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충 이세계 TS물-91화 (91/295)
  • 91회

    시집가는 시현이"음?"

    "받기만 하잖아."

    두메른은 살짝 당황한 듯했다.

    "그 가녀린 몸으로 뭘 하겠다는 거지?"

    "올라타면 되지."

    "왕인 내가 밑에 가라는 말인가?"

    "말이 많아. 빨리 누워."

    "으, 으음."

    뭐라도 하지 않으면 그냥 평소처럼 좆집만 하다 끝나는 거잖아.

    평소의 시현이라면 하지 않을.

    그런 걸 해줘야지.

    두메른은 침대 등받이에 비스듬히 누워서 나를 기다렸다.

    왕자지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중이다.

    …올라타서 움직일 수 있을까?

    "너 혼자서 감당하기는 버겁다.

    나한테 맡겨도 좋은데…."

    "나도 뭔가 해주고 싶어서 그래."

    "그래도…."

    "가만히 있어요. 사.랑.하.는. 서방님."

    "하하하. 내가 졌다."

    생색내기는 집어치우고 바로 행동에 옮긴다.

    어려운 일 아냐.

    진짜 사랑하는 사이라면 이 정도는 해주고도 남지.

    "다리 벌려."

    "허…?"

    "벌려."

    "당돌하군. 나한테 그런…."

    "더 활짝 벌려."

    두메른은 살짝 난감한 듯했다.

    어쨌거나 벌리게 만드는 데 성공.

    이로써, 나와 두메른의 자지 사이를 가로막는 장애물은 없어졌다.

    나는 다가가서 등을 돌리고, 두메른의 자지에 앉았다.

    "오."

    두메른은 내 의도를 알아챈 듯하다.

    "뒤태가 끝내주는군."

    나는 풀릴 듯 말 듯 한 머리카락을 다시 한번 묶으면서,

    뒤에서도 보이는 큰 젖탱이를 슬쩍 과시했다.

    어때. 당장 뒤치기 하고 싶지?

    모른 척 시치미 떼면서 두메른의 자지에 엉덩이를 문지른다.

    "어허. 손대지 마요. 사랑하는 서방님?"

    "뭐든 사랑한다고 하면 나를 묶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군."

    "사랑해요. 서방님."

    "…."

    "사.랑.해.요."

    "…내가 졌다."

    헤헤. 이겼다.

    나는 오크 두목을 말 몇 마디로 봉쇄한 유일한 암컷이 되리라.

    두메른이 손대지 못하게 막은 이유는 별거 없다.

    주도권이 넘어가면 똑같으니까.

    나는 두메른의 허벅지에 손을 얹고 엉덩이를 들었다.

    스스로 삽입하기 위해 균형을 잡으며, 왕자지를 보지 구멍으로 유도한다.

    "음. 응…."

    못 참겠지?

    나는 일부러 귀두를 못 찾는 척.

    튼실한 엉덩이를 실룩거리면서 뒤태를 과시했다.

    그러자 두메른은 허리를 꼼지락거리면서 내 보지 구멍에 자지를 맞추려고 시도한다.

    "빨리 넣고 싶어요? 서방님?"

    "이런 광경을 살아서 보게 될 줄 몰랐다."

    "과장하기는."

    "다른 수컷에게도 이랬던 적 있나?"

    "미쳤어?"

    "기쁘다."

    조금 더 장난치려고 했는데.

    오히려 내가 참을 수 없게 되어, 두메른의 자지에 엉덩이를 내렸다.

    쮸걱…♥

    "응…. 응흐읏…."

    내가 넣는 건 느낌이 다르네.

    나는 떨리는 손으로 두메른의 허벅지를 더듬거리면서, 엉덩이를 천천히 내렸다.

    "하아…. 하앗…."

    "오오…. 빨려 들어가는 것 같다!"

    농담이지?

    다 들어간 줄 알았는데 이제 반이야.

    이걸 아까 끝까지 처박아댔단 말이지?

    직접 하려니 등으로 땀이 흘렀다.

    "내 엉덩이, 잘 보고 있지?"

    나는 쫄았다는 걸 티 내지 않기 위해 강한 척했다.

    "이걸 눈앞에 두고 고개를 돌리는 수컷이 있겠느냐?"

    두메른은 내 엉덩이를 꽉 움켜잡았다.

    "흐읏…!"

    나는 눈 딱 감고 엉덩이를 확 내렸다.

    쮸걱!

    "아…. 아흐응…. 흣…."

    자궁까지 들어왔어….

    앙대, 움직일 수 없어.

    티 내면 허리 붙잡힌 채로 보지 팡팡 당하겠지?

    그럴 순 없어.

    오늘은 두메른의 암컷 시현이니까….

    나는 세상 행복한 신음을 흘리면서, 열심히 엉덩이를 흔들었다.

    이때 두메른 눈에 내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호옷…. 옥…. 홋…. 옥…. 옥…."

    "오오…!"

    왜냐면.

    두메른이 상상도 못 할 만큼 천박하게 흐트러진 표정을 짓고 있어서.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 없어….

    쮸걱 쮸걱 쮸걱 쮸걱….

    "앙…. 앙…. 서방님…. 흐읏…. 사랑해요…."

    "…!"

    아, 자지 딱딱해진다….

    "어때. 눈 말고 다른 곳도 예쁘지?"

    "…큭!"

    두메른이 내 허리를 붙잡기에, 나는 손으로 덮어 부드럽게 저지했다.

    "봉사 받아요. 서방님. 시현이의 서비스니까…."

    "…으음!"

    "이렇게. 이렇게…. 엉덩이 흔들면서… 셀프로 보지 팡팡 당하는 시현이 봐주세요♥"

    "아…. 큭…!"

    두메른은 팔에 힘줄이 도드라질 정도로 등받이를 강하게 붙잡고, 내 보지를 막 쑤시고 싶은 충동과 싸운다.

    나는 꼴리는 뒤태를 과시하며, 튼실한 궁둥이를 좆두덩에 팡팡 부딪혔다.

    두메른이 나를 잡고 직접 쑤셔댈 때만큼 격렬하지는 않다.

    하지만….

    "서방님. 좋아요…?

    시현이의 보지 팡팡 서비스 좋아요?"

    "좋다…!! 오크 자지에 솔선해서 궁둥이를 부딪쳐오는 암컷은 너뿐이다.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앙…. 응…. 흐읏…."

    그래.

    이런 괴물 자지를 받아줄 수 있는 건 서큐버스 정도겠지.

    나는 좆두덩에 궁둥이를 바짝 붙이고, 허리를 살살 돌렸다.

    "하아…. 흐응…. 읏…! 읏!"

    셀프로 보지 휘젓기….

    두메른은 지금 무슨 생각 하고 있을까?

    자기 위에 올라타서, 허리를 돌리는 암컷이라니….

    "응…. 응…. 응…!"

    다시 엉덩이를 들고 찧어댄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두메른은 참을 수 없었는지 내 궁둥이에 맞춰 조금씩 허리를 움직였다.

    "하앙…. 앙…. 앙대…. 시현이가 보지 서비스 중이잖아…."

    "이런 엉덩이가 실룩거리는 걸 보고 어떻게 참아?"

    "…어때. 엉덩이도 꽤 예쁘지?"

    "보물 같은 엉덩이다. 어떤 보화와도 맞바꿀 수 없는!"

    "아극!?"

    두메른한테 팔 붙잡혔어. 설마…!

    두메른이 허리를 튕겨 내 보지를 쑤셔댔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오홋! 앙뎨…. 시현이가 보지 서비스 중이었는데…. 응…. 응…!"

    "나한테 맞춰라. 천천히 하겠다."

    "앙. 흐읏…. 이렇게. 이렇게…?"

    찹 찹 찹 찹♥

    서로 맞춰서 부딪히자, 허리 부근부터 살살 녹아내리는 듯했다.

    완전히 무장 해제한 보지에 좆 찌르기가 들어오자 전류가 흘렀다.

    "응. 응옷…. 호옥…! 서방님. 서방님…!"

    "내 곁에 있어라. 시현. 내 암컷이 돼라."

    나는 엉덩이를 흔들면서, 보지를 꼬옥 꼬옥 조였다.

    "네 암컷이 아닌데 이런 거 해줄 것 같아…?"

    "…."

    두메른은 내 팔을 뽑아버릴 기세로 당기면서 보지를 쳐올렸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오호옥!!"

    "너는! 아무리 따먹어도 질리지 않는 여자다. 이 꼴리는 엉덩이, 허리…! 몸짓!"

    "앙, 앙, 응긋…. 응그으…! 보지 팡팡 갱쟝해…!!"

    "한때 남자였다고? 내가 보증하지. 너 같은 암캐는 세상 어딜 뒤져도 없다!"

    "그건…. 그건…. 흐읏…. 기분 좋은 보지 팡팡 너무 당해서♥ 암컷 시현이가 됐을 뿐이야아…!"

    "잘 어울린다. 앞으로도 계속 암컷으로 살아라. 너는 천생 암컷이다!"

    "응. 응긋…. 녜…! 녜엣…!"

    천생 암컷.

    두메른 말이 옳아.

    임무고 뭐고 탈출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는데.

    보지섹스 몇 번 정도는 괜찮다며 엉덩이 실룩거리고 다녔잖아…?

    "아, 아, 보지 죠앗! 보지 팡팡해 주세요. 서방님…!"

    나는 팔을 잡힌 채 엉거주춤한 자세로 열렬한 보지섹스에 노출되었다.

    두메른은 허리를 튕겨 집요하게 내 보지를 쑤신다.

    보지 즙이 질질 흘러서 두메른의 자지와 불알을 다 적시고도 침대보에 얼룩을 만들 정도였다.

    고개를 떨구면 그 음란한 결합부가 그대로 보여서, 내 타락이 어느 정도인지를 고발하고 있다.

    시발…. 뭐 어때♥

    자지 존나 좋아….

    암컷 시현이는 자지가 제일 좋아…!!

    "싼다. 시현이 보지에 또 싼다!"

    "앗, 앗, 앙…!!"

    두메른은 내 "봉사"로 엄청나게 자극당한 상태였다.

    터질 듯 부푼 자지로 보지와 자궁 속을 난잡하게 휘젓는다.

    보지에 이런 좆 꽂히면 어디에도 못 가.

    찌봅찌봅찌봅찌봅찌봅!!!

    "응홋!! 옥, 옷, 옷, 호옷…!"

    "싼다!"

    "싸쥬세요. 시현이 보지에 기분 좋게 싸주세요!"

    두메른이 내 보지에 허리를 바짝 붙이고, 정액을 싸질렀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온다. 자궁에 다이렉트로 퓻퓻…!!

    "오곡…!!"

    마음의 준비를 했음에도, 보지 절정하는 건 피할 수 없었다.

    두메른이 내 허리를 끌어당기는 바람에 두메른 위에 벌러덩 누운 채로 무방비하게 질싸 당한다.

    뷰르르르. 뷰르릇…!!

    "흐응…. 으으응…. 서방님…. 사랑해요…."

    "나 역시 마찬가지다."

    고개를 들고 두메른과 입맞춤한다.

    아기 새가 모이를 받아먹듯이 위아래로 연결된 채, 보지로 빈틈없이 사정받았다.

    꿀꺽꿀꺽♥

    입도 보지도 잔뜩 채워져서 행복해….

    "후앙."

    두메른은 날 껴안고, 젖탱이를 휘어잡은 채 느긋하게 보지를 찔러댔다.

    밤새 안길 각오는 하고 왔지만, 피부에 맞닿는 열기로 알았다.

    나를 잠시라도 놓아줄 생각이 없다는 것을.

    두메른은 쉼 없이 나를 요구했다.

    결합한 채로 날이 저물고 해가 뜰 때까지 계속 섹스했다.

    "응…. 후…. 우읏. 으…."

    농후한 섹스의 열기에 침범당해 반쯤 정신이 나간 뒤에도,

    두메른은 나를 붙잡고 계속 보지를 쮸걱쮸걱 쑤셔대서….

    "아…. 서방님…. 사랑해요."

    도중부터 나는 이 오글거리는 멘트가 연기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게 되었다.

    두메른의 딱딱한 자지가 보지 속을 휘젓는다.

    "응홋…. 옥…. 호오…."

    중간에 몇 번이고 부옥이 왔다 갔다.

    두메른의 명령으로 시트를 교체하기 위해서.

    내가 패배한 암컷이라면, 부옥은 패배한 수컷.

    나를 흘낏거리다 두메른이 무서운지 눈을 내리깔았다.

    "시현. 부옥한테 할 말 있나?"

    "아…. 앙…. 없어…. 흐읏…."

    "시트를 갈아라. 부옥."

    "옙…!"

    "앙. 앙. 앙…!"

    두메른은 나를 부둥켜안고 침대 밑으로 내려오면서도, 보지섹스를 멈추지 않았다.

    부옥이 보는 앞에서 두메른의 탄탄한 몸에 매달려 궁둥이를 좆두덩에 부딪힌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 앗. 앗…! 미안해. 부옥.

    시현이는 서방님 거니까…. 하아…. 앙… 서운해하지 마. 대신 부옥의 아기는 낳아줄 테니까…."

    "하루 사이에 배가 꽤 불렀군. 이게 부옥의 아기인가?"

    "영양 보충은 다 하고 왔으니까….

    부른 배는 싫어?"

    "아니."

    두메른이 내 배에 손을 얹었다.

    살짝 불길한 기운을 느꼈을 때, 부옥이 두메른에게 달려들었다.

    "부옥! 건들지 마라. 내 아기!"

    "흠!"

    두메른이 부옥을 쳐서 쓰러뜨렸다.

    "부옥!"

    "서, 서방님."

    "아무 짓도 하지 않아. 이놈을 자극했을 뿐이다."

    부옥은 바닥에 엎드려 굴욕의 눈물을 흘렸다.

    "내 암컷에게 접근하지 마라. 알았나. 부옥?"

    "…옙…."

    좀 불쌍하네.

    하지만 맞아 죽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야. 부옥.

    나는 다시 서방님과 츄츄했다.

    "저런 애는 내버려 두고, 시현이 보지 팡팡해…♥"

    "알았다."

    "부옥!"

    두메른은 부옥의 머리를 짓밟고, 힘차게 내 보지를 쑤셨다.

    역시 오크의 왕….

    서열 정리할 때는 자비가 없네.

    나는 짓밟힌 부옥을 흘낏 내려보고, 그냥 기분 좋게 엉덩이를 흔들어 보지 팡팡 받았다.

    쮸걱 쮸걱 쮸걱 쮸걱!

    "앙, 앙, 앙…! 호옷…! 서방님. 사랑해…. 사랑해요…!"

    보지 즙이 넘쳐서 두메른의 불알까지 적신다.

    그러고도 방울져서 부옥의 뒤통수로 툭 툭 떨어졌다.

    부들부들 떨고 있는 부옥.

    "아기 낳으면 잠시 휴식하고 바로 섹스한다."

    "응…. 흐읏…. 그렇게 빨리?"

    "이 천생 암컷 보지. 잠시라도 눈을 떼면 다른 씨를 물어오잖나."

    "앗. 오홋. 옥…. 옥…!!

    그러면… 서방님의 보지 팡팡으로 뉘우치게 해주세요♥"

    "수컷을 홀리고 다니는 못된 보지로군."

    "츕. 츕…."

    나는 두메른과 입맞춤하면서 궁둥이를 좆두덩에 살살 문질렀다.

    힘찬 좆 찌르기가 돌아온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오홋! 옥! 오곡! 서방님 쳬고…! 서방님 자지 쳬고옷…!!"

    "흡! 흡! 넌 누구 암컷이냐? 시현!"

    "서방님 암컷이에요. 두메른 님 전용 암컷!"

    "좋다."

    두메른은 부옥을 발로 툭 걷어찼다.

    "가라. 시트 정리해."

    "부흑…. 부흑…."

    부옥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시트를 정리했다.

    바보.

    임신까지 시켜 놓고 울기는.

    나중에 위로해 줘야겠다….

    "나만 생각해라!"

    "오곡!?"

    좆 찌르기 갱장해…!!

    "제송해요. 흐앙. 서방님. 제송해욧…!!"

    "흡! 흡!! 누구 암컷이야. 너는!"

    "서방님 암컷♥ 시현이 보지 혼내쥬세요…!"

    "지금은 나만 보고, 나만 느껴라!"

    "서방님만 생각할게요…! 앙… 흐앙…!!"

    사정 직전의 발기 자지가 보지 속을 마구 휘젓는다.

    나는 꽉 붙잡혀서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절정했다.

    "아…. 앗…!"

    "싼다!!"

    뷰르르릇!! 븃!!

    "오…호옷…. 옥…!"

    두메른의 말대로, 내 배는 변화를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6개월은 지난 임산부처럼 되어 있었다.

    특수 임신의 영향으로 임신이 촉진된 결과였다.

    특히 요 며칠간 얼마나 보지섹스에 흠뻑 빠져 있었는지 돌이켜보면, 예견된 급성장이다.

    나는 두메른과 섹스하다가 아기를 낳을 것처럼 되었다.

    [특수 임신:아이 아빠보다 주인님이 좋아 추가]

    [특수 임신:추잡한 탁란 섹스 추가]

    [특수 임신:무수한 좆물 세례를 받음 추가]

    느껴진다.

    출산이 머지않았어.

    두메른은 정말로 내가 출산하는 순간까지 입회했다가 아이를 배게 할 생각인 듯, 섹스를 멈추지 않았다.

    그날 밤에도 다른 오크들에게 과시하는 듯한 절륜 섹스가 계속된다.

    성내의 성욕 해소를 도맡던 내가 사라진 걸 의아하게 여긴 오크들이 마침내 호기심으로 두메른의 방까지 기웃거리게 됐는데,

    두메른은 그럴 때마다 부옥이 문을 열게 하고, 내 보지를 힘차게 쑤시면서 근엄하게 말했다.

    "보고해라."

    "아, 앙, 아…. 호…. 옥…. 서방니임…. 서방님 쳬고…."

    "…."

    헐떡이는 날 보며 숨 멎은 듯 서 있던 오크들은,

    핑곗거리로 만들어 온 시시콜콜한 이유를 늘어놓으며 횡설수설하다가….

    다 알고 있다는 듯한 두메른의 눈빛 한 번에 지려서 도망치듯 떠나버렸다.

    "시, 실례했습니닷!!"

    "응…. 응. 흐윽…."

    "좋은 타이밍이었다. 시현. 적절한 연기로 내 체면을 세워주다니."

    "…우웅? 연,기…? 뭐가…?"

    "…."

    두메른이 갑자기 나를 붙잡고 보지를 격렬하게 쑤셔댔다.

    "오곡…!! 아기, 아기 나와. 배 출렁거렷…!"

    "시현! 시현!!"

    "흐앗…. 흐앙…!!"

    나는 두메른의 자지에 장착된 장비처럼 빠져나올 수 없는 신세였다.

    나흘이 지났다. 그동안 부옥은 침대 시트를 열세 번 빨았고, 보고를 핑계로 나를 구경하러 온 오크는 코스카를 포함해 스물 한 마리나 되었다.

    출산이 임박했다.[작품후기]오늘 시현이의 지명도는 6,496입니다.

    많은 추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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