에 제멋대로 군다면, 티모스는 대가를 치르겠지.

    티모스 눈에는 속옷만 걸친 여자가 허세를 부리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관두겠습니다.

    정당하게 황제 폐하의 보지에 임신섹스할 권리를 사는 것이 더 좋아 보이니까."

    "그럼. 당연하지.

    지금 구매하면 시현이의 애교도 서비스라고."

    티모스 후작이 성큼 다가와서 내 젖가슴을 주물렀다.

    "자, 잠깐 기다려…."

    나는 아이들에게 신호를 주어, 속옷을 벗는다.

    티모스 후작은 발기 자지로 내 배를 꾹꾹 누르면서 젖가슴을 양손으로 마음껏 주물렀다.

    "하아아…. 앗…."

    "싫어하는 남자와 섹스할 수 있습니까. 폐하?"

    "앙…. 아…. 나는 원래 남자가 싫어. 딱딱한 자지가 좋을 뿐이야…."

    조물조물.

    젖가슴 만지는 법이 야해.

    큼직한 손으로 휘어잡고 도자기 빚듯이 유두 쪽으로 쓸어 올리더니, 손에 힘을 넣어 쥐어짠다.

    "응…!"

    "결정했습니다. 여황제와 임신섹스할 권리를 사겠습니다."

    "…앗…. 하아…. 신음 듣고 꼴렸어?"

    "…."

    티모스가 발기 자지를 내 배에 문지른다.

    "알고 보니 좀 귀여운 구석도 있었네.

    내가 네 부하에게 온갖 섹스로 범해지고 오면, 헤롱헤롱한 틈에 쉽게 따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 거지?"

    아앙. 젖탱이 쥐어 짜여.

    나는 신경 쓰지 않고 계속 말을 이었다.

    "있지. 오늘은 절대 거절 안 할 테니까.

    하고 싶은 거 다 해…."

    등을 곧게 펴고 젖탱이를 문지르며 애교 부리자, 티모스는 나를 껴안고 입맞춤했다.

    "하움…. 움…. 츄츄?"

    입술을 맞대고 혀를 할짝거리자, 티모스는 눈을 깜빡거리며 당황한다.

    "왜? 츄츄 안 해?"

    "창녀 노릇 하던, 엉덩이가 가벼운 여황제다워."

    "일부러 그런 말 하는 거지? 나한테 거절당한 걸 잊을 수 없어서."

    정곡을 찔렀나?

    티모스의 표정이 보기 좋게 일그러졌다.

    "알아. 왜 모르겠어?"

    나는 티모스의 손을 잡고 다정하게 말했다.

    "섹스를 거절당한 남자가 얼마나 큰 상처를 받는지 잘 알아.

    마음을 닫고 있으면 기분 좋은 임신섹스는 못해."

    "…."

    "너를 거절했던 나를, 자지로 돌아보게 만들고 싶었던 거잖아?"

    "황제 폐하…."

    "이제 진짜로 섹스할 마음이 들었지?"

    그저 보지를 쓰게 해주는 거라면 오나홀과 다르지 않아.

    때로는 그게 나을 수도 있어.

    하지만 그럴 거라면, 상대가 누구여도 상관없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티모스는 내가 아니면 안 되는 거야.

    혐오스럽다고 자신을 거절했던 여황제, 시현.

    그런 내가 티모스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한다면, 응어리는 풀린다.

    이 카지노에 들어온 사람 중에서는 나만이 해줄 수 있는 섹스.

    "기분 좋은 임신섹스 하려면, 서로 생각하는 걸 모두 부딪혀야 해.

    음습하게 굴지 말고, 솔직하게 말해 봐."

    "창녀로 일하는 황제 주제에…! 잘도 내 자지를 거부했겠다!"

    "우븝!"

    예상한 대로, 응어리진 감정을 폭발시킨 티모스는 거리낌 없이 내 입을 빨아대면서 자지를 문질렀다.

    성욕의 폭주에 휘말려, 젖탱이를 티모스의 몸에 문지르며 혀를 내어준다.

    "츄루루룹. 츕."

    우와, 천박해….

    날 아주 먹어버릴 것처럼 달라붙네.

    티모스의 군침을 꿀꺽꿀꺽 받아먹었더니, 티모스는 내 엉덩이를 움켜잡고 우악스럽게 주물렀다.

    "다 받아먹었어. 야. 좋아?"

    "…하아…. 하아…!"

    티모스는 거친 숨을 내쉬며 다시 내 몸에 좆을 문질렀다.

    '좋아하기는.'

    나는 고개를 들고 티모스와 입술을 맞댄 채 혀를 할짝거린다.

    지금 보니 숱한 여자를 조교로 세뇌한 달인이 아니라….

    "여자와 진정으로 맺어진 적 없는 병신 아다 새끼…♥"

    혀를 쪽쪽 빨아주면서 부드럽게 속삭인다.

    "나한테 감히…! 감히 나한테 그런 소리를 해? 나는 티모스 후작이다.

    이 거리의 여자는 모두 내 소유야!"

    "이제 내 여자야. 내 보지에 전 재산 다 바쳤잖아? 너한테 남은 건 딱딱한 발기 자지뿐이야."

    "제길! 제길!!"

    티모스 후작이 내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혀를 빨아온다.

    "모두 먹어 치워주겠어. 시현 황제!"

    "아다 새끼한테 가능하려나~. 우븝. 움. 우움."

    "수백 명의 여자를 상대한 나한테 건방진 소리를 지껄인 걸 후회하게 해주겠다."

    철 지난 악역 같은 대사네.

    나는 비웃는 것 같기도 하고, 사랑에 빠진 것 같기도 한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너 같은 새끼 정말 싫지만, 고맙게 생각해.

    내 몸은 싫어하는 남자와 섹스하는 걸 아주 좋아하거든♥"

    "후웁! 후우웁!"

    "응…!"

    벽까지 몰린 나는 그대로 티모스 후작의 팔에 들렸다.

    많이 당해서 익숙한 들박이지만, 티모스의 뱃살 때문에 온몸을 압박당하는 기분이 든다.

    결합부도 볼 수 없어서 보지 구멍을 훑어대는 귀두의 느낌을, 촉감으로만 느낄 수밖에 없었다.

    "아…. 응…. 거기, 좀 더 아래…. 허리 굽혀줄게."

    "안 도와줘도 돼!"

    "자존심만 세서. 얼른 기분 좋은 보지에 넣고 싶잖아? 웅?"

    "큭…!"

    "거기, 앗, 꾸욱 꾸욱 밀어줘."

    "후우…. 후…!"

    쥬붓쥬붓.

    티모스의 자지는 좀처럼 보지 구멍을 겨냥하지 못하고 클리토리스만 문지른다.

    "하아…. 아…. 앗…."

    "여황제 보지…. 여황제 보지에…!"

    티모스는 뜨거운 콧김을 내뿜으면서 육중한 몸을 바짝 붙인다.

    "숨 막혀."

    섹스하기 전에 질식사하겠어….

    티모스는 빨개진 얼굴로 끙끙거리다가, 마침내 보지 구멍을 찾아 자지를 밀어 넣었다.

    "응홋!"

    아, 자지 딱딱해.

    비좁은 질구를 밀어젖히고 자궁에 츄츄하는 굵은 자지를 보지로 쪼옵 쪼옵 조인다.

    "크허엇…!"

    "시현이 보지 좋아?"

    "이것이 황제의 보지…! 보지 황제!"

    "웃기는 별명 붙이지 말고…."

    나는 보지 삽입 당한 기념으로, 가슴을 쭉 펴고 말했다.

    "괘씸하구나. 티모스 후작!

    여황제 보지에 딱딱한 좆을 끝까지 처박다니♥"

    "황제 폐하!"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티모스는 내 상황극이 퍽 마음에 들었는지, 딱딱한 좆을 열렬하게 내 보지에 처박아 댔다.

    "흐옷…!"

    예, 예상 밖이야.

    이 녀석 자지 왜 이렇게 좋은 거야.

    진짜로 싫어하는 남자의 자지라서 그런 건 아니겠지.

    여황제씩이나 되어서, 추악한 남자의 보지 펫이나 하고 있으려니 창피해서 그런가?

    나는 티모스가 자지 뺄 때마다 보지로 꼬옥 꼬옥 조이면서 헐떡였다.

    찌봅 찌봅 찌봅 찌봅!

    "앗…. 앙…. 앙…! 흐응. 용서하지 않아. 앙, 앗. 여황제 보지, 마음대로 팡팡하지 마."

    티모스는 10레벨 여황제 보지에 정신이 팔려 거침없이 허리를 흔들었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오홋!"

    보지 휘젓는 거 굉장해.

    나 진짜로 이런 놈이랑 섹스하고 있어.

    보지로 꼬옥 꼬옥 조여주면서, 자지 기분 좋게 훑어주고 있어!

    절로 고개를 뒤로 젖히고 숨을 몰아쉰다.

    "학, 하, 핫. 응…. 응…!"

    "이런 보지로 남자의 자지를 가려서 먹어?"

    "앗, 앙, 앙, 가려 먹지 않아.

    네 자지만 가렸을 뿐이야! 이 병신 아다 새…. 응호옷!"

    쮸걱쮸걱쮸걱쮸걱!

    이번에는 확실한 보복의 수단이 있었기 때문에, 도발하자마자 굵은 자지로 보지를 후벼진다.

    "흐옥, 옷, 옥! 오호옷."

    티모스는 흡족한 듯 웃으며 내 보지에 좆두덩을 바짝 붙이고 녹진녹진한 보지 속을 휘저었다.

    "자, 어때…! 내 자지 어때. 이 암컷 황제!"

    "흐, 흥….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보지 절정 시킨 정도로 까불지 마…!"

    "입만 살아서, 이 년이! 으랏! 자지로 혼내주마!"

    "오곡!"

    막돼먹은 좆 찌르기 왔다!

    티모스는 나를 벽에 짓누르고 힘차게 보지를 쑤셔댔다.

    찌봅찌봅찌봅찌봅찌봅!

    "응홋…! 옥! 옥! 져아…. 보지 팡팡 져아…!"

    생각보다 더 좋아.

    피의 어머니가 나한테 가르친, 못돼먹은 버릇 때문이야.

    아니….

    고블린 소굴에 끌려갔을 때부터 나는 이렇게 될 운명이었을지도.

    보지 당하는 거 너무 좋아♥

    "호옷…! 잘못했어요. 후작님의 자지 걸러서 잘못했어요….

    보지 팡팡 계속하면, 보지 절정햇. 보지 절정 해버려…!"

    "머리가 이상해질 때까지 보지 범해주마!"

    잘못했다고 빌었지만, 속뜻은 "보지 더 쑤셔주세요"

    유혹에 걸린 티모스는 막돼먹은 좆 찌르기로 내 보지에 좆뿌리까지 밀어 넣었다.

    찔걱찔걱찔걱찔걱…!

    "응…. 응오…. 옷…. 호옷…!!"

    격렬해. 보지 팡팡 격렬해.

    나는 표정 관리가 전혀 안 되어서, 자지에 환장한 표정으로 헐떡인다.

    그게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티모스 후작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심어주는 바람에 일방적으로 보지 팡팡 당한다.

    찹찹찹찹찹♥

    "옥…. 옷…. 느껴…. 보지 져아아…. 아…. 앗…. 으으응…!"

    "보지에 싸면 임신한다고 했지…!"

    나는 그 말에 등줄기가 오싹했다.

    보지 꼬옥 꼬옥 조이면서, 사정 직전의 발기 자지가 보지 휘젓는 걸 무방비하게 느낀다.

    섹스 허락하면 임신한다는 거 알고 있었잖아.

    "임신해…. 흐읏…. 흣…. 임신해버려….

    시현이 보지에 싸면, 임신해…!"

    "일주일 넘게 모은 진한 정액 모조리 보지에 싸주마…!"

    "흐옷, 응, 읏…!"

    그런 진한 정액, 보지에 뷰웃뷰웃하면…….

    보지 절정해서 실금할지도 몰라.

    "임신섹스. 임신섹스 해주겠어. 이 건방진 여황제 보지에…! 각오해라!"

    "흣, 흐으응…!"

    찌봅찌봅찌봅찌봅.

    티모스는 땀을 뻘뻘 흘리며 내 보지에 딱딱한 자지를 밀어 넣는다.

    처음에는 티모스와 섹스한다는 혐오감으로 굳게 닫혀 있던 자궁이, 열렬한 츄츄를 받고 점점 열린다.

    벌써 자궁 섹스 허락하면 안 되는데….

    "아… 앗…. 흐읏…. 응…. 응…!"

    츄츄,

    자궁 츄츄 너무 좋아서 못 참겠어…!

    서방님 자지만 들어올 수 있는 그곳에, 티모스 후작의 더러운 좆이 들어와…!

    "더 깊숙이 넣으면 안 돼…. 응…. 응긋…!"

    "보지에 싼다. 황제 폐하의 보지에 싼닷…!"

    "오곡…!"

    티모스는 이미 이성을 잃고 허리를 흔드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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