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충 이세계 최면물-331화 (331/414)
  • 328화 댓글에 뚱남은 별로다!! 라고 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댓글에도 적었지만,

    이번화 후기에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뚱남 or 작은몸은 그냥 본체 두고 가끔 기분 전환하는 장치일 뿐입니다.

    대이최는 NTR(빼앗김)은 무조건 걸러내지만,

    나머지 마니악한 요소들은 폭넓게 활용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뚱남 당연히 호불호 갈립니다.

    하지만 분명히 좋아하는 분도 있고,

    결정적으로는 제 취향에도 맞아서 나온 내용입니다.

    따라서 이런 내용을 호불호가 갈린다는 이유로 피하기보다는

    여러분이 봤을 때 '이건 싫다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괜찮네?'라고 생각하게 되는

    그런 글을 저는 가장 잘 쓴 글로 보고 목표로 하려합니다.

    물론 여러분 의견도 소중합니다.

    신체 변환 기믹은 반응에 따라서 출현 빈도 수를 조절할 예정입니다.

    안 쓸 수는 없습니다. 그게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호불호 갈릴 것 같다고 몸을 사렸다면

    지금껏 진행해온 떡씬 중 상당수가 없었을 테니까요.

    저도 사람인지라 별로다. 건너뛰겠다. 이런 댓글이 막 달리면 마음 아픕니다 ㅜ

    언제나 상투적으로 말씀드렸지만

    여러분의 지지 덕에 제가 이 작품을 연재하고 있는 건

    매번 진심을 담아서 하는 말입니다.

    더욱더 발전해서 오곡밥 장인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여신 공략!

    그날 저녁, 나는 <프리섹스 데이>를 종료했다.

    만족해버렸기 때문이다.

    알몸에 너무 익숙해지면 무덤덤해지는 것도 있어서,

    준비 기간은 많이 남았지만, 착의 제한은 풀기로 했다.

    짧은 스커트 밑으로 보이는 둔부의 경계선, 젖가리개 틈새로 보이는 골짜기도 나는 아주 좋

    아한다.

    다시 그럴 마음이 들 때 팔색 진주를 통해, <프리섹스 데이>를 선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규칙으로 색다른 시도를 해볼 수도 있겠지.

    어쨌거나 조개 성은 일상으로 돌아왔다.

    내가 야한 짓을 하든 안 하든.

    시아의 계획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었다.

    다들 여신과 밀접하게 교류하면서 차원 마법을 통해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기를 반복하

    니.

    폐쇄적이었던 조개 성에 활력적인 분위기가 생겼다.

    온전히 시아의 공이다.

    누가 그렇게 하라고 자리를 준 것도 아니지만,

    어느새 시아는 우러러볼 빛의 여신에서 팔색 조개 성의 모든 일을 도맡아 담당하는 대표 여

    신이 되어 있었다.

    벨라와 마찬가지로.

    본체로 돌아온 나는 당분간 성을 돌아다니며 여자들을 관찰하고 다녔다.

    힘이 부족한 이는 힘을 기르고, 다가올 때를 대비해서 준비한다.

    당연한 일이다.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마음이 시키는 대로, 벨라를 찾아서 발걸음을 옮겼다.

    "벨라!"

    복도를 걷던 벨라가 몸을 돌렸다.

    "무슨 일이야? 주인님."

    "용오름 산맥에 데려가 줘.

    어떤 곳인지 한번 보고 싶어."

    "갑자기?"

    "심심해서."

    벨라는 지그시 나를 보았다.

    "누군지는 몰라도, 주인님한테 호되게 사정 당한 모양이네."

    "반대야. 내가 쥐어짜였지."

    금발 마망과 응석받이 섹스. 굉장했지.

    기절한 스티아는 꼬박 하루 깨어나지 못했다.

    지금은 카렌과 함께 훈련하고 있지만.

    "만족한 김에 결전의 땅에 사전 답사를 하러 가고 싶다.

    그런 뜻이지?"

    "응."

    "뭐, 어려운 것 없네."

    벨라는 차원 마법을 사용했다.

    먼저 공간의 틈새에 몸을 집어넣은 벨라의 뒤를 따라간다.

    제일 먼저 느낀 건 세찬 바람이었다.

    풀 한 포기 없는 가파른 산 밑으로 끝없이 황야가 펼쳐져 있다.

    풍화된 동물 뼈가 군데군데 널린 걸 보면 죽음의 땅이 따로 없다.

    "여기가 용오름 산맥이야?"

    "응."

    정말 아무것도 없다.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면 호수가 나와."

    "호수가 있어?"

    이 말라붙은 산 정상에?

    "직접 보는 편이 빠를 거야."

    벨라가 발을 옮겼다.

    나도 군말 없이 따라서 걷는다.

    산은 가파른 편이었지만 나도 벨라도 큰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었다.

    나한테는 대성한 바람의 정령이 있었고, 벨라야 뭐…… 원래 날아다닐 수 있으니까.

    시야를 가리는 무지막지하게 큰 바윗덩이를 몇 개 건너서 넘어가자, 정말로 평평한 공터에

    잔잔한 호수가 나왔다.

    그 호수 앞에는 먹물로 점을 찍어 놓은 것처럼 거무튀튀한 틈새가 있었다.

    "저 균열이 이 세계의 차원 특이점이야."

    "곧 열리는 거지?

    신들은 저런 거 없어도 원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주인님도 알겠지만 나는 차원 마법이 특기야. 일레시아의 눈을 피해서 이 세계로 숨어들

    수는 있지만,

    다른 신들도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야."

    이 공간의 틈새를 통해,

    하급 마신 및 이계의 마물들이 쏟아진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이 황량한 산 위에서 제르미나를 쓰러뜨리고, 즐거운 하렘 생활을 만끽하면 된다.

    새로운 삶이 벌써 기다려진다.

    "정말로 다 같이 도망가지 않아도 되겠어?"

    "파괴의 여신으로부터 도망갈 수 있는 곳이 있겠어?"

    "하지만, 잘 생각해야 해.

    조개 성에 있는 여성들은 거의, 데칼의 아이를 뱄잖아."

    "그렇지."

    "원정에도 데칼이라면 데려갈 방법은 많았을 텐데, 그러지 않았고."

    "용사와 끈끈하게 섹스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흥."

    이 얘기가 한 번 더 나올 줄 알았다.

    벨라는 원래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니까.

    걱정되는 거겠지.

    그 사실에 마음이 따스해졌다.

    "벨라."

    "……뭔데."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벨라의 손을 잡는다.

    "여기로 날 데려와 줘서 고마워."

    "뭐, 어렵지 않은 일이니까."

    "이 세계로 데려와 준 거 말이야."

    "나는 뭐라고 해? 불의 여신에서 주인님의 보지 노예로 만들어 줘서 고맙다고 할까."

    나는 소리 내어 웃었다.

    "웃기는."

    "우리 여자들이 걱정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중에는 벨라, 시아도 있고.

    나보다 듬직하고 똑똑한 애들도 많잖아.

    그런 녀석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나는 안 될 거야."

    "정확하네."

    "마음 같아서는 누구도 이 일에 끼어들게 하고 싶지 않아."

    괜히 폼 잡는다고 혼자 나섰던 적 있다.

    여신들이 조화계를 겨냥하게 두고, 교섭했지.

    그러나 제르미나는 신의를 지키는 여신이 아니었다.

    처음부터 모두 힘을 합칠 생각을 했다면 조금 더 다른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이제 내 곁에 시아가 있으니, 두렵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내 등 좀 잘 지켜줘. 벨라."

    벨라는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당연하지.

    주인님이 데리고 있는 여자 중에도 가장 우아하고 똑똑한 내가, 주인님의 등을 지켜줄게."

    "상으로는 뭘 줄까?"

    "……."

    "응?"

    벨라가 수줍은 듯 말했다.

    "사랑이 듬뿍 담긴, 목조르기 섹스."

    사랑……?

    묘한 요구였다.

    그건 <굴복 암시>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데.

    벨라의 개인적 바람? 그 자존심 강한 벨레이라가?

    "……왜 놀란 눈으로 쳐다봐?"

    최면에 걸린 지 오래돼서 자기 상태를 의심하지 않는 듯하다.

    그러니까 즉, 벨라는…….

    "벨라."

    "응?"

    "사랑해."

    "훗, 알고 있어."

    나와 벨라의 관계가 변했다는 걸 피부로 느낀 순간이었다.

    벨라가 성큼 다가와 내게 입맞춤했다.

    나는 자연스럽게 벨라의 허리에 손을 얹고 끈끈하게 혀를 섞었다.

    "츄웁……. 쯉……. 쪼옥…."

    우린 서로 입을 빨아대는 진한 키스를 나누며 몸을 밀착했다.

    "이건 무슨 뜻이야?"

    "모르겠어? 데칼이 진심으로 좋다는 뜻이야."

    "……."

    솔직한 말에 놀라서 눈을 크게 뜨고 있었더니, 벨라가 웃었다.

    "풋.

    그런 얼굴 하는 거 보니, 자길 좋아하라는 최면은 안 걸었구나?"

    "그런 쪽팔리는 최면을 걸 수 있겠냐."

    "더한 것도 잘만 걸면서."

    "나한테도 기준이 있어. 섹스에 환장하게 되는 최면이라면 몰라도, 날 좋아하라느니, 그런

    최면은……."

    "그러니까 기특하지?"

    "……."

    "주인님을 좋아하는, 우아한 불의 여신에게 해줄 말 없어?"

    나는 벨라의 얼굴에 손을 가져다 댔다.

    벨라는 내 손에 볼을 기대고 후후 웃었다.

    "고마워. 벨라. ……사족인데, 내 어디가 좋은 거야?"

    "멋있잖아."

    "……뭐?"

    나는 어이 없어서 실소를 터뜨렸다.

    "그럼 뭐, 착한 마음씨. 그럴 줄 알았어?"

    그건 절대 아니지만.

    멋져서라니, 너무 와닿는 이유인데.

    "벨라한테도 내 뚱뚱한 모습을 보여줄까."

    "윽."

    벨라가 날 경계하며 물러났다.

    "그거 알아. 시아가 알려줘서 봤어.

    내 앞에서 그 모습으로 나오기만 해봐. 돼지기름으로 활활 불타게 해줄 테니까."

    ……진심인 것 같다.

    "시아처럼 어떤 몸이든 날 사랑해주면 기뻤을 텐데."

    "하아? 그럴 리 없잖아."

    "노예가 주인을 가리게 돼 있냐?"

    "이렇게 몸값이 비싼 보지 노예도 없을걸?"

    벨라는 턱을 쳐들며 자신 있게 웃는다.

    잘난 여신이 잘난 척 좀 하겠다는데 뭐 어쩌겠어.

    "벨라 취향의 얼굴로 태어나서 다행이네."

    "주인님이 변하지 않는다면, 나도 주인님 곁에서 가장 우아한 여신으로 있어 줄게."

    "가장 우아한 여신은 시아지만."

    "매력은 지지 않아!"

    발끈하는 벨라는 무척 사랑스러웠다.

    "이제 돌아가자."

    다음에 여기 올 때는 모든 준비가 끝났을 때.

    제르미나와 결판을 낼 때다.

    그나저나, 갑자기 결혼 일정도 잡히고 여자에게 사랑 고백도 받은 건가?

    ……왜 등에 칼 맞고 죽기 좋은 조건이 갖춰지고 있는 것 같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 믿는다.

    이번에는 내 등을 지켜줄 여자가 많으니까.

    다음날.

    조개 성에는 용오름 산맥으로 향하는 게이트가 열렸다.

    준비가 된 인원부터 게이트를 통과한다.

    "오빠!"

    "같이 갈까?"

    "응.

    이런 거, 오랜만이네."

    나는 카렌과 함께 호수 앞으로 왔다.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보다 먼저 와 있는 사람이 있었다.

    "카렌! 데칼!"

    스티아와 디아나가 이쪽으로 다가온다.

    "디아나, 스티아!"

    "떠들지 마. 소풍 나온 거 아니니까."

    디아나는 머리카락을 휙 뒤로 넘기면서 매정하게 말했다.

    하지만 카렌은 주눅 들지 않고 디아나를 꼭 안았다.

    "응읏!?"

    "디아나! 같이 힘내보자!"

    "아, 알았어. 알았으니까…. 젖가슴으로 누르지 마."

    "거기 셋. 이쪽으로 모이십시오."

    네리스가 흑마를 타고 나타났다.

    "네!"

    근데, 셋?

    디아나, 스티아, 카렌. 이렇게 셋인가?

    네리스는 말에서 내려 후보생들 면면을 훑어보고 말했다.

    "여러분의 목숨은 제가 맡겠습니다.

    지시를 최우선으로 따라주세요."

    "네!"

    네리스가 이쪽을 보고 눈인사를 했다.

    가볍게 웃음 지어 받아주고,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린다.

    지금 보니 게이트는 총 세 개였다.

    호수 앞에 있는 공간의 틈새를 둘러싸는 것처럼 좌우로 둘, 정면에 하나.

    헤르카와 에카테는 시아와 함께 멀찍이 떨어져서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 마력 반응.

    아주 강력한 <의식 마법>을 준비하는 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리 진을 치고 상대를 맞설 수 있다는 이점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용오름 산 정상에는 전에 없던 다양한 마력 반응이 느껴졌다.

    그게 무슨 마법인지 간파하는 건 내 실력으로 무리였지만…….

    그렇게 주변을 구경하고 있었더니

    금세 친숙한 얼굴들이 모여들었다.

    "달링!"

    "현우 님!"

    노아와 이스티다.

    "이스티!"

    나는 양팔 벌려 이스티를 품에 안고, 그녀의 예쁜 백금발 머리카락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노아는 집행관 특유의 차림새와 눈가리개로 내 앞에 섰다.

    "데칼 님의 도움이 되기 위해,

    암캐 베일 노아. 지금 달려왔습니다."

    "듬직하네.

    왕국의 위기도 구해냈던 둘의 저력. 기대할게.

    하지만, 임신한 몸이니까 무리하지 말고. 이탈 신호가 오면 곧장 이탈해."

    "네, 명심하겠습니다.

    용감한 결단, 감사합니다."

    "용감은 무슨.

    날 위해 싸우러 나와준 너희가 용감한 거지."

    "이번에는 세계의 위기이기도 합니다.

    심판하는 건 죄인이 아니지만, 제 실력도 늘었으니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거 기대되는데?

    노아는 특히 인간형 적과 싸울 때 엄청나게 강하다.

    노련한 전투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녀석들은 어딨지?

    그때 누가 내 등을 툭 건드렸다.

    "데칼."

    틸리아는 블레이저코트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자신의 애검을 바닥에 질질 끌면서 나타났다.

    "틸리아! 너도 왔어?"

    "내 남편이 다치면 곤란하잖아?

    뭐, 적당히 칼부림하다 갈게."

    "잘 부탁해."

    "현우 니임!"

    어어.

    저 갈색 피부에 젖탱이만 큰 꼴리는 요정은…….

    "에페?"

    "저도 왔어요!"

    "너 죽어.

    제르미나랑 눈만 마주쳐도 금제 터져서 죽을 텐데.

    여기에 무슨 생각으로 왔어? 집에서 밥 축내고 있으면 되는걸."

    "말씀이 너무 심하세요!"

    움찔.

    에페가 화내서 놀랐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에페의 뿔을 꽉 잡는다.

    "흐앙. 아, 아니…….

    대들려는 게 아니라요……."

    "뭐. 용건 말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입보지 써버리기 전에."

    "히극…….

    저, 저기…. 시아 님이, 전투원들 이탈할 때 차원 마법 쓰는 일을 맡으라고 해서."

    "아."

    뭐야. 중요한 역할이었네.

    "역시 질투의 여신…….

    잘 부탁한다."

    "저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벨라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줄게요. 제 권능은 특히나,

    다들 잊고 있을 때 허를 찌르는 강함이 있으니까."

    "그냥 별 볼 일 없어서 신경 안 쓰는 거 아냐?"

    에페의 눈이 촉촉해졌다.

    나는 에페의 젖탱이를 쥐어짜듯 만지면서 달랬다.

    "자자. 젖탱이 짜줄게. 뚝."

    "웃……. 하아…. 네….

    조금 아프게 만져주세요."

    "이렇게?"

    "아, 앗……. 네. 화 풀렸어요."

    에페를 보니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데.

    서연이는 어디에 있지?

    이번 결전의 주인공인 리사와 아리엘도 보이지 않는다.

    어디로 간 걸까?

    주인공은 늦게 등장한다고 하지만…….

    아니, 그럼 지각해야 하는 건 나였나?

    시시콜콜한 생각을 하며 에페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더니, 시아가 이쪽으로 왔다.

    모두 옆으로 비켜서서 나와 시아가 대면할 수 있게 해주었다.

    "아저씨. 준비됐어요?"

    "나? 준비할 게 없지."

    시아는 살짝 언짢은 듯 옆구리에 손을 얹고, 날 지그시 바라봤다.

    "아저씨?"

    "……장난이야.

    그래, 제르미나에게 온갖 굴욕을 줄 준비는 끝났어……!"

    "후후."

    복수 최면은 나한테 맡겨라.

    여기 있는 여자들은 상상도 못 할 방법으로 괴롭혀 줄 테니까.

    그게 바로 내가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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