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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306화 (29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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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뢰

    "아파라…앨리시아 저거 힘만 무식하게 세서는. 실비아. 호해줘."

    내가 아무리 도망가 봐야 전력으로 쫓아오는 앨리시아를 따돌릴 수는 없었고, 결국 한 대 맞을 수밖에 없었다.

    저거 진짜로 맹수라니까 맹수.

    "네, 네엣?! 으, 호, 호오…아으…."

    실비아야. 그걸 시킨다고 또 진짜로 하냐. 귀여운 녀석.

    나는 실비아의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리듯 마구 쓰다듬어줬다.

    며칠 동안 계속 나랑 잤으니까 이제 좀 익숙해졌을 법도 한데, 실비아는 여전히 내게 닿기만 해도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이제는 나도 슬슬 그냥 이대로도 좋을지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기 시작했다.

    평소엔 아무리 이렇게 제정신을 못 차려도 전투 때는 확실히 하니까.

    "그럼 잠이나 자자."

    와이번이 자리 잡고 있던 곳을 야영지로 삼은 우리는, 일단 여기서 하루 묵고 마을로 돌아가기로 했다.

    시간이 조금 이르기는 했지만, 과연 와이번 사냥은 아라크네 애들도 조금 힘들었던 모양이다.

    막판에 내 스킬로 광폭화가 심해져서 부상들을 당한만큼 피로가 평소보다도 더 쌓였겠지.

    그래서 지금은 식사를 마치고 텐트에 들어와 있다는 얘기다.

    "아, 으으…."

    또 내게 안겨야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건지, 실비아는 얼굴을 붉히고 하복부 앞쪽에 양손을 모은 채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아, 오늘은 그냥 잘 거니까 안심해. 와이번도 잡았으니까 이제 급하게 레벨 올릴 필요도 없지. 오랜만에 푹 잘 수 있어. 기쁘지?"

    "네, 네에…."

    내 말에 실비아는 살짝 풀죽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내게 안기는 것도 좋아 죽을 것 같아서 힘들지만, 안아주지 않으면 그건 그것대로 섭섭하다는 거냐. 하여간 복잡한 녀석이다.

    나는 그런 실비아를 확 끌어당겨서 품에 껴안았다.

    "그렇게 안심할 거 없어. 삽입만 안 할 뿐이지 끌어안고 잘 건 마찬가지니까."

    "하으으…아우…이, 이러면…푸, 푹 잘 수…!"

    "응? 내가 푹 잘 수 있다는 얘기였는데? 내가 밤에 푹 자면, 당연히 실비아도 기쁘지?"

    "아우으…네, 네에이잉…."

    실비아는 속았다는 표정으로 반쯤 울먹이면서도, 제대로 네라고 대답을 했다.

    역시 얘도 놀리는 보람이 있다니까.

    뭐, 놔주진 않을 거지만.

    따뜻하고 부드럽고, 끌어안고 자기에 이보다 좋은 게 또 있을까.

    나는 실비아를 놔주지 않은 채로 옆으로 돌아누웠다.

    그건 그렇고…역시 아까 전에 있었던 일이 신경 쓰인다.

    마틸다도 주위 사람들도 평소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간 느낌이 들지만, 분명 평소와는 달랐다.

    마틸다가 끝까지 제대로 고백을 했던 거다.

    지금까지 마틸다의 저주에 영향은 사람들의 얘기를 생각해봤을 때, 이번엔 분명히 나도 저주에 영향을 받을 상황이었다.

    내 성기가 그런류의 저주에 면역이다?

    하지만 난 지금까지 내 능력은 전부 게임 시스템 상으로 표시되는 능력에 국한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오죽하면 나는 스킬에 마나를 더 실어 무리를 해서라도 기술을 강하게 쓰는 게 불가능하다. 다른 애들은 전부 가능한 모양인데도 말이다.

    그게 가능했으면 이번에 그렇게 고생할 필요도 없었을 텐데.

    아무튼 그렇게 게임 시스템에 얽매여있는 내가, 게임 시스템에 표시도 안 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닐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능력은 별로 원하지도 않고 말이다.

    게다가 히든피스란 게 듣기엔 멋있지만, 능력 검증이 안 되면 그냥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는 능력에 불과하다.

    이런 종류의 히든피스는 내 성기를 제물로 삼아서 성능 시험을 해볼 수도 없는 일이니 더더욱.

    그래서 나는 다시 스킬 창을 열어봤다.

    만약 저주 면역에 관한 능력이 명시되어 있다면, 스킬밖에 없으니까.

    분명 원래 배울 수 있는 스킬 중에 그에 관련된 스킬은 없었지만, 나는 원래 목록에 있던 스킬 이외의 스킬도 스스로 익힐 수 있다는 걸 이미 한 번 경험했다.

    바로 성자의 전력을 통해서 말이다.

    만약 마틸다의 저주를 막은 능력이 히든피스 같은 게 아니라면, 저주를 받는 순간 뭔가 새로운 스킬을 배웠다는 게 제일 타당한 추론이다.

    어디보자. 어디 못 보던 스킬이…정말로 있었다.

    불굴의 성욕 MAX

    패시브 스킬

    그 어떤 것에도 굴하지 않는 성욕은 성행위를 방해하는 그 어떠한 장애라도 무효화 시킵니다. 그것이 설령 죽음일지라도.

    성행위를 통한 모든 피해와 성행위를 불가능하게 하는 모든 피해에 대해 면역이 됩니다.

    그것도 능력이 엄청난 스킬로. 심지어 스킬 레벨도 처음부터 MAX였다.

    거기에 설명을 읽어보니, 아무래도 마틸다의 저주를 무효화시킨 것만이 이 스킬을 각성시킨 요소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이 스킬을 각성시키기 위한 행동이라…짐작가는 일들이 너무 많다.

    복상사의 위기를 무릅쓰고도 레벨이 한참 높은 디아나와 섹스를 했던 것.

    성행위를 통해 상대의 생명력을 빼앗는 레이아와 섹스를 했던 것.

    그리고 마틸다의 저주에 영향을 받을 위기까지.

    대체 어떤 행동으로 인해서 이 스킬이 각성하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제 이거 하나는 확실했다.

    내 성기는 이제 무적이다.

    역시 여신님이야! 여신님! 전 믿고 있었습니다!

    성자의 스킬 중에는 분명 이런 스킬도 있을 거란 걸!

    앞으로도 믿고 따르겠습니다! 여신님!

    아이언 페니스 X까! 나한텐 불굴의 성욕이 있다고!

    자랑하고 다니기에는 스킬명의 어감이 조금 미묘했지만, 그게 어떻단 말인가?!

    응? 잠깐만.

    설명만 보고 들떴지만, 생각해보니 묘했다.

    설명만 보면 성기에 대한 모든 피해를 무효화하는 것 같지만, 그렇게 따지면 마틸다가 고백한 직후 되살아난 자존심을 썼을 때 성기가 아팠던 건 설명이 불가능하다.

    나는 다시 한 번 스킬 설명을 꼼꼼히 읽어봤다.

    성행위를 통한 피해와 성행위를 불가능하게 하는 모든 피해.

    전자는 구미호의 정기흡수나 복상사 같은 걸 말하는 걸 거고, 후자는 한 마디로 말해서 고자가 되는 걸 막아준다는 거다.

    전자는 솔직히 별로 필요 없다. 힐링 섹스로 전부 카운터를 칠 수 있으니까.

    중요한 건 후자다. 고자가 되는 걸 막아준다니. 그 무엇보다 소중한 스킬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아까 전 상황을 생각해보면 성기 한정으로 무적 상태가 되는 건 아닌 모양이다.

    정확히 고자가될 수준의 이상의 피해만 막아준다는 건가.

    마틸다의 고백 후에 되살아난 자존심을 썼을 때는, 확실히 아프긴 했지만 물건은 제대로 섰다. 고자가 된 건 아니라는 말이다. 여전히 성기에 데미지가 들어오면 아프다.

    여, 역시 아이언 페니스도 최고지. X까라는 말해서 미안해.

    불굴의 성욕도 최고지만 아이언 페니스도 최고지.

    둘 다 여신님이 주신 내 스킬인데, 둘 다 아껴줘야지. 응.

    아무튼 이걸로 더 이상 마틸다도 두려울 게 없다! 내 극상성 카운터가 드디어 없어졌어!

    게다가 생각해보면 이것도 성자의 증거로 들이밀 수 있지 않을까?

    고대의 저주에도 영향을 안 받는 성기라니. 여신님의 축복이 아니라면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테니까.

    그럼 마틸다도 순순히 인정하고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생각해보니 그럴 리가 없잖아.

    이 사실을 밝힌다는 건, 마틸다가 대놓고 날 좋아해도 된다고 말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내 곁에서 멀어질 생각을 할 리가 없잖아?

    그것도 맘껏 좋아할 수 있는 유일한 상대가 되는 거다. 안 그래도 사람한테 그렇게 쉽게 반하는 그 마틸다가 좋아할 수 있는 유일한 상대.

    역시 이걸 대놓고 티내는 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마틸다가 날 좋아하는 상황이 기분 나쁘다는 건 아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날 곤란하게 만들었던 걸 복수도 할 수 있고, 일단 생긴 것도 미인이니까.

    나한테 쉽게 반해주는 미인을 싫어할 남자가 어디 있겠어? 게다가 아무런 리스크도 없는데.

    나한테 이미 임자가 있는 게 아니었다면 나도 무척이나 환영했을 거다.

    그게 제일 큰 문제지만 말이다.

    마틸다가 마음껏 날 좋아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아마 다른 사람 앞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들이댈 거다. 쟨 사랑에 빠지면 뭔가 주위가 보이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니까.

    그리고 그런 모습을 우리 애들이 보게되면 난리가 나는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 거다.

    실비아에 이어서 마틸다까지!

    물론 우리 애들이 날 싫어하게 되지는 않겠지만, 여성관계에 관한 신뢰도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게 될 거다.

    그래. 역시 이 사실은 계속 숨기고 있자.

    하지만 밝히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역시 이렇게 좋은 스킬을 얻게 된 건 기뻤다.

    이 기쁜 감정을 다른 사람과도 공유하고 싶다!

    "실비아, 벌써 자?"

    나는 실비아가 자지 않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일부러 질문을 했다.

    그도 그럴게, 얘 아직도 나한테 안겨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걸.

    하지만 실비아는 내가 뭔 짓을 할지 예상이라도 한 건지, 부들부들 떨면서도 아무 말 않고 가만히 있었다.

    나는 실비아의 귀에 입을 가져가서 후우하고 숨을 불어넣었다.

    실비아의 떨림이 더욱더 거세졌다.

    오호라. 이런데도 대답을 안 한단 말이지?

    "정말로 자나? 만약 안자면서 자는척하는 거면…."

    "으아으으…아, 안잡니다!"

    결국 실비아는 천천히 압박해가는 나에게 굴복하고 말았다.

    협박에 쉽게 굴해버리는 여기사님이라니, 분명 이런 느낌의 클리셰가 한때 무척 유행했다고 들었는데. 주로 성인물 위주로.

    역시 옛사람들은 뭘 좀 안단 말이야.

    뭐, 실비아는 상대가 나니까 이렇게 쉽게 굴한 것일 테지만.

    "실비아야. 아직 안 졸리면 나랑 조금만 더 놀다 잘까?"

    "어, 어떤…?"

    그냥 들떠서 잠이 안 오는 것뿐이니까 딱히 생각은 안 해봤는데.

    원래대로라면 섹스가 최고긴 하지만, 며칠 동안 나한테 시달린 실비아 상대로 또 섹스를 하긴 조금 미안했다.

    그리고 위에 남겨두고 온 우리 애들한테도 미안하고.

    하지만 역시 이렇게 단 둘이 있으면 그런 쪽으로 밖에 머리가 안 돌아간다.

    "글쎄. 아, 그럼 실비아가 성감대에 익숙해지는 특훈이라도 할까?"

    "네, 넷?!"

    "성자의 성수로 성감대를 만드는 건 딱히 부작용이 있는 게 아니니까. 실비아도 조금 더 몸의 쾌감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하는 거야."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스스로의 손가락을 빨아서 성자의 성수를 발동시킨 침을 묻혔다.

    그러고 보니 펠리시아는 어쩌고 있을까?

    입에다가 성자의 성수를 묻히고 방치해둔 상태지만, 잘 버티고 있으려나?

    뭐, 지금까지 아무 말도 없는 걸 보면 잘 버티고 있는 거겠지.

    아무튼 지금은 실비아다.

    나는 성자의 성수를 묻힌 손을 실비아의 옷 안쪽으로 집어넣었다.

    우선 정석인 유두부터 발라주고, 좋아. 다음은 음부에….

    "우리 귀염둥이 자니?"

    그때 우리 텐트로 루티아가 들어왔다.

    나는 화들짝 놀라서 반사적으로 실비아와 떨어졌다.

    딱히 숨길 일도 아닌데 말이야. 생각해보면 얘들도 내가 실비아랑 자는 건 알고 있었을 테고.

    "어머. 안자는 구나. 귀여운 신음소리가 안 들려서 오늘은 일찍 자는 거라고 생각했더니. 오늘은 웬일이니?"

    젠장. 역시 실비아랑 계속 붙어있어야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럼 루티아도 분위기를 파악하고 안 들어왔을 텐데.

    "누, 누님이야말로 어쩐 일로 오셨는지?"

    "응? 나야 당연히…알잖니?"

    모르겠는데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짐작은 되지만, 그 예상이 틀렸으면 좋겠다.

    "오늘은 그 애랑도 안 하는 모양이고, 누나랑 어떠니? 매일하지 않으면 쌓이잖니?"

    그렇게 말하면서, 루티아는 윗입술을 혀로 낼름 핥았다.

    이사람 진짜로 덮치러 왔어?!

    그래도 여기 오는 며칠 동안 밤에는 조용했으니까, 그냥 장난으로 유혹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 아뇨! 저기, 그게, 마틸다한테 한동안 무리하지 말란 소리도 들었고, 제 아들도 좀 쉬게 해줘야 할 것 같아서…."

    "하지만 걔 의견은 다른 모양인데?"

    루티아가 내 하반신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물론 내 물건은 우뚝 서있는 상태였다.

    그야 그렇지! 루티아가 상체를 숙여서 가슴골을 내 바로 앞에 들이밀고 있는 상황인 걸!

    이 상황에서 안서는 게 이상하잖아! 남자로서 자연스런 생리현상이라고!

    "아, 아뇨! 얘가 요즘 반항기라! 야! 아빠 말 들어!"

    "쿠쿡. 너무 그렇게 귀엽게 굴지 말아줄래? 더 먹고 싶어졌잖아."

    마지막 말을 내뱉을 때 루티아의 목소리가 조금 더 진지하게 변한 바람에, 나는 팔에 닭살이 돋았다.

    이, 이 녀석…진심이야! 이대로라면 잡아먹힌다!

    "구원님께는 손끝하나 못 댑니다!"

    하지만 나에겐 실비아가 있었다.

    그래! 실비아! 가라!

    "어머. 걱정 마렴. 따돌리려는 거 아니니까. 언니가 너도 같이 귀여워해줄게. 언니가 다른 여자들한테도 꽤나 평이 좋단다."

    루티아는 그렇게 말하면서 실비아의 가슴에 손을 뻗었다.

    "누가 당신 같은 사람에게…흐으응!"

    그래! 우리 실비아는 나 말고는…망했다! 방금 가슴에 성자의 성수를 발랐지!

    지면 안 돼! 실비아! 버텨내! 넌 할 수 있어!

    "귀여운 가슴이네. 언니가…."

    "루티아아아!"

    그때 우리 텐트에 또 다른 난입자가 나타났다.

    바로 앨리시아였다.

    "어머 앨리시아. 무슨 일이야?"

    "몰라서 물어?! 네가 여기 왜 있어?!"

    "다들 알면서 그런 질문을 하네."

    "당장 나와!"

    "응? 어머, 앨리시아 너 설마…."

    그렇게 말하고는 루티아는 앨리시아에게 다가가서 뭔가를 속삭였다.

    "그, 그, 그런 거 아니거든! 그냥 오늘은 그러니까, 그거 있잖아! 그거!"

    "흐으으응…. 알았어. 나가자. 미안. 귀염둥이. 누나가 일이 생겨서 못 놀아주겠네."

    루티아는 갑자기 태도를 바꿔서는 그런 말을 남기고는 텐트를 나갔다.

    뭐, 뭐지? 대체 그거가 뭔데?! 뭔데 저 루티아가 순순히 물러나는 거지?

    "너도 새끼야 조심하고!"

    앨리시아는 어째선지 나한테까지 화를 내고 텐트를 나가려고 했다.

    나는 그런 앨리시아를 불러세웠다.

    "야. 앨리시아!"

    "뭐야?!"

    "그,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땡큐."

    어찌됐든 내가 앨리시아의 도움을 받았다는 건 확실하다.

    나는 앨리시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 알면 됐어! 알면! 앞으로 나한테 잘해라!"

    앨리시아는 그 말만을 남기고 난폭하게 텐트 밖으로 나갔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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