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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다-341화 (341/364)

00341 자선파티장에서.. =========================

아직 무더운 기운이 가시지 않는 날씨 속에 신우네 집은 현재 상당히 분주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이렇게 분주한 이유는 오늘 신우네 가족들 모두 자선파티에 가는 날이기 때문이었다.

이번 파티는 진한그룹의 주도로 열리게 된 자선파티였다. 예전부터 수아가 관심을 가졌던 자선활동이었고, 이번에 이렇게 수아의 주도하에 어려운 환경에 속에서 살고 있는 한국과 외국의 어린아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파티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수아 그녀가 스스로 개최한 것이기에 당연히 이번에 신우도 참석하고 예린이와 딸인 신예도 참석하기로 했다. 그렇게 분주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장 먼저 어두운 계열의 파티복을 착용한 신우가 거실 소파에 앉아서는 파티복으로 갈아입고 나올 예린과 딸 신예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소파에 앉아 TV를 향해 시선을 돌리고 있었을까. 순간 복도를 가로질러 나오는 예린의 기척을 느낀 신우가 잔뜩 기대에 찬 얼굴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그곳에는 웬 여신이 강림해 있는 게 보였다.

예린은 현재 신우와 같은 어두운 계열의 몸매가 그대로 들어나는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특히나 새하얀 피부와 드레스는 너무도 어울리는데, 너무도 아름다운 자태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가운데, 각종 고가의 귀걸이와 목걸이가 반짝이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신우의 눈에는 오직 예린의 아름다움 모습만이 들어올 뿐이었다.

신우의 이런 뜨거운(?) 시선을 느낀 예린은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어떠냐는 듯 물었다.

“어때?”

“예뻐! 여신이 세상에 강림한 것 같아.”

“진짜?”

여신 같다는 이런 신우의 말에 예린은 진짜냐며 상당히 부끄러운 듯 얼굴이 발그레 졌다. 이제 제법 결혼생활이 오래 되었지만 지금도 현재도 신우를 너무도 사랑하는 예린이었다. 누구는 오랜 결혼생활을 정 때문에 산다고 하지만 예린에게 있어서는 신우는 죽을 때까지 사랑할 자신의 남자였다. 아직도 두근거리는 마음은 여전했던 것이다.

그렇게 부끄러워하는 예린의 모습과 함께 뒤로 신예가 짠. 하며 예린의 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신예도 드레스 차림을 하고 있었다. 파란색의 풍성한 어린이용 드레스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정말이지 깜찍하다고 할 정도로 앙증맞고 예쁜 신예의 모습이었다, 신우는 이런 신예의 모습에 그대로 다가가서는 번쩍 안아 올리고는 연신 예쁘다고 칭찬했다.

“와~ 이거 우리 신예가 너무 예뻐서 눈이 부시는 걸. 아이쿠. 눈부셔.”

“정말? 헤헤헤..”

“그럼! 우리 신예보다 예쁜 아이는 이 세상에서 없을 거야.”

신우는 정말로 신예보다 예쁜 아이는 없을 거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 그렇게 최강의 팔불출 끼를 선보이며 신예의 찬양(?)하는 신우의 모습이 이어지는데, 이런 모습을 보고 있는 예린은 방금 전 신우의 예쁘다는 말에 설렜던 자신의 마음이 완선 김샜다는 사실에 조금은 삐진 듯 얼른 가자고  재촉했다.

“아휴. 가자. 시간 없어. 지금 출발해야 시간 맞춰서 도착할 수 있을 거라고.”

“아. 예린이 너도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내지!”

금방 예린이 삐진 사실을 눈치 챈 신우가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내라고 말했지만 신예는 네네. 거리며 얼른 나가자드는 듯 현관문을 향해 발걸음을 옮길 뿐이었다. 이런 모습에 신예가 신우에게 귓속말로 조용히 말하는 모습이었다.

“아빠. 엄마. 완전 삐진 것 같아.”

“역시 그런 것 같지?”

“응. 아빠가 어서 가서 엄마에게 얼른 예쁘다고 말해줘. 그럼 엄마가 좋아할 거야.”

이런 신예의 말에 신우는 그러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신예를 내려놓고 그대로 현관문을 향해 걸어가는 예린에게 연신 예쁘다고 폭풍 칭찬하기 시작했다. 이런 신우의 행동에 조금 귀찮아하는 예린이었지만 결국 계속된 예쁘다는 칭찬에 삐진 마음을 풀고는 미소를 되찾은 모습이 되었다. 역시 예쁘다는 말에는 장사가 없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신예의 조종(?)속에서 예린이의 마음을 풀게 된 신우는 얼른 신예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나 잘했지? 라는 표정을 지었다. 이런 모습에 신예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 헤헤헤.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잠시 가족 간의 짧은 해프닝이 있고 집을 나서는 신우네 가족들이었는데, 그들이 향하는 장소는 서울에서도 상당히 손꼽히는 7성급 호텔이 있는 장소였다. 그곳에 자선파티가 열리는 것이다.

* * *

한국의 고속성장을 말해주듯 서울에는 7성급 호텔들이 난립해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나 이번에 열리는 자선파티를 개최할 호텔에서는 현재 상당히 신경을 쓰면서 파티를 진행하는 중이었다. 어느 누구도 아닌 진한그룹의 회장인 한수아가 개최한 것이기에 모든 총력을 다해서 파티를 준비 중이었던 것이다.

드넓은 파티 홀의 모습과 함께 천장에는 10m마다 수정으로 이루어진 샹들리에들이 빛을 발하며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는 모습이었다. 확실히 7성급 호텔이라고 말해주듯이 홀의 벽면 전체에는 각종 아름다운 조각들이 음각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대다수가 금으로 칠해져 있어 이곳이 얼마나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파티 홀인지 보여주고 있었다.

그렇게 많은 재벌가 사람들이 파티에 참석해 있는 모습이었고, 이런 가운데, 이 자선파티를 연 주인공인 수아가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있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다고 할 사람은 수아라고 할 수 있었다. 새롭게 대통령이 된 한종국 대통령도 그녀를 적극 지지하는 행보를 보였고, 그녀 스스로도 진한그룹과 황금 고블린사를 동시에 직접 관리운영하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권력과 재력을 손에 쥔 그녀. 실제로 이 자신파티에 참석한 주된 이유는 그녀의 눈도장에 들기 위한 게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었다.

휴. 짧게 한숨을 내쉰 수아는 조금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티에 도착하고 지금까지 인사만 한 게 벌써 100여 번을 넘어서고 있었다. 내심 이러다가 인사만 하고 파티가 끝이 나겠다는 생각을 하던 수아였는데, 그때 이런 수아를 향해 다가오는 또 다른 부부의 모습이 보였다.

수아는 내심 이번에도 인사인가? 싶은 얼굴로 두 부부를 향해 시선을 두는데, 순간 수아의 얼굴빛이 바뀌어졌다. 무언가에 놀란 것이다.

“하하핫! 이렇게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이번에 아버님의 타계로 새롭게 태우그룹의 회장직에 오르게 된 김석훈이라고 합니다.”

웃으며 인사를 하는 30대 중반의 준수한 인상의 사내의 모습이었고, 이런 사내의 모습과 함께 상당히 미인으로 보이는 아내로 보이는 여인이 눈웃음을 지으면서 수아를 향해 인사를 해왔다.

“이렇게 말로만 듣던 한수아 회장님을 이렇게 뵙게 되니 반가워요. 호호홋.”

“......”

“저기 회장님?”

수아가 아내의 인사에도 아무런 말이 없자 태우그룹의 회장인 김석훈은 의아한 듯 수아를 불렀다. 이런 그의 부름에 수아는 그제야 자신이 잘못 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는 김석훈 회장이라는 사람의 아내의 이름을 물었다.

“이름이?”

“저 말인가요? 이혜미라고 해요.”

“이혜미..씨인가요.”

“혹시 절 아시나요?”

뭐라고 해야 할까? 안다면 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수아는 눈앞에 있는 이혜미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상당히 야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가슴이 절반 이상을 드러내는 붉은 계통의 드레스를 착용하고 있었다. 몸에 딱 붙어서인지 상당히 육감적이라고 할 수 있는 몸매를 드러내는데, 주변에 있는 모든 남성들은 모두 이런 그녀를 힐끔거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만큼 그녀는 모든 남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몸매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수아는 그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신우의 첫사랑이었던 이혜미라는 여인이었다. 그리고 자신도 한때 아비론 호라는 크루즈선에 함께 탑승해 있었기에 그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녀 때문에 한때 신우가 상당히 힘들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수아로서는 갑작스럽게 모습을 드러낸 그녀가 너무도 신경 쓰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찬찬히 이혜미를 살펴보고 있었을까. 김석훈 회장이 아까부터 엉뚱한 말만 하는 한수아 회장님의 모습에 의문을 가지고는 자신의 아내를 알고 있는 건지 물었다. 아까부터 아내를 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던 것이다.

“저기 회장님? 제 아내와 알고 있는 사이입니까?”

“아뇨. 모르는 사이입니다. 제가 조금 실례를 했군요. 몸이 좀 안 좋아서 좀 가봐도 될까요?”

“아. 그럼요. 몸이 좋지 않으시다니. 얼른 가보십시오.”

몸이 좋지 않다는 말에 얼른 가보라며 손짓하는 김석훈 회장의 모습이었는데, 이런 모습에 그대로 몸을 돌리는 수아였다. 그녀가 걸음을 옮기며 사라지자 김석훈은 어느새 아내인 이혜미를 향해 질문을 던졌다.

“정말 아는 사이가 아니야? 뭔가 당신을 바라보는 한수아 회장님의 눈빛이 심상치 않던데.”

“몰라요. 오늘 처음 만난 걸요.”

실제로 이혜미는 한수아와 처음 마주친 것이다. 다만 그녀는 내심 한수아 회장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힘이라면 자신에 대해서 충분히 뒷조사를 통해서 자신이 신우의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지 않을까? 싶었던 것이다.

그녀는 이미 신우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모르는 게 오히려 이상했다. 세상에서 가장 많은 돈을 가진 남자가 자신이 버린 남자였던 것이다. 관심이 있는 게 당연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자신은 결혼해 버린 상황이었다.

자신만이 가진 유혹의 능력으로 재계 서열 15위의 태우그룹의 후계자인 김석훈을 유혹하였고, 지금은 태우그룹의 안주인 것이다. 내심 아깝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조금만 빨리 알았으면 지금의 남편인 김석훈을 버리고 신우에게 돌아갔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혜미로서는 신우가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았다. 그만큼 신우의 마음에 불을 제대로 지른 게 자신이라고 잘 알고 있는 이혜미인 것이다.

“아무튼 조심하자고. 당신도 잘 알다시피 한수아 회장님의 눈 밖에 나게 된다면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에서도 제대로 사업을 못한다고.”

이런 김석훈의 말에 이혜미는 내심 자존심이 상하는 기분을 느꼈다. 자꾸만 생각이 드는 것이 한수아의 자리가 꼭 자신의 자리여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사람들을 아래로 내려다보는 모습이라니 너무나 가지고 싶은 자리였다.(절대 수아는 그렇게 사람들을 보지 않는다. 특히나 수아가 본래 진한그룹 후계자였다는 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어쨌든 이혜미로서는 현실에 맞게 자신이 남편의 옛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자중하고 있기로 했다. 그렇게 마음먹고 있었을까. 그 순간 파티 홀의 입구 쪽에서는 소란스러운 모습이 보였다.

이에 호기심에 고개를 돌린 이혜미였는데, 이런 그녀의 눈에는 파티장에 들어서는 옛 남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눈이 부시다는 게 이런 것일까. 신우와 예린, 그리고 신예까지 파티장에 들어서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모여들었다. 어찌 보면 수아 다음으로 자선파티의 주인공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게 그들인 것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발걸음을 옮기는 신우네 가족이었고, 다들 말이라도 걸어보고 싶었지만 신우에게서 흘러나오는 묘한 기운에 함부로 다가가질 못했다.

“대단하군. 저 사람이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인가. 몸에서 흘러나오는 기운부터가 다르군.”

남편인 김석훈의 감탄어린 목소리에 이혜미는 절로 입술이 깨물어졌다. 왠지 모르게 저런 신우의 행복한 모습을 보게 되자 어째서 자신이 아닌 거냐는 생각이 들었떤 것이다. 자꾸만 저 자리가 자기 자리 같았다. 모든 사람이 우러러 보는 시선을 받으며 저런 당당한 걸음을 걷다니.. 자신이 저 자리에 꼭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그렇게 이혜미가 질투심에 가득한 눈빛으로 신우네 가족을 보는 그 순간 신우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수아와 마주할 수 있었다.

“작은엄마!”

신예가 먼저 달려가 수아의 다리에 매달리는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에 수아는 미소를 지으며 이런 수아를 맞이했다. 어찌 보면 피가 하나도 섞이지 않는 딸을 향해 살갑게 대한다고 할 수 있지만 다들 이런 모습에 함부로 말을 꺼내는 사람들은 없었다. 다들 수아가 신우의 2번째 부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수근거리는 말조차 꺼내지 못했다. 그만큼 이들 가족들은 큰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반갑게 인사를 나눈 수아와 가족들이었고, 이런 가운데, 신예는 누군가 봤는지 눈을 반짝였다. 그랬다. 신예의 시선에는 지후를 포함해서 조성하의 모습이 보였던 것이다. 둘 모두 재벌가의 자식들이었고, 이번 자선파티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나 친구하고 놀다 와도 돼?”

이런 말에 신우를 포함해서 예린과 수아가 신예가 보는 방향을 보았고, 그곳에 있는 지후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후구나. 그래 놀다오렴.”

“조심하고.”

“그냥 아빠하고 있을까?”

잠시 엇나간 신우의 목소리가 잠시 들렸지만 신예는 안 된다는 듯 그대로 갔다 올게. 라고 말하면서 그대로 지후와 조성하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었다.

물론 신예의 안전에 대해서 전혀 걱정하지는 않았다. 현재 파티 홀 곳곳에는 안전을 위해 진한그룹 소속 경호원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수아는 이런 경호원들에게 특별히 신예에게 신경 쓰라고 미리 말했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달려가는 신예의 모습이었고, 곧 지후와 조성하가 서로 친한 듯 반갑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었는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부러운 마음이 들고 있었다.

내심 또래의 자식이 없는 사람도 그렇지만, 친해지라고 진한초등학교에 넣었더니 전혀 친해지지 않고 겉만 도는 자식의 행동을 알고 있었기에 저렇게 친해진 아이들의 부모가 너무 부러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이런 자식을 가진 부모들을 딱히 기뻐한다거나 하지 않았다. 그저 자식이 친구와 만난다는 생각뿐이었다. 특히나 조성하의 부모들은 예전과 다르게 아들을 알아보지 못한 일이 있고 나서 아들을 끔찍이 위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기에 더 이상 아들을 가지고 뭔가를 한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지후와 조성하와 함게 한쪽으로 가는 신예의 모습이었고, 이런 가운데, 신우는 혼자가 되었다. 갑자기 수아가 예린을 부르며 따로 이야기할 것이 있다는 말을 하고는 다른 곳으로 가버린 것이다. 졸지에 혼자가 된 신우였는데, 상당히 어색한 마음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말을 걸고 싶어 하고 있었다. 하지만 신우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는 티를 팍팍 내고 있었으니 어색한 시간만 지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어색한 상황만 지속되고 있었을까. 순간 이런 신우를 향해 당당한 걸음으로 걸어오는 여인의 모습이 있었다.

이혜미 그녀였다.

“음?”

신우는 다가오는 그녀의 모습에 잠시 귀찮게 왜 다가 오냐는 마음이 가지고 있다가 이내 그녀의 얼굴을 보게 되자 두 눈이 커지게 되었다. 이런 신우의 모습에 다가온 이혜미가 싱긋 웃는 얼굴을 보이며 입을 열었다.

“오랜만이야.”

“.....”

스스로 자중하자고 생각했지만 막상 신우가 혼자인 걸 보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신우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던 것이다.

============================ 작품 후기 ============================

이미혜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다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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